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은 잘하는데 글은 못 쓰는 사람

00 조회수 : 3,671
작성일 : 2022-12-29 19:18:18
주변에 이런 사람 종종 있는데 신기합니다
말 하는 내용이 단어선택이나 논리전개가 기승전결이 확실한데 희한하게 글을 써 놓은걸 보면 영 아니다 싶거든요
평소 자신이 말 하는대로 적기만 해도 멋진 글이 나올텐데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혹시 주변에 그런 분 있으세요?
전 사실 글을 더 잘 쓰는 편이고 말은 버벅대는 편이라 ㅠ
이거야 순발력이나 정서적인 문제인거고요
그냥 가끔씩 신기하면서 궁금하더라구요
IP : 222.234.xxx.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서
    '22.12.29 7:20 PM (220.117.xxx.61)

    책읽기가 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글재주도 타고나더라구요.

  • 2. ……
    '22.12.29 7:21 PM (39.7.xxx.176)

    말로는 많이 해봤고 글은 많이 안 써봐서 그렇겠죠.

  • 3. 작가들
    '22.12.29 7:21 PM (175.223.xxx.100)

    보통 말은 잘못하던데

  • 4. ..
    '22.12.29 7:26 PM (59.5.xxx.180)

    저도 궁금해요.
    예전 남친이 그랬었는데.. 글써놓은건 무슨 초딩같은거에요. 말할 땐 안그랬는데.. 확 깨더라구요ㅠㅠ 글은 퇴고를 할 수 있으니 반대 경우는 이해가 되는데

  • 5. 신기하네요
    '22.12.29 7:30 PM (125.131.xxx.232)

    글을 많이 안 써 봐서 그렇겠죠?
    그냥 센스있어서 말 재밌게 하는 사람말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 훈련이 된 사람들은
    글도 왠만큼은 쓰던데요.

  • 6. 그래도
    '22.12.29 7:31 PM (182.210.xxx.178)

    말이라도 잘하니 부럽네요.
    원글님도 글 잘 쓰신다니 부럽구요.
    저는 말도 글도 내세울게 없어서 둘 중에 하나라도 잘하면 좋겠어요.

  • 7. ...
    '22.12.29 7:32 P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연예인들처럼 말 술술 잘하는거 말고 원글님 말대로 논리정연하게 말한다면 진짜 말하듯이만 써도 될텐데 신기하네요.

  • 8.
    '22.12.29 7:33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독서가 부족한것 같진 않구요.
    말은 생각과 언어가 유기적으로 되는데
    글은 제가 쓰고 봐도 너무 한심해요.
    글쓰기가 훈련이 되면 늘수는 있지만, 분명 능력인거 같아요.
    손으로 뭔가 쓰려고 하는 순간, 머리와 가슴에서
    손이 너무 멀어 가는 도중 길을 잃고
    손만 허공에서 허우적대는 것 같아요ㅜㅜ

  • 9. 저요
    '22.12.29 7:42 PM (118.235.xxx.198)

    그래서 글을 쓰고 여러 번 고쳐야 해요
    말하듯이 읽어가면서 고쳐요

  • 10. 00
    '22.12.29 7:43 PM (222.234.xxx.69)

    ㅎㅎㅎ 윗님 글 보고 뿜었어요 사실 저도 그 분들 글 읽으면서 비슷한느낌이거든요 ㅎㅎ 특히 논리적인 글쓰기에서요. 근데 그 분들이 평소에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말씀하시는 야무진 분들이라는거^^다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허당끼있는것 같아 귀엽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 11. 제가
    '22.12.29 7:46 PM (211.245.xxx.178)

    그런편.
    독서를 안한다기엔 어려서부터 책벌레였구요..
    말로하라면 잘하겠는데 글로 쓰라면 어색하고 이상해요.ㅠㅠ

  • 12. coco
    '22.12.29 7:47 PM (61.75.xxx.206)

    전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데.. 이건 제 생각
    글 잘 쓴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희곡도 써서 상도 받았구요
    글 보다 조리있는 말솜씨가 부러워요

  • 13. ㄷㄷ
    '22.12.29 7:54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옛날 어른들 보면
    글자몰라도 말은 청산유수인 사람 많아요.
    이야기도 맛깔스럽게 하고요.
    손으로 하는 말보다
    입으로 하는 말이 발달되었고
    그런 양육환경에서 자랐을거에요.

  • 14. 글은
    '22.12.29 7:59 PM (116.45.xxx.4)

    타고나야 돼요.
    책 안 읽어도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있고
    책 많이 읽어도 글 못 쓰는 사람들 많아요.

  • 15. ㅐㅐㅐㅐ
    '22.12.29 8:11 PM (1.237.xxx.83)

    저요 저
    어릴적부터 원고지 앞에 두면
    진짜 힘들었어요

  • 16. 반대
    '22.12.29 8:25 PM (116.127.xxx.220)

    저희 언니 글쓰는 걸로 먹고 사는데
    말주변 아예 없음

  • 17. 반대
    '22.12.29 8:25 PM (221.140.xxx.65)

    전 그 반대 ㅠㅠ. 글은 잘 쓰는데 말은 못하는 ㅠㅠㅠㅠ
    어디 나가서 발표할 때 바보같아요 ㅠㅠ

  • 18. ...
    '22.12.29 8:51 PM (106.102.xxx.60) - 삭제된댓글

    반대야 그런 사람 많죠. 순발력이 떨어지거나 내성적이라 남한테 표현 자체가 힘들거나...

  • 19. ..,
    '22.12.29 9:13 PM (122.37.xxx.185)

    저요. ㅠㅠ

  • 20. ...
    '22.12.29 9:22 PM (116.86.xxx.147)

    그래서 독서가 중요한듯요

  • 21.
    '22.12.29 9:44 PM (211.206.xxx.180)

    구어체와 문어체 간극이 작용하는 걸까요?
    글로 써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말로는 유창하게 펼쳐졌던 논리가 막히는 걸까요?
    유독 글로 풀어내기 어려우신 분들은
    연필로 풀어내기 보다는 타이핑으로 사고구술처럼 풀어내 보세요.
    속도감이 있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 22. 부담
    '22.12.29 11:29 PM (116.32.xxx.22)

    아무도 강요하지 않지만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쓰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니까
    그 과정에서 생각도 분산되어서 그럴까요?

  • 23. ...
    '22.12.30 12:25 AM (211.244.xxx.246)

    책 많이 읽은 사람 모두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건 아니죠.
    책 아예 안 읽어도 말 잘하는 사람도 있구요
    말은 잘 못 하는데 글을 잘 쓰는 사람 있더라구요

  • 24. 저요
    '22.12.30 8:57 AM (108.172.xxx.229)

    지나친 문어체로 쓰게돼서 공식문서 외엔
    자연스러운 글 작성이 어려워요.
    영어로 글쓰기 해도 마찬가지라
    친구에게 이메일 써도 공문처럼 써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120 여러분들은 부모 상속재산 어떻게 해결했나요? 13 ........ 2022/12/29 6,773
1419119 에르메스 사달라는 마누라 주작이었죠? 3 주작나무 2022/12/29 3,277
1419118 2022 송년특집TV예술무대 링크(박규희,김주택,길병민,킹즈싱어.. 3 가입없이 보.. 2022/12/29 892
1419117 04년 아들 병무청에서 신검받으라고 우편물 왔는데요 8 2022/12/29 1,997
1419116 베스트글에 실버타운 깨몽하세요. 50 ..... 2022/12/29 18,461
1419115 구체적인 새해 소원 21 ... 2022/12/29 1,847
1419114 대통령 연하장도 베낀건가요??? 13 .... 2022/12/29 3,622
1419113 눈 와요. 4 2022/12/29 2,352
1419112 공진단 약국구입해보신분 27 알려주세요 2022/12/29 3,722
1419111 불안이나 우울장애로 숨찬증상 있나요? 20 호흡장애 2022/12/29 2,988
1419110 강아지 산책뒤 발 케어 19 하늘만큼 2022/12/29 2,473
1419109 열무물김치 육수내서 하나요? 4 모모 2022/12/29 978
1419108 69년생 아줌마 피아노 치고 싶어요 7 qqqq 2022/12/29 3,104
1419107 인테리어공사시 단열공사도 되나요? 5 추위 2022/12/29 1,681
1419106 유방에 혹이요... 4 ... 2022/12/29 2,143
1419105 고구마 먹으면 속쓰릴 때가 있는데 왜그런건가요ㅠ 15 ... 2022/12/29 3,579
1419104 31일 서울 어디 갈만한 데 있을까요? 5 내년에는 2022/12/29 1,658
1419103 끊임없이 뭘가를 사는 남편. 미니멀리스트 마눌 16 ㅇㅇ 2022/12/29 5,851
1419102 영어 고수님 계시면 작문 도움요… 5 L영어 2022/12/29 856
1419101 게이트맨 추천해 주세요! 2 궁금 2022/12/29 838
1419100 굳어버린 분말 조미료 5 ... 2022/12/29 1,362
1419099 시장상인 반말..제가 예민한가요? 23 2022/12/29 5,747
1419098 30대 여자가 하고 다닐 목도리를 추천해주세요 3 목도리 2022/12/29 2,127
1419097 리바트 세라믹 식탁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2022/12/29 1,895
1419096 사랑의 이해 질문요 6 2022/12/29 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