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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시한 대법원 판결문의 비논리성

길벗1 조회수 : 1,982
작성일 : 2022-12-29 15:59:26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시한 대법원 판결문의 비논리성

 

2022.12.29.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을 허용해 준 판결문을 직접 읽어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우리나라 사법부 수준이 이것 밖에 되지 않는가 하는 자괴감과 함께 분노마저 일어납니다.

아래에 판결문 원문을 링크하니 다수 의견을 낸 김명수 대법관을 비롯한 10명의 대법관들의 억지, 궤변, 비논리를 직접 확인해 보시고, 안철상, 이동원 대법관의 소수 의견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쪽이 정확한 판단(판결)을 했는지는 초등생이 읽어보아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ile:///C:/Users/jrryu/Downloads/%EB%8C%80%EB%B2%95%EC%9B%90_2016%EB%8F%8421314.pdf

 

이번 대법원 판결은 양의와 한의를 떠나 제3자의 입장이나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전문지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 논리성에 있어 너무 허접해 두고 두고 논란이 되고, 대법원의 흑역사가 될 것 같습니다.

 

남편이 한의사인 노정희 대법관이 이해 충돌 관계가 있는데도 스스로 기피 신청을 하지 않고 판결에 참여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번 대법원의 논리라면 MRI, CT 등 진단기기도 한의사가 사용해 판독해도 되고, 의료법에서 한의사가 할 수 없는 의료 행위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 어떤 것도 한의사가 해도 무방하며, 한의학과 의료행위가 무관하다는 명백한 근거가 없는 한 어떤 의료행위를 한의사가 해도 괜찮게 됩니다. 이런 논리에 '죄형법정주의'를 들먹이는 대법관들을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죄형법정주의'가 이런 뜻인 줄 몰랐고, 이런 데 쓰여질 줄은 더더구나 몰랐습니다.

한의과대학에서 초음파 기기를 공부하지도 다루어보지도 않은 한의사가 초음파 기기를 사용해 오진을 해 환자를 위험에 빠뜨렸는데도 이를 형사처벌하지 않는 게 말이 됩니까?

병원에서 검진받을 때 초음파 검사는 의사나 의사의 지도를 받는 방사선사가 합니다. 대부분 직접 의사가 하는 경우가 많죠. 방사선사가 초음파 검사를 할 경우는 의사가 보고 있어야 검사, 판독,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초음파 기기는 범용성이 강하지만 이렇게 다루는 사람에 대해 제한을 두는 이유를 소수 의견을 낸 안철상, 이동원 대법관이 아래와 같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음파 진단기기는 조작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기는 하지만 안압측정기, 청력측정기 등과 달리 측정결과가 자동으로 추출되는 것이 아닌데다가 탐촉자의 방향 등에 따라 허상이 자주 발생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면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정확한 초음파 검사를 위해서는 신체 장기의 형태, 조직의 구성, 환부의 특징, 다른 장기의 위치와 상태, 환자의 과거 병력 등과 같은 초음파 영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여 검사 및 판독을 해야 하고, 이상 증세가 있거나 특정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자가 즉각적으로 결정하여 추가 검사를 시행할 정도의 풍부한 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필수불가결하다.

그런데 양의학과 한의학은 그 배경이 되는 철학, 인체ㆍ질병ㆍ진단ㆍ치료에 대한 이해 및 접근방법이 완전히 다르고, 초음파 진단기기는 해부학적 지식을 기초로 하여 인체의 특정 부위를 진단ㆍ치료하는 것에 적합한 의료기기로서 한의학적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초음파 영상을 정확히 판독하기 어려운 점에 비추어 보면, 최근 한의과 대학서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교육 제도, 과정이 보완ㆍ강화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피고인의 경우 한의사 면허 취득 당시 한의과 대학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고, 면허 취득의 전제가 된 한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관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않았으며 단지 사후적으로만 초음파 관련 교육을 이수하였는바, 이 사건에서 한의사인 피고인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면허된 의료행위로 보는 것은 그 면허 당시 허가된 내용에 반한다고 할 것이다. 결국 양의학과 한의학의 근본적인 차이, 초음파 진단기기 자체의 특성, 한의과 대학의 관련 교육정도 등을 감안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사에 비하여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한다면 오진(誤診) 등으로 질병을 적시에 발견하지 못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치료로 나아갈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봄이 타당하다.“

 

아래에 이번 판결을 조목조목 비판한 임무영님의 블로그 글을 링크합니다.

이 글을 보시면 얼마나 대법원 판결이 엉터리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https://blog.naver.com/swordman22/222968093464

 

IP : 118.46.xxx.14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9 4:09 PM (223.62.xxx.67)

    우리나라 대법관이 열몇명밖에 안되지 않나요? 설마 그중에 10명이나 되는 대법관이 억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는 주장을 하시는건가요?

  • 2. 음.....
    '22.12.29 4:13 PM (121.135.xxx.60) - 삭제된댓글

    한의과대학에서 초음파 기기를 공부하지도 다루어보지도 않은 한의사???

    대법원 판결문 보세요.

    헌법재판소는 종전 수차례에 걸쳐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 내지 초음파 골밀도측정기를 사용하여 진료행위를 한 것이 한의사로서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헌법재판소 2012. 2. 23. 선고 2010헌마109 결정, 헌법재판소 2012. 2. 23. 선고 2009헌마623 결정, 헌법재판소 2013. 2. 28. 선고 2011헌바398 결정 등 참조). 그러나 헌법재판소 결정 당시와 비교할 때 최근 국내 한의과 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포함)은 모두 ‘진단학’과 ‘영상의학’ 등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하여 실무교육이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고, 한의사 국가시험에도 영상의학 관련 문제가 계속 출제되어 왔으며, 매년 그 교육정도가 심화되고 출제비율도 증가하는 등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의료행위의 전문성 제고의 기초가 되는 교육제도․과정이 지속적으로 보완․강화되어 왔다.

  • 3. ㅇㅇ
    '22.12.29 4:19 PM (39.7.xxx.37)

    저도 한의원 가끔 가지만 침치료가 잘받아서 가는거지 다른 방식의 진단을 들으러 가는거 아니에요 한의사들도 제 허리 의사들과 거의 비슷하게 설명해주더라구요 치료 방법은 다르더라도 진단은 같아야하는거 아닐까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현대 과학 기술을 이용하겠다는데 오진할수있으니 쓰지마라는게 억지인것같아요

  • 4. ...
    '22.12.29 4:28 PM (112.161.xxx.234)

    진단기기를 양의가 독점하겠다는 저의가 나쁘지요.

  • 5. 도움
    '22.12.29 4:30 PM (112.150.xxx.117)

    한의학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과학적인 보조 수단을 도입하면 좋죠.
    진료와 치료에 도움이 되는 도구를 왜 못쓰게 할까요?
    환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인데 왜 의사들은 반대할까요?
    환자의 건강이 걱정일까요, 자기 주머니가 걱정일까요?

  • 6. 한의학
    '22.12.29 4:33 PM (118.235.xxx.41)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요
    비과학적인,학문이라 할수도 없는 무당잡과에
    면허를 부여해서 사람 몸을 맡기는지
    우리나라 빼고 전세계 어떤 나라에서 그렇게 합니까?
    하도 kk해대니 k라면 다 우수한줄 착각하고 살아요들

  • 7. 학문이 아니에요
    '22.12.29 4:35 PM (118.235.xxx.41)

    지잡대랑 경희대 빼고
    서울대,연고대 주요 서울 대학 어느곳에
    한의학과가 있습니까?
    학문이 아니에요,학문이
    지방잡대를 입결 올려주려고 남은거에요 그게

  • 8. 이번
    '22.12.29 4:38 PM (118.235.xxx.41)

    코로나 사태때도 한의학에서 무얼 했나요?
    심지어 보건지소 공보의도 다 차출되는데
    한의사 공보의들은 남아서 침이나 놓고 있더군요
    그렇게 훌륭한,k 한의학,의료기기 다룰줄 아는 한의사
    선생님들을 왜 나라에서 안데려갔답니까?
    생각이란걸 하고 사세요

  • 9. 118.235.xxx.41
    '22.12.29 4:48 PM (118.235.xxx.136)

    뭐하시는 분이길래 이렇게 흥분하세요? 가족중에 한의사가 있어서 얼핏 아는데요 코로나때 한의사들이 참여하게 해달라고 해도 못하게했대요 공보의들 다 보건소에 코로나 검사 차출되어도 한의과는 못하게 하구요 오죽했으면 한의사들이 사비 모아서 확진자들 한약 경옥고 무상 지원했을까요

  • 10. ...
    '22.12.29 5:14 PM (14.42.xxx.245)

    중국 일본 다 중의 있고 인도에도 아유르베딕 의사 있고 태국도 티벳도 다 전통의학 있고
    독일 미국도 대체의학 전문가들 활발히 활동해요.
    세계 어느 나라 의사들이 자국에 오래된 전통의학을 그렇게 미신이니 무당이니 깎아내린답니까?
    정말 입에 거품 물고 한의사 깎아내리고 조직적으로 집요하게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 너무 추해요.

  • 11. 한의사
    '22.12.29 6:55 PM (118.235.xxx.120)

    애가 이마가 찢어져서 1339 전화했더니 공보의 한의사가
    소아과 가라던데요? ㅎㅎ
    나라에서ㅜ왜 안부르냐구요? 쓸모가 없으니 안부르죠 ㅎㅎ
    의사 붙여주니 의사인줄 ㅎㅎ

  • 12. 그렇게
    '22.12.29 6:57 PM (118.235.xxx.120)

    좋아하는 전통 보전하려면
    초갓집,기와집서 살고
    푸세식 회장실 쓰세요 ㅎ
    외국에서는 대체의학이라고 허브다루는 사람들 의사 면허 안내줘요

  • 13.
    '22.12.29 8:18 PM (221.138.xxx.121)

    의사들이 뭐든 독점하려고 이렇게 다른학과 욕하는 알바를 쓴다는데 ᆢ
    한의사는 정식교육과정밟아 국가에서 면허주는 거쟎아요
    여기서 이러지 말고 청와대에 한의대소용없으니 없애자고 청원을 해요 아예
    본인이 필요없다면 없어져야 하는건가요

  • 14. ...
    '22.12.29 8:33 PM (14.42.xxx.245)

    푸세식 화장실 드립 이뭐병.
    수준이 그거밖에 안 되냐 등신아.

  • 15. ...
    '22.12.29 8:38 PM (14.42.xxx.245)

    히포크라테스 시대로 돌아가서 식이요법이나 하지 왜?
    양의가 진단기기 발명한 거 있나?
    과학이 마치 자기들 것인양 진단기기 독점하고서 한의학 발전 못하게 기를 쓰고 막고 있는 게 어떤 세력인지 빤히 아는데
    어디서 되도 않게 초가집 푸세식 화장실 타령이지?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는 거 막무가내로 갖다붙여서 싸지르고 짜증나게 진짜
    그럼 뭐 양의들은 그리스 시대로 돌아가서 뱀이나 잡아먹지그러냐? ㅋㅋ 같잖네 진짜

  • 16. ㅇㅇ
    '22.12.29 8:49 PM (118.235.xxx.196)

    초음파기계 의사가 발명했나요?
    엑스레이기계도 의사가 발명했나요?
    과학발달의 산물을 왜 양의만 독점하려는지?
    대법관중 한명의 남편이 한의사라서 다 따라서 판결했나요?
    환자는 정확한 진단을 원합니다.
    누가 사용하든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공공의대도 설립하구요.
    코로나로 개원의들은 다 좋아졌다고 하던데요.

  • 17. 한의사
    '22.12.29 11:46 PM (211.211.xxx.134)

    초음파 사용 당연한것 아닌가요
    그동안 의사들 득세에 밀려 있어서 그렇지
    그기계를 의사들이 만들었나요?

  • 18. 공공의대
    '22.12.30 12:33 AM (116.121.xxx.251)

    공공의대 늘린다고 하니 한의사수 까지 포함해서 의사수 부족하지 않다고 하고 깔때는 의사가 아니라고 하고 돈많이 처번다고 오만방자가 하늘 끝까지 올라간 일부 찌질이 돌팔이 의사들 한의사 깔 시간에 영업사원 대리수술 성희롱 못하게 cctv 설치하게 내부단속이나 잘해야지
    판결문에도 who에서 정통의학 적극 발전시키라고 나왔던데 지들이 뭐라고 쓰라마라 하는지 공부만 하느라 사리판단이 안되나

  • 19. ㆍㆍ
    '22.12.30 2:12 AM (115.86.xxx.36)

    왜 광분하는지?
    피부과 아닌데 돈벌려고 피부레이저 하는 양의들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 20.
    '22.12.30 8:25 PM (211.243.xxx.37)

    초음파기계가 뭐라고 의사가 독점해?
    한의대도 의대공부다한다
    의사들도 자중해라 하는것도 없으면서

  • 21. 위118.235.xxx.41
    '22.12.31 3:54 AM (116.121.xxx.251)

    댓글반박
    서울대에 한의대 설치하려했으나 의대 교수들이 반대해서무산

    코로나때 한의사들 뭐했나 초기 대구에서 코로나 발병했을때 한의사들 돕겠다 적극나섰으나 의사들 쟤네시키면 나 안해 이래서 무산 되었으나 한의계에서 자발적으로 진료시스템 갖추어서 무료로 한약배달및 전화 상담해 큰 호응과 성과를 이룸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인정해주는 한의학 무당잡과 의사 아니라면서 지들 필요할때는 의사수에 포함시키는 오만방자한 의사단체에 한방대채특위라고 일명 한까단체라고 잇다던데 사실인가요? 뭐가 두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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