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는 이유가 뭘까요?

나도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22-12-28 15:50:17
우울하다는 지인, 친구들이 제게 자주 연락을 해요.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얘기를 해줄 수밖에 없지요.
남은 인생 어떤 일이 있을지 궁금하거나 기대되지 않냐고요.
사랑하는 사람들 생각하면 힘내서 살아아하지 않겠냐고요.
근데 제 진심은, 그러게..나도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에요.
남은 인생 기대되지 않고 궁금하지도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들 눈에는 내가 그나마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나본데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다가도 꾹 참습니다.

사는 이유, 생의 의미 좀 나누어주세요.
IP : 223.38.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2.12.28 3:5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던져졋으니 사는거죠 ㅠㅠ

  • 2. ..
    '22.12.28 3:51 PM (121.170.xxx.82) - 삭제된댓글

    사는 의미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우울해집니다. 태어났으니 사는 거죠.

  • 3. dd
    '22.12.28 3:56 PM (8.244.xxx.98)

    왜 의미가 필요없는 것에 의미를 찾습니까? 의미가 필요없는것에 의미를 찾으니 우울해 질 수 밖에요
    살 의미 없으면 죽습니까? 무슨 선택권이 있나요?
    그냥 살면 됩니다. 배고플 때 밥먹고 졸리면 자고 먹고 자고 싸고만 해도 괜찮습니다
    쓸데 없는 의미 찾지 말고 그냥 사세요

  • 4. ...
    '22.12.28 4:00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이런류의 생각하면 우울하지 않으세요.??? 전 이런류의 생각은잘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자 보통 그런 계획들만 계획잡고 거기에 실천할려고 노력하면서 살거든요
    태어났는데 삶의 의미가 없으면 그럼 자살이라도 하겠어요 .. 그런류의 생각을 안해도 언제가는 죽을테고
    살아가면서 내 계획을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리고 재미있고 알차게 살다가 죽으면되는거 아닌가요

  • 5. 이유없음
    '22.12.28 4:00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태어났으니 사는거죠

  • 6. ..
    '22.12.28 4:02 PM (222.236.xxx.19)

    이런류의 생각하면 우울하지 않으세요.??? 전 이런류의 생각은잘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자 보통 그런 계획들만 계획잡고 거기에 실천할려고 노력하면서 살거든요
    태어났는데 삶의 의미가 없으면 그럼 자살이라도 하겠어요 .. 그런류의 생각을 안해도 언제가는 죽을테고
    살아가면서 내 계획을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리고 재미있고 알차게 살다가 죽으면되는거 아닌가요

  • 7. ..
    '22.12.28 4:02 PM (116.204.xxx.153)

    원래 의미같은건 없어요.
    그냥 살아있는 동안 즐겁게 웃고, 하고싶은 일, 좋어하는거 하고
    그렇게 살다 가는게 최선이에요.
    하루하루 별거 아니라도 죽지 않고 살아 있어 할 수 있는게, 기쁜 일을 만들어야해요.
    맛있는거 먹고, 예쁜 옷도 사고, 좋은 사람과 농담하고 웃고, 그런 작은 기쁜 일들요.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 가는거죠.
    우울증에 걸리면 좋고, 즐거운게 하나도 없기때문에 살아야 할 이유를 잃어버리죠.
    일단 죽지 말고 버티면서 약 먹고, 하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웃으려 노력하고 우울증 이전에 좋아했던 일들을 하면서
    우울증이 날때까지 버텨야하고요.

  • 8. 아줌마
    '22.12.28 4:04 PM (61.254.xxx.88)

    의미가없어요
    살아지는대로 살면돼요
    의미를 찾고자하면
    의미가없기때문에
    찾을수가없고
    미쳐버려요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잘사는게 숙명이에요

  • 9. ....
    '22.12.28 4:09 PM (222.236.xxx.19)

    저 부모님 돌아가시고 딱 116님 의견처럼 저 생각했어요.. 내가 사랑하던 부모님 죽음앞에서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언제가는 나도 부모님 처럼 하늘나라 갈텐데 ... 그냥 내가 우울한 생각하면서 그런식으로는 살기 싫더라구요.. 살아있는동안에는 주변 사람들이랑 즐겁게 살고 싶고 농담도 하고 작은거에도 행복한거 느끼면서 그냥 소소하게 일상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지..
    왜 사는걸까.?? 이런류의 생각하면 계속 우울함에 빠지는거 밖에 더 있겠어요 ..??? 우울증이 아니라 그냥 평온한 상태의 사람들도요 ..

  • 10. ...
    '22.12.28 4:18 PM (180.70.xxx.60)

    쓸데 없는 의미 찾지 말고 그냥 사세요
    2222222

  • 11. 이쯤되면
    '22.12.28 4:30 PM (106.101.xxx.84)

    죽지못해
    죽을용기가 없어서
    오늘도 살아가네요

    하루를 살아도 멋지게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아야되는데요

    대우도 돈으로 받으면서
    자기개발도 해가면서요
    다돈으로 할수있는것들인데
    돈만벌면되겠네요

  • 12. 마음
    '22.12.28 6:18 PM (5.51.xxx.223) - 삭제된댓글

    철학자 샤르트르가 "인간은 어쩌다 태어나 우연히 죽는다"잖아요.
    별 의미를 두지않고 물 흐르듯 사는 거죠.
    흘러가다 보면
    예기치않게 바위를 만나 정신을 차려야 되기도 하고
    비를 만나면 비와 동화 하면서
    나뭇잎이 떠가면 감상에 젖어 보기도 하면서...
    자연의 섭리에 맞붙기도 하고 때로는 그저 순응하기도 하면서
    너무 물질주의에 휩쓸리지 않는다면
    가난하고 혼자라도 cool 하게 살수 있어요. 외롭지도 않아요.
    사람들이 아는 그런 갑상선만을 자극하는 일시적인 쾌락이 아닌
    나름 세상 사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 13. 당연히
    '22.12.28 6:42 PM (121.182.xxx.73)

    태어난 김에 사는거죠.
    태어나지 않았으면 고민도 없겠죠.

  • 14. 생강
    '22.12.29 7:49 AM (222.117.xxx.132)

    쳇바퀴도는듯한 일상에, 가끔 날 괴롭히는 인생의 크고작은 일들을 겪을때 저도 이런 생각들로 우울해지곤했었는데 답을 찾지못했었어요
    여기 댓글들을 보니 이유를 찾지못했던 것이 당연한 것이었네요
    맞아요 삶은 원래 의미가 없는데 자꾸 의미를 찾았었네요
    태어났으니 살아가는 것, (저는 종교가 있어서) 나에게 생명을 주셨으니 주신 삶을 하루하루 잘 살아내는 것 이라는 결론을 내며, 답을 찾게 해주신 원글님과 답글달아주신 통찰력 있는 다른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기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010 혹시 삼성카드있으신 분들 이 가격 좀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딘.. 9 july 2022/12/29 2,608
1419009 50대 이상 분들 정기적으로 파마 하시나요? 11 2022/12/29 4,385
1419008 여러분들은 부모 상속재산 어떻게 해결했나요? 13 ........ 2022/12/29 6,797
1419007 에르메스 사달라는 마누라 주작이었죠? 3 주작나무 2022/12/29 3,291
1419006 2022 송년특집TV예술무대 링크(박규희,김주택,길병민,킹즈싱어.. 3 가입없이 보.. 2022/12/29 897
1419005 04년 아들 병무청에서 신검받으라고 우편물 왔는데요 8 2022/12/29 2,000
1419004 베스트글에 실버타운 깨몽하세요. 50 ..... 2022/12/29 18,470
1419003 구체적인 새해 소원 21 ... 2022/12/29 1,852
1419002 대통령 연하장도 베낀건가요??? 13 .... 2022/12/29 3,623
1419001 눈 와요. 4 2022/12/29 2,354
1419000 공진단 약국구입해보신분 27 알려주세요 2022/12/29 3,736
1418999 불안이나 우울장애로 숨찬증상 있나요? 20 호흡장애 2022/12/29 2,994
1418998 강아지 산책뒤 발 케어 19 하늘만큼 2022/12/29 2,481
1418997 열무물김치 육수내서 하나요? 4 모모 2022/12/29 984
1418996 69년생 아줌마 피아노 치고 싶어요 7 qqqq 2022/12/29 3,114
1418995 인테리어공사시 단열공사도 되나요? 5 추위 2022/12/29 1,688
1418994 유방에 혹이요... 4 ... 2022/12/29 2,148
1418993 고구마 먹으면 속쓰릴 때가 있는데 왜그런건가요ㅠ 15 ... 2022/12/29 3,590
1418992 31일 서울 어디 갈만한 데 있을까요? 5 내년에는 2022/12/29 1,661
1418991 끊임없이 뭘가를 사는 남편. 미니멀리스트 마눌 16 ㅇㅇ 2022/12/29 5,856
1418990 영어 고수님 계시면 작문 도움요… 5 L영어 2022/12/29 858
1418989 게이트맨 추천해 주세요! 2 궁금 2022/12/29 844
1418988 굳어버린 분말 조미료 5 ... 2022/12/29 1,370
1418987 시장상인 반말..제가 예민한가요? 23 2022/12/29 5,754
1418986 30대 여자가 하고 다닐 목도리를 추천해주세요 3 목도리 2022/12/29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