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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회사 경리에요(저도 자랑계좌 입금했어요 ㅎㅎ)

경리 조회수 : 4,862
작성일 : 2022-12-28 12:33:52
가끔 여기 작은회사 다니시는분들 글도 올리셨는데
연말이라 생각나네요

올해 직원이 중간에 하나나가고
이제 인원이 대표 포함 3명이네요 ㅎ
실질적으로 직원 2명이 하는 회사라는거죠
사장이야 와서 밥먹으면 공치러 나가는 삶이고 ㅋ
전 내부업무 처리
다른 직원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 하고요 딱 분업이 잘되어있어서
완전 호흡은 잘 맞아요 업무적인 호흡만 ㅋ
12살 제가 위고 남직원이 나이가적습니다 대화의 공통점은
사실 별로없어서 인사정도만 하고 동료애는 서로없죠 심심하죠

전 경리로 왔다가 거래처관리 업체에 견적넣는거
수출건 있으면 수출진행 각종 서류로 하는건 다하고있어요
전혀 안해본거지만 네이버 믿고 직장다닌거같아요
내년 4월이면 입사 만으로 10년차
막둥이 4살에 어린이집 밀어넣고 시작한 일이 그 꼬맹이가 
금요일에 초등졸업도 하네요 꿈만같아라 ㅎㅎ

제가 금요일에 졸업식가야해서 휴가낸다고하니
그냥 하루 쉬자고 하시는 사장님 ㅎ
어차피 저회사 안나오면 일도 안생긴다고 덩달아 쉬자고 하시네요
저야 굳!!

연봉 1800으로 시작되서 지금은 그 두배넘었네요
일 시작할때 돈보다는 애들 건사하면서 다닐 걸 찾다보니
급여는 작았지만 제 사정 다 봐주시고 출퇴근거리 10분걸리느라 맘편히 일했어요
지금은 9시에 나와서 4시전에 퇴근하니 집에가서 애들 케어도 할수있어서 좋아요 
대단한 대기업 이름을 아는 회사는 아니지만 만족하고 다닙니다 ㅎㅎ
올해도 고생했다고 성과급 500만원 챙겨주셔서 
다시 일년! 화이팅을 다짐해봅니다.

참 자랑계좌에 조금 넣었어요 ㅎㅎ

IP : 222.117.xxx.7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8 12:36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성과금이라니........부러워라!!!!!!

  • 2. ~~~~
    '22.12.28 12:38 PM (223.39.xxx.108)

    야무지고 꼼꼼하신가봐요!
    고생하셨어요. 내일 졸업식갔다가 맛있는거 드시고 푹 쉬세요^^

  • 3. ...
    '22.12.28 12:39 PM (125.178.xxx.184)

    어느회사를 가도 똑부러지게 잘하실분같네요. 멋있어요

  • 4. 원하는 직장
    '22.12.28 12:40 PM (14.6.xxx.134)

    제가 원하는 직장이네요.

    너무 부러워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 5. 부러비
    '22.12.28 12:45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연봉올라
    출퇴근시간 짧아
    근무시간 딱 좋아
    성과금도 줘.............너무 좋은회사!!

  • 6. ㅇㅇ
    '22.12.28 12:48 PM (175.118.xxx.15)

    사업을 그리하시면 돈 훨씬 많이 버실텐데..

  • 7. 그런회사가
    '22.12.28 12:48 PM (121.137.xxx.231)

    최고인거에요.
    집에서 출퇴근 10분에 직원 많지 않고
    나혼자서 업무 알아서 해도 되는 규모에
    10년에 급여는 두배가 되었다니..
    게다가 사장님도 배려 해주시고 인정해주시고
    회사도 급여나 성과급 줄만큼 유지도 되고..
    그런 회사 찾기가 힘듭니다.

    저도 회사생활 20년 넘었는데
    그동안 8년 정도씩 두세군데 넘게 일했었는데요
    중소기업, 소기업 다 다녀봤는데
    저렇게 다 갖춰지기 힘들더라고요.

    예전에 일했던 곳도 급여 되게 작았는데
    진짜 열심히 일하고 아꼈고 다 인정 해줬는데
    급여는 작았어요.ㅎㅎ
    회사도 여유롭지 못했고..

    지금 일하는 곳도 만7년인데 월급 작게 시작했는데
    급여가 잘 안오르니까 여전히 ..
    거리도 좀 있고요.

  • 8. ...
    '22.12.28 12:49 PM (211.39.xxx.147)

    욕심 안부리고 성실하면 길게 갈 수 있지요.

    원글님 성품이 참 좋으신 모양입니다.

  • 9.
    '22.12.28 12:49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좋은 직장이네요.
    출퇴근 가깝고, 근무시간 짧고?, 동료갈등 있을 일 없고 ^^
    연봉은 계속 오르고... 게다가 사장신뢰도 받고 정말 꿀직장같아요.
    성과급으로 졸업식 후 맛난 거 사드세요~^^

  • 10. happy12
    '22.12.28 12:51 PM (211.234.xxx.2)

    정말 최고네요

  • 11. 와우
    '22.12.28 12:54 PM (1.245.xxx.212)

    저는 대학졸업 후 쉬지않고 25년째 일하고 있는데
    지금도 직장생활 힘들고 괴로울때 많아요.

    부럽네요..

  • 12. 줌마
    '22.12.28 1:02 PM (61.254.xxx.88)

    ㅎㅎㅎ우리아빠회사 여직원같네요.15년근속
    10시출근해서 3시에 나가는날도있고
    다만일 많을때는 또 불살라서 일해주심
    인성좋고 부지런하고 신의있으셔서 뭐든 믿고 맡깁니다..기본적으로 내회사라는 생각을 해주시는게 보여요.

  • 13. 세무
    '22.12.28 1:02 PM (106.247.xxx.197)

    원글님 성품이 참 좋으신 모양입니다. 2222

    저희가 이런 저런 업무들 하면서 느낀거. 이런 회사가 진짜 알짜배기 회사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원이 고생한다는거 알고 있고 또 돈으로 표현도 하고.

    여기 보며 경리업무를 하찮게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님처럼 찾아서 일하시는분들은 60이 넘어가도 찾는곳이 많습니다. 사람 소개 시켜달라고 부탁하시는분들도 많구요.

    2023년도 화이팅입니다. 이런글 참 좋아요. ^^

  • 14. ㅇㅇ
    '22.12.28 1:09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이런 직원 사장님들이 좋아하죠~ 작은 회사래도 해야할일은 다 종류별로 있죠, 뭐든 다 해내는 직원이신가봅니다~ 능력자 홧팅요.

  • 15. **
    '22.12.28 1:09 PM (210.96.xxx.45)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애 4살에 와서 지금 고2예요 급여도 고만고만하고, 일도 늘상 비슷하고, 3인 근무 ㅋ
    애 어릴때 수족구라도 걸리면 사무실 데려와서 돗자리 깔고 사무실에서 키웠어요
    년월차 없지만 개인적일 있으면 그냥 가라, 쉬라...
    월급 많지 않아도 저는 만족하고 다녀요.
    주변서 부러워함 ㅋ

  • 16. ㅇㅇ
    '22.12.28 1:10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이런 직원 사장님들이 좋아하죠~ 작은 회사래도 해야할일은 다 종류별로 있죠, 뭐든 다 해내는 직원이신가봅니다~ 저도 작은회사 들어와서 7년차인데, 경단전에 받던 월급 반도 못받고 시작했어요, 지금은 4천 넘네요 5천될거 같아요 내년엔

    능력자 홧팅요.

  • 17. ...
    '22.12.28 1:21 PM (112.220.xxx.98)

    꿀직장이네요
    사장부재
    근무시간 짧고
    성과금까지
    부럽네요
    저희사장은ㅜㅜ
    사장실을 어찌나 잘 지키는지-_-
    골프도 연중행사 일년에 한번칠까말까에요
    사장만 좀 자리 비워주면 참 좋겠구만 ㅋ

  • 18. 쓸개코
    '22.12.28 1:40 PM (14.53.xxx.130) - 삭제된댓글

    사장님 좋은분이네요.^^ 원글님 좋은회사 오래 다니시길!

  • 19. 쓸개코
    '22.12.28 1:40 PM (14.53.xxx.130)

    사장님 좋은분이네요.^^ 원글님 좋은회사 오래 다니시길!
    연말되면서 자랑계좌가 두둑해집니다.

  • 20. ...
    '22.12.28 1:51 PM (221.151.xxx.109)

    저도 대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소기업 다 다녀봤지만
    진짜 이런 회사가 최고예요
    더구나 아이 있고, 편의 다 봐주고
    완전 능력자세요^^

  • 21. 사장님이
    '22.12.28 3:10 PM (39.125.xxx.170)

    매일 공치러 나가도 직원 성과급까지 챙겨줄 정도로 회사가 잘되나봐요
    무슨 업종인지 궁금하네요 ㅎ
    글쓴 님도 일을 잘하시니 회사가 잘굴러 가겠지요
    축하드리고 계속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 22. Mm
    '22.12.28 5:22 PM (112.151.xxx.85)

    저도 3인회사 면접 보고 왔는데 매출에서 3인 직원 월급 제하고 이윤만 계산해 봐도 사장님은 정말 그냥 굴러가는 회사에서 수익 창출이 꿀이더군요.
    사장님이 그래도 많이 신경써 주심다니 좋은 회사네요.
    제가 면접보고 온곳은 담당자분께 너라고 지칭을 하시는 소리를 듣고 그분도 40대던데..좀 고민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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