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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는..

ㅇㅇ 조회수 : 8,133
작성일 : 2022-12-24 22:49:40
자식은 내가 사랑을 주는 존재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는거 같아요

나이 들수록
아무리 좋은 친구도 자기 사정 따라 변해가고
형제자매도 사는 형편 따라 변하고
남편은 말할 가치도 없고

나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은
엄마와 아빠 밖에 없다는 사실이 슬퍼요

엄마 아빠 한테 반항하지 말고
학교 다닐때 쥐죽은듯 공부만 할걸
친구 좋아하지 말걸
별별 생각 다 들어요

엄마아빠 늙을까봐 겁나고 무섭고 ㅠㅠ

결혼도 했고 애도 있는데
아직 제가 어린아이 같아요
슬퍼요 ㅠㅠ
IP : 211.36.xxx.4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2.12.24 10:52 PM (211.245.xxx.178)

    애닯은 부모님이 계신것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만봐도 서로 얼굴도 못볼만큼 싫은 부모도 많잖아요.

  • 2. 부모도
    '22.12.24 10:5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변해요.
    님도 자녀한테 과거와 다르잖아요.
    근데 좀 변하면 어때서요.

  • 3. 부모님이
    '22.12.24 10:53 PM (121.180.xxx.126)

    너무 좋은 분들이라서 생기는 부작용? ^^

  • 4. ㅇㅇ
    '22.12.24 10:54 PM (211.36.xxx.42)

    저희 부모님은 안 변하세요
    저 어릴때부터 당연히 희생하고 헌신하고
    그 덕에 저도 헌신을 배웠는데
    친구도 남편도 헌신해도 고마운고 모르더라구요
    부모님 60 대이신데 지금도 한결같은 모성애 부성애로
    절 봐주시네요
    엄마 아빠 사랑 없으면 어찌 세상 살아갈지 ㅠㅠ

  • 5. ㅇㄷ
    '22.12.24 10:55 PM (110.15.xxx.236)

    이젠 내 자녀에게 그런사랑을 주게되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가면 아이들이 너무 슬퍼하지않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정떼고 간다고하나봐요

  • 6. ㅇㅇ
    '22.12.24 10:55 PM (211.36.xxx.42)

    맞아요 저희 부모님은 기본적으로 사랑 많고 착하세요
    그래서 성질 괴팍한 우리 남편도 저희 부모님은 좋아라 해요. 남편한테도 한없이 사랑 베푸시고
    전 누굴 닮아서 이렇게 못된건지 ㅠㅠ

  • 7. 저는
    '22.12.24 10:56 PM (116.45.xxx.4)

    결혼 안 하고
    애도 없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거든요.
    결혼했어도 그러시네요.
    저는 안 해서 그런 줄 알았어요.
    부모님밖에 없네요.

  • 8. ㄹㄹㄹㄹ
    '22.12.24 11:03 PM (125.178.xxx.53)

    그럼 행복하신거..
    부모님 늙고 뇌 쪼그라들어서
    몸도 마음도 전부 나에게 의지하게됩니다//곧..

  • 9. 00
    '22.12.24 11:03 PM (14.45.xxx.213)

    저는 나이가 50 중반이고 부모님 80중반인데도 세상에 울 엄마아빠 안계시는 거 상상도 하기 싫어요. 언제나 나를 사랑하시고 칭찬하시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 어느 누가 내게 이래 해주나요.

  • 10. ....
    '22.12.24 11:11 P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

    60대이예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사랑 많이 주신분은 엄마밖에 없더라구요. 남편의 사랑은 금방 변했구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살아계실때 ,,,,하늘나라에서 만나자구 약속했어요.

  • 11. ....
    '22.12.24 11:13 P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

    60대이예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사랑 많이 주신분은 엄마밖에 없더라구요. 남편의 사랑은 금방 변했구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살아계실때 ,,,,천국에서 만나자구 약속했어요.

  • 12. 부모볻
    '22.12.24 11:18 PM (220.117.xxx.61)

    부모복이 있으신거죠
    지금을 기억하셔요. 그럼 되요

  • 13.
    '22.12.24 11:32 PM (116.121.xxx.196)

    원글님 성인아이신가요

    본인아이도있으시고 결혼도 하셨는데

    마음이 아직 어린아이같으세요

  • 14. ......
    '22.12.24 11:34 PM (112.166.xxx.103)

    자식이 있는데도
    아직 아이같으시네요 2

  • 15. 잘될꺼야!
    '22.12.24 11:38 PM (222.232.xxx.162)

    다른사람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없거니와

    부모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사랑하는 부모가 아닌 사람도 많아요..ㅡㅡ

  • 16. 나야나
    '22.12.24 11:56 PM (182.226.xxx.161)

    부모없는 사람도 많고 부모복없는 사람도 많아요..지금 행복하게 지내시면 되지요~~

  • 17. ......
    '22.12.24 11:57 PM (124.56.xxx.96)

    맞아요..부모님이 제일이에요.저도 제 자식한테 그렇구요.

  • 18. 가끔은
    '22.12.25 12:13 AM (211.234.xxx.232)

    아이들에게 정을 떼어야
    내가 죽어도 덜 슬플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멀어지려고 해요
    너무 슬퍼할까봐 ㅠㅠㅠ

  • 19.
    '22.12.25 12:34 AM (218.55.xxx.242)

    그런걸 마마걸이라고 하는거에요

  • 20. 원글님
    '22.12.25 12:45 AM (61.72.xxx.209) - 삭제된댓글

    슬프다뇨. 기뻐하세요.

    세상엔 부모가 원수인 사람도 많아요.

  • 21. 정답.
    '22.12.25 1:16 AM (211.243.xxx.205)

    부모만이 온전한 내편이죠. 부모복 많은 집에서 잘 보호받으며 평생 부모가 든든한 울타리인 자식의 경우.

  • 22. ..
    '22.12.25 1:22 AM (68.1.xxx.86)

    사랑 주는 것보다 받기만 원하는 게 더 큰것같아요.
    애정결핍 성향 아닐까 싶네요.

  • 23. 저도
    '22.12.25 2:56 AM (118.235.xxx.93)

    갈수록 그러네요.
    내년이면 20년 같이 사는 남편은 기분 나쁘면 싸움닭같이 언성높히고 심술보가 가득하고 정떨어지는데..
    부모님은 연세드실수록 제걱정도 해주시고 더 좋아집니다.
    표현은 안하지만 마음의 울타리가 되주셔서 의지가 많이 되네요.

  • 24. 원글님이
    '22.12.25 9:22 AM (59.6.xxx.68)

    많이 힘드신가봐요
    남편분, 아이들과도 원글님이 기대하던 관계가 아닌듯 싶고, 세상 맘대로 되는 것도 많지 않고
    그러다보니 원글님 생각에 가장 완벽한 관계이고 나는 그냥 받기만 하는 것이 가능한 원글님 부모님의 딸의 입장인 그 관계가 최고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으로 보여요
    겉으로는 부모님의 사랑 듬뿍받고 부모님 사랑에 감사하는 부모 자식관계의 훈훈한 글이지만 실은 지금 내가 돌봐야하는 가정이 있는 현실을 다 내던지고 부모의 사랑만 받으면 만사 끝인 어린 시절의 그 관계로 도피하고 싶은 심정을 담은 글로 생각된다는거죠
    건강한 관계라면 어른이 되어 심적 물리적으로 부모와 독립해 이룬 내 가정에서 만족하고 책임지고 독립하기 전 가정에서의 부모님께 감사하고 그 부모님을 어른 혹은 부모의 입장에서 다시 보는 객관적 시선도 갖게 되는데 그렇다고 뒤로 돌아갈 생각은 들지 않거든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아름다운 것이고 내가 현재 있는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고 내가 가꾸어야 할 곳이니까

    부모님들도 그렇게 어른이 되셨고 책임을 다하시고 자녀들에게 주실 사랑 주시며 열심히 살고 계시니 원글님도 부모님 본받아 독립된 성인으로, 본인이 이룬 가정 책임있게 돌보면서, 부모님께 틈틈이 감사인사 잊지말고 종종 찾아뵙고 즐겁게 사셔요
    원글님이 택한 길, 원글님이 이룬 가정 잘 돌보며 부모님처럼 큰 어른이 되는 길이 부모님 보시기에 마음 놓이고 바라는 길이죠
    독립했다고 부모님의 딸이 아닌 것도 아니고, 부모와 딸 관계의 이상형과 같은 그것도 영원히 원글님의 것이고 추억이고 살아나가는 힘이 됩니다
    어른이 되는건 참 쉽지 않죠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하고, 내 속을 아무때나 드러낼 수도 없고, 괴로워도 참고 계속 나가야 하고…
    그래도 그렇게 어른이 되면 부모님이 내 자식이 어른스럽게 잘 컸고 잘 살아가는구나, 걱정 안해도 되겠네 하실거예요
    그건 단지 부모님을 위해 그러라는게 아니라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그래야 하는 것이고, 그럴 때 부모님도 원글님이 만드신 가정의 가족들도 좋은 영향을 받아요
    아이도 어른도 자란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라면서 나 자신도 기특하고 인생의 비밀도 하나씩 알아가며 사는건 앞으로 나갈 힘을 주기도 하니 자라는 걸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 25.
    '22.12.25 2:4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형제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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