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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계좌 입금했습니다.

감사감사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22-12-24 18:39:40
첫째아이가 고3이예요.
성실하고 알아서 잘 하는 편이고 원하는 진로가 확고했고 모고 성적도 안정적이어서 원서 쓰면서도 크게 고민 안하고 썼었어요.
근데 수능은 수능이더라구요.아니 그게 아이 실력이었던 거겠죠.

제일 원하던 학교는 최저 못맞춰 면접 볼 필요도 없었는데 그래도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혹시 재수하게 되면 돈 주고 못하는 경험이라며 면접도 봤어요.아이 면접 들여보내놓고 커피숍에 앉아서 제가 많이 울었어요.불합이 확실한 학교에 면접을 보러 간 아이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최초합 하나 없이 예비만 2개 받는 결과를 얻었고 아이도 다른 가족들도 아무렇지 않게 지냈지만 모두가 1시간이 하루 같은 시간을 보냈어요.결과는 예비 2개가 모두 추합 받아서 그 중 아이가 더 원하는 학교에 등록했어요.

오늘 점심에 아이랑 외식하며 이렇게 편한 마음으로 외식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얘기했어요.학교 입학하면 열심히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라고 그랬네요.82에 자랑계좌가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나서 검색해서 작은 돈이지만 입금하고 글 올려봅니다.

오늘부터 전화 추합 도는 학교 많던데 기다리시는 분들 합격 기운 팍팍 보내드릴게요. 모두 모두 추합해서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IP : 125.177.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4 6:43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가장 가치있는 자랑을 하셨네요..
    저도 빨리 입금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ㅠ

  • 2. ...
    '22.12.24 6:44 PM (222.106.xxx.13)

    아이고 정말 축하드립니다.
    눈물 찡한 사연이네요.

  • 3. ..
    '22.12.24 6:45 PM (114.207.xxx.109)

    아 다행입니다 축하드려요 ^^

  • 4. 축하합니다
    '22.12.24 6:47 PM (125.136.xxx.72)

    저도 수시 하향쓴거 수능전에 탈락 , 가고싶던 학교2개썼는대 탈락하고 정시뒤적이다가 생각지도 않게 추합되서 딸이랑 껴안고 소리리지르며 방방뛰었던 기억이나네요 . 맘졸였던 생각하면 또 눈물이 ... 지금은 취직 못해서 취업 삼수하게생겼지만 ㅋ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얼른 취업해서 자랑계좌에 입금하고싶네요

  • 5. 와우
    '22.12.24 6:56 PM (125.189.xxx.41)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히도 제작년에 마지막 남은 학교
    피마르다
    다행히 합격해서
    그 심정 이해됩니다..
    저도 너무 기쁜나머지
    자랑계좌 찾아 소액 넣었어요...
    형편이 안좋아 넣으면서도
    맘이 아팠어요..
    아이 푹 쉬고 실컷 하고픈거 하게하셔요..
    축하드리며
    기다리던 분들 부디 합격하길
    기원합니다...

  • 6. 어머나
    '22.12.24 7:38 PM (223.62.xxx.114)

    축하드려요. 얼마나 좋으실까요? 학생도 어머니도 고생많으셨어요^^

  • 7.
    '22.12.24 7:41 PM (58.140.xxx.234)

    그동안 마음이 어떠셨을지… 넘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어요!

  • 8. 축하드려요
    '22.12.24 9:54 PM (118.235.xxx.223)

    저는 유기견, 아픈 길고양이들 걱정하는 사람인데
    혹시 자랑 계좌 하나 더 부탁드려도될까요^^
    https://www.instagram.com/p/CmYPvkvpjoT/?igshid=YmMyMTA2M2Y=

    빚이 너무 쌓여서 비상인 행동하는동물사랑 이란 곳이예요.

  • 9. 쓸개코
    '22.12.24 10:12 PM (211.184.xxx.232)

    축하해요 원글님! 오늘은 맘 편히 주무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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