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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딸은 언제까지 사랑스러울까요?

5살 딸맘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22-12-23 12:47:12
ㅎㅎㅎ

딸 자랑 좀 해볼게요. 크리스마스 앞두고 있으니깐 한번만 봐주세요~

엄마는 세상 무뚝뚝하고 표현도 없는 사람인데

우리 딸은 어찌 이리 말을 예쁘게 할까요.

1. 딸이랑 꼭 껴안은 날.

 우리 딸은 의자위에 서 있고, 저는 선 채로 꼭 안고 있었는데 

" 엄마가 작아졌으면 좋겠어. "

" 왜? (엄마 지금도 작은데...ㅠ)

"내가 더 커져서 엄마 꼭 안아줄거야. "

 제가 너무 소소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감동이어요. ㅠㅠ 
 

2. 어제는 뽀로로 컴퓨터로 영어도 쓰고, 한글도 쓰더니만

 " 나 공부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특합니다 ㅎㅎㅎ

3. 요새 제가 뜨개질 하는데 뜨개질 실들로 방이 어지럽혀졌었는데

  방문 닫고 들어오지말라고 하더니만 

  방을 싹 정리했더라구요.

  칭찬해주고 이쁘다 해주며 식탁에 앉아서 밥 먹는데
  
  " 엄마 나 오백원 줄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제관념 생기라고 정리 잘하고 옷 정리 잘하면 오백원씩 줄거랬더니만

 잊지 않고 있었네요. 야무진 것 ㅎㅎ


 5살까진 사랑스러울까요?? ㅎㅎ
 
 되게 힘들고 애들한테 짜증나고 화낼때도 무지 많은 엄마지만

 지금이 진짜 이쁠 때라는 걸 문득 문득 깨닫곤 합니다.

 이렇게 이쁜 말 할때는 더 그렇구요.

 오늘은 화내지 말아야지....다짐 해봅니다.

 날씨 너무너무 춥네요~

 다들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IP : 14.6.xxx.13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12.23 12:51 PM (112.159.xxx.204)

    따님 야무지고 귀엽네요~
    6살 아들도 매일매일 귀여움 갱신하고 있어요 ^^
    엄마랑 결혼할거라더니 이제 포켓몬 얘기 잘 통하는 유치원쌤이랑 결혼한다고.. 배신을 때리긴했지만 ㅋㅋㅋ

  • 2. 1212
    '22.12.23 12:53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성격은 타고나더군요. 저렇게 사랑스런 아이들은 타고나고
    지금이 젤 사랑스럽긴요, 더더 이뻐요..클수록.. 이쁜 아기를 낳고 기르는 님 복인것같네요.

  • 3. .....
    '22.12.23 12:53 PM (211.221.xxx.167)

    어우 이뻐라 ~~♡♡♡♡
    사람많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청소도 잘하고
    대견하네요.저축도 잘해서 금방 부자 되겠어요.ㅎㅎㅎ

    4~6살 까지가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움의 최고치인거 같아요.

    키가 나보다 큰 지금도 사랑스럽고 귀엽긴 하지만
    항상 그맘때 행동 하나하나가 대견하고 가특하고
    입만 열면 사랑스러움이 넘칠때가 그립기도 해요.

  • 4. 음..
    '22.12.23 12:54 PM (121.141.xxx.68)

    저 귀여움의 추억으로 평~생을 사랑하면서 사는거 아닐까요?

  • 5. ㅡㅡ
    '22.12.23 12:54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이쁜5살 딸 얘기 반갑네요
    글읽으면서 제 아이 그맘때가 생각나곤해요
    저도 그렇게 타고나길 이쁘게 말하는 딸 있어요
    현재 중3 ㅡ계속 이쁩니다
    나름 사춘기라고 지딴에는 뽀로통하기도하고
    살짝 미운말 할때도 있지만
    그래놓고는 미안해서 제 눈치보고 그럽니다
    그모습도 이뻐요
    결론은 계속 예쁘다 ㅎ

  • 6. 우리 막내
    '22.12.23 12:56 PM (118.40.xxx.76)

    대2
    지금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아마 계속 이쁘고 귀여울거라 생각해요
    우리 막내
    영어학원 강사 알바하는데
    연말에 엄마를 위해
    오마카세 예약을...

  • 7. 귀엽
    '22.12.23 12:5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들너무귀여워요ㅎ
    우리아이들키울때도 어찌나귀엽던지.
    조카가 너무귀여워서 동영상찍은거자주보고.사진도
    자주보내달라합니다
    5살이면 너무나사랑스럽고귀엽죠
    자기가 알아서할려고하구요 ㅎ
    아이랑행복하세요~~

  • 8. ㅎㅎ
    '22.12.23 1:02 PM (118.235.xxx.119) - 삭제된댓글

    비슷한 또래 키우는데 매일 이뻐요
    하루는 엄마아빠를 돌봐주겠대요. 돌봐주는게 뭐야 뭔지 알아?
    했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할머니할아버지는 돌봐줘야한다고
    또 밥먹을때 집에 지 인형을 모아놓고 같이 먹어요. 먹이는척하고 지먹는 ㅎㅎ 보니 한번은 입에 고추장 뭍혀 놓음 ㅋㅋㅋ

  • 9. ..
    '22.12.23 1:03 PM (211.208.xxx.199)

    3살짜리 딸을 둔 33살 딸도 아직은 사랑스럽습니다.
    지금은 그 세살짜리와 세트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짓을 해요.

  • 10. 맞아요
    '22.12.23 1:05 PM (115.164.xxx.242)

    그 딸이 딸을 낳아도 사랑스럽답니다.
    세트로다 가요.

  • 11. dlf
    '22.12.23 1:10 PM (180.69.xxx.74)

    24살
    이젠 미울때도 많지만
    한번씩 감동적인 말이나 행동에 다 녹아요

  • 12. 열살
    '22.12.23 1:11 PM (223.38.xxx.215)

    열살인데요 반질거리는 머리카락 쓰다듬다가 내 관절이 닳아 사라진대도 계속 쓰다듬어주고 싶어요 귀엽고 사랑스럽고 추워서 하교길에 볼 빨개져서 콧구멍 벌름거리면서 들어올텐데 생각만해도 벌써 귀여워서 큰일났다 마음의 준비 해놔야지 싶어요. (아 열두살부터는 좀 안귀여운 거 같습니다…. ㅎㅎㅎ)

  • 13. ...
    '22.12.23 1:13 PM (220.75.xxx.108)

    대2고3 둘 다 이뻐요.
    고3은 올해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어서 솔직히 좀 무거운데 ㅋㅋㅋ 그래도 제 눈에는 꽃돼지에요. 거실에서 운동한다고 매트깔고 덩실덩실 춤 추는데 너무 귀여워서 저랑 큰애랑 숨죽여 웃느라 정신없습니다...

  • 14. ...
    '22.12.23 1:13 PM (118.235.xxx.69)

    계속 사랑 많이 주고 이뻐하시면
    아마 평생 친구처럼 가실거에요.

  • 15. ......
    '22.12.23 1:14 PM (211.36.xxx.96)

    8살 딸 아직 아기같고 엄청나게 귀여워 죽어요 ㅋㅋ

  • 16. ..
    '22.12.23 1:19 PM (58.122.xxx.37)

    중2
    아직도 아주 가끔은 진짜 사랑스러워요.
    저는 매일 사랑한다 예쁘다 귀엽다 말하면서 안아주는데
    이게 제 자신한테 최면을 거는 듯한 효과가 있네요ㅡ.ㅡ

  • 17. ..
    '22.12.23 1:20 PM (112.150.xxx.178)

    우리딸들 24세,25세
    아직도 엄청 귀여운걸보면 그 귀여움은 계속가는걸로...
    원글님 예쁜따님 더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18. 계속일거같음
    '22.12.23 1:22 PM (124.5.xxx.117)

    19세아들 아직도 눈에 넣고 싶어요 ㅋㅋ
    아들녀석 고맘때 안쓰던 어휘나 표현하면 빵빵 터지고 신기했었던 생각나요

  • 19.
    '22.12.23 1:26 PM (220.94.xxx.134)

    사춘기때도 하는짓은 미워도 이쁜맘은 그대로 이쁘지만 속상한정도

  • 20. ...
    '22.12.23 1:31 PM (180.224.xxx.18)

    5살 딸은 12월 31일까지만 이쁘죠....




    다음날 부터는 이쁜 6살 딸 ㅋ

  • 21. 앙~~
    '22.12.23 1:53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나만 딸 없네요 ㅠㅠ
    아들도 나름 귀엽긴 하지만 딸 애교 못 따라 가는거 같아요
    며칠 전 저녁 시간대 식당에서 딸 둘 유아기 되는 꼬맹이들인데 아빠가 나중에 주차하고 들어오는거 같던데 .. 자기 옆에 앉으라고 식당문 열자마자 아빠 ~~~여기여기 여기 앉아 그러면서 아빠가 의자에 앉자마자 아빠 팔 꼭 기대면서 아빠 왜 이렇게 늦게 왔어 .. 그러는데 제 가슴이 다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요

    아들 둘 키우는 남편하고 나 왜이리 안스럽게 느껴지던지 .. 강아지라도 키울까요 ㅠ

  • 22. 1111
    '22.12.23 2:03 P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28세 우리딸 여전히 이뻐요 히힛

  • 23.
    '22.12.23 2:39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대학생 딸 아직도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지금도 저희 부부 눈에서 하트 나온답니다.

  • 24. 확실히
    '22.12.23 2:57 PM (221.151.xxx.35)

    애기때가 진짜 이뻐요.. 지금7살 딸 키우는 중인데 5살때 동영상보면 솔직히 더 아가때가 그리워요~말투가 약간 아기말투? 쓰잖아요..한 6살까지는 유아였는데 7살 되더니 갑자기 어린이가 되었어요.
    요즘은 존댓말쓰고..안아주면 싫다고 도망가고 가끔 자기 방문도 잠급니다;;;

  • 25. 쬐끔 더요
    '22.12.23 2:59 PM (121.162.xxx.174)

    서른 둘 우리 딸
    아직 귀엽습니다. 하다못해 재채기를 해도 넘 귀여워요

  • 26. 그게
    '22.12.23 5:29 PM (211.114.xxx.19)

    내 아이들은 성인이 되도 늙어가도 내 아이인거 같아요
    신생아때 젖먹는 모습 기저귀 갈아주던 모습 옹알이 하는모습 모두 가슴에 담고 있어서
    그냥 나이와 상관없이 내 아이인거 같아요
    26살 딸 징징거리고 짜증나게 해도 여전히 귀여운 딸이네요

  • 27. ㅊㅊ
    '22.12.23 6:03 PM (39.124.xxx.75)

    14살 딸.. 너무 예뻐요
    가만히 있어도, 톡 보내는 말투도 예뻐요, 공부가 어려워서 힘들어 하는 모습도 짠하고 예쁘고
    글씨 쓴거, 낙서한것도, 잠자고 있을때도, 얼굴도, 작은 손도, 발도 다 너무너무 예뻐요^^

  • 28. 일단
    '22.12.23 6:39 PM (58.127.xxx.169)

    스물셋 여전히 귀엽고 깜찍해서
    (참고로 저보다 키도 덩치도 더 있음)
    아침에 자는 볼에 뽀뽀하는게 일상입니다.

  • 29. ㅁㅁㅁ
    '22.12.23 9:20 PM (211.51.xxx.77)

    다큰딸 자는볼에 뽀뽀하는 엄마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
    원글님 딸처럼 살갑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하는 딸이지만 살면서 이렇게 평생 사랑스러운 생명체는 없어요.(외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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