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남편과 결혼 얘기가 나오니
제 생모라는 여자가 저에게
“ 너도 이제 그집 며느리로 어떻게 살지 며느리 도리도 생각해 봐” 라고 어줍잖은 조언을 하길래,
“결혼해도 ”나“ 자신으로 살아갈뿐, 며느리가 왜 제 정체성이 돼야하는데요? ”
라고 대답했던게 기억나네요.
정작 본인은 젖도 안 뗀 아기 두고 이혼해 나와
한번 찾아보지도 않고 살다
유부남이랑 혼외자식 낳아 키웠으면서
꼴에 어른이라고
힘들게 혼자 큰 딸이 결혼하는데
며느리도리 운운하는게
화가 났어요.
아 옛날 분노 그만 생각해야하는데 그냥 생각났어요.
호르몬이 요동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