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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로 어떻게 살지 생각하라고

조회수 : 3,579
작성일 : 2022-12-22 20:05:14
82쿡 글 읽다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19년전, 남편과 결혼 얘기가 나오니

제 생모라는 여자가 저에게
 “ 너도 이제 그집 며느리로 어떻게 살지 며느리 도리도 생각해 봐” 라고 어줍잖은 조언을 하길래,

“결혼해도 ”나“ 자신으로 살아갈뿐, 며느리가 왜 제 정체성이 돼야하는데요? ”
라고 대답했던게 기억나네요.

정작 본인은 젖도 안 뗀 아기 두고 이혼해 나와
한번 찾아보지도 않고 살다
유부남이랑 혼외자식 낳아 키웠으면서
꼴에 어른이라고 
힘들게 혼자 큰 딸이 결혼하는데
며느리도리 운운하는게
화가 났어요. 

아 옛날 분노 그만 생각해야하는데 그냥 생각났어요.
호르몬이 요동치나봐요. 
IP : 116.204.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22 8:07 PM (118.235.xxx.235)

    엄마 도리나 하시오...안한게 다행이네요.
    딸이 자기 생각 분명하고 바르니 더 다행이죠.

  • 2. dlf
    '22.12.22 8:11 PM (180.69.xxx.74)

    저는 ㅡ본인도 못한걸 왜?? 라고할거 같아요

  • 3. 가만 있는 게
    '22.12.22 8:12 PM (211.208.xxx.8)

    얼마나 힘든 건지, 그게 나잇값, 어른값이란 걸 알겠어요.

  • 4. ..
    '22.12.22 8:13 PM (116.204.xxx.153)

    마음은 누가 누구에게 며느리 도리 운운하냐고 네 꼴을 보라고 화를 내고 싶었으나
    참았는데 참지 말걸 그랬어요.

  • 5. 보면
    '22.12.22 8:17 PM (115.21.xxx.164)

    도리따지는 사람들은 도리 안지키고 살았어요 참으라 하는 사람들는 안참고 살고요 지들이 안하니 상대방이 해야하거든요

  • 6. ...
    '22.12.22 8:39 PM (222.98.xxx.31)

    지금 잘 살고 계시는데
    잊어버리세요.
    곱씹지 마시고요.
    분노는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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