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사람 일부러 부수고 다니는 사람들

눈사람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22-12-22 15:26:08

어제 그제 있었던 일인데요
매일 다니는 산책 길을 따라서 신기한 종류의 눈사람들이 아주 많이 만들어졌어요
아저씨 눈사람소녀 눈사람 배불뚝이 할아버지 눈사람 평범한 눈사람 길쭉한 눈사람
그리고 눈 벽돌로 지은 성까지

근데 그날 밤에 산책을 다시 나갔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다 부서져 있더라고요
일부러 발로 차서 부순 거겠지요

황당했고 놀랐고 기가 막혔고 어쩌면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누가 일부러 이런 짓을 할까요 아니면 왜?
부서진 잔해를 보면서 산책하는데 마음이 좀 그러네요

지나가면서 본 저도 마음이 이런데 만든 사람 참 속상하겠다 싶구요
IP : 39.7.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12.22 3:31 PM (1.232.xxx.65)

    그런 사람들은 누군가 정성껏 만든걸 부수고 망치는것에서
    쾌감을 느끼는거래요.
    그냥 눈덩이 쌓아놓으면 절대 안건드림.
    누군가의 정성을 짓밟는게 좋은것.
    그런인간들이 동물학대하고
    여자 성추행, 강간하고.
    자기보다 약한 대상을 짓밟으며 쾌감을 느끼는거죠.
    내용은 달라도 같은 맥락.
    세상에 범죄자들 많잖아요.
    오늘도 중학생이 아줌마 날아차기.ㅜㅜ
    인간도 발로 차는데
    눈사람쯤 그들에겐 아무것도 아니겠죠.
    처벌도 안받으니 얼마나 신나겠어요?

  • 2. ㅇㅇ
    '22.12.22 3:31 PM (222.101.xxx.27)

    눈으로 같이 보며 즐기면 좋은데 꼭 그런 사람들 있어요 마음이 아픈거지요

  • 3. ㅇㅇ
    '22.12.22 3:32 PM (49.164.xxx.30)

    저희 아파트도 3천세대 넘는 대단진데..단톡방에
    정말 멋지고 예쁜 눈사람 많이 올라왔거든요
    근데 그담날 아침봤더니 싹 다 부셔놨어요
    저흰 근처사는초등고학년무리들이 그랬다는데..
    정신세계가 참..

  • 4. ..
    '22.12.22 3:33 PM (123.214.xxx.120)

    사는게 팍팍하니 화가 그리로 뻗쳤을까요.
    그런 마음과 태도로 살면 될일도 더 안된다고 알려주고 싶네요.

  • 5. ㅇㅇㅇ
    '22.12.22 3:3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애들이 그러죠
    지나가는 사람도 발차기로하는 세상에

  • 6. ...
    '22.12.22 3:37 PM (211.234.xxx.171)

    그런애들이 공부잘해 자라서 높은자리가면 그들처럼되는거예요. 안씨 한씨 2 굥씨

  • 7. ...
    '22.12.22 3:43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그거 애들이 그랬을걸요
    좀 큰 애들이 그랬거나
    어른들은 그럴만한 사람들이 없거든요
    울 애도 눈사람 만드는거 좋아해 만들어놓으면 매번 순식간에 없어져요
    밤에 만들어놓고 아침에 보면 없어져있고
    그거 보면서 못됐다 싶어요

  • 8. ....
    '22.12.22 3:44 PM (218.55.xxx.242)

    그거 애들이 그랬을걸요
    좀 큰 애들이 그랬거나
    어른들은 하릴없이 그럴만한 사람들이 없거든요
    울 애도 눈사람 만드는거 좋아해 만들어놓으면 매번 순식간에 없어져요
    밤에 만들어놓고 아침에 보면 없어져있고
    그거 보면서 애들이 못됐다 싶어요

  • 9. ...
    '22.12.22 3:46 PM (106.247.xxx.105)

    예전에 어떤분이 데이트 하는데 남친이
    커다란 눈사람을 발로 차버리는걸 보고
    너무 놀라 화를 냈더니 장난이야~ 그러더래요
    그래서 바로 헤어졌다는 글 본적 있어요

  • 10. 원글
    '22.12.22 3:49 PM (39.7.xxx.21) - 삭제된댓글

    윗님 그러네요 그런 장면은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지만
    만약 저도 데이트하는 남자가 내 앞에서 눈사람을 부수면 헉 할 거 같아요
    나 없을 때 몰래 그러는 것도 기가막힐 텐데 하물며 내 앞에서 당당히?

  • 11. 원글
    '22.12.22 3:53 PM (39.7.xxx.21) - 삭제된댓글

    지금 산책하고 있는데 부서진 잔해 바로 옆에 누가
    피노키오 눈사람을 또 만들어 놨어요
    팔과 손도 있고 옷도 입었고 모자도 쓴 눈 사람이에요
    이분도 굴하지 않고 소신 있으시네요

  • 12. ..
    '22.12.22 3:55 PM (118.235.xxx.219)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동물 학대도 하고 키우던 개도 버릴 거 같아요

  • 13. ,,,,,,,
    '22.12.22 3:57 PM (124.155.xxx.103)

    아이들일수도 있고 어른일 수도,,
    일본에서 어른이 동상이나 예쁜 화분 꽃 등등
    길에서 걸어가면서 하나하나 꽃을 꺾더군요
    화분도 훔쳐가고 동상도 망가트리고,,어디에든 그런 사람들이 있죠,,

  • 14. 성격 장애들이
    '22.12.22 4:00 PM (106.102.xxx.19) - 삭제된댓글

    많잖아요
    여기도 많고
    오프에도 많고

  • 15. ...
    '22.12.22 4:15 PM (211.36.xxx.124)

    에휴. 중학생 남자애들중에 그런거 하는 애들이 있나봐요.

    며칠전에 저희애가 눈사람 부셔도 되냐고 웃으면서 말하길래. 누가 열심히 만든 건데 속상할테니 그러지마라. 요새는 그런 사람들 골탕먹으라고 벽돌 넣어놓는 사람도 있다더라고 얘기해 줬어요.

  • 16. 직접 목격
    '22.12.22 4:16 PM (165.194.xxx.105)

    낮에 애기랑 같이 만들어놓고 밤에 음식 쓰레기 버리러가다가 우리 눈사람 부수고 있던 여중고생들 발견했네요. 왜 부수냐고 하니까 죄송하다고....쩝 그냥 평범한 애들이었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8810 kbs 환경스페셜 같이봐요 2 같이봐요 2023/01/14 1,776
1428809 김승현은 또 부모 모시고 프로하네요 33 2023/01/14 21,873
1428808 서울에서 할아버지 모시고 관광? 어딜가면(실내) 좋을까요 8 ... 2023/01/14 1,397
1428807 연상연하커플 최대 몇살까지 보셨나요 17 ㅇㅇ 2023/01/14 5,723
1428806 색약 유전 여쭤봅니다 14 ... 2023/01/14 3,659
1428805 우유 얼렸다 녹이면 맛이변할가요? 4 .. 2023/01/14 1,819
1428804 한식기 만족하며 쓰고 계신거 있나요? 7 ㅇㅇ 2023/01/14 2,010
1428803 이 시간에 치킨을 기다리네요 6 .. 2023/01/14 1,616
1428802 스튜어디스 혜정이(스포) 7 나이스 2023/01/14 8,771
1428801 죽전테이스티에비뉴 주말주차 혼잡한가요? 11 .. 2023/01/14 1,210
1428800 문체부 주관 신년음악회 웬만한 문화예술인들은 사양한건가요 3 ........ 2023/01/14 1,677
1428799 Ok저축은행 부도설 2 nora 2023/01/14 7,487
1428798 이부진 아들 이제 고1이에요 24 Catie 2023/01/14 30,430
1428797 눈썹숱이 많아도 문신 많이 하나요? 17 ........ 2023/01/14 5,730
1428796 호르몬제 복용후... 9 갱년기 2023/01/14 3,884
1428795 넷플릭스 영화 블라인드 심장아파요 5 엉엉 2023/01/14 5,305
1428794 발레 해보려구요. 천 슈즈 요가복이면 될까요 7 50초반 2023/01/14 1,621
1428793 IMF 시즌 2 가나요? 8 2023/01/14 4,471
1428792 가죽쇼파 추천해주세요~ 6 고급스러운 2023/01/14 1,450
1428791 간병인 보험 비갱신 있나요? 14 유니콘 2023/01/14 2,215
1428790 코로나 격리기간 나가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2 나는 2023/01/14 1,412
1428789 전세 갱신권 쓰려는데 집주인이... 8 땅지 2023/01/14 3,528
1428788 빨간풍선 해요 1 ... 2023/01/14 2,153
1428787 시장에서 귤 한박스에 6천원이예요~ 13 풍년 2023/01/14 5,335
1428786 지구별은 회생불가가 아닌가 싶은. 9 그게참 2023/01/14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