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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텐 별것아닌 나만의 신기했던 일

ㅎㅎ 조회수 : 5,191
작성일 : 2022-12-22 13:11:41
1. 한 7,8년된거 같은데 우리애가 어느날



안보는 책들을 책방에 갖다 판대요



그래서 시장주머니 꽉 꽉 채워서 애랑 저랑



두개씩 들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나가는



참였는데 갑자기 멀쩡한 애 운동화끈이



뚝. 끊어지는 거에요 둘 다 말은 안했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별로 안좋더라구요



전철타고 낑낑거리고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화로 얘기했던 것보다도 훨씬 적게 3권인가 접수되고 말았어요 그래도 별일은 없이



책만 못 판게 어디냐 .. 하고 왔어요







2. 지난주에 남편이 출장가는데 새로 산



씬에어를 입고 갈 거였어요 당연히 새로 샀으니 자주 입어야죠



그러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저는 자꾸만 예전꺼를 입고 가라고 할까?



고민되는거에요 그래서 얘기 하고 싶었는데



이미 남편은 자고 있고 낼 아침엔 일찍 떠날거라 내가 맞추기 힘들어서 그냥 말았어요



담날 옷이 찢어져 왔대요 살짝 넘어졌는데



닿은 부분이 그냥 찢어져 버렸대요



그저께 AS맡겼는데 다음주에나 수선 들어간대요ㅠ







3. 오늘 고민하다가 좀 전에 산책을 나갔어요



길이 미끄러울꺼라 등산화를 신고 나갔지요



등산화여도 빙판에선 좀 덜하긴 해도



여전히 미끄럽더라구요



조심조심 눈위로 걷는데 뭔가 갑자기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니 오른발 신발 밑창이 눈 위에 살포시 있네요 ㅎㅎ



다행히 멀리 안간거라 뒤뚱거리며 들어와



신발 갈아신고 다시 나가야지 했는데



왠지 이것 또한 나다니지 마라~ 하는 느낌이라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들 많으시죠
















IP : 61.98.xxx.18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로
    '22.12.22 1:20 PM (58.124.xxx.102)

    안이상한데요? 특히 3번 뭐가 이상한지

  • 2. ph
    '22.12.22 1:23 PM (175.112.xxx.149)

    3개 다 평이한 일들인데
    어떤 인과율적 의미가 있다고 느끼시는 건지?

    멀쩡한 운동화 끈이 툭 끊어지더라 -> 뭔가 불길해 외출 안 했다
    -> 몇시간 후 우리가 타려던 차가 사고 났더라

    뭐 이런 흐름으로 가야 유의미한 스토리 되는 거 아닌가요??

  • 3. 그러게요
    '22.12.22 1:29 P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

    뭐가이상?

  • 4. ㅇㅇㅇ
    '22.12.22 1:29 PM (210.123.xxx.167)

    이정도는 뭐 그리 안좋은일이 아니니 너무 신경안쓰셔도

    나름 저도 신기한일
    꿈에 하늘나라간 먼저간 언니가 나왔는데
    시골집 방문앞에 서있는데 얼굴이 흙빛인거예요
    뭔가 불안하긴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뒤 엄마 고관절 부러져서 고생했더랬죠

  • 5. ㅎㅎ
    '22.12.22 1:30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네 넘 평이해서 죄송합니다

  • 6. ㅎㅎ
    '22.12.22 1:36 PM (223.63.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세 번째 상황이 너무 웃기네요. ㅎㅎㅎ 밑창이 눈위에 살포시 ㅎㅎㅎ. 기분이 안 좋으면 안 나가는게 맞죠. 잘하셨어요^^

  • 7. ㅎㅎ
    '22.12.22 1:39 PM (61.98.xxx.185)

    제목 수정했습니다요
    어디 부러지고 큰사고 아니라서 죄송하기까지 합니다

  • 8. 원글님맘 알아요
    '22.12.22 1:44 PM (59.6.xxx.68)

    저도 그렇게 아주 작은 신호에 민감하고 그런게 올 때는 그냥 따라요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제지하는 뭔가가 나타나면 그만 두고 다음 때를 기다려요
    그렇게 해서 잘 풀린 적이 대부분이라서
    혹은 뜬금없이 ㅇㅇ를 해볼까 내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일들이 생기면 해요
    그렇게 해서 저도 좋고 다른 이들도 좋은 적도 많았고
    하려고 하는데 뭔가 안풀리는 것들이 있음에도 무작정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게 좋지많은 않다는 것을 몇번 겪고는 여유를 두고 한번 멈춰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작하죠

  • 9. 너무
    '22.12.22 1:45 PM (58.228.xxx.108)

    작은일에 몰두하시네.
    만사 피곤하시겠어요

  • 10. ..
    '22.12.22 1:51 PM (14.47.xxx.152)

    본인이 예지력이 있다고 믿고 싶으신지?

    저는 사소한 것들을 과소한 인과관계를 부여해

    의미를 찾는 성향이신듯 해요.

  • 11. ????
    '22.12.22 1:53 PM (175.114.xxx.96)

    너무 신비주의(미신)에 몰두하시면 세상만사가 피곤합니다.
    헌책방에 몇 박스 들고 가도 몇 권 밖에 안받아들여지는거 아주 흔해요.
    운동화끈까지 갈 필요도 없음

    예전에 교회 권사님인데 자기네집 형광등이 번쩍 거리면 주님의 계시로 알더군요.
    그냥 형광등 갈면 되는 것을...

  • 12. ㅎㅎ
    '22.12.22 1:54 PM (61.98.xxx.185)

    ㅎㅎ 님, 잘했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59.6님 제 맘과 정확하게 일치하세요

  • 13. ....
    '22.12.22 1:55 P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

    1, 2, 3 다 하나도 안신기한게 신기하네요.

  • 14. ㅎㅎ
    '22.12.22 1:56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아우 너무들 나가신다
    그냥 소소한 얘기들도 무서워서 못 쓰겠네요

  • 15. ....
    '22.12.22 1:57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엄청 예민한거에요
    뭔가에 항상 촉을 곤두세우고있는 느낌 들어요

  • 16. 예민한게 아니라
    '22.12.22 2:01 PM (59.6.xxx.68)

    저런 경우는 이상하게 확 다가오는 경우예요
    만사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고 오히려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 거라고, 순리대로 살자는게 제 모토라서 다들 도닦았냐고 할 정도로 쿨한 스타일인데 일상의 어느 순간에 유달리 머리에 번뜩 들어오고 맘에 날카롭게 꽂히는게 있다는 뜻이예요
    만사 그렇게 촉각 곤두세우고 살면 정신병 걸리죠
    힘들어서 어찌 사나요
    예지력이라고도 할 수 없는게 무슨 큰 일을 알아 맞추고 이런 거랑도 상관없고 못 맞춰요
    그냥 겪어본 사람만 아는 걸로 ㅎㅎ

  • 17. 말이 좋아
    '22.12.22 2:02 PM (106.102.xxx.35)

    예민이지 저런데 얽매이는 사람...좀 그렇죠

  • 18. 그냥
    '22.12.22 2:04 PM (58.228.xxx.108) - 삭제된댓글

    소소한 얘기라고 쓴거같진 않아요
    판깔으신거니

  • 19. 그냥
    '22.12.22 2:07 PM (58.228.xxx.108)

    소소한 얘기라고 쓴거같진 않아요
    판깔으신거니
    소소한 얘기는 재미라도 있지 이건 뭐...

  • 20. ....
    '22.12.22 2:11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여기에 새가 죽어있는걸 보고 불길하게 여겨서 글을 올렸던 분이 있었어요.
    그때 댓글에 당신은 새의죽음으로 뭔가를 예언 해줄 만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달렸었는데
    저는 그때 이후에 뭔가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냥 일어날일이 일어난거지 나랑은 상관없다...

  • 21. ㄹㄹ
    '22.12.22 2:17 PM (222.104.xxx.96)

    저는 가위바위보로 내기를 했는데 한판 지고 다 이겼어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뭘 내면 이길지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넘 신기했네요..

  • 22. ....
    '22.12.22 2:25 PM (112.145.xxx.70)

    언제 신기한 일 나오나 읽어보다가

    이게 뭐지 싶네요..

    예민하고 미신 좋아하시거나

    굉장히 한가하신 듯해요..

  • 23. ---
    '22.12.22 2:25 PM (211.215.xxx.235)

    이런 경험이 신기하다니 신기하네요...
    음...아주 평탄하게 큰 일 당하지 않고 사셨던 분이거나
    정말 힘들고 신기한 일을 겪어보지 않으신 분 같네요.
    사회생활하셨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 24. ㅎㅎ
    '22.12.22 2:30 PM (61.98.xxx.185)

    예민한게 아니라님 말씀 맞아요
    일상에서 늘 그러는게 아니라
    어느날 순간
    요거 뭐지? 하고 느껴지는거요
    첫째번도 왠지 오늘 가봐야 헛수고 겠다.. 했는데 맞았던거
    두번째도 왠지 걸렸는데 그냥 넘기니
    결과가 그랬었단 얘기

  • 25. ㅎㅎ
    '22.12.22 2:33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댓글들 넘 예민들 하시네 ㅎㅎㅎ
    그렇구나 하면 될일에 그렇게들
    나한테 신기한 일이라고 백번쯤 쓰면
    이해들 하시려나 참.

  • 26. 댓글들 참
    '22.12.22 2:38 PM (59.6.xxx.68)

    매너없고 짓궂네요
    비아냥에 돌려까기에…
    ‘나만의’ 신기했던 일이라고 제목에 써있는데 왜 다들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는거죠?
    이해력이 부족하신 분들만 모이셨나요?
    우주 빅뱅만 신기한 일인가요?
    저는 화초에 새싹 하나 움트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던데…
    그냥 저 사람에겐 신기한가보다 하면 안되는건가요?
    영어에도 ‘gut feeling’이라는게 있죠
    직감적으로, 본능적으로 뭔가 끌리든가 꺼려지든가 불길하든가 찝찝하다든가…
    그냥 그런 얘기를 했을 뿐인데 사람 앞에 두고는 하지 못할 말들을 맘껏들 하시니 보기 안 좋네요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이 되는데 작은 것들을 가볍고 우습게 보는 사람들의 마음 속이 참으로 팍팍한가 싶어요

  • 27. ㅎㅎ
    '22.12.22 2:39 PM (61.98.xxx.185)

    아니 이 글이 소소한 글이 아닌가요?
    이 글이 뭐라고 인신공격까지 합니까?
    참 나 어이가 없어서

  • 28. 211.215.xxx.235)
    '22.12.22 2:43 PM (61.98.xxx.185)

    사회 생활 아주 잘하고 있으니까
    댁이나 걱정해요

  • 29. 뭐죠
    '22.12.22 2:44 PM (223.62.xxx.124)

    원글 읽고 신기하다 생각한 저는 바보인가요.
    충분히 그렇게 느낄만한 일들인거 같은데요.

  • 30. 오로라리
    '22.12.22 3:01 PM (110.11.xxx.205)

    아뇨~저는 공감해요 뭔가 찜찜해서 그만두는 상황 ㆍ
    저는 오늘 걸어서30분 거리인곳에 단기 알바 계약서를 쓰러가야 했는데 정말 정말 가기가 싫더라고요 근데 약속을 했으니 가야지 ㅠ 싶어 진짜 진짜 억지로 갔더니 일손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ㆍ미리 연락 안 준거는 화가 났지만 가기싫은곳 안 가게 되어 저는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 31. ㅎㅎ
    '22.12.22 3:29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오늘의 운세를 봤다면 ..
    뜻하지 않은 망신살에 주변이 약간 시끄럽겠으나 홀연히 나타난 귀인이 도움을 주겠구나... 라고 써있지는 않을지 ㅎㅎ

  • 32. ㅎㅎ
    '22.12.22 3:35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오늘의 운세를 봤다면 ..
    뜻하지 않은 망신살에 주변이 약간 시끄럽겠으나 홀연히 나타난 귀인이 도움을 주겠구나... 라고 써있지는 않을지 ㅎ
    59.6. 님과 커피한 잔 하고 싶네요

  • 33. ㅠㅠㅠ
    '22.12.22 3:39 PM (1.224.xxx.226)

    제목에 있는데ㅠ
    남한테 별거아닌데 나만 신기한일이라고 ㅠ

  • 34. 하이고야
    '22.12.22 4:45 PM (223.33.xxx.213) - 삭제된댓글

    그러고 사시던가..

  • 35. ....
    '22.12.22 8:50 PM (211.108.xxx.113)

    큰일 없으셔서 다행이긴한데 하나도 신기하지는 않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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