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을 쓰는 것과 지능은 연관되어있나요
김밥집 용기도 못열어요 종이로된거 있죠 종이 날개를 밖으로 빼면 열리는 그 시스템을 이해못해서 칼로 뜯고
그밖에 스틱으로 되어 짜먹는 간식도 뻔히 손으로 뜯을수있게 선까지 프린트되어있는거 보이는데도 못뜯어서 가위로 뜯고
타이레놀같은 약도 뜯지를 못해서 칼로 뜯어파내고
이런 사람은 이유가 뭘까요
1. 참
'22.12.22 9:01 AM (58.120.xxx.78) - 삭제된댓글하기 싫은거요
2. 성질이 급해서
'22.12.22 9:02 AM (121.190.xxx.146)성질이 급해서 그런 거 눈에 안들어옴
3. ㅇㅇ
'22.12.22 9:02 AM (223.62.xxx.26)몰랐대요
얼마전에 뉴스에서 약을 못뜯어서 그냥 삼켜버린다는 노인 소식을 접했는데 남의얘기인줄만 알았어요4. 손이나
'22.12.22 9:04 AM (39.117.xxx.242)손가락을 많이쓰면 똑똑해지는거 같긴해요. .
5. ..
'22.12.22 9:07 AM (68.1.xxx.86)도구 쓰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손 힘이 부족하면 굳이 애쓸 필요 없다 싶은데요.6. ㅇㅇ
'22.12.22 9:07 AM (223.62.xxx.86)김밥상자도 밖에선 못열어서 혼자 버벅이다가 제가 열어줌
7. 흠..
'22.12.22 9:10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저쪽으로 머리가 나쁘긴 한거 같네요.
할줄아는데 도구가 편해서 쓰는게 아니잖아요.8. dlf
'22.12.22 9:11 AM (180.69.xxx.74)별 상관없는데
그 정돈 심하네요9. ..
'22.12.22 9:11 AM (173.73.xxx.103)남자인가요?
소근육 발달 시기가 있는데
남자애들은 주로 공 차고 뛰어 놀리다 보면 그 시기를 지나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여자들은 종이인형 오리고 그림 그리고 하는데 말이죠.
하다못해 남자애들도 딱지라도 접은 애는 좀 나은데 그냥 마냥 뛰어다니고 글씨도 늦게 배우고 하면 섬세함이 떨어지는 듯해요
소근육을 움직이는 뇌가 발달해야 하는데 그 시기를 놓치는 거죠.10. ..
'22.12.22 9:12 AM (211.208.xxx.199)스틱으로 되어 짜먹는 간식도 뻔히 손으로 뜯을수있게 선까지 프린트되어있는거 보이는데도 못뜯어서 가위로 뜯고
타이레놀같은 약도 뜯지를 못해서 칼로 뜯어파내고
이런 사람은 이유가 뭘까요 —— 손 힘이 없는것 뿐.
우리 딸이 그랬는데 (페트병 뚜껑도 못 돌렸음)
애 키우더니 이젠 우드득!!
다 파괴할 기세.11. ..
'22.12.22 9:15 AM (112.167.xxx.233)울집 남자가 그 집에도.. 저도 넘 궁금해요. 멀쩡한 학교 나와서 회사에서 임원까지 했는데도 일상생활 하는 거 보면 이 머리로 어떻게 공부했나 싶어요..ㅠㅠ
12. ㄹㄹㄹㄹ
'22.12.22 9:15 AM (125.178.xxx.53)소근육발달이 안된거같은데
뜯는법자체를 이해를 못한다면 지능문제겠죠13. ㅇㅇ
'22.12.22 9:17 AM (223.62.xxx.47)알약도 뜯는 법이 약 뒷면에 표시되어있는데 제가 알려줄때까지 전혀 인지하지못해서 칼로 뜯어왔다고 함
14. 상관있어요
'22.12.22 9:20 AM (59.6.xxx.68)흔히 그렇게 작은 동작들을 하는 것을 ‘소근육 운동 기능 (fine motor skill)’이라고 하는데 흔히 생각하는 책장 넘기기, 연필로 글씨를 쓰거나 그리는 동작, 열쇠를 잡아 구멍에 넣고 돌리는 것, 땅콩이나 시리얼처럼 작은 것들을 집어올려 입에 넣는 동작 등 소근육이 필요한 동작을 하는 것을 말하죠
걷고 뛰고 앉고 하는 것은 대근육 운동 기능으로 보고요
이 운동들은 전적으로 ‘뇌와 근육’의 협력으로 이루어져요
지능도 상관있지만 전적으로 지능이라고 보기엔 영역이 조금 다르고요
이 소근육 운동기능은 태어나서 유아기에 집중적으로 형성이 됩니다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기 시작하고, 숟가락이나 포크로 뭔가를 찍어먹고, 우유병을 잡고 마시는 등..
소근육 운동 기능이 중요한건 대근육 운동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죠
소근육이 발달이 잘되면 대근육 운동도 훨씬 잘 다듬어져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니까
소근육 기능은 어릴 적 남들 다 하는거 하면서 웬만큼 느니 따로 교육시킬 생각은 안하지만 (물론 요즘은 아이를 적게 낳다보니 따로 놀이교사까지 두고 발달시키겠다는 부모들도 많더라고요. 실은 집에서 엄마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임에도)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평생 가기도 해요
단계별로 발달하니 아랫 단계가 부실하면 윗단계도 덩달아 부실해지고요15. ㅎ
'22.12.22 9:24 AM (116.41.xxx.121)옆에서 다 해주면 그렇게 되던데요
16. 그냥 안봄
'22.12.22 9:24 AM (121.190.xxx.146)알약도 뜯는 법이 약 뒷면에 표시되어있는데 제가 알려줄때까지 전혀 인지하지못해서 칼로 뜯어왔다고 함
ㅡㅡㅡ
그냥 안보는 거라니까요
성미가 급해서 그런 거 안들어와요. 빨리 뜯어야지 그 생각만 함17. 저는
'22.12.22 9:26 AM (125.177.xxx.70)아직도 순두부봉지 못뜯어요 ㅠ
18. 남편도 그래요
'22.12.22 9:29 A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남편도 그래요. 의사인데 여러 종류의 포장지를 못열어요
김밥집 용기도 못열어요 종이로된거 있죠
종이 날개를 밖으로 빼면 열리는 그 시스템을 이해못해서 칼로 뜯고2222
제가 열어줘야 해요. 새로운 포장형식은 잘 못 열어요.19. ...
'22.12.22 9:34 AM (118.235.xxx.160)나이들면 손이 무뎌지는건 맞지만
눈이 안보이는게 한몫하는거 같아요.20. ..
'22.12.22 9:36 AM (39.115.xxx.148)승질머리 급하고 도구는 귀찮아 쓰기싫고 얼른 해버리면 하는마음 ..타이레놀 껍질도 질겨서 손으로 잘 안뜯어져요 칼로 해야지 머리 나쁘다할일인지요 ;; 찬찬히 살펴보고 해 볼 마음없는 급한 승질머리가 대부분 그리행동 하던데요..옆에 꼬봉같이 케어해주는 사람은 또 항상 있는상황 이라
21. zz
'22.12.22 9:4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마음 급하고 손근육 약하고
자세히 관찰 안하고 여러가지 복잡한것 같아요
낚시줄 푸는 인내와 끈기 필요
남편이나 딸아이 택배박스나 선물포장 등등
거의 안에 물건이 어떻게 튀어 나왔을까 싶게 뜯은 흔적 보면 이해불가한 상황 많아요22. ..
'22.12.22 9:43 AM (117.111.xxx.116) - 삭제된댓글순두부 봉지는 칼로 가운데를 자르는거죠.
23. ㅇㅇ
'22.12.22 9:55 AM (133.32.xxx.15)애기때 꼭 피아노 가르쳐야 해요
24. 음
'22.12.22 10:09 AM (58.231.xxx.222)제가 소근육 활동이 약하고, 약간의 발달장애로 감통치료했던 아이를 키웠어요. (현재는 치료 졸업)
이것도 좀 유전적 소인이 있는 거 같고요.
생수병 뚜껑을 못여는 사람들 캔 뚜껑 못따는 사람들, 쉽게 손아귀힘이 약해서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힘이 약한 게 아니라 적절한 조절을 못해서 그래요. 오른손과 왼손에 주는 힘이 각각 달라야 하고 힘을 쓰는 부위가 그때그때 다른데, 이 모든 것이 감각통합에 들어갑니다. 이걸 잘 설명해 놓은 게 호수에 띄워놓은 배 위에 올라타기죠. 눈으로 보고 다리로 움직이고 물의 흐름을 순간 인지하면서 균형잡기. 우리가 그냥 일상적으로 하고 있기에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실제론 고도의 두뇌작용과 각각의 감각의 통합이(시각 촉각 균형감각 등등등)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죠. 이게 심하게 안되면 발달장애고요.
근데, 원글님이 예시로 들어주신 것들은, 그냥 주의력 부족 플러스 급한 성격 정도예요. 타이레놀 안전 포장 뜯는 법은 알지만 도저히 못뜯겠다(캔을 딸 때처럼 솥끝 미세한 힘조절이 필요한 일) 이거면 소근육 문제 감통문제다 할 수 있는데 그걸 뜯는 법을 몰라 칼로 뜯었다면 그냥 좀 무심하고 성격이 급한 겁니다.25. 음
'22.12.22 10:16 AM (58.231.xxx.222)스틱으로 짜먹는 간식 못뜯고 가위로 자르는 건 감통의 영여일 수 있고요. 쥐고 있는 손의 힘과 입구를 뜯는 손의 힘이 각각 달라야 하는데, 생수병를 못요는 사람들이 그렇듯 생수병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과도하게 줘서 뚜껑을 여는 순간 물이 확 넘치게 되는 그런일이 매번 생긴다면 가위로 자르는게 편하죠. 또 그 절취선에 맞게 자르는 것도 힘조절이 필요한 거거든요.
근데 이 역시 아 손으로 뜯으라고 가위집이 나 있었어? 몰랐네… 가 된다면 그냥 무심하고 급한성격이에요.
그리고 소근육발달이 지능과 연관을 맺고 있긴합니다만, 다중지능이론상 ㅎㅎ 생활지능과 공부지능은 또 조금 달라서요. 원글님 예시의 분이 공부지능도 많이 초지는 거 같다하시면 단순히 무심하고 급한성격으로 볼게 아니라 다른 개입이 조금 들어갈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좀 찬찬히 보게 도와주시는 정도면 될 거 같아요.26. ......
'22.12.22 10:34 AM (223.38.xxx.174) - 삭제된댓글관련없는 것 같아요.
손끝에 힘없는 사람은
손끝으로 하는 바느질 종이접기 이런거 고통이래요.
힘을 쓰도 싶어도 힘을 안가서
원글님 방식으로 하더라고요.
무게감있는건 차라리 괜찮은데
킐트바느질 종이접기 이런 공예같은거 하고 싶어도 못해요.
손이 말을 안들어서요. 신경이나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요.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만 손끝이 안따라 주는거에요.
죽어라 애써도 손에 힘이 없어서 물건을 잘 떨어뜨리고요.
지능이랑은 별상관없는 것 같아요.
공부꼴찌인 애들도 보면 손으로 하는거 잘 하는 애들 많이 봤죠? 너무 많이봐서 지능이랑 상관없다 생각해요. 더하기 빼기 안되는 애들도 손재주는 또 좋은 애들도 많고요.27. ..
'22.12.22 10:45 AM (125.184.xxx.238)저 아는분이랑 똑같아요
성격은 차분하시고 집도 정갈하니 살림도
잘하고 음식도 꽤 잘 하시는데
포장용기 여는거 박스 뜯는거 과자봉지 뜯는거
이런 사소한것들을 늘 헤매세요
끙끙대고 결국 옆을 튿어 꺼낸다던지
칼을 쓰든지 그러세요
새로운거 낯선거는 겁부터 내는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저도 좀 신기하긴 했어요28. 레고
'22.12.22 11:18 AM (115.94.xxx.146)아이 3살부터 레고 만지작 거리고
중1인데 아직 레고 끼고살아요.. 그냥 좋아하는정도가아니라 잘때도 만지작 거리며 잠드는. 덕후인데
수학 특히 기하는 남다르게 합니다.
공감각력 아주 특출납니다 관련 있을까요?29. 당연하죠
'22.12.22 12:29 PM (116.127.xxx.220)손가락 사용과 두뇌 발달은 아주 밀접한 연관이있죠
이건 상식이예요30. 손을
'22.12.22 1:24 PM (175.119.xxx.110)이용할 때 뇌도 같이 쓰잖아요.
예시로 든 기능적인 부분만 필요한 경우는 그야말로
기본이고
손재주 관련.
기본기능기가 갖춰지면 응용력 창의력도 늘죠.
치매예방에 종이접기 추천도 많이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