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온날 마을버스 기사님들 대화

일상 조회수 : 5,038
작성일 : 2022-12-21 13:11:20
운전사할아버지
: 아우님~ 지금 언덕위 통과가능합니다.
일처리를 너무 잘하시니 든든합니다.

무전기 목소리
: 형님 저야말로 항상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운전사할아버지
: 하하 예. 아우님 안전운행하십시오

무전기 목소리
:당근입니다 형님~

훈훈해서 미소가 살짝 지어짐.
눈오는날 이렇게 따뜻한 대화가 오가다니.ㅣ

앞에 할머니가 내리시면서 감사합니다하는데
기사님 생까심.

내가 못들었나 나도 내리면서 감사합니다 크게
말했는데 역시 생까심.

동화속에서 현실로 화라락 돌아온 느낌이었음.

참고로 울 동네 보통 마을버스 기사님들은 승객하고 안녕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서로 인사를 엄청 잘하심. 누군지 다 아는것 같음 ㅋㅋ.


IP : 223.38.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21 1:13 PM (210.96.xxx.10)

    무전 끝난다음이 반전이네요 ㅋ

  • 2. 살짝
    '22.12.21 1:13 PM (198.90.xxx.30)

    살짝 가는귀 먹어서 무전기 목소리 주파수는 잘 들리는데 옆에서 인사하는 소리는 잘 못 듣는거 아닐까요?
    주위에 가는 귀 먹은 친구 있어서 옆에서 몇번 말해도 못 듣고 본인 일 해요

  • 3. ㅎㅎ
    '22.12.21 1:14 PM (221.143.xxx.13)

    아는 사람만 챙기는 운전기사할아버지?
    어쨌든 훈훈한 대화를 생생하게 전해주셔서
    눈오는 날이 왠지 따듯해지는 느낌입니다

  • 4. ㅎㅎ
    '22.12.21 1:37 PM (210.2.xxx.162)

    난폭운전만 안 해도 감사하지요.

    승객들한테 친절한 거는 뭐 옵셥이고.

  • 5. ...
    '22.12.21 1:40 PM (211.234.xxx.15)

    감사한 분들이죠
    마을버스는 언덕길에 많은데

  • 6. ...
    '22.12.21 1:54 PM (1.241.xxx.220)

    승객이 하루에도 수백명은 만나실텐데 일일히 받아주기 힘드실수도..
    물론 해주는 분도 계시지만... 전 그냥 운전만 열심히하셔고 좋아요.

  • 7. 그래도
    '22.12.21 2:05 PM (125.128.xxx.85)

    발랄하게 일 하는 분위기가 좋네요.
    어떤 기사는 운전도 잘 못하면서( 유독 불편하게 덜컹거림)
    다른 차 욕하고 기분 늘 나빠보이는 사람도 있잖아요.
    인사는 일일이 대답 힘들듯...
    내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면 인사 던지고 그냥 내리면 좋죠.

  • 8. ㅇㅇ
    '22.12.21 2:28 PM (223.54.xxx.85)

    인사 안받아도 난폭운전만 안하면 좋겠어요.
    남편이랑 나란히 앉아서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남편 무릎에 앉음ㅋㅋㅋ
    마을버스 아저씨 코너링 너무 와일드해서요.

  • 9. 건강
    '22.12.21 2:37 PM (61.100.xxx.10)

    우리동네 마을버스 기사님
    과속방지턱을 슝~지나가요
    그래서 앉아있다가 의자에서
    붕~~떠서 착지해요
    무의식중에 기사님~~큰일나요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824 형제끼리 얼마 이상이면 증여세 내나요? 5 증여세 2022/12/29 2,996
1418823 한국같은 발전한 나라에 전쟁은 안나겠죠 11 …… 2022/12/29 1,988
1418822 전쟁 운운하는 대통령....입을 꼬매고 싶어요. 7 .. 2022/12/29 1,355
1418821 인레이 할때 충치부분을 제거하고 메꾸고 맨 위에 레진과 금으로 .. 7 치과 2022/12/29 884
1418820 尹대통령, 이번엔 김기현 부부 관저로 초청해 만찬 12 ㅂㅈㄷㄱ 2022/12/29 2,208
1418819 탬버린 여사가 나대는 게 6 .. 2022/12/29 2,327
1418818 코로나 치료데 팍스로비드 처방 받았는데 4 뱃살여왕 2022/12/29 1,374
1418817 마리 앙투아네트 그림 보세요. 76 soso7 2022/12/29 18,000
1418816 "조국 딸이다,여기서 인턴하고 싶다" 조선일보.. 8 너무 적다 2022/12/29 4,373
1418815 경찰 이태원참사 온라인 '2차 가해' 구속수사 5 ........ 2022/12/29 705
1418814 문재인대통령이 정경심교수를 사면하지않은이유 17 ㄱㅂ 2022/12/29 5,445
1418813 50대 남편 퇴직이 현실이 되었네요. 82 어썸와잉 2022/12/29 35,224
1418812 초1의 본조비 사랑.. 16 본조비 2022/12/29 2,521
1418811 국민은 평화를 원한다구요..제발.. 6 .... 2022/12/29 591
1418810 젊은세대에서 심각하다는 전화공포증 14 ..... 2022/12/29 5,893
1418809 요즘 서울대 경영보다 인서울 약대인가요? 13 .. 2022/12/29 4,568
1418808 게임주 가지고 계신분 계신가요? 2 33 2022/12/29 935
1418807 남편 당뇨식단 챙기다 자동 다이어트했네요 9 어부지리 2022/12/29 3,744
1418806 옛날에 충치가 없었던 이유 16 ㅇㅇ 2022/12/29 7,022
1418805 중등임용 노량진가나요? 5 임용 2022/12/29 1,254
1418804 초4 여아 조카 생일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2/12/29 1,388
1418803 코로나 증상 질문) 목 아픈거 말고 3 ... 2022/12/29 2,112
1418802 마감)민들레국수집 떡국떡 보내기 ..한번 할게요 129 유지니맘 2022/12/29 5,153
1418801 70만원 짜리 패딩 이거예요 봐주세요 39 ㅇㅇ 2022/12/29 7,597
1418800 미* 광고 재밌어요 3 역시 2022/12/29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