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할아버지
: 아우님~  지금 언덕위 통과가능합니다.
일처리를 너무 잘하시니 든든합니다.
무전기 목소리
: 형님  저야말로 항상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운전사할아버지
: 하하 예. 아우님 안전운행하십시오
무전기 목소리
:당근입니다 형님~
훈훈해서  미소가 살짝 지어짐.
눈오는날  이렇게 따뜻한 대화가 오가다니.ㅣ
앞에 할머니가 내리시면서 감사합니다하는데
기사님 생까심.
내가 못들었나 나도 내리면서 감사합니다 크게
말했는데 역시 생까심.
동화속에서 현실로 화라락 돌아온 느낌이었음.
참고로 울 동네 보통 마을버스  기사님들은 승객하고 안녕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서로 인사를 엄청 잘하심. 누군지 다 아는것 같음 ㅋㅋ.
            
            눈온날 마을버스 기사님들 대화
                일상                    조회수 : 5,035
                
                
                    작성일 : 2022-12-21 13:11:20
                
            IP : 223.38.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22.12.21 1:13 PM (210.96.xxx.10)- 무전 끝난다음이 반전이네요 ㅋ 
- 2. 살짝'22.12.21 1:13 PM (198.90.xxx.30)- 살짝 가는귀 먹어서 무전기 목소리 주파수는 잘 들리는데 옆에서 인사하는 소리는 잘 못 듣는거 아닐까요? 
 주위에 가는 귀 먹은 친구 있어서 옆에서 몇번 말해도 못 듣고 본인 일 해요
- 3. ㅎㅎ'22.12.21 1:14 PM (221.143.xxx.13)- 아는 사람만 챙기는 운전기사할아버지? 
 어쨌든 훈훈한 대화를 생생하게 전해주셔서
 눈오는 날이 왠지 따듯해지는 느낌입니다
- 4. ㅎㅎ'22.12.21 1:37 PM (210.2.xxx.162)- 난폭운전만 안 해도 감사하지요. 
 
 승객들한테 친절한 거는 뭐 옵셥이고.
- 5. ...'22.12.21 1:40 PM (211.234.xxx.15)- 감사한 분들이죠 
 마을버스는 언덕길에 많은데
- 6. ...'22.12.21 1:54 PM (1.241.xxx.220)- 승객이 하루에도 수백명은 만나실텐데 일일히 받아주기 힘드실수도.. 
 물론 해주는 분도 계시지만... 전 그냥 운전만 열심히하셔고 좋아요.
- 7. 그래도'22.12.21 2:05 PM (125.128.xxx.85)- 발랄하게 일 하는 분위기가 좋네요. 
 어떤 기사는 운전도 잘 못하면서( 유독 불편하게 덜컹거림)
 다른 차 욕하고 기분 늘 나빠보이는 사람도 있잖아요.
 인사는 일일이 대답 힘들듯...
 내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면 인사 던지고 그냥 내리면 좋죠.
- 8. ㅇㅇ'22.12.21 2:28 PM (223.54.xxx.85)- 인사 안받아도 난폭운전만 안하면 좋겠어요. 
 남편이랑 나란히 앉아서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남편 무릎에 앉음ㅋㅋㅋ
 마을버스 아저씨 코너링 너무 와일드해서요.
- 9. 건강'22.12.21 2:37 PM (61.100.xxx.10)- 우리동네 마을버스 기사님 
 과속방지턱을 슝~지나가요
 그래서 앉아있다가 의자에서
 붕~~떠서 착지해요
 무의식중에 기사님~~큰일나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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