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사를 잘해야하는데... 힘들어요....

...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22-12-21 12:46:53
왜 이 나이가 먹도록 그리 힘든걸까요.
일단 얼굴을 잘 못알아봐요. 마스크 때문에 더 못알아보고요.
또 알아본다고해도, 애매하게 아는 사람들과 인사하는게 너무 어색해요.
좀 대화도 했지만 최근 뜸하게 지낸 사람들과도 인사하기 어색하구요.
회사에서도 한번 회의 때 봤던 사람 얼굴을 기억 못하거나, 엘베에서 마주치면 인사 해야하나 망설이게 되고...
운동도 그룹으로 하는데... 각자 그냥 강습받고 서로 인사들을 안하는 분위기... 수영강습이 그러기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상대방이 외향적 성격이라 먼저 말걸어주면 저도 잘해요.

다들 인사는 기본이다. 인사 안하는 사람들 엄청 싫어하던데...
저같이 소심해서 못하는 분들 또 있나요...ㅜㅜ
IP : 1.241.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2.21 12:53 PM (211.36.xxx.96)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무슨 인사까지 소심함을 핑계댈 일인가싶어요.
    내가 인사했는데 상대가 쌩깔까봐
    걱정된단 뜻인가요?
    아니면 잘 모르는 남한테 아는척하는게
    쑥스럽단 뜻인가요?
    인사는 그런 모든 생각조차없이 할수있는
    그냥 가볍고 기본적인 행동이라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가 안나오면
    미소지으며 목례만 해도 충분해요.
    외국에선 그냥 길가다 눈만 마주저도
    하는게 눈인사잖아요.
    분명 한두번 인사텄거나 업무상 말을
    주고받았거나 분명 생면부지가 아닌데
    무표정하게 쌩까는건 아니죠.

  • 2. happy12
    '22.12.21 12:59 PM (121.137.xxx.107)

    저는 인사 잘하는 타입인데,
    인사를 해도 응답이 미지근한 사람을 보면
    1. 소심파(마음만 열정)
    2. 무관심파
    3. 깔보는 파
    이렇게 세 분류로 나뉘어요.

    1번인 분들이 억울한게
    3번으로 오해를 받는거죠...

  • 3. ㅎㅎㅎㅎ
    '22.12.21 1:04 PM (121.162.xxx.174)

    애매한 사이니까 인사하죠
    잘 아는 사람이면 인사만 하겠어요?반가와하지.
    흔히 먼저 말 시켜주면 잘해요 한 말 하는 분들은,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여도 잘 어울린다는 뜻이니 내성적이거나 소심한 건 아니라봅니다.
    내가 먼저 인사하고 말 거는게 손해? 라 느끼는 거 아닌지.

  • 4. ...
    '22.12.21 1:15 PM (220.116.xxx.18)

    해피12님, 상대방 입장에선 1이랑 3이랑 어떻게 구분하겠어요?
    그냥 인사도 생까는 재수없는 사람일 뿐이예요
    억울하다니...

  • 5. ...
    '22.12.21 1:34 PM (220.116.xxx.18)

    인사에 너무 큰 의미를 두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지나가거나 마주치거나 그냥 하는 거다 해보세요
    알아보고 못 알아보고 기억나고 안나고 그런거 따지지 말고 그냥 문을 통과하려면 문을 열어야 하는 그 습관적이고 아무 이유없이 당연히 하는 행동처럼 그냥 누군가와 마주치면 안녕하세요를 발사하세요
    목례보다 말로 해보세요
    모르는 사람이랑 인사해서 이불킥 하는 확률은 약 0.1%도 안되요

    그렇게 따져가며 인사를 할까말까 하는 거, 상대가 원글님을 이미 아는 사람이면 엄청 재수없이 볼거예요
    그런 이유없는 시선을 감당할 필요가 뭐 있어요?
    그냥 알던 모르던 그냥 안녕하세요?
    상대도 긴가민가 해도 그냥 서로 안녕하세요? 에서 끝나는 것 뿐이예요
    상대가 나한테 '저 아세요?'라고 정색하고 되물을 확률은 1% 도 안되고요, 그래봐야 아, 아는 분인줄 착각했나봐요 라고 지나가면 되요

    인사에 큰 의미 두지말고 해보세요
    어려우면 아파트 경비 아저씨 지나갈 때도 그냥 안녕하세요? 아파트 계단 청소 아주머니를 마주쳐도 안녕하세요? 가게문 열고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통과의례처럼 인사하세요
    인사, 그거 뭐라고 어려워 하시나요?
    그 창피함보다 돌아오는 건 훨씬 큰 것들이 많아요

  • 6. 그냥
    '22.12.21 1:51 PM (112.153.xxx.249)

    어릴 때부터 습관이 안 들어서 그래요

  • 7. 뱃살러
    '22.12.21 2:52 PM (221.140.xxx.139)

    어릴 때 습관 맞아요,
    요즘은 특히 더 할걸요.

    그래서 가끔 엘베 등등에서 마주치는 아이들 중에서
    인사만 잘해도 남의 집 애인데 예뻐 죽겠을 때가 있어요.

  • 8. ...
    '22.12.21 3:33 PM (1.241.xxx.220)

    오히려 경비아저씨나 미화원 분들께는 잘해요ㅜㅜ
    근데 애매하게 아는 분들... 이 어렵습니다.
    얼굴도 잘 못알아보고요. 이 배경에는 성격상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도 조금은 있어요. 말을 오래 섞어지 않는 이상 잘 못알아봐요. 근데 아는 것도 같고.. 막 이런거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6143 만약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낸다면 마지노선 23 ㄹㄹ 2022/12/21 5,792
1416142 여권사진) 훌쩍 자란 아들 그냥 써도 될까요 8 여행가자 2022/12/21 1,195
1416141 재수만시키세요 5 재수 2022/12/21 3,286
1416140 오늘 눈길에서 1 정형외과 2022/12/21 1,086
1416139 떡국에 옥수수 알갱이 11 떡떡떡 2022/12/21 2,188
1416138 자게에 댁에서 기르시는 고양이와 강아지 얘기 쓰시는 분들께 34 구운치즈 2022/12/21 2,870
1416137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장내시경 합니다. 11 ..... 2022/12/21 1,265
1416136 대입 수시에서 농어촌, 다문화 이런 전형이요 9 .. 2022/12/21 1,796
1416135 1억 정기예금 8 금리계산 2022/12/21 3,904
1416134 배드민턴화가 발이 아픈데 3 2022/12/21 865
1416133 마흔 넘어서 쌍수 하신 분들 계세요? 15 .... 2022/12/21 3,724
1416132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추가해서 넣으려는데요 9 2022/12/21 2,812
1416131 한덕수, 빨간불에 ‘무단횡단’…수행원들 달려오던 차 막아 25 원숭이궁댕이.. 2022/12/21 4,000
1416130 딸있으면 성인될때까지 재혼은 위험해보여요 43 .. 2022/12/21 6,358
1416129 중2 여아 척추측만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22 눈물 2022/12/21 3,248
1416128 같은 디자인의 반지 ( 브랜드 18k vs no name 14K.. 5 내돈내산 2022/12/21 1,367
1416127 젊은 아이돌들 보고 있자면 10 .. 2022/12/21 2,713
1416126 여행 크로스백 추해주세요 7 여행 2022/12/21 1,964
1416125 유방암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안아프게 받을 방법 없을까요 8 2022/12/21 1,536
1416124 다이슨에어랩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6 그렇다면 2022/12/21 2,217
1416123 오은영샘이 그걸 모른다구요? 18 ㅇㅇ 2022/12/21 8,064
1416122 결혼지옥 친모의 빅피쳐아닐까요 7 .. 2022/12/21 4,691
1416121 보톡스 이런가요? 2 sstt 2022/12/21 1,606
1416120 네이버페이 클릭 4 ... 2022/12/21 2,144
1416119 여유자금 5백. 어디에 투자할까요? 18 소박한삶 2022/12/21 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