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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 두신 일하시는 어머님들께 질문

궁금이 조회수 : 4,973
작성일 : 2022-12-20 02:13:41
서울 변두리 신도시에 사는 예비 초등맘 입니다.

제가 전업이였던 2년 전에, 집에서 엄마표로 한글읽고 쓰기, 영어 파닉스 떼고 리딩, 연산 기초 등을 가르쳤어요. 
제 주변 아이 친구 엄마 중에는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없었고, 저희 집에 와보고 교재 등 보고 나서, 각자 나름 집에서 가르치기 시작 하더라고요.
제가 일 시작 하고 나서는, 퇴근 후 시간도 부족하고, 그래서 공부를 많이 못 시켰어요.
아이도 예체능 학원 돌고 집에 오면 저녁 6시가 훨씬 넘고, 씻고 저녁 식사 하고 나면 8시가까운 시간인데
이때 잠깐 수학 문제집 조금, 영어 조금, 하고 나면 독서 시간도 부족하고요.
더욱이 낮에, 원에서 일찍 나와 어학원을 보낸 후부터는, 저녁에는 어학원 숙제, 시험 준비 하고 나니 취침 시간.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10시 전에는 재우니 예전 만큼 수학이나 독서에 시간을 할애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동네 아이들 모여 놀렸는데
자기네 끼리 학교 놀이 하면서 종이에 구구단을 적는 놀이를 했나봐요.
4-5명 되는 아이들이 구구단 9단을 다 제대로 적어 내고, 저희 아이가 해 놓은 걸 보니 대부분 틀렸더라고요.
아이 말로는 자기 혼자 다 틀렸다고. 다른 아이들은 다 맞고.

제가 일 다니면서 아이 공부에 소홀한 시간 동안 다른 아이들은 다들 열심히 공부 하고 있었구나 생각 하니 마음이 조급 해 지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엄마들 교류가 없어 다들 어떻게 교육 시키는지는 잘 모르구요.
하지만 퇴근 후, 공부시간 확보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고작 공부 할 수 있는 시간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인데, 아이가 이 시간 내내 공부만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도 쉴 틈이 있어야 하는 건데요.

공부 잘하는 자녀를 두신 워킹맘들은, 어떻게 아이 집에서 학습 시키 셨는지, 시간 확보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입학 하면, 수학 학원을 보내서 진도를 빼게 하고, 저는 집에서 숙제 봐주면서 보조 해 주는 역할을 하는 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쨌든 진도는 뺴니까요.
영어도 제가 혼자 끌고 가다가, 지금은 학원 보내면서 숙제 등 보조 역할만 해 주고 있어요.
주변에서 다들 구구단을 12단까지 외웠느니 어쨌느니 소리 들으니 마음이 조급해 지네요.

  

IP : 14.5.xxx.10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0 2:22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예비초ㅜㅜ

  • 2. 넝쿨
    '22.12.20 2:26 AM (114.206.xxx.112)

    영유 소마 브레인스쿨 가베 잉에 프뢰벨 교원 와이키즈 등등 ㅎㅎ 남들하는거 다 시켰고

    전 5살부터 초3까지 죽어도 칼퇴해서 6시반부터 9시까진 늘 애끼고 가르치고 책읽어주고 놀아줬어요. 아줌마가 제 퇴근 전에 애 밥 목욕 다 끝낸 상태로 전 하얗게 불태우고 애 재우고 다시 노트북 켜고 일하거나 회사 재출근… 누가 뭐라 해도 퇴근 후 주말에는 친목이나 취미 살림에 시간낭비 1도 안하고 애한테만 집중했어요

  • 3. 넝쿨
    '22.12.20 2:29 AM (114.206.xxx.112)

    그래서 그때까진 잘했거나 잘해보였던거 같은데…

    전 요새는 부질없었다 그 시간에 필라하고 골프하고 제가 보기엔 헛짓하는거 같아 보이던 사람들이 현명했던거 아닌가 싶어요

  • 4. 원글
    '22.12.20 2:29 AM (14.5.xxx.100)

    넝쿨님.. 네,, 저도 그 생각이에요. 아줌마나 친정엄마가 계시면, 제 퇴근 전까지 식사와 목욕 까지 만이라도 다 끝내 놓으셨으면 좋겠다..

  • 5. 월글
    '22.12.20 2:30 AM (14.5.xxx.100)

    엥??
    저는 첫 댓글만 보고.. 맞어.. 역시 이렇게 하는게 정답이야 이랬는데..
    리로드 하고 다시 보니 두번째 댓글이 달렸네요.. ㅎㅎㅎ

  • 6. ..
    '22.12.20 3:00 AM (125.178.xxx.135)

    조급해 하지 마시고요.

    이제 겨우 초딩 1학년 되는데
    엄마 보는 그 몇 시간 동안 공부만 하자 하면
    고학년만 돼도 공부 자체에 질려 버려요.
    엄마 퇴근하는 시간도 싫어지고요.

    공부는 아이가 원할 때 하면 금세 따라갑니다.
    당장, 자신만 구구단 못 외웠을 때
    스스로 자각하고 하고 싶어 하는 시간이 오거든요.
    그럴 때 함께 해주면 일취월장하듯이요.

    만약 아이가 이번 구구단 때 못 느꼈다면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거예요.

    초등학생 때 애들 공부 강요하면
    스스로 하려는 의지의 아이들 빼곤
    사춘기 중고딩 때 대부분 역효과 옵니다.
    요즘은 초등 고학년부터 그런다죠.

    초등학생 때는 엄마아빠랑 몸으로 놀고
    매일 즐거운 시간 갖는 게 최고의 교육이고 육아예요.

  • 7.
    '22.12.20 3:42 AM (142.120.xxx.94) - 삭제된댓글

    초등도 전에 구구단 다 떼고 한글 다 떼고 들어가서 받아쓰기만 하면 다 맞고 오곤 했어요. 아무 의미 없습니다. 3학년까지 구구단 못 외워도 잘 하는 애는 잘 하게 되어 있고 못하는 애는 못하게 되어 있어요. 저는 외국 나와 살다보니까 한국이랑은 많이 다른게 보이는데.. 그중 큰게 한국은 일단 외우고 이해는 나중에, 여기는 이해 못하면 외우려고 하지도 말것. 이런 느낌이랄까요.. 예비초등들은 숫자랑 알파벳 색깔 뭐 이런거 배워요 ㅋㅋ

  • 8. ...
    '22.12.20 3:44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은 하교길에 윤선생영어숲 들렀다 가고 피아노쌤 주2회 오셨구요
    그다음엔 저 퇴근할 때까지 빈들거리며 책 읽고 놀았어요
    저는 퇴근 후 예체능 라이드하고 학교숙제하고 영어책 한시간씩 읽히는 것 말곤 공부는 전혀 안 시켰구요
    구구단이랑 사칙연산도 학교에서 배웠어요
    첫째는 초5 겨울, 둘째는 초4부터 수학사교육 시작했는데
    둘 다 고등때 수학 잘 하는 걸로 유명했었어요 내신도 좋았구요
    초등 어릴 때 과도한 수학선행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해요

  • 9. ...
    '22.12.20 3:46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은 초1때는 방과후 영어만 했었구요
    초3부턴가 하교길에 윤선생영어숲 들렀다 가고 피아노쌤 주2회 오셨어요
    그다음엔 저 퇴근할 때까지 빈들거리며 책 읽고 놀았어요
    저는 퇴근 후 예체능 라이드하고 학교숙제하고 영어책 한시간씩 읽히는 것 말곤 공부는 전혀 안 시켰구요
    구구단이랑 사칙연산도 학교에서 배웠어요
    첫째는 초5 겨울, 둘째는 초4부터 수학사교육 시작했는데
    둘 다 고등때 수학 잘 하는 걸로 유명했었어요 내신도 좋았구요
    초등 어릴 때 과도한 수학선행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해요

  • 10. ...
    '22.12.20 3:48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은 초1때는 방과후 영어 피아노랑 요리교실만 다녔구요
    초3부턴가 하교길에 윤선생영어숲 들렀다 가고 피아노쌤 주2회 오셨어요
    그다음엔 저 퇴근할 때까지 빈들거리며 책 읽고 놀았어요
    저는 퇴근 후 예체능 라이드하고 학교숙제하고 영어책 한시간씩 읽히는 것 말곤 공부는 전혀 안 시켰구요
    구구단이랑 사칙연산도 학교에서 배웠어요
    첫째는 초5 겨울, 둘째는 초4부터 수학사교육 시작했는데
    둘 다 고등때 수학 잘 하는 걸로 유명했었어요 내신도 좋았구요
    초등 어릴 때 과도한 수학선행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해요

  • 11. 때가 있어요
    '22.12.20 4:07 AM (121.166.xxx.208)

    아이가 혼자만 구구단 틀렸다고 했잖아요. 그처럼 느껴서 본인의의지로 공부하는 거예요 학원 안 다니다가 초등 6학년 때 하늘교육 첨 다니고 교육청 영재원 추천 받으면서 본인이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기고 중학교 내신때부터 퇴근후 제가 기출로 테스트했고 꾸준히 전교 상위권 성적 유지하도록 했어요

  • 12. ..
    '22.12.20 5:51 AM (125.186.xxx.181)

    책 빌려보는 프로그램으로 책 열심히 봤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외국에서도 책을 공수해서 읽도록 도왔어요. 저녁때 일주일에 한번씩 외국인 선생이나 악기 선생님이 왔었고 깨울 때나 재울 때나 밥 먹을 때나 그 당시 영어동화테이프를 부지런히 틀어 준 기억이 나네요. ㅎㅎ 학원은 안 보냈어요. 제가 밤새 공부하느라 애들도 늘 옆에 있다가 먼저 잠들곤 했어요.

  • 13. 대딩엄마인데
    '22.12.20 6:3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안시켜도 할아인 다해요
    초저때나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지
    그게 또 성적으로 나오니까
    일단 집은 쉬는곳이되어야지
    애들이 엄 마 퇴근하면 짜증날듯요
    엄마오는순간 공부니 뭐니 시키니까요
    낮시간에 애들 학원보내고
    주말에 조금 봐주세요
    다들 과외비 번다고 일다니잖아요
    일단 다키워본입장에서는
    할놈은 늦게라도 한다

  • 14. ..
    '22.12.20 6:42 AM (175.119.xxx.68)

    예비초등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어릴때 아무리 시켜봤자 고학년 되면 기억도 못하고
    본인 의지
    공부머리 유전자 가 승입니다

    수학은 늦게라도 따라갈수 있구요
    커서도 취미되게 악기하나 하고
    독서 많이 영어 회화 되게 시키세요

  • 15. ㆍㆍㆍ
    '22.12.20 7:22 AM (121.167.xxx.186)

    전 독서습관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독서 시간 확보해줘요.

  • 16. ㆍㆍㆍ
    '22.12.20 7:24 AM (121.167.xxx.186)

    공부정서
    공부에 질리지 않게 애눈치보며 진행해요.

  • 17. 초등저학년
    '22.12.20 7:59 AM (211.36.xxx.166)

    전 아이가 그맘때 학습걱정보다 저 올 시간까지 아이가 뭘하면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제일 컸어요.
    학교에서 5분정도 친구들하고 걸어가면 있는 상가에 있는 숙제없는 영어학원과 태권도는 매일 가고 아이가 추가로 고른 피아노 주3회 가고 나머지 시간이 빌때는 레고블럭방이 같은 상가 같은층에 있어서 거가서 시간을 보냈어요.
    초등저학년이면 과제가 없는 학원을 알아보세요.
    그럼 저녁 시간에 길지 않아도 아이랑 같이 책도 읽고 간단하게 연산공부 같은건 할 시간이 충분히 날거예요.
    주변에서 초등부터 황소니 소마니 cms니 초등부터 열심히 달리는거 봤지만 그 애들이 끝까지 수학 다 잘하는거 아니예요. 집에서 서점교재로 다음학기 개념 공부하고 학기중엔 제학기 심화문제지 풀면서 수학공부 했고 예비 중등 겨울방학에 처음 동네 수학학원 다니기 시작했어도 중고등 내내 수학은 잘했어요.(솔직히 수학은 타고난 부분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찐이과 성향인지 진도 늦었지만 수과학 좋아하고 잘했고 국어가 좀 성적이 안나와서 재수해서 의대 다녀요.
    초등때 친구들 다하는 방문 연산학습지 안해서 계산은 제일 느렸던것 같지만 결국 고등가서 수학은 제일 잘했어요.
    지금 시기는 퇴근 후 아이랑 눈맞추면서 대화 많이 하고 스스로도 책 읽는 습관을 키워주시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 18. como
    '22.12.20 8:05 AM (182.230.xxx.93)

    자잘하게 부모 신경쓴아이
    안쓴아이 티나요.
    돈으로라도 돌리심요.

    대학 입시해보니 전업열정맘은 아이 한두단계 올리고
    일하는 엄마는 한두단계 내려가요.
    신경쓰고 정보습득 가능 유무따라 평범한 애들은 입결 갈려요. 타고난 애들 말구요.

  • 19. como
    '22.12.20 8:06 AM (182.230.xxx.93)

    직접 가르치는게 아니라 책읽기든 학원이든 공부든 습관들이기 하시라구요.

  • 20. 콩세알
    '22.12.20 8:09 AM (125.134.xxx.166)

    내년에 초등입학하는
    돌봄 아이가 있어서..저장합니다.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 21. 어휴
    '22.12.20 8:33 AM (222.102.xxx.237)

    아직 초등도 안들어간 아이 구구단 못외운다고
    걱정이라니
    본인과 주변 엄마들 아동학대 수준으로 애들 공부시킨다는거 알지도 또 알려하지도 않을테니..
    저렇게 큰 애들이 지 애들은 그렇게 크게하기 싫다고 애들을 안낳는거죠

  • 22. ,,,
    '22.12.20 8:59 AM (39.117.xxx.68)

    아이 둘 키우고 전업하다가 지금 직장맘이에요 전업할때 첫째 아이한테 올인(더 똑똑한 줄) 했어요 엄마표로 이것 저것 시키고 학습지는 거부해서 안하고 아이에 맞춰서 너무 급하지 않게 했습니다 둘째는 방치 한글도 첫째는 조금만 가르쳤는데 혼자 금방읻히고 둘째는 너무 늦돼더라구요,,, 근데 지금 중학생인데 첫째는 성격도 급하고 머리가 좋지만 생각하기
    귀찮아해여 들째는 좀 늦고 바로바로 입력되는 아이가 아닌데 차분히 생각하고 끈질깁니다. 첫째는. 그냥저냥 좋은 머리 때문에 성적이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지만 역시 어려운 수학은 못해요 둘째는 집요하게 파고 드는게 있어서 시간이 지날 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합니다 책읽는 것도 어릴땐 같이 읽히고 도서관 같이 데리고 다녔는데
    첫째는 책읽는거 싫어해요 둘째는 본인이 읽을 책 서치하고 스스로 학교 도서관이며 근처 도서관 다니며 관심분야 책을 찾아 읽어요
    결국 초등때까진 엄마의 노력으로 어찌 버티는데 그 뒤로는아이의 타고난 성향과 재능에 따라 가응거 같아요 머리 뿐만 아니라 성격 끈질김 인내력도 재능이니까요 그리고 저도 그랬지만 엄마들이 착각하는게 언어능력이 빨리 발달한 애들이
    있어요(물론 그런 애들 중에 영재가 많은거 같아요) 그 애들이 어릴때 빨라서 눈에 띄는것이지 결국은 중고등때를 봐야해여 특히 초등 수학과 구구단도 언어능력입니다

  • 23. 예비초등
    '22.12.20 9:04 AM (180.228.xxx.136)

    예비초등엄마님
    본인은 애가 타시겠지만 선배엄마들 보기엔
    실소가 나와요
    아직 입학도 안 한 애인데
    2년전까진 끼고 이것저것 가르치셨다면
    5살까지 그러셨단 소린가요?
    그리고지금 7살짜리가 저녁까지 학원 돌구요?
    정신차리세요.
    그렇게 애를 고생시키면
    중등 가기도 전에 공부 떼려치웁니다.
    학부모 교육 같은거 좀 받으세요

  • 24. .....
    '22.12.20 9:13 AM (112.152.xxx.148)

    집에서 간단한 학습지라도 시작하면 공부습관도 잡혀 좋고 나머지는 퇴근해서 부족한 과목만 30분이라도 잡고 공부 시키세요 선행 부질없다도 먼저 시작하면 아무래도 아이가 학교 수업 따라가기 수월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전업맘 아이 초등 3학년이예요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고작 1시간 30분 정도 밖에 안돼요 그래도 학습진도 잘따라가고 선행 잘 되고있습니다
    뭐든 꾸준히하는게 중요하죠
    남들다 시작했다고 초조해하지마세요 이때 잠깐 반짝이고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하면 언젠가 좋은 결과 있을꺼예요
    할놈은 한다고 하지만 할넘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지요

  • 25. 저는
    '22.12.20 9:49 AM (125.187.xxx.44)

    그런 선행학습 안시킨 전업이예요.
    우리아이 받아쓰기 20점 30점 그랬어요
    60점 맞으면 막 엄마부르고 뛰어오구요
    저는 그냥 1학년이 맞춤법을 왜 그렇게 억지로
    외워야하는지 납득하지 못하겠더라구요
    3학년 4학년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는데 싶어서요
    초등학교때 시험공부 시킨적 없어요
    대신 교과서 과정을 놓치게는 안한것 같네요
    선행은 정말 쓸데 없어요
    우리애는 이과인데 고등학교 수학도 딱 한학기 앞서갔구요
    본인도 선행 싫어했어요
    대학 아주 잘갔습니다

  • 26. ...
    '22.12.20 9:49 AM (152.99.xxx.167)

    앞으로 계속 직장다니실거죠?
    그럼 길게보고 계획을 세워서 계획대로 하세요.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지나고 보니 초등때 중요한건 독서(절대적). 영어. 예체능 한둘 확실하게. 입니다.

    워킹맘으로 아이가 최상위권인 비결은 어릴때부터 자기관리 능력을 길러주는 겁니다.
    엄마가 다 챙겨줄수 없으니 큰틀의 계획을 짜고 아이와 협의과정을 거친후 아이가 책임지고 실행하도록 하는거죠
    저는 학원도 필요성과 종류를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숙제 시험등도 알아서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한번씩 학원이나 아이에게 진행상황 점검을 했지만요
    엄마가 믿고 맡긴다는 것을 강조했고 칭찬도 많이 했죠
    엄마가 밀착해서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스스로 계획세우고 실천하는게 오랜 습관으로 잡히니 키우기도 편하고 나중에도 공부뿐 아니라 다른일에도 관리능력이 갖춰져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임원도 한해도 빠지지 않고 했어요

  • 27. ..
    '22.12.20 10:52 A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딱 초등때까지에요 엄마뜻대로 따라오는 건.
    그 뒤는 유전자든 성향이든 본인 그릇대로 큽니다
    할 녀석은 어떻게는 하고 안할 녀석은 뭘 들이대도 거부.
    죄책감 가질 필요 전혀 없어요
    그리고 돈으로 해결되는 건 그렇게 하세요
    엄마가 봐준다고 구멍안생기는 거 아니고요
    엄마 열심히 사는 모습이 최고의 본보기.
    이상 전업으로 아이 성적 걱정안할 정도로
    자기주도 잘시켰다 안심하다 충격받고
    싫다는 학원 알아보다 열받은 사춘기맘이었습니다

  • 28. 의미없다
    '22.12.20 10:52 AM (223.38.xxx.121)

    직장 28년차 스카이 보낸 엄마입니다.
    아직 예비초인데 구구단이라니요
    구몬같은 연산학습지 꾸준히 시키면 구구단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출근 전에 일찍 일어나 구몬등 풀리고 퇴근하면 책읽고 놀았어요. 책은 한글 영어 동화책 많이 읽었네요..
    수영도 방학이면 아침 수영으로 보내고요.
    지금 다들 대기업 취직해서 다니는데 어릴 때 부터 중고등 늦잠자거나 게으르지않고 부지런한 아이로 키웠네요.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직장맘이라 어쩔 수 없었어요. 그 덕에 중고등 대학 다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대기업 취업도 바로 했어요.
    다커서 직장도 부지런히 다니는 모습 보니 좀 안스러워요. 지금은 쉬엄 쉬엄 살라고 해요.
    다행인건 노는 것도 부지런히 잘 놀아요.

  • 29. ...
    '22.12.20 11:05 AM (118.0.xxx.12)

    워킹맘의 딸로 태어나서 .. 대학 매우 잘간 , 현재 전업주부 하는 엄마인데요 ..

    워킹맘 딸내미로 평생을 살면서 .. 공부를 잘할 수 있었던 비결은 ..
    아무도 안 도와줘서 였던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워낙 바쁘셔서 정말 방치되다 시피하며 컷거든요 . 다른 애들 엄마가 숙제 도와줄 때 , 그런거 한번 없이 스스로 알아서 해야만 했구요 .. 숙제도 제발 도와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 도와주신적 한번도 없었어요 .

    제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때 부터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 고민 많이 했고 , 엄마가 시킨적 한번 없었지만 스스로 계획 세우고 알아서 공부하고 , 부족하다 싶으면 알아서 잘 보완해서 대학은 정말 잘 갔어요 .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잘 심어주고 그걸 서포트를 잘 해주면 워킹맘 엄마로는 최선을 다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 본인이 되고 싶은 자아상이 확실하면 공부는 머리가 어느정도 되면 스스로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애가 못한다고 걱정하고 구박하지 마시고 ..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런 이야기를 자주 나누시고 .. 꿈을 심어 주시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이걸 하는게 좋겠다고 잘 이끌어 주세요

    구구단이 뭐가 중요한가요? 머리만 좋다면야 .. 나중에 하루면 다 외울 수 있는게 구구단이에요 . 그냥 구구단이 중요한게 아니라 왜 구구단이 필요한지.. 왜 구구단이 있으면 편리한지 ..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이가 더 크게 될 아이라고 생각하네요

  • 30. 독서
    '22.12.20 11:10 AM (220.120.xxx.194) - 삭제된댓글

    초등 독서(우리글 영어 모두 모두 독서)
    중등 수학학원(2학년 여름방학까지만 이 후 온 식구들 보드게임에 빠져 그냥 놈)
    고등 수학학원(1학년 1학기 시험보고 아이가 멘붕-스스로 학원 알아서 상담 받고 옴, 2학년까지)
    과학학원(2학년 때 과학도 해야한다고 함-2개월 다니다 때려침)
    원터스쿨후 종합학원(3학년 때 스스로 너무 학원에 안 다녔다 생각했는지 원터스쿨 돈 대달라함. 다님)
    이 후 작년 수능 정시로 인서울,
    올 해 반수 수능 정시로 아이 인생 최고점수 나옴 - 스카이 지원 예정

    아이가 한 말,
    "엄마! 초딩 때 무조건 책 읽힌거 고마워. 영어도 무조건 책 읽힌 거 고마워.
    그리고 학원 싫다고 할 때 강제로 안 시킨 거 고마워.
    알아서 상담받고 온 학원들 무시 안하고 학원비 내 준 거 고마워
    라고 해요.

    원글님~~ 초등 5학년까진 무조건 책 읽히세요 (전 영어학원도 한번 안 보냈어요~)
    그리고 독후활동 무조건 많이 하셔요!!!

  • 31. 독서
    '22.12.20 11:22 AM (220.120.xxx.194) - 삭제된댓글

    전 친정식구들한테까지 똘똘한 아이를 바보로 키운다고 욕먹었어요.
    중학생때 수학학원 겨우 보내다 아이 의견에 따라 그것도 안 보내고 있다 할 때,
    진짜 친정언니들이 너의 무식한 양육방법이 아이를 망친다고 막 뭐라했어요.

    전 아이랑 많은 말을 해요.
    대학은 한국사회에서 정말 중요하다. 근데 대학 레벨이 너의 인생 자체를 좌지우지 하진 않는다.
    영향을 끼치는 정도.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들이 많다.
    넌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니...막 이런 되도않는 이야기들이요^^
    (전 제 아이가 좋은 대학을 나온 것 보다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거든요.)

    책, 드라마, 심지어 연참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시시껄렁한 이야기라도요^^

    옆 사람들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고 가기 싶지 않겠지만
    이제 시작이니 천천히 자신만의 양육철학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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