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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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임할때 계가 뭐에요?
근데 저도 제 주변 저희 엄마도 그렇고 계모임들을 안해서...계가 뭐에요?
돈가지고 도망갔다는거 보면 돈모으는거 같은데 계주는 뭐고 계원들이 이번에 내가 계타는건데 혹은 내 차례인데 도망갔다 뭐 그런 소리를 들은거 같은데 도무지 뭔소린지...?
7명이서 계모임을 한다
매달 계비는 10만원이다 할때 계주가 70만원을 가지고 있을거고 이번달 차례 된 사람이 70만원을 타가고 다음달 차례가 또 70만원을 타갈텐데 계주는 무슨 이익이 남길래 그 돈을 갖고 있는건가요?
저는 아직 그 구조를 전혀 이해를 못해서요
1. 계란
'22.12.19 8:39 PM (122.32.xxx.116)사람들이 돈을 모아 자본을 만들어서
그 돈을 이자를 붙여 불리는 형식의 사금융입니다.
계의 계원이 되었을 때의 이점은
1. 자신이 필요로 할 때 목돈을 조달한다 - 계금을 타는 시기를 협의하에 조정가능
2. 계금을 늦게 타면 적금을 든 것과 비슷한 이자 이익이 있다.
- 계금은 본인이 타기전과 탄 후에 금액이 달라지는데, 탄 후에는 본인이 탄 목돈의 이자를 더 내야 합니다.
- 그러니 늦게 타면 탈수록 계금을 조금 내고 목돈을 받는 효과가 있죠
- 이 방식이 정석이고, 이자를 계산하지 않고 순번과 관련없이 정액을 주는 친목계도 있긴 합니다.
- 위의 경우는 2의 이득은 없고1의 이득만 있는것
3. 자본주의가 발달하며 금융 거래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현 시점에는 무의미해졌기 때문에
일부 친목계만 남아 있죠. 요새는 계하는 사람 거의 없죠. 하면 오히려 은행거래 안되는 사람이라는 의심을 받을 수도요.2. 직딩맘
'22.12.19 8:53 PM (118.37.xxx.7)검색하면 나오고요,
그리고 계는 국민학교랑 중학교 사회시간에 우리나라 전통조직 배울때 나옵니다.3. 예화니
'22.12.19 9:11 PM (118.216.xxx.87)1. 1자 한자어
1.1. 계(契), 전통 협동조직
한국의 전통 협동조직이다. 계회(契會) 또는 회(會)라고도 부르며, 모임이라는 뜻이다.
돈이나 곡식 등을 얼마씩 거두어 그것을 여러 사람이 서로 이용한다. 상부상조, 친목,
공동이익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투기성의 목적을 띤 계도
많아졌다.
'계'는 상고 시대부터 있었으며, 사상 · 감정 · 생산 등 생활양식이 같은 분야에서
성립되어 모든 행사를 공동으로 도와서 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 풍습은 삼국시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로 오면서 몇백 년 동안 여러 종류의 계모임이 조직되면서
민중 속에 자리잡았다. 일종의 품앗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은행은 커녕 자본주의와
신용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동체 구성원들이 잉여 자산을 모아 비축하여
구성원들의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구성원 내의 복지까지 해결하는
본능적인 자본주의 공동체의 실현 수단이 계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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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가 한곳에서만 하는건 아니죠.
7명씩은 70만원.. 10곳이면 700만원..
여기서 곗돈을 탄 사람에게 다시 그 돈으로 또 다른 계를
들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자를 받는 욕심에 다시 계주에게 투자 계주는 그 돈을
종자돈으로 다시 계원 모집...
이렇게 반복되면... 수천만원 들고 튀는건 일도 아니라는..4. 원글
'22.12.19 10:37 PM (122.37.xxx.12)직딩맘님 예화니님 감사합니다 저도 계라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상고시대부터 ...나와서 감사해요
근데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예화니님 밀씀처럼 7명씩 각각 10팀이 있다치면 700만원인거까지는 알겠어요
A,B,C,D...J팀까지..있다치고 각각 A팀 70,B팀70만원...이렇게 있을텐데 A팀 팀원중 영자가 차례가 되어 70만원을 탔다고 가정할때
그 다음달 영자가 내는 금액은 얼마이며(정하기 나름이겠으나 그당시 대부분의 계가 정해둔 이자율(?) 같은게 있을것이며 룰같은게 있을거잖아요 ㅡ 그건 그때 계주들한테 물어봐라ㅡ그게 가능하면 여기다 글 올리지도 않았겠죠 ㅡ.ㅡ;;;) 이자를 준다고 하셨는데 계주는 그 돈을 은행에 맡겼다가 찾는걸까요? 법정이자를 줬다면 사람들이 대부분 은행을 이용하지 위험한 계를 들지는 않았을것 같고 법정이자 보다 더 준다면 계주는 그 돈을 어디다 굴려서 법정이자 보다 더 준걸까요?5. 이자
'22.12.19 11:12 PM (211.212.xxx.169)이자는 먼저 타간사람이 내는거여요.
10명이 10개월동안 10만원씩한다치면,
첫달애 10만원내고 1번아 100만원을 가져가겠죠.
타 간 1번은 그다음달엔 11만원을 내고 다른 사람은 19만원을 내요. 그럼 2번은 101만원을 받고요.6. 이지
'22.12.19 11:13 PM (211.212.xxx.169)에고..오타가..
두번째 달 19만원이 아니고 10만원7. 계
'22.12.19 11:20 PM (107.77.xxx.84) - 삭제된댓글요즈음은 그냥 모아서 모임하는게 계이기도 해서
이해가 안될텐데요
목돈을 만들어야하는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꼬박 꼬박 일정 수입이 있고 지출이 고정인 사람은 계 안 들어요.
이건 계주가 돈 굴리는 솜씨와 머리가 있어야 가능한 구조인데
보통 계는
계주가 첫번째와 마지막 순서를 자기가 가져요
일단 얼마가 되었든 계주가 돈을 처음 받죠 ?
팀원이 목돈 필요한 사람이 모인거니
구성원 누군가가 그 돈을 꾸어갑니다. 안 꿔가면 여기서 계산이 어긋나요..
꾸어가는 이자는 보통 계 하기전 결정됩니다. 얼마를 주겠다 라고 하니 계원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계는 타 갈 순서에 따라 넣는 돈이 다릅니다.
늦게 타면 넣는 돈이 적어요
대신 계주가 도망가거나 중간에 깨지면 그 돈 날라가죠.
그릇계 같은거도 있지만.
일단 계는 고액 사채 이자를 주고 받는게 인정되는 사회여서 가능했던 구조예요.8. 계주가 도망
'22.12.19 11:37 PM (107.77.xxx.84) - 삭제된댓글이건 팀원, 혹은 타인에게
꾸워준 돈이 잘 못 된 경우ㅡ 혹은 자기가 그 돈을 쓰고 이자를 내주고
암튼 사채로 돈 굴리는 게 계주의 목적인데
계주는 여러 계를 굴리니까
하나라도 빵구나면 요즈음 카드 돌려막기처럼 하는데
거기서 또 빵구가 나고 나면
액수가 엄청나게 되서
작은거면 자기들끼리 욕하고 다시 만들어서 하고
큰 액수면 도망침.9. 원글
'22.12.20 1:23 AM (122.37.xxx.12)이자님 감사요 저는 이자님이 말씀해주신 그런 소소한게(?)궁금했어요 얼마씩 내는건가? 대체 어찌 돌아가는건가? 계주는 얼마를 갖는건가? 등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