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와의 관계

겨울 조회수 : 3,615
작성일 : 2022-12-19 14:26:32
어떨때 엄마가 그립고 보고싶나요?
저같은 경우,
어떤날은 엄마가 그리워서 그게 몇일씩 가기도하고 그러네요.
지난날 저 초등때 아버지의 긴외도로 엄마는 많이 힘들어했고 이혼도 고려했었겠지만
결국은 엄마는 나이도 젊은 상황에서 우리 자매 끝까지 홀로 키우는것을 선택했던 엄마.
나는 지금 엄마의 뒷바라지 덕에 최고의 대학 나와 탄탄한 앞날이 가까이 있습니다
물론 그과정동안 엄마와 잦은(좋은대학 보내고자하는 엄마의 집착) 갈등이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엄마는 나에게 최선을 다 했죠.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 마음이 맞는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 편안해졌어요.
그런데 왠지 언젠가 부터 엄마가 나에겐 부담으로 다가왔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제가 엄마와의 연락을 차단하고 있는 상태예요.
더 이상 엄마의 지원을 안받아도 되니까요.
이제와서 연락하기도 그렇고 그동안 엄마한테서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내 생일때 아무 코멘트 말없이 엄마가 얼마씩 보내오고 사랑한다 라는 글 빼고는요.

IP : 24.85.xxx.19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
    '22.12.19 2:39 PM (14.32.xxx.34)

    너도 네 애비랑 똑같구나

  • 2. ....
    '22.12.19 2:40 PM (114.203.xxx.84)

    어떤 큰계기도 없이 원글님이 엄마를 차단시키신건
    설마 아니시겠죠?
    만약 부담감 하나로 그야말로 어느날 갑자기 그런거면
    원글님 넘 나쁜거고요ㅠ

    저야 짧은 글 하나로 원글님 모녀간의 앞뒤 사정은
    당연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엄마가 원글님으로 하여금 어떤 이유로
    차단까지 하게 만든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길요

    근데 세상엔 용서못할 이유가 백만가지가 있다면
    또 용서할수 있는 이유도 백만가지는 있다고 해요

    원글님의 마음이 늘 평안하시길...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시길 바랄게요

  • 3. 엄마의
    '22.12.19 2:46 PM (112.161.xxx.143)

    쓰신 글로만 파악하자만 잦은 갈등이 있었지만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부담이 생기고 이제 지원이 필요없어서 차단했다

    20대 아들 둘 키우고 있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엄마가 안스럽습니다

  • 4. .....
    '22.12.19 2:47 PM (211.221.xxx.167)

    엄마가 어떻게 했길래 마음으로 멀리 도망갔는지 몰라도
    매년 연락도 없는 자식 생일을 챙기는 그 마음이
    엄마의 사랑이겠죠.

  • 5. 시간
    '22.12.19 2:47 PM (125.131.xxx.137)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자연스러운 순간에 엄마와 다시 만나세요.
    엄마때문에 힘든 점도 많으셨겠지만
    엄마도 많이 힘드셨을 거 같고
    원글님으로부터 보상심리가 크셨을 거 같아요.

    원글님의 원글님 엄마보다 대승적인 마음을 가진다면
    이해도 용서도 포용도 더 쉬워져요.
    아직 어리시니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마음의 문은 열어두세요

  • 6. 옛말이 맞아요
    '22.12.19 2:51 PM (106.101.xxx.60)

    남편복 없는 년 자식복도 없다는 말

  • 7. 엄마께
    '22.12.19 2:59 PM (182.216.xxx.172)

    너무 많이 받아서
    그걸 갚고 싶진 않고
    그냥 피하자 였었나보죠
    원글님은 아버지 성향이었던듯 하구요
    엄마는 최선을 다 하셨고
    그런 성향이신분으로 보입니다
    엄마 안타깝지만
    자식을 낳았고
    자식에게 본인이 하실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으니
    괜찮다 생각하실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평생 자기편 한명 없어도
    엄마의 부담을 피했으니 됐구요
    원글님 엄마같은분은
    저같은 사람에겐 정말 소중한 분이었을텐데
    것도 각자의 그릇대로 판단하고 선택하면서 사는거니까요

  • 8. Tfㄱ
    '22.12.19 3:08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님은 이제와서 아쉬운게 있는건겠지요
    그동안 엄마하테 서운한거 만 이유로 엄마를 외면했지만 아마도
    뭔가 손해볼 일이 있을까봐 회피했는데 지금 상황이 엄마가 잠깐
    필요한 상황일꺼예요.또 충족 되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연락 두절되겠지요
    님 나빠요

  • 9. Tfㄱ
    '22.12.19 3:09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님은 이제와서 아쉬운게 있어서지요?
    그동안 엄마하테 서운한거 이유로 엄마를 외면했지만 아마도
    뭔가 손해볼 일이 있을까봐 회피했는데 지금 상황이 엄마가 잠깐
    필요한 상황일꺼예요.또 충족 되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연락 두절되겠지요
    님 나빠요

  • 10. 마음에
    '22.12.19 3:1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마음에 맞는 남자친구도 생겼고
    그냥 엄마는 귀찮고
    그래서 차단했는데
    결혼말 오가나요?
    아버지하고 의논해보세요

  • 11. ..
    '22.12.19 3:15 PM (106.101.xxx.157)

    위에도 말 못한 사연이 있겠지만
    결국 남친으로 위안을 받았고
    엄마 지원을 안받아도 되니 차단을 했고
    그럼에도 생일때마다 엄만 엄마마음을 표현하려
    딸 의사와 관계없이 몇푼을 보내오고....

    내딸이 이럴까봐 ㅠㅠㅠ

  • 12. 슬프다
    '22.12.19 3:33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부모의 지원이라는게 경제적인게 다가 아닌데 대학졸업과 동시에 엄마와의 관계를 단절시켰던건
    원글님 생각에 엄마의 지원은 경제적인것 뿐이였나봐요. 여기선 부모입장들이 많으니 원글님한테 좋은 얘긴 없을거고.. 원글님이 겪은 엄마와의 세세한 일들은 원글님만이 알겠죠?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위로받긴 힘들것 같은데..제가 느낀바로는 엄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엄마만의 방식으로 일방적이였다면, 그로인해 상처받고 부담스러울정도로 책임감을 느끼는, 그래서 엄마의 짐을 마음에서 벗어버리고 싶은 원글님의 방식 또한 엄마 못지않게 일방적이라는거요.
    서로에게 최고의 상처를 던져주는 자존심 강한 두 여인이 있네요.

  • 13. ㅇㅇ
    '22.12.19 3:49 PM (115.23.xxx.124) - 삭제된댓글

    연락 끊은 딸에게 생일에 사랑한다 말하면서 용돈 보내는 어머니라니 ㅠㅠ 님 정말 못됐네요

  • 14. 엄마가
    '22.12.19 3:50 PM (106.102.xxx.247) - 삭제된댓글

    자식을 잘못 키우셨네요
    세상이 바꼈다해도 어찌 저런엄마를 모른척하나요
    나중에 벌받아요

  • 15. ㅁㅁㅁ
    '22.12.19 3:59 PM (203.234.xxx.81)

    와........ 원글님 심해요 비정상적으로 느껴질 만큼요 그런 마음으로 본인은 행복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정말 정상 아닌 듯요,,,,,

  • 16.
    '22.12.19 4:2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와....진짜

  • 17. 글로만
    '22.12.19 5:22 PM (14.32.xxx.215)

    놓고 보면 머리 검은 짐승은 내 자식이리도 거둘 필요가 없겠어요

  • 18. ..
    '22.12.19 6:14 PM (49.191.xxx.135)

    아..원글님 엄마..너무 가여우시네요

  • 19. 이래서
    '22.12.19 6:29 PM (175.114.xxx.59)

    남편복 없는년 자식복도 없다222222222

  • 20. 그냥 부모도
    '22.12.19 7:34 PM (49.163.xxx.163)

    그냥 부모도 나이드시고 내 가족이 중요해지면 아무래도 소홀해지고 부담스러워지더군요...
    근데 혼자 교육열 쏟아 키우셨으니 원글님은 더 마음속 부담이 컸을 거같아요..
    그래도 그 어머니 너무 안쓰러우시네요
    남편 외도는 부처님도 돌아 앉는다는데 그거 다 겪겪으시고 자식도 외면 하다니요...
    대해졸업후 더이상 지원 안받아도 되서 차단했다는 말이 너무 속상하네요
    부모로써 그 상황으로는. 최선 다하신것같은데요...
    연락안하는게 마음 부담 될까요
    연락하고 지내는것이 부담스러울까요
    둘 다 라면 불쌍한 내엄마 챙길랍니다
    저라면...ㅠ

  • 21.
    '22.12.19 11:10 PM (59.16.xxx.46)

    엄마 연락 차단하신걸 두리뭉실하게 표현하셨는데 정확한 이유가 궁금해요
    님엄마분은 어쨌거나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네요
    님이 이룬 그 모든걸 혼자 한거 아니라는거 아시죠? 님도 나중에 자식낳아보면 아시겠죠
    지금은 모르실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5610 찜질방에서 갑자기 심장이 마구 뛸수있나요? 5 ㅇㅇ 2022/12/19 2,253
1415609 강북 최초 평당 4천..마포 청약 결과 나왔네요 14 .. 2022/12/19 5,762
1415608 보일러 예약설정으로 해놨는데요.. 4 경동 2022/12/19 1,702
1415607 선행 안하고도 성적 좋은 아이 두신 부모님 계신가요? 19 ㅂㅂㅂ 2022/12/19 4,336
1415606 시댁이 돈이 많으면 행복한가요 34 ㅇㅇ 2022/12/19 8,857
1415605 나타샤 킨스키 주연 테스 보신 분~ 21 .. 2022/12/19 3,428
1415604 겨울이면 손이 너무 트고 아파요. 12 ㅇㅇ 2022/12/19 2,804
1415603 (영어 완전 초보분만 보세요)Banana는 길고 노랗습니다. 22 영어는 아이.. 2022/12/19 3,161
1415602 아까 저녁에 이상한 경험 했어요 10 MSG 2022/12/19 6,455
1415601 동서가 낳은 조카랑 시누이 올케 조카 중에서 어떤쪽이 더 마음이.. 16 ... 2022/12/19 5,012
1415600 그랜저 광고때 나오는 음악 2022/12/19 613
1415599 12번째 부산 반핵영화제 "다이나믹 핵도시" 가져옵니다 2022/12/19 358
1415598 실내온도 22도에 고정해놨는데 14 추워요 2022/12/19 6,410
1415597 실비보험이 두개면 어떻게 청구해야하나요 9 ... 2022/12/19 3,736
1415596 종편 화장품 광고에 이응경씨 오랜만이네요. 6 진짜 이뻤는.. 2022/12/19 1,903
1415595 울엄마 참 대단해요 13 ㅇㅇ 2022/12/19 6,976
1415594 45인데 보육교사자격증 or 회계자격증 어느것이 나을까요? 16 열매사랑 2022/12/19 4,642
1415593 엊그제 어머니가 폐렴 초기라고 글 올렸었는데 12 희망 2022/12/19 4,572
1415592 다이소 깔창 강추해요 6 ........ 2022/12/19 5,626
1415591 서울시립대 후폭풍 궁금해집니다 3 반짝별 2022/12/19 3,855
1415590 운동강도가 세다고 칼로리가 많이 빠지는거 같진 않아요 2 a 2022/12/19 1,625
1415589 옥상에 물이 고여서 급하게 사람 불렀을때 비용 5 비용 2022/12/19 1,420
1415588 집 인터넷 회사별로 품질 차이 날까요? .... 2022/12/19 354
1415587 프랑스 축구선수들 42 .... 2022/12/19 9,963
1415586 뉴스가 힘들었는데 4 요즘 2022/12/1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