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 공부 지원한 시부모

신선 조회수 : 7,940
작성일 : 2022-12-19 12:42:11
이런 시가도 있네요
송년 모임에서 지인 얘기인데
아들이 석사마치고 미국 유학 준비하며 꽤 오래 사귀던 씨씨
아가씨랑 결혼을 하고 박사를 하기로 했어요
여자가 똑똑해서 대기업 근무… 커리어를 접으니 고민했는데
이참에 공부하려고 준비해서 장학금따서 같이 갔어요
다행히 같은 도시에 거주할 수 있었고
근데 시부모보기에 며느리가 공부깜이 아들 보다 나아보였던 거죠
시아버지가 교수라 보는 눈이 있으셨나봐요
아들은 공대라 박사마치면 사기업 가능하고 아버지 생각인 교수 스타일이 아니었고, 며느리가 시어버지 지인 인맥으로 알아보니 너무 똑똑
암튼 그때부터 물심양면 정보 지원 팍팍
학회 트래블 보조에… 계획보다 일찍 아이가 생겼는데 시어머니 먼저 가시고 시아버지 마침 퇴직하자마자 조인해서 많이 도와주셨나봐요
주변에 같이 유학기면 여자들이 포기하는 경우 꽤 되죠
암튼 둘다 학위받고 아들은 정출연, 며느리는 이번에 교수됐다네요
며느리는 너무 고마워하고
시아버지는 며느리 논문이 좋다고 흐뭇해하시고
참 보기 좋더라구요
IP : 223.38.xxx.9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9 12:44 PM (118.235.xxx.233)

    저희 친척집도 학비 대주고 며느리 sky교수 만들었어요.
    워낙 있는 집이라...심지어 아들은 의사임.
    좋아라 하시더라고요. 돈 있는 사람은 명예 찾으니

  • 2. ㅇㅇ
    '22.12.19 12:45 PM (211.114.xxx.68)

    윈윈이네요. 될 성 부른 집안입니다

  • 3. 전에
    '22.12.19 12:46 PM (223.38.xxx.201) - 삭제된댓글

    팀에 여상 나왔던 막내 여직원 있었는데
    회사(대기업) 가장 잘 나가는 (별명이 ㅇㅇ대 천재) 남직원과 연애하더니 결혼했어요.

    결혼 직전 대학을 갔는데 (예비 시가에서 지원 해줬다 함)
    알고보니 그 남자 직원 집안이 ㄷㄷ
    전직 국회의원 시아버지에 재력 있는 집안, 거기다 머리가 천재 급이라는 신랑(과고 2년만에 졸업한..당시 영재고는 없었음)

    이런 케이스도 봤어요 ^^

  • 4. 인재를 알아보고
    '22.12.19 12:48 PM (121.139.xxx.20)

    투자해준 시어른들 혜안도 대단하고
    그거를 받아먹고 성취햐 며느리도 대단하고
    멋진집안이네요

  • 5.
    '22.12.19 12:49 PM (59.8.xxx.169)

    전에 님네 그 여상부인 +집안 ㅎㄷㄷ 천재 신랑 조합은 지금 글에는 안 맞는 듯..
    전 여상부인 숨겨진 재능을 시집에서 발굴하여 뭐 만들었다는 흐믓한 결말 기대하여 짧은 댓글 읽었는데 ㅠ

  • 6. ㅁㅁ
    '22.12.19 12:5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절친은 아들이 대딩신입아이랑 사고쳐 결혼
    그 며늘아이 대학 공부 대학원까지 키웠는데
    이혼 했어요 ㅠㅠ

  • 7. ...
    '22.12.19 12:52 PM (223.62.xxx.63)

    국회의원 이혜훈도 약간 이 케이스 비슷했었는데..

  • 8. 지인네
    '22.12.19 12:55 PM (180.69.xxx.74)

    가난한 집 며느리 보고 의대가니 자랑하며 뒷바라지 다 함
    졸업후 이혼하대요
    지방 의대라 쭉 별거상태였고요

  • 9. 그거야
    '22.12.19 12:56 PM (118.235.xxx.39)

    이혼이야 재벌사위도 사연있음 하고요.

  • 10. 보통
    '22.12.19 12:5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저렇게 며느리를 지원해준 시부모가
    인품이 좋아서 평생 예뻐하시더라구요.
    부럽네요.

  • 11. 이혼
    '22.12.19 12:57 PM (58.120.xxx.78)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어쩌나요?
    재혼하면 남되는건데ㅠㅠ
    좋지만은 않은듯

    사위도 학교보내고 출세시켜놨더니
    이혼 하는수 있쟎아요

  • 12.
    '22.12.19 1:01 PM (118.235.xxx.39) - 삭제된댓글

    저것도 투자죠. 리스크 없는 투자있나요.

  • 13. ..
    '22.12.19 1:01 PM (118.235.xxx.4) - 삭제된댓글

    사위 교수되고 바람, ㅇ

  • 14. ㅇㅇ
    '22.12.19 1:01 PM (121.128.xxx.222)

    근데 주변에도 약사 만들었더니 바람나서 이혼한 케이스 있음.

    소송도 못하고 억울하긴 할듯요.ㅠ

  • 15.
    '22.12.19 1:01 PM (118.235.xxx.47)

    저것도 투자죠. 리스크 없는 투자있나요.
    결혼했는데 니가 예단을 더했니 덜했니 싸움거니는 이런 집 보다는 발전적

  • 16. ....
    '22.12.19 1:02 PM (118.235.xxx.4)

    지원한 사위 교수되고 바람, 이혼 여럿 봤음. 케바케죠

  • 17. 지원한 의사며느리
    '22.12.19 1:03 PM (211.186.xxx.7)

    시댁에서 지원한 의사 며느리.. 의사되자마자 바람나서 이혼 한 경우를 봤네요

  • 18.
    '22.12.19 1:07 PM (58.120.xxx.78) - 삭제된댓글

    그냥
    아무리 사위,며느리가 똑똑하고 잘 나도
    내새끼만 지원해주고 투자하겠어요
    돈 아까워서가 아니라
    나중에 배신 당했을때의 트라우마가 싫어요
    남은 남이라서요
    시부모님은 남이라는 며느리가 얼마나 많고
    사위도그렇고
    그냥 좀 못나도 내새끼 해줄래요
    살아보니

  • 19.
    '22.12.19 1:16 PM (124.5.xxx.117)

    글 읽다 보니 저역시 넓은 배포를 못가졌구나 싶어요 ㅠ
    내새끼에겐 지원 해줘도 혹시라도 이혼이라도 하면 며느리는 남의 자식이라 ㅠ

  • 20. 그리고
    '22.12.19 1:25 PM (58.120.xxx.78) - 삭제된댓글

    그렇게 물심양면 해줬는데
    이혼하면 내자식의 마음의 상처
    배신감 ㅠ
    이런거 어디서 보상 받나요?
    내 새끼만 등신되는거죠
    이혼하고 며느리,사위가 행복하게 자신의 직업으로
    하하호호 사는꼴 못보겠어서 못 해주겠어요

    억울한게 싫은가봐요 내가 ㅋ

  • 21. ...
    '22.12.19 1:30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저만한 집 아니라 서민 가정도 남편이 학비대줘 아내가 대학 가고 그래요
    쓸 돈 있으면 내자식 위하고 손주 학비나 대고 말지 남에 자식은 싫네요

  • 22. 82쿡에
    '22.12.19 1:31 PM (39.7.xxx.233)

    남편 대기업 시부모가 며느리 의사 공부 시켰는데
    이혼 하고 싶다는글 올라온적 있어요

  • 23. ...
    '22.12.19 1:31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저만한 집 아니라 서민 가정도 남편이 학비대줘 아내가 대학 가고 그래요
    쓸 돈 있으면 내자식 위하고 손주 학비나 대고 말지 남에 자식은 싫네요
    저렇게 며느리 성공시키는것도 자기 만족이에요
    전 그런거 욕심없어서

  • 24. ....
    '22.12.19 1:32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저만한 집 아니라 서민 가정도 남편이 학비대줘서 아내도 결혼후에나 대학 가보고 그래요
    쓸 돈 있으면 내자식 위하고 손주 학비나 대고 말지 남에 자식은 싫네요
    저렇게 며느리 성공시키는것도 자기 만족이에요
    전 그런거 욕심없어서

  • 25. ....
    '22.12.19 1:34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저만한 집 아니라 서민 가정도 남편이 학비대줘서 아내도 결혼후에나 대학 가보고 그래요
    쓸 돈 있으면 내자식 위하고 손주 학비나 대고 말지 남에 자식은 싫네요
    저렇게 며느리 성공시키는것도 자기 만족이에요
    전 그런거 욕심없어서
    저런 사람들이 뒷통수 맞고 살아요

  • 26. ...
    '22.12.19 1:36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저만한 집 아니라 서민 가정도 남편이 학비대줘서 아내도 결혼후에나 대학 가보고 그래요
    쓸 돈 있으면 내자식 위하고 손주 학비나 대고 말지 남에 자식은 싫네요
    저렇게 며느리 성공시키는것도 자기 만족이에요
    전 그런거 욕심없어서
    저런 사람들이 뒷통수 맞고 살아요
    세상 사람을 믿나요
    머리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보세요

  • 27. ....
    '22.12.19 1:37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저만한 집 아니라 서민 가정도 남편이 학비대줘서 아내도 결혼후에나 대학 가보고 그래요
    쓸 돈 있으면 내자식 위하고 손주 학비나 대고 말지 남에 자식은 싫네요
    저렇게 며느리 성공시키는것도 자기 만족이에요
    전 그런거 욕심없어서
    저런 사람들이 뒷통수 맞고 살아요
    세상 사람을 믿나요
    머리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위주고 이기적인지 보세요

  • 28. ....
    '22.12.19 1:37 PM (218.55.xxx.242)

    저만한 집 아니라 서민 가정도 남편이 학비대줘서 아내도 결혼후에나 대학 가보고 그래요
    쓸 돈 있으면 내자식 위하고 손주 학비나 대고 말지 남에 자식은 싫네요
    그건 그 친부모가 할 일이지
    저렇게 며느리 성공시키는것도 자기 만족이에요
    전 그런거 욕심없어서
    저런 사람들이 뒷통수 맞고 살아요
    세상 사람을 믿나요
    머리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위주고 이기적인지 보세요

  • 29. 지원한 의사며느리
    '22.12.19 2:01 PM (211.186.xxx.7)

    어찌나.. 그 지원하고 뒷바라지 한 과정을 아는데 남들한테는 자기 잘못은 쏙 빼고 말하고 다닌다지요...
    며느리 사위 지원은 정말 죽쒀서 개주는 꼴...최 ㅇㅇ 노 ㅇㅇ 보세요

  • 30. 저도
    '22.12.19 2:06 PM (220.124.xxx.221) - 삭제된댓글

    싫어요
    처음부터 비슷한 사람이 만나지 않을까요
    끝까지 좋으면 참 감사한데
    그게 참 힘든거지요
    교수 시아버지도 그 며느리가 나중에 끝까지 잘해야 할건대요
    너무 힘들었다 하면 어째요

  • 31. 허기사
    '22.12.19 2:1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흑흑수저 사위를
    유학보내서 교수시켜줬더니
    장모 병문안도 안온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다들 급맞는 사위 며느리봐서 손해 안보고 삽시다.

  • 32. 그 부모는
    '22.12.19 2:17 PM (121.162.xxx.174)

    뭐하고요?
    잘 모르시는구나 ㅜ
    저런 경우 며느리가 고마와하고 어른들도 내 자식일로 이뻐하시지만
    며느리 마음 한 켠에 민망해합니다.

  • 33. 저라면
    '22.12.19 3:09 PM (58.126.xxx.131)

    평생 감사하면서 살듯 한데요..
    배신하는 인간들이 나쁜 거죠.

  • 34. 아는집
    '22.12.19 3:48 PM (1.241.xxx.216)

    cc로 대학 졸업하고 결혼 후 아들며느리 같이 유학나가 박사까지 뒷바라지 하셨는데 중간에 아이 낳고요 몇 년만에 돌아와 이혼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본가로 같이 들어와 키웠고요
    참 모를게 인생이라고 잘 되는 집은 더더욱 화목하고 감사해하지만 안되면 그런거 저런거 다 소용 없더라고요

  • 35.
    '22.12.19 7:14 P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

    결혼 몇년후 대기업 다니는 며느리한테 공부하라고 달래서 의대 보낸 집 있는데
    아들며느리있거나 없거나 집을 시모가 맘대로 들락날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257 무설탕 음료 있을까요? (두유제외) 1 우유대신 2023/02/03 662
1436256 사랑의 이해에서 안수영이 싸이코인 이유는 21 ㅇㅇ 2023/02/03 6,454
1436255 하자말자, 보자말자 이렇게 발음하는분들은 사투리인가요? 10 .. 2023/02/03 2,088
1436254 수시준비로 1 ... 2023/02/03 779
1436253 네이버페이는 현금영수증 안되는건가요 4 . . . 2023/02/03 1,436
1436252 루이비통 방도 어떨까요? 3 ..... 2023/02/03 2,230
1436251 여드름 흉터 조언부탁드립니다 16 병원추천 2023/02/03 2,071
1436250 경단녀였다 재취업했는데요. 남편 똑같아요 30 ... 2023/02/03 11,477
1436249 (퍼옴) 10. 29 참사 희생자 오빠입니다. 4 나옹 2023/02/03 3,005
1436248 파스타를 한번씩해먹는데 꼭필요한재료는 11 파스타 2023/02/03 2,876
1436247 아마 무속인들이 뭐라한듯 14 ㅇㅇ 2023/02/03 6,222
1436246 한국경제 나락중 11 .. 2023/02/03 3,349
1436245 청량리 청과물 시장 4 로로 2023/02/03 1,423
1436244 유방조직검사시 입원하자고 10 원시인1 2023/02/03 2,574
1436243 서양 영화 제목 찾습니다만... 1 ... 2023/02/03 1,054
1436242 일본가는 방송좀 그만좀 해댔으면 좋겠어요 16 2023/02/03 2,648
1436241 해외 식당 구글로 예약한 거 취소 어찌 하나요? 1 취소 2023/02/03 1,613
1436240 안경값이 너무 비싸요. 24 . . 2023/02/03 6,420
1436239 퇴근했어요! 대전역에서 파스타 먹어요~ 13 대전역 2023/02/03 2,783
1436238 맞벌인데 남편쉬는날도 밥은 내가 해야하는 분위기가 46 하수 2023/02/03 6,117
1436237 지금 카톡 되나요? 1 .... 2023/02/03 802
1436236 그냥 한번 써보는, 집에서 간병하게 된다면 필요한 것들 54 그냥 2023/02/03 5,949
1436235 갑상선 이상 증상 중에 가슴답답함도 있으셨나요? 3 건강검진 2023/02/03 1,355
1436234 학창시절 수포자였던 저 딸아이방 책꽂이에 8 ㅇㅇ 2023/02/03 4,505
1436233 피지오겔로션 대박좋네요!! 10 땅지 2023/02/03 5,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