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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쓰레기봉투뜯던 냥이 동네에 데려왔어요

으쌰 조회수 : 4,910
작성일 : 2022-12-17 19:35:23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67936

어제 글 남기고 정말 많은 분들이
마음 아파하시고
조언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자면서도 마음 아프고 무겁고
무엇보다 아이를 그 동네에 그렇게 두면 안될 것 같아서 오전에 그 동네에 사는 친구랑
우리 동네 소통하는 캣맘 캣대디분과 연락해 우선은 제가 사는 동네로 데리고 오기로 했어요

친구는 계속 아이를 찾아보고
캣맘부부님은 이동장을 저는 담요를 준비해서
결국 아까 4시 경 그 아이를 만났어요
아이가 제 목소리를 기억하는 것 같더라고요
차 밑에 도망갔다가 바로 나오고요
애는 생각밖에 순둥이에 너무 지쳐서 잘 따르더라고요(까망하양 젓소무늬 암컷 두 살 미만같아요)

워낙 능숙하신 분들이라 담요에 바로 싸시고 이동장에 넣어 제 사는 동네로 오게 됐어요
친구가 차로 운전을 해줬고요

지금은 우선 캣맘부부님네 있습니다
그 분들이 기르는 아이들도 있고 애가 성묘라 바로 합사는 어려워서 우선은 그 분들 마당에 설치해주신 집에 들여보내고 밥 주고 했더니 좋은지 무서운지 쏙 들어가 안 나오더라고요
일단 밥이라도 먹게 제 사는 동네에 데려오는 게 제일 급선무여서 그 분들께도 너무 폐 끼치지 않게 서로 조율해 잘 해볼게요
그 분들 말로는 유기묘 같다는데 그게 좀 속상하네요
그래서 그 먹을 것도 없는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건지 쓰레기봉투까지 뜯어 시뻘건 언 김치 먹을 때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여러분들 걱정하고 마음아파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은 동네에 데려왔으니 잘 있으니 나중 일은 나중에 걱정하고 오늘 아이가 밥 걱정 잠 걱정 안하니 그래도 마음 놓아 주세요

모든 분,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종일 기다리고 춥고 이제 다리가 풀려서 밥 좀 먹어야되겠어요ㅋ








IP : 211.246.xxx.136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7 7:37 PM (86.166.xxx.63)

    다행이네요
    한국 많이 춥다고 하는데..고생하셨어요
    쓰레기봉지에 얼은 김치는...ㅠㅠ
    원글님 픅 쉬세요

  • 2. happywind
    '22.12.17 7:37 PM (110.70.xxx.98)

    원글님 ㅠㅠ
    감사합니다
    나서지 못한 저같은 사람은
    그저 감사만 드리네요.
    부디 입양까지 잘 돼서
    아이가 꽃길만 걷길...

  • 3. 아아아
    '22.12.17 7:38 PM (58.148.xxx.110)

    감사해요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먹지도 않는 음식을 먹을까 너무 가슴 아팠어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 4. 감동해서
    '22.12.17 7:39 PM (223.38.xxx.42)

    눈물이 핑 돌아요. 원글님 진짜 복받으실꺼에요. 감사합니다.
    인간 혐오증 걸렸는데 이런 따뜻한 분도 계시는군요.

  • 5. 밥반공기
    '22.12.17 7:40 PM (1.237.xxx.71)

    그저 감사드릴뿐. 내내 복받으세요

  • 6. ....
    '22.12.17 7:41 PM (121.162.xxx.93)

    감사합니다.

  • 7. 야옹
    '22.12.17 7:41 PM (118.235.xxx.16)

    원글님 이추운데 좋은일 하셔서 언젠가 복으로 올거 같아요.

  • 8. ...
    '22.12.17 7:43 PM (110.9.xxx.132)

    냥이가 좋은 분을 만났네요. 원글님 어제 글도 그렇고 너무 따뜻한 분이세요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다 잘되고 항상 행복하세요

  • 9. 원글님
    '22.12.17 7:44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정말 감시합니다.
    그 짧은 순간 사람이 더 무섭더라는 말 너무 공감했어요.ㅠㅠ
    외국보면 집 앞에 길위의 동물들을 위해 물그릇과 밥그릇 내놓는 집들 많던데 우리도 언젠가 그런 분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길냥이들 밥주면서 누가 욕할까봐 눈치 보지 읺아도 되는 그런 세상이 오길 ...진심 바래봅니다.

  • 10. ...........
    '22.12.17 7:49 PM (211.109.xxx.231)

    이글 보고 지난글 보고 그냥 눈물이 나네요.
    이번 겨울 왜이리 춥고 눈도 많은지..칼바람에 배고파 떨다 죽는 냥이들 정말 많겠어요.ㅠㅠ 눈 밟은 발은 또 얼마나 시릴까요.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 11. ...
    '22.12.17 7:50 PM (221.168.xxx.68) - 삭제된댓글

    우리딸도 눈아픈 길냥이 데려와 치료 해주고 키우고 있는데...
    진짜 예뻐요. 고양이 눈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 되고 행복해 져요..^^

  • 12. 냥생역전
    '22.12.17 7:50 PM (116.41.xxx.141)

    세상에 천사는 많다 아아아아
    고마운 분들 많으시네요 ~~

  • 13. 아이
    '22.12.17 7:51 PM (211.218.xxx.160)

    착한사람
    쓰담쓰담 쓰담
    참 잘했어요.
    아까 낮에 임신한채 다니던 검정고양이 봤는데
    쟤어쩌나 걱정걱정
    오늘내일 하는배던데
    임신배 맞는거 같던데 살찐배아니고
    길양이들 걱정이네요

  • 14. 원글님 복 받으삼
    '22.12.17 7:52 PM (223.38.xxx.87) - 삭제된댓글

    어제 원글님 글 읽고 마음이 참 무거웠던 일인이요.
    저도 아이들 밥자리 겨우 두 곳 돌보는데 (보통 4-5냥이들 들락날락) 며칠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 통해 입원하고 수혈 받고 겨우 살아나 나왔는데, (월요일 검사위해 다시 병원 들어가요.) 오늘 모처럼 밥자리 가보니 땡땡 얼어있는 물그릇이랑 핫팩이랑 빈 밥그릇... 애들 그간 얼마나 배고팠을지 ... 어제 원글님 글 읽고 우리 아이들 중 하나가 쓰레기 봉투 뒤지고 있을 수 있단 생각때문에 미안해서 마음이 참... 월요일 정밀검사하면 당장 어찌 될지 몰라 사료 그득하게 부어놓고 쉴자리와 물그릇아래 핫팩 여러개 넣어두고, 봉지 사료까지 넉넉하게 만들어 넣고 나오는데 앞으로도 쭈욱 건강하게 아이들 동네 아이들 기존 밥자리라도 돌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후기 감사하고... 여러 캣맘님들 제발 건강 조심하세요.

  • 15. ㅠㅠ
    '22.12.17 7:53 PM (183.104.xxx.76)

    링크 걸어주신 글 읽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네요
    이 추위에 불쌍한 길냥이들 때문에 눈물나고
    원글님 처럼 마음 따뜻한 분들 때문에 눈물나고요.
    저도 집 마당에 오는 냥이만 챙기다가 집앞에 오는 냥이까지 챙기고 있는데 다른 구역, 다른 동네 아이들까지는 챙길 여유가 없어 아에 눈도 안 돌려요...
    마음이 아프네요...

  • 16. 원글님 복 받으삼
    '22.12.17 7:54 PM (223.38.xxx.87) - 삭제된댓글

    어제 원글님 글 읽고 마음이 참 무거웠던 일인이요.
    저도 아이들 밥자리 겨우 두 곳 돌보는데 (보통 4-5냥이들 들락날락) 며칠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 통해 입원하고 수혈 받고 겨우 살아나 나왔는데, (월요일 검사위해 다시 병원 들어가요.) 오늘 모처럼 밥자리 가보니 땡땡 얼어있는 물그릇이랑 핫팩이랑 빈 밥그릇... 애들 그간 얼마나 배고팠을지 ... 어제 원글님 글 읽고 우리 아이들 중 하나가 쓰레기 봉투 뒤지고 있을 수 있단 생각때문에 미안해서 마음이 참... 월요일 정밀검사하면 당장 어찌 될지 몰라 사료 그득하게 부어놓고 쉴자리와 온수 넣어주고 물그릇아래 핫팩 여러개 넣어두고, 봉지 사료까지 넉넉하게 만들어 넣고 나오는데 앞으로도 쭈욱 건강하게 동네 아이들 기존 밥자리라도 돌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후기 감사하고... 여러 캣맘님들 제발 건강 조심하세요.

  • 17. ㅠㅠ
    '22.12.17 7:55 PM (114.203.xxx.20)

    저도 약한 목숨
    그냥 지나치지 않는 원글 같은
    큰사람이 되고싶네요. ㅠㅠ
    아래 씁쓸한 글들 많던데
    이 글 일고 마음 정화합니다.

  • 18. dlf
    '22.12.17 8:00 PM (180.69.xxx.74)

    도망안가는거 보니 유기묘 같네요 ...
    그나마 님 만나 다행이에요

  • 19. ㅠㅠ
    '22.12.17 8:05 PM (117.111.xxx.248)

    원글님 마음이 감사해서
    이 추운날을 어디선가 헤매며 지낼
    냥이들 생각나서
    콧등 찡하며 눈물 나네요 ....

  • 20.
    '22.12.17 8:07 PM (175.198.xxx.100)

    맘이 너무 무거웠는데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예요.

  • 21. ㅇㅇ
    '22.12.17 8:08 PM (222.101.xxx.197)

    감사합니다.

  • 22. 고마워요
    '22.12.17 8:09 PM (211.112.xxx.173)

    복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 23. ..
    '22.12.17 8:19 PM (106.101.xxx.217)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예요~
    고단했던 시간들 지나온 냥이 오늘은 꿀잠 자겠네요. 감사해라...

  • 24. 정말
    '22.12.17 8:25 PM (218.52.xxx.251)

    다행입니다. 다행히 그곳에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냥이야 이제 행복해지렴.

  • 25.
    '22.12.17 8:31 PM (220.78.xxx.153)

    아 정말 눈물나올거 같네요..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과 실행력에 감동받았어요..
    저도 원글님처람 가여운 아이들 지나치지 않을게요..
    귀여운 냥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기도할게요.

  • 26. ㅡㅡ
    '22.12.17 8:31 PM (59.7.xxx.41)

    그저 감사합니다!

  • 27. 고맙습니다
    '22.12.17 8:37 PM (220.92.xxx.220)

    부디 건강하고 배고프지 않길 잘살아야해 고양아

  • 28. ..
    '22.12.17 8:37 PM (39.119.xxx.19)

    어제 복 받으시라고 댓글 남겼는데..
    님은 그냥 천사시네요. 덕을 쌓으시니 하는 일 모두 잘되실꺼예요..

  • 29. ㅂㅂ
    '22.12.17 8:39 PM (121.132.xxx.198)

    와 정말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마당에 설치한 집이 냥이가 탈출할 수 있는 집은 아니죠? 다 고생하고 잃어버리실까봐 괜한 걱정해봅니다.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30. 베이글
    '22.12.17 8:46 PM (211.225.xxx.185)

    님은 정말 천사세요.안그래도 오늘 계속 생각나고 맘이 무거웠는데..너무너무 감사해요.진짜 눈물나네요ㅜㅜ

  • 31. 밍키사랑
    '22.12.17 8:49 PM (61.98.xxx.46)

    저도4년전에 코트장에 음식물쓰레기뒤져먹는 냥이밥주기시작하니 남자냥이도있더라구요 둘이 새끼를 두번이나낳길래 2년에걸쳐 6마리 중성화를 다 맞쳤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밥주고 사무실한켠에 잠자리마련해주니새끼들독립안시키고 가족이사이좋게 살고있어요항상얘네들이 머리에서 안떠나서 그 돟아하는여행도 못다니고 시간도많이할애되지만 그래도 밥먹이고 따뜻하게자고하니 안심이에요 4년이나되도 만지지도못하지만 냥냥 대답도잘하고 눈인사도잘하고 내가나타나면 어디서나타나는지 발자욱소리도아는거같아요정말 태어나보니 누군사람이고 누군 길냥이~베풀수있는 사람이 자비를베풉시다

  • 32. ..
    '22.12.17 8:50 PM (210.97.xxx.59)

    복받으실꺼에요. 귀한 생명에 이런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 아이도 원글님도 꽃길만 걷기를 기원합니다.

  • 33. 밍키사랑
    '22.12.17 8:51 PM (61.98.xxx.46)

    길에사는 불우이웃이라생각하고 조금만 관심들가져주세요 이런 혹한은정말 가혹하죠

  • 34. 아고
    '22.12.17 8:56 PM (211.246.xxx.136)

    어제 여러분들 글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 곰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더라고요
    우리동네에도 저랑 그렇게 친해도 입양 못 간 아이들이 많고 그렇다고 제가 기르지도 않고 못하면서 무작정 데려오는 게 최선인가 그런 생각들도요
    전 책임 못 지는 상황도 사람도 정말 싫거든요 근거없이 낙천적인 사람도 못되고요
    그런데 쓰레기봉투 찢어 김치 먹는 게 평생 남을 것처럼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 벌건 입가도요 애가 입가가 하야니 더 충격
    평생 그리고 그렇게 여러 고양이 많아도 제 동네에선 한 번도 못 본 일이었어요

    그래서 구조해주신 캣맘부부님께 의논을 드렸더니 오늘 당장 구조가 최선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 어떤 것이든 기억할테니 그 자리에 올 거고 맴돌거고 그래야 손을 쓸 수 있다고
    주말이라 당신들도 시간이 되니 오늘 당장 하자고요
    친구도 너무 미안해하면서 자신이 맨날 밥 주긴 어렵지만 동네에까지 네가 데려간다면
    무조건 돕겠다고 했고요
    무엇보다 그 밥자리 하나 없는 동네에 제가 아이 밥주러 맨날 갈 여유도 자신도 없었고요
    저 정말 사람이 더 무섭거든요
    무섭고 상처받고 변명하고 자괴하고 자책하고 싸우게 되고...너무 싫어요
    그래서 여기 계신 분들도 캣맘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헌신하실까 정말 존경 아닌 존경을 합니다
    제가 편하려고 데려온 거예요
    제 몸도 마음도 편하려고요

    일단 아이가 잘 먹고 지금은 자는 것 같다니
    (저 떠나고도 두 번 더 먹었대요)
    내일 간식들고 밥 들고 보러 갈 거예요 한 블럭 차이 진짜 우리 편한 동네니까요

    그래도 아이가 복이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너무너무 감사하게 큰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다 아이 덕 여러분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뿐입니다

  • 35. 글읽고
    '22.12.17 9:07 PM (61.254.xxx.115)

    댓글 안달았지만 너무 안타까웠어요 언 김치라니...정말 안됐더라고요 보통 냥이들은 사람가면 도망가던데 님이 캔사서 주는것도 잘 받아먹는다니 다행이다 싶었고 도움주시는분들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모두 복받으시길 기도합니다 냥이 사진도 보구싶네요 혹시 줌인줌아웃에 구조한 아이 사진 올려주시면 보고 기도할게요~^^

  • 36. 아오
    '22.12.17 9:07 PM (123.212.xxx.149)

    너무 감동적이고 잘됐어요. 정말정말로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정말 길냥이들 걱정입니다.

  • 37. 쎄리
    '22.12.17 9:20 PM (115.139.xxx.17)

    착한사람 아니라고 하시더니 천사맞네요. 자자손손 복 듬뿍 받으세요!!!

  • 38. ㅎㅎㅎ
    '22.12.17 9:23 PM (221.149.xxx.179)

    4시 경 그 아이를 만났어요. 요 대목에서 혼자 빵터졌어요.
    약속잡아 만난 듯해서 넘 잘되었다! 외칩니다.
    감사하고 복받으시길 바래요.
    집 앞마다 스치로폴박스 하나씩 내주어 겨울나게 하는게
    그리 힘들고 사람눈치 볼 일인지? 밥주니 ㄸ싸놓는다 누구든 보면 서로 치우면 될 일을 하는 사람도 못하게 으르렁대니
    이겨울마다 불편해지는 마음이네요. 참치넣은 김치찌개 음식물을 내놓았더니 비닐을 뜯고 먹은거 보고 참 맘이 안좋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 39. 고나비
    '22.12.17 9:27 PM (14.32.xxx.154)

    태어나보니 누군 사람 누군 고양이..고맙습니다.

  • 40. ㅜㅜ
    '22.12.18 12:42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아...냥이가 귀인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에요.
    월요일까지 한파라 마음이 안좋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 정말 하는 일 모두 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41. ㅜㅜ
    '22.12.18 12:43 AM (175.119.xxx.110)

    아...냥이가 귀인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에요.
    월요일까지 한파라 마음이 안좋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42. 궁금해요
    '22.12.18 12:44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동네로 데려왔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원글님 동네에 데려와서 방사했다는 말인가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다른 동네로 오게 되면
    그동네 살고있던 냥이들이 텃세부리고 영역싸움 하지 않을까요?
    걱정되네요..

  • 43. ㅜㅜ
    '22.12.18 12:51 AM (175.119.xxx.110)

    여담이지만 냥이들은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마음 써준 사람은 기억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영물이라 하나봐요.

  • 44. 길냥이 보살핌
    '22.12.18 1:25 AM (58.148.xxx.236)

    정말 감사합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 45.
    '22.12.18 1:37 AM (211.246.xxx.136)

    125님
    제가 다니는 친구 동네에
    어제 한파에 쓰레기봉투를 뜯는 고양이를 봤고 캔을 먹이고 도저히 그 동네는 밥자리 하나없어 영역이라 판단할 수 없어 제 사는 동네, 지금 지인 집에 잘 있습니다 그것도 냥이를 저보다 잘 다루는 분들이라 맡아주신 거라서요

    그 분들 마당 집자리에서 잘 자는 거 확인했고요
    우선 길냥이들에 호의적인 제 동네 쪽으로 옮기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방사가 아닌 임보입니다 임보가 될 지 그것도 오늘은 이 순간은 장담 드리기 어려워요 방사라 해도 그 동네 쓰레기봉투 찢고 다니는 것보다 이 동네 제 마당도 나을 것 같고요
    입양 기다리면서 애를 놓치느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고요 동네 아이들 텃세 걱정하면 제가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죄송하지만 글을 쓰시기 전에 글도 파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걱정이신지 알지만 그러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저는 그저 아이들 걱정하는 사람에 불과해
    이런 해명들 드릴 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어제 오늘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다 책임지고 기르고 그런 거 아니고 당장 할 수 있는 거 당장의 밥만으로도 애들은 굶진 않는다
    그런 마음에서 후기까지 남긴 거고요

    제가 최고는 아니죠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느니
    모자른 최선은 다하고 싶었고
    그것을 도와주신 어제 오늘 글 주신 분들
    제 주위 너무 소중한 이웃들 친구
    빨리 적응하고 쿨 자고 있는 그 냥이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걱정하시는 마음 잘 알아요 너무 고맙고요
    그렇지만 제 마음도 상황도 알아주세요

  • 46. 원글님.
    '22.12.18 10:44 AM (14.33.xxx.153)

    대대손손 복뱓으시길.
    지들은 추운 밖에서 하룻밤도 못견딜 인간들이 왜그렇게 길동물들 못잡아먹어서 난리인지 그것들은 아마 사는것도 그지같을거예요.
    제가 여행가서 참 놀라웠던게 길에 있는 고양이들 개들이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는것이었어요.
    그냥 길에 누워있고 사람이 다가가도 전혀 도망가지않는걸 보고 사람 보면 숨기바쁜 우리나라 길동물들 생각나 참 마음 아프더라구요.
    그나라들이 우리보다 못산다고 하는 태국, 크로아티아,스페인 등등.
    겉만 번드르르 약한 동물들에게 가혹한 나라 아직도 선진국 되려면 멀었어요.
    원글님 감사해요.
    저도 저번글 보고마음 아팠는데 너무 다행이예요~~

  • 47. 궁금해요
    '22.12.18 6:22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앗.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쓰신글도 읽었고, 그때 댓글도 달았던 사람이에요
    나쁜 의도를 갖고 물어본 것이 아니라,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에 노파심에 걱정이 되어서 쓴 글이었고요. 고양이들이 유독 자기영역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다보니 행여나 다른냥이들이 텃세부려 쫓겨날까봐 안쓰러운 마음에 물어본 것이에요. 원글님 기분 상하지 않으셨음 하네요. 이렇게 추운날씨에 모른척 지나칠수도 있었을텐데, 행동으로 옮겨주셔서 여전히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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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992 이승기 얘기가 많아서 생각나는거 4 상계고 2022/12/17 3,593
1420991 원격조정으로 피싱 당했어요 56 피싱 2022/12/17 19,040
1420990 드라마 여주들 정말 ㅠㅠ 12 여주들 2022/12/17 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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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986 남편이 이따 막내아들오면 깨우라고 6 2022/12/17 3,643
1420985 요즈음 코로나 대유행인가요? 9 코로나 2022/12/17 4,005
1420984 찬물 틀어서 나오면 계량기 무사한거죠? 4 춥다 2022/12/17 1,815
1420983 일반 지방고는 스카이는 내신 몇등급까지 가나요? 10 ..... 2022/12/17 2,730
1420982 유광패딩도 건조기 돌려도 될까요? 3 건조기 2022/12/17 1,121
1420981 산책봉사/강아지 임시보호 해주실 분.. 4 봉사 2022/12/17 1,606
1420980 인비저블 게스트 (이게 세번째손님이죠? ) 지금도 넷플에 있나요.. 1 .. 2022/12/17 1,658
1420979 나 자르려고 했던 상사밑에 일하는거는 2 .. 2022/12/17 1,838
1420978 남편이랑 싸우고나서 밥 차려주시나요?? 37 .... 2022/12/17 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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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976 오늘 소방서엽 결방인가요? 8 포도송이 2022/12/17 1,813
1420975 현관문에 뽁뽁이 붙여도 될까요? 5 ㅇㅇ 2022/12/17 1,732
1420974 환혼ㅡ엥 왜 송림 총수가 낙수 못알아보나요? 6 아자123 2022/12/17 1,968
1420973 3시쯤 새우버거세트 하나먹었는데 8 ㅇㅇ 2022/12/17 3,107
1420972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기가 다시 올까요? 49 ........ 2022/12/17 16,461
1420971 먼지가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청소하세요? 6 ... 2022/12/17 3,076
1420970 길냥이들 물을 따신걸로 주면 금방 어나요? 13 추위 2022/12/17 2,087
1420969 이 날씨에도 테니스 치는 남편 16 운동 2022/12/17 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