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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쓸인잡 조남수님 얘기 넘 좋네요 감동

어머나 조회수 : 5,057
작성일 : 2022-12-16 21:59:52
법의학자분이 (성함이 생각안남 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얘기로 국과수 동료 조남수 박사란 분 얘길 하는데 사회의 시스템 , 안전망 역할을 특정한 거인이나 거대조직이 하고 있는게 아니다
맡은자리에서 성실히 일하는 보이지않는 개인들이 묵묵히 그 역할을 하고있다고 하시는데 평소 강간범 살인범 dna가 들어오면 전국 각 경찰서별로 의뢰가 들어오고 경찰서간 협조가 잘 안되서 사실 그냥 유전자 감식!! 끝!! 이러면 끝나는걸 본인컴퓨터에 쫙 정리해서 모아두었대요 범인이 지역구 가리는게 아니니까 당연한 건데 아무도 내 일이 아니다라고 해버리면 끝나는거잖아요

그런식으로 남자범죄자를 찾는데 xy염색체의 y는 부계유전이니까 특정성씨는 유사성이 있을수있다 생각해서 범인찾는데 기여하고

사실 빛나지 않는 자리의 찐 의인이신듯요 !!

한나아렌트 악의 평범성이 생각을 멈추고 결과를 생각지 않는 인간에 대한 얘기라면 조남수 박사라는 분이나 다른분들이 예로 들어주신분들이 공동체를 지탱하는 드러나지않는 선이라는 얘기요


꼭 유튜브영상 올라오면 보세요 감동이네요
IP : 218.147.xxx.1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마스떼
    '22.12.16 10:02 PM (14.47.xxx.152)

    저두요.

    정말 감동적었어요.

    존경할만한 동료가 있고

    동료를 존경한다고 말씀하는 이호 교수님도

    멋있습니다.

  • 2. ..
    '22.12.16 10:06 PM (218.53.xxx.98)

    아… 보고싶네요 찾아서 볼게요

  • 3. ..
    '22.12.16 10:08 PM (39.119.xxx.49)

    오늘 회차 참 좋네요. 이호 법의학자님의 사람을 보는 시선이 좋아요.

  • 4. ...
    '22.12.16 10:15 PM (175.214.xxx.61)

    법의학자가 되신 것도 학생 운동하다가 죽어가는 친구들, 젊은이들의 억울한 죽음이 제대로 밝혀졌으면해서 선택하셨다고 하셨죠 ㅠㅠ

  • 5. ...
    '22.12.16 10:17 PM (39.119.xxx.49)

    ㄴ 네 맞아요

  • 6. 감동
    '22.12.16 10:20 PM (58.122.xxx.157)

    보년서 정말 감동했어요.
    세상의 소금이 존재하는구나 하고요.

  • 7. 원글
    '22.12.16 10:28 PM (218.147.xxx.180)

    제가 엊그제 유퀴즈에 그알 기사님 나온거보고 잔잔한 감동을 받았었거든요 뭔가 그 작은 소명의식에 대한 얘기를 표현하고 싶은데 쓸수가 없더라구요 ㅎ 미천한 사고력과 글빨이 ㅎㅎ

    정치뉴스나 (끔찍하죠)
    비정규직 계약직 하청 재하청 노동자 사고뉴스를 반복적으로 볼때마다

    그냥 너무 비극적이고 끔찍한 기분이 들어요
    하찮은 인간 나부랭이가 되는거같고
    다들 인간나부랭이같은데

    나의 작은 친절과 코딱지만큼의 선함도 누군가의 하루를 즐겁게 만들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런데 적극적으로 자기 일을 하는데 기꺼이 노력해주시는분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지더라구요

  • 8. ..
    '22.12.16 10:29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맞아요정말 대단하신 분..
    근데 물리학자분 진짜 말씀이 많으시네요. 작가님 얘기 많이 듣고 싶었는데.. 출연자들 보면서 정말 듣는 자세가 중요하단 생각이들어요.

  • 9. ..
    '22.12.16 10:31 PM (14.32.xxx.34)

    이호 교수가
    죽은자들의 변호사라고 불렸나봐요
    인비저블 책도 읽고 싶어졌어요

  • 10. 저도요
    '22.12.16 10:41 PM (1.244.xxx.142)

    저도 오늘 이 프로그램보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여운이 많이 남아서,
    지금 멍하니
    혼자 사색에 잠겼어요.
    공동체, 그리고 보이지 않는 사회를 움직이는 작은 주체들.
    간만에 참 좋은 프로네요.

  • 11. 고마워요
    '22.12.16 11:04 PM (59.13.xxx.227)

    원글님 고마워요
    저는 못봤지만 이 글을 통해 또 이렇게 배우잖아요
    원글님의 글 역시 드러나지 않는 선의 한 종류지요^^

  • 12. ...
    '22.12.16 11:06 PM (211.206.xxx.191)

    알쓸인잡 조남수님 이야기 꼭 볼게요.

  • 13. ㅡㅡ
    '22.12.17 12:32 AM (211.234.xxx.193)

    저는 문과라 그런지 물리학자 얘기 넘 재미 없었어요ㅜㅡ
    이호님 그동안 말이 별로 없으셔서 궁금했는데, 넘 향기로운 분이네요
    조남수교수님도 진정 멋지시고요~

    이야기는 김영하 작가가 최곤듯요^^
    조곤조곤 공감가는 말들..!!

  • 14. ..
    '22.12.17 1:06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물리학자분 얘기가 재밌다는게 아니라 말씀이 너무 많다구요.
    다른 분 얘기를 중간에 자꾸끊으세요;;

  • 15. 22
    '22.12.17 1:44 AM (116.32.xxx.22)

    한나아렌트 악의 평범성이 생각을 멈추고
    결과를 생각지 않는 인간에 대한 얘기라면
    조남수 박사라는 분이나 다른분들이 예로 들어주신분들이
    공동체를 지탱하는 드러나지않는 선

    좋은 말씀

  • 16. 저도
    '22.12.17 2:15 AM (39.118.xxx.118)

    알쓸인잡 꼭 볼게요.
    근데 넷플릭스나 와차에 있을까요?

  • 17. ...
    '22.12.17 7:12 AM (125.187.xxx.52)

    저 얘기 용감한 형사들 7화에 나오는 얘기거든요 어제 보다가 아 그 사건???하고 깜짝 놀랐어요 범인이 처음부터 지문 안 남기려고 옷소매로 문 밀고 들어오고 보통 꼼꼼한 놈이 아녔는데 조남수 연구원 아녔으면 절대 못 잡았을 것 같아요..
    알쓸인잡은 티빙에 있어요

  • 18. 원글
    '22.12.17 9:27 AM (218.147.xxx.237)

    공감의 글 감사해요
    59님 얘기로 저도 더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

  • 19. ditto
    '22.12.17 9:30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지금 티비 틀었어요!!

  • 20. 안뜰인잡
    '22.12.17 10:44 AM (106.102.xxx.24)

    재밌어요.
    언제 하는지 몰라 놓지는데 금요일
    시간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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