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있는 늙은 호박... 판도라의 상자일까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게 가져온지... 3개월은 족히 된거같은데...
설마 개봉하면... 생명체들이 우글우글 튀어 나올라나요?
단호박이 아니라 늙은 호박은 괜찮을까요? (보관은 실내 거실에 그냥 보관 중)
그리고 괜찮다면 이걸로 뭘 해먹을 수 있을까요...
파서 씨 빼고 호박죽? 후... 생각만해도 귀찮고 그냥 버리고픈데...
그럴람 저 큰걸 어떻게 버리나 고민도 되구요...ㅠㅠ 잘라서 버리는 것도 일...ㅠㅠ
일단 먹어도 될지와.. 할 수 있는 요리 추천부탁드려요...
1. 3개월
'22.12.16 2:20 PM (118.46.xxx.14)3개월을 실온에 두셨다니요.. 썩었을 거 같아요.
2. ㅁㅁ
'22.12.16 2:2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생명체?는 복불이고
사돈언니가 깍둑모양만들어 나눠주신거 밥통에 쪄서
건조기 꾸덕말ㄹㅕ(딱딱 아닌 쫀득수준만)설탕대용?머시기에
살짝굴려 식탁에두니 딸이 들락이며 다 집어먹음
웃기는건?
10인용밥통에 7만큼 채워찐것이 말린건 반공기요 ㅠㅠ
일부는 남겨 렌지에 돌려쪄서 봉지에 담아 찹쌀가루 소금살짝
주물주물 구워둿더니 또 딸이 꿀꺽3. 김치
'22.12.16 2:23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냉장은 2~3일내, 냉동도 한달정도 하라고 하던데...변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일단 잘라보세요.(오래돼서 콩나물처럼 생긴 것들..괜찮아요)
잘라서 속 긁어내고 전으로 부쳐드셔도 되고
호박죽도 끓여드시고, (호박고지나 호박시루떡 같은 떡까지는 안하실 거 같고.ㅎㅎ)
배추등과 같이 호박김치 담으면 2월정도가서 쌀뜬물 자작자작 넣고 찌개처럼 끓여드시면 맛나요
(전 일부러 이번달에 담았고요)4. 올핸
'22.12.16 2:26 PM (221.143.xxx.13)유난히 늙은 호박이 달고 맛있더라구요
강원도에서 농사지은 호박도
전라도에서 올라 온 호박도 너무 맛있어서
호박 죽 자주 쒀 먹었어요.
일단 남정네 시켜서 자르세요
껍질도 같이 벗겨 달라시고
호박죽 쑤시면 들인 정성 이상으로 좋은 결과물을 확인 하실 것~5. ‥
'22.12.16 2:26 PM (122.36.xxx.160)늙은 호박을 얇게 채썰어 전을 부치면 별미예요. 밥반찬으로도좋구요.
6. ...
'22.12.16 2:27 PM (1.241.xxx.220)너무 커서 냉장고에 넣을 수가 없었어요. 진즉 짤랐어야하나...ㅠㅠ
다들 요리고수의 느낌이 있으시네요.
제가 도전해볼만한건 호박전, 죽... 건조기도 없고... 에프에 돌리자니 전기요금 너무 많이 나올거같네요.
벌레 괴담이 있어서 너무 무섭... 뭐가 있던 이제는 개봉해야겠어요.
하 근데 이거 칼로 썰어지려나요. 톱으로 썰어야할거같은....7. ㅎㅎ
'22.12.16 2:28 PM (210.218.xxx.135)괜찮을거예요
껍질 깍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셔도 되구요
호박죽 해드세요8. 호박
'22.12.16 2:32 PM (221.143.xxx.13)껍질 벗긴 호박을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두었는데 괜찮았어요
호박죽 쑬 때 불린찹쌀이랑 같이 끓이다가 블렌더로 갈아서
소금만 쳤는데도 너무 맛있었어요. 살짝 우유를 넣었더니 그것도 추릅~9. 호박
'22.12.16 2:38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호박 결을 잘라 쓰시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요
아님 큰 덩어리로 서너 덩어리 내시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자르시면 덜 힘듭니다
(이렇게 하면 껍데기 필러로 벗기셔도 되요)10. ㅁㅁ
'22.12.16 2:4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으 ㅡㅡㅡ
진짜
늙은 호박같은건 얼지않는곳에 고구마처럼 봄까지두고 먹는겁니다
뭘 또 석달이면 썩나요 ㅠㅠ
다음해 여름토록 두고 파는건데요11. 단호박
'22.12.16 2:45 PM (211.112.xxx.173)단호박에서 그것들 나와서 기겁했던 생각나네요.
12. ...
'22.12.16 2:47 PM (1.241.xxx.220)용기내어 시도해보겠습니다. 호박죽으로... 20그릇은 나올 것 같지만... 일단 썰어서 소분이라도!!
13. ㅇㅇ
'22.12.16 2:53 PM (118.235.xxx.65)어제 저도 늙은호박 하나 해체했어요.
가을에 따서 테라스에 3개월 정도 방치한거 같은데 눈 비 맞고도 멀쩡했어요. 실온보관이랑 다를려나요.
다행히 크기도 작은 편이어서 열심히 속 긁어서 호박전 부쳐먹었어요. 비슷한거 하나 더 남았는데 이건 죽 도전하려구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14. ㅁㅁ
'22.12.16 2:59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한번에 다?는 지쳐요
손질해 냉동에 두고 이거 저거 다 시도 하세요
껍질은 속 ㅍㅏ낸뒤 렌지에 좀 돌려 감자칼로 벗기면 쉬워요15. ...
'22.12.16 3:04 PM (1.241.xxx.220)저희집 냉장고가 엄청 작아요. 김냉도 없이 키친핏 하난데, 이번에 김장해서 김치 두통 넣으니 다른거 넣을 자리도 별로 없거든요.ㅜ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3개월이나 지나부럿네요.16. ᆢ
'22.12.16 3:24 P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잘랐나요?
17. 늙은 호박은
'22.12.16 4:19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그런적 없어요
단호박은 한번 그런적....으18. 또르르
'22.12.16 4:32 PM (106.102.xxx.251) - 삭제된댓글오래 두면 늙은 호박도 썩어요
유튭 보면 소교테이블이라고 소교댁이
요리하는데
늙은호박으로 정과를 만드네요
저도 따라했더니 맛있는데
건조기가 있어야 해요
그냥 말리려니 안말라요
레시피중에 식초는 안넣는게 나을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