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소심녀가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아침에 조회수 : 3,560
작성일 : 2022-12-16 09:09:57
엘리베이터를 타면 보통 그냥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내릴때는 가볍게 목례 하거나 그냥 있거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안녕하세요 하고는 가만 생각하니
그먕 가만 있기도 그렇고 다녀오세요?도 좀 그렇고
안녕히 가세요도 웃긴것 같고 해서 용기를 내어

-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했어요. 그러자 아주머니 약간 당황하신듯
아, 네. 하고 내리시는데
솔직히 좀 부끄럽고 뻘쭘하고 그랬지만
금세 기분 좋아지네요.
순식간이지만 그분의 좋은 하루를 빌며 한 짧은 인사가
굉장히 큰 일을 한 기분이에요. ㅋㅋ



IP : 42.26.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6 9:12 AM (203.237.xxx.73)

    잘하셨어요.
    해방일지 생각나요, 손석구님 유퀴즈 나오셔서, 아침에 10초, 설레이고, 또 1분 설레이고, 이런일돌로
    5분 채워서, 하루를 살아간다는 그 이야기요.
    누군가에게 설레임을 주셨잔아요.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이 뭐 별건가요?
    고요한 수면에 작은 돌맹이 하나가,,커다란 파도를 만드는거죠.

  • 2. ..
    '22.12.16 9:12 AM (211.208.xxx.199)

    복을 하나 쌓으셨습니다. ^^

  • 3. ᆢ.
    '22.12.16 9:13 AM (121.174.xxx.226)

    그 용기가 큰복을 불러옵니다 ㅎ
    오늘도 화이팅요!

  • 4. 원글
    '22.12.16 9:15 AM (223.38.xxx.198)

    이 글 읽으시는 82님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 5. ㅇㅇ
    '22.12.16 9:16 AM (119.69.xxx.105)

    원글님 좋은 하루되세요 ^^

  • 6. ..
    '22.12.16 9:28 AM (210.95.xxx.19)

    나로 인해 누군가가 기분좋고 행복한 삶..

    언젠가 82언니들이 남겨준말
    다이어리에 써두며 시간날때마다 들여다보아요.

  • 7. ...
    '22.12.16 9:31 AM (222.121.xxx.45)

    저도 엘베에서 그냥 있는거보단 인사 건네는게 좋더라구요.
    안녕하세요....짧지만 좋아요.
    내일때 제가 늦게 내리면 다녀오세요, 하고..
    아이들에게도 잘 다녀와..이러고...
    먼저 내릴때 먼저 갈께요...하고
    하기 시작하니 편하고 엘베에서 그 뻘쭘함이 싫어서 한건데 좋네요.

  • 8. ㅎㅎ
    '22.12.16 9:35 AM (121.157.xxx.153)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것부터가 소심녀가 아니신데요~
    그 아주머니는 기분 좋으셨을 거예요~
    좋은 하루 되세요~

  • 9. 하루
    '22.12.16 9:56 AM (211.203.xxx.69)

    소심녀 아니시고 천사!
    아주머니도 기분 좋으셨을거고
    저희들도 기분 좋아요.

  • 10. 오!
    '22.12.16 10:03 AM (222.101.xxx.249)

    원글님과 댓글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 11. 딴 얘기
    '22.12.16 10:15 AM (1.210.xxx.198)

    딴 얘긴데
    외국생활할때
    원글님 맘으로
    엘베에서 현지어로
    인사한다는게

    현지어로
    고맙습니다랑
    안녕히 가세요를 헷갈려서ㅠㅠ


    내리는 사람에게
    고맙습니다라고 ㅠㅠㅠ

    날 멀뚱하게 쳐다보던
    그 분 시선 잊을수가 없네요 ㅋㅋ

    열심히 외웠는데. . 쩝

  • 12. 대인
    '22.12.16 10:17 AM (106.102.xxx.143)

    님이 복을 하나 쌓으신게 그 인사 받으신 분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말 건네고 돌고 돌아 님부터 여러 사람에게 복이 돌아갈거에요.칭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546 영어학습법.. 일단 어휘만 말씀드릴게요. 길어요. 75 학원장 2022/12/16 7,819
1414545 건식 족욕기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1 ........ 2022/12/16 639
1414544 검정 셔츠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 2022/12/16 240
1414543 1주일 전에 심리상담 예약했는데 .. 2022/12/16 833
1414542 요즘 아침메뉴 따뜻한거 뭐드세요? 7 아침 2022/12/16 3,488
1414541 아크로비스타에 오늘 대통령님 하사품으로 30 2022/12/16 7,463
1414540 저녁에 샤브샤브 해 먹었어요! 2 저녁 2022/12/16 1,414
1414539 제일 나쁜 습관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6 2022/12/16 7,320
1414538 어머니가 폐렴이 의심돼서 응급실 가셨어요. 10 2022/12/16 4,332
1414537 아 답답해죽겠네요~(도움절실) 3 미소 2022/12/16 2,449
1414536 서울시의회, 서울시·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의결···서울시립대 지원.. 4 ........ 2022/12/16 1,013
1414535 눈이 오는 날 길냥이들 27 모모 2022/12/16 3,068
1414534 천재들은 말도 잘하네요 6 ㅇㅇ 2022/12/16 4,371
1414533 금혼령하는 날이네요 ~ 7 아줌마 2022/12/16 2,857
1414532 굴먹고 이틀뒤 탈날수도 있나요 6 그제 2022/12/16 2,820
1414531 다 잊고 잠만 자고 싶은 날 4 그냥 2022/12/16 1,496
1414530 오리털빠지는 밖은 멀쩡한 비싼 패딩 버릴까요? 9 바닐라향 2022/12/16 2,513
1414529 위험천만 노후핵발전 3 함께 2022/12/16 737
1414528 화장품 소분할 때 통을 씻으시나요? 11 소분 2022/12/16 2,255
1414527 한번도 평범하게 산 적이 없는 나 33 .. 2022/12/16 7,340
1414526 남 신경 안 쓰고 회사 다니는 법 없나요? 12 직장인 2022/12/16 3,113
1414525 추워지니까화장도 안먹고 머리도 헝클어지고 2 ㅇㅇㅇ 2022/12/16 1,492
1414524 급발진 사고 증명은 누가? 7 ... 2022/12/16 1,244
1414523 얼마 이상 벌어야 재취업 할만 할까요? 13 궁금 2022/12/16 2,955
1414522 그리운 뽀병이 아저씨 김병조 아저씨 6 근황궁금 2022/12/16 3,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