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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떼는...

대한민국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22-12-15 21:42:52
70년대 초반 생이라 보릿고개를 겪은건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70-80년대까지는 우리나라 못살았던거 같아요.
우리집이 유독 가난해서 그랬나 어렸을때는 먹는거 가지고 형제끼리 싸움도 많이 했고.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집 근처에 학교가 있는게 아니여서 30분 정도 꼬박 걸어다녔는고..
집에 흑백 티비라도 있으면 부자였고 전화가 많지 않아 동네 사람들이 전화 걸러 우리집에 왔었고.
단수되면 우물에 가서 두레박에 물도 길어 봤고,
냇가 가서 빨래도 해보고..
화장지가 귀해서 신문지로 뒷처리했고.. 
겨울이면 연탄 무지하게 갈았고 연탄가스도 마셔봤고..

쓰다보니 한 백년전 사람같네요..

IP : 112.154.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2.12.15 9:46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많이 외진곳에 사시긴 했네요.......
    초등학교면 80년대 얘기일텐데.......

  • 2.
    '22.12.15 9:51 PM (58.231.xxx.119)

    55살
    육아랑 초등저 때는 저랬죠
    초등고때랑 중등이랑 많이 차이나요
    박정희 욕하지만 경제적발전은 맞아서 확 차이나죠

  • 3. ...
    '22.12.15 9:58 PM (112.154.xxx.35)

    저 밑에 도시락 글 보니 어린 시절 생각이 나서 써봤는데 지금도 가끔 우리나라가 잘살게 된게 꿈만 같아요.

  • 4. ...
    '22.12.15 10:09 PM (112.154.xxx.59)

    73인데 어릴 때 생각하면 예전에 할머니한테 한국전쟁 피난 얘기 듣는 것 같이 아스라하고 먼 옛날 얘기같아요. 민방위 사이렌, 6시에 하던 국기 하강식, 등화관제 기억도 나구요. 엄마가 싸주던 양은 도시락, 채변 봉투, 일주일마다 가져가던 폐품, 오전 오후반, 동네 잔치 같던 운동회까지요. 정말 세상 많이 변했습니다.

  • 5. ㅋㅋㅋ
    '22.12.16 1:43 AM (211.114.xxx.210)

    길가다 저녁에 애국가 나오면 서서 가슴에 손얹고 끝날때까지 서 있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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