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공공기관 근무하는데, 근무시간에 온도를 17~18도로 해놓아서 너무너무 춥다고 하네요.
요즘 많이 사용하는 발열파티션 하나 사줄까 했는데, 개인방한용품 못 쓰게 수시로 점검을 나온다고 해요.
여름에도 너무너무 더워서 선풍기 사놓고 몰래몰래 틀었는데, 이제 겨울 되니 너무 춥다고 하네요.
6시 칼퇴는 꿈도 못 꿀 정도로 일이 많아 수시로 늦게 야근하는데, 며칠 전에는 도저히 추워서 일을 못하겟다고 8시 좀 안되서 집에 왔어요.
아니 절약도 좋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20도는 넘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인간들 체온으로 공기 데워가며 일해라 이건지.
충전식으로 쓰는 건 작은 손난로 정도밖에 없고 그렇다고 찜질기같은 걸 회사에 가져가기도 그렇구요.
한번 쓰고 버리는 핫팩 싫어했는데, 남편이 너무 춥다고 하니 사이즈별로 박스째로 하나 사야할까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