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거리의 직장 출근후 갑자기 명치쪽에서 슬슬 통증이 느껴지더니 명치를 쥐어짜는 극심한 고통으로 반 죽어서 한시간동안 책상에 엎드려 있다가 약국가서 겔포스 먹고 겨우 살아났지요. 그때까지도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 먹고 출근해서 커피한잔 마실때까지 괜챦았는데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었습니다) 갑자기 저녁 7시쯤 또 그 극심한 고통시작, 남았던 겔포스 먹었더니 바로 괜챦아지더라고요.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해서(심장쪽이 문제가 있나..)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 가서 증상 말하고 심전도,소변검사,피검사 했는데 별 이상 없다고 해서 수액 맞고 집에 왔어요.
병원에서 준 위장약과 겔포스비슷한 약 먹으니 어제 하루는 괜챦았는데..
오늘 아침에 밥먹으면서 남편과 말다툼 약간 하니까 위에서 신호가 오더라고요 ㅠㅠ 출근하고 스벅에서 나름 카페인 안들어갔따고 생각한 토피넛라떼 사서 두모금 먹었나? 또 극심한 고통 시작..
남아있던 겔포스 먹으니 5분만에 진정되네요..
제 몸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너무 무섭습니다.
대학병원에 위장쪽 검진 예약 해놓았고 이제 커피는 끊을려고요,
요새 아이대학문제, 직장에서 스트레스 등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그것 때문일까, 아님 정말 몸에 무슨 일이 생겨서 이런걸까
겔포스 먹으면 바로 진정되는것도 너무 신기합니다.
이런 현상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