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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워킹맘은 ㅠ.ㅠ

아 빡세다 조회수 : 4,369
작성일 : 2022-12-14 18:33:15
일하면서 밥해먹기 82..
진짜 일하면서 밥해먹고 애들 챙기기 너무 힘드네요. ㅜㅜㅜㅜ
오전은 학교가있으니 조용.. 이때 일 안해놓으면 폭탄..
점심에 얼른 집에가서 간식해놓고 다시 일터로 복귀해서 커피로 허기 달래면서 오후 일좀할라치면,
작은 녀석 엄마 엄마 엄마 삼십분마다 문자폭탄 ㅜㅜㅜㅜ
엄마 사랑해 엄마 뭐해 엄마 지금 어디야 엄마 .. 답신안하면 엄마 어디 아파? 넘어졌어? 조잘조잘.,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
수영있는 날인데, 기사아저씨 사고로 못가게 되고 픽업이 바뀌고 난리부르스...
결국 못감.
이후 스케쥴 다 꼬임. ㅜㅜㅜ

하필 큰 애 생리통으로 죽어가서 과외못가겠다 쌤에게 말좀해달라 시전.
약먹고 가라했더니 집안을 다 뒤졌는데 약이 안나온다.
퇴근할때 약좀사다달라 어쩌구 저쩌구 문자폭탄.
과외쌤 연결해서 양해구하고 일이 밀려 야근해야 하는데, 다행이 남편이 교육왔다가 오늘 집에 올 수 있다 함(주말부부)
그럼 저녁시간에 가서 밥만 차려주고 야근해야겠다 싶어 진통제 사다줬더니 알약이 커서 못삼킴 (악!!!!!!!!!!)
다시가서 시럽형으로 .. 왔다갔다 손시려워 죽을뻔..

더 늦으면 일 못끝낼 것 같아서 얼른 밥차려주고 다시 복귀..
점심도 대충먹고 저녁에 먹을 빵하나 사서 앉았는데 진짜 손가락도 움직이기 싫어지네요..ㅜㅜㅜ
오늘 최대한 일을 다 해놓고 가야하는데 ㅜㅜㅜㅜㅜ

아 방학은 또 어찌 보내야하나,, 막막...
하루 세끼를 다 집에서 먹을텐데,,, 지금도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해도 허덕허덕..
그래도 잠시라도 갔다 오는게 어디냐 위안하면서 박봉이지만 즐겁게 다니고 있는데,
아 오늘같은 날은 차라리 멀어서 중간에 못가보는게 더 낮겠다 싶은 날이네요.. ㅜㅜㅜㅜㅜ

양가 도움 일절없이 주말부부로 일하면서 아이키우는건 정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ㅜㅜ

그냥 푸념글이예요.. 히유....
IP : 211.253.xxx.1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2.12.14 6:41 PM (106.68.xxx.101)

    알아서 대충 챙겨먹게 하세요
    초2 토스트 해서 먹고 도시락도 대충 싸가고 알아서 합디다..
    빵, 캔 스프, 피자 이래요

  • 2. 스스로
    '22.12.14 6:45 PM (58.126.xxx.131)

    무덤을 파고 계시네요. 적당히!
    배달의 민족도 이용해야죠

    원래 호구가 진상을 만듭니다. 나중에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는 외치지 마시길.

  • 3. 점심에
    '22.12.14 6:46 PM (110.35.xxx.95)

    점심에, 저녁에 집에 다녀오니 더 힘들지요.
    일과 가정이 분리가 안되신것 같아요..

  • 4. 에효
    '22.12.14 6:50 PM (220.75.xxx.191)

    힘드셔서 어째요....할라다가
    점심에 얼른 집에가서 간식해놓고 다시 일터로 복귀
    ....이거읽고 지팔지꼰스타일이시네 싶어짐요

  • 5. ????
    '22.12.14 6:55 PM (218.148.xxx.105)

    다행이 남편이 교육왔다가 오늘 집에 올 수 있다 함(주말부부)
    그럼 저녁시간에 가서 밥만 차려주고 야근해야겠다 싶어 진통제 사다줬더니 알약이 커서 못삼킴 (악!!!!!!!!!!)
    다시가서 시럽형으로 .. 왔다갔다 손시려워 죽을뻔..
    ㅡㅡㅡㅡ
    남편분이 집에 와서 아이들 약도 사다주고
    저녁도 챙겨줄수있어 다행이란 말인줄 알았는데
    읭? 어느 부분이 다행이란건가요??

  • 6. 분리
    '22.12.14 6:55 PM (116.123.xxx.191)

    직장에서 이런 스케쥴을 용납하시나요?
    저격 댓글아니고 진심 궁금해서요.
    글읽으면서 자영업하는 사장님이신가부다 했는데 아니네요.
    아이들한테도 일하는 엄마라는 인식을 확실히 시켜주세요.
    생리통으루 과외빠지는것 정도는 본인이 처리해야 할듯한데

  • 7. 에고
    '22.12.14 6:57 PM (58.227.xxx.158)

    애 많이 쓰시네요.
    근데 아침에 출근하실 때 최대한 하루 간식을 준비해놓고 나오시면 어떨까요
    왔다갔다 하시지 말구요
    너무 힘들어요.

  • 8. 어흐
    '22.12.14 7:02 PM (122.42.xxx.81)

    하루이틀도 아니고 코로나 심할때는 진짜 고생많으셨겠네요 걍 화이팅이요
    다가질수는 없죠

  • 9. 원글
    '22.12.14 7:11 P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지팔지꼰,.. 저도 인정이요. ㅜ.ㅜ

    점심시간 한 시간 안에 하는거니까요.. 회사에서 보장되는 점심시간에 움직이는거니,, 허용하고 안하고의 의미는 없구요.. 단 일분이라도 늦지 않아요.

    남편이 오늘 저녁에 좀 같이 있어줄수있으니까요..
    둘째가 좀 아픈 아이라,, 보호자가 저녁에는 같이 있어야 하거든요..
    못한 일을 좀 해야해서,, 저 혼자 사무실에 남았는데 아오,, 일이 집중이 안되요. ㅡ.ㅡ
    그래도 늦~~~~게 들어가려구요... ㅎ

    큰 아이가 생리를 일찍해서,,, 아직 초4예요..
    동생도 두살 터울이구요..
    좀 더 같이 있어주면 좋겠는데,,, 사정이 그래서,,, 최대한 할수있는 범위내에서 하려고 하는데,,
    내팔자 내가 꼰다싶긴 하지만서도,, 빡세긴하네요.. 그래도 내일되면 또,,, 똑같이 하겠죠뭐...
    그래도 엄마 없는 오후시간에 지들끼리 있어줘서 고마운 마음이예요..
    좀 앉아서 숨좀 돌렸더니 또 이런 마음이 드네요.. ㅎㅎ

  • 10. 원글
    '22.12.14 7:13 PM (211.253.xxx.160)

    지팔지꼰,.. 저도 인정이요. ㅜ.ㅜ

    점심시간 한 시간 안에 하는거니까요.. 회사에서 보장되는 점심시간에 움직이는거니,, 허용하고 안하고의 의미는 없구요.. 단 일분이라도 늦지 않아요.

    남편이 오늘 저녁에 좀 같이 있어줄수있으니까요..
    둘째가 좀 아픈 아이라,, 보호자가 저녁에는 같이 있어야 하거든요..
    못한 일을 좀 해야해서,, 저 혼자 사무실에 남았는데 아오,, 일이 집중이 안되요. ㅡ.ㅡ
    그래도 늦~~~~게 들어가려구요... ㅎ

    큰 아이가 생리를 일찍해서,,, 아직 초4예요..
    동생도 두살 터울이구요..
    좀 더 같이 있어주면 좋겠는데,,, 사정이 그래서,,, 최대한 할수있는 범위내에서 하려고 하는데,,
    내팔자 내가 꼰다싶긴 하지만서도,, 해줄수있어 좋았는데,
    오늘 추워서 그런가 .. 점심저녁을 두번 다녀와서 그런가,, 빡세긴하네요..
    그래도 내일되면 또,,, 똑같이 하겠죠뭐...
    그래도 엄마 없는 오후시간에 지들끼리 있어줘서 고마운 마음이예요..
    좀 앉아서 숨좀 돌렸더니 또 이런 마음이 드네요.. ㅎㅎ

  • 11. 초4면 알약은
    '22.12.14 7:41 PM (223.62.xxx.168)

    먹을줄 알아야하고 먹으려고 해야지요

    너무 어리광 다 받아주지 마세요

  • 12. 그지경에
    '22.12.14 7:55 PM (112.166.xxx.103)

    남편까지 집에서 밥 먹는 저희 집.

    전 퇴근하고 날라가서 저녁해욬ㅋㅋㅋ
    주말부부면 너무 편할듯

    나랑 애들만 대충 먹음 되니
    어쩌다.남편 회식하면 너무 편해요~~

  • 13. 그립다
    '22.12.14 8:04 PM (210.126.xxx.33)

    사바사겠지만, 저는 주말부부일때가 천국이었어요.
    현재 중2 아이, 초등입학 직전까지 주말부부였는데
    그때가 편했네요.
    직장과 집만 왕복했지만 남편 먹거리는 주말에만 신경쓰면 됐거든요.
    먹깨비 음식 해 대느라 징글징글 합니다요.

  • 14. ..
    '22.12.14 8:18 PM (118.35.xxx.17)

    남편은 집에서 있기만 하면 되고 약이나 밥은 챙겨줄줄 모르나요?
    다 님이 해줘야해요?

  • 15. ㅇㅇ
    '22.12.14 8:32 PM (49.175.xxx.63)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문자는 하지말라고 하세요 일의 흐름 깨고 더 정신만 사나워져서 더 피곤해요 점심도 못드신다고 하니 안타까워서 한말씀 적어요,,,

  • 16. 원글님 힘내세요
    '22.12.14 9:27 PM (175.205.xxx.97)

    읽는 내내 짠하네요
    4학년 아이도 짠하고 2학년도 그렇구요
    하지만 제일 힘든 건 원글님 일 거예요
    내가 있을 때 아이들을 스스로 시키는 것과
    없을 때 시키는 건 조금 다르더라구요
    다 해주고픈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4학년에서 5학년되니 부쩍 크더라고요
    이제 거의 다 지났어요
    원글님 가족 조금만 더 화이팅입니다.

  • 17. 쫌만
    '22.12.14 9:30 PM (121.133.xxx.137)

    더 고생하세요
    초고만 돼도 한시름 놓으실거예요
    글구 초4면 알약은 먹게해야한다는 댓글은
    동조할 수 없어요 ㅋ
    전 지금도 가루약 못 먹거든요
    못먹으면 목먹는거죠 뭐 췻

  • 18. 에혀
    '22.12.14 9:50 PM (124.54.xxx.37)

    남편이 오는 날은 저녁도 남편보고 사먹든 챙겨먹든 애들챙겨주라하고 약국가는것도 남편이 하면 좋겠구만ㅠ 그걸 다 님이 하던대로 다 하면서 같이 있어주는것만으로 다행이라 하시니..ㅠㅠ 님 남편은 참 편하네요..

  • 19. 글쎄요
    '22.12.14 10:31 PM (121.162.xxx.174)

    저도 의아
    남편 집에 왔으면 아이들과 저녁 먹고 약 챙겨주면 되죠
    저 꼰대 오십대 후반입니다

  • 20.
    '22.12.14 11:42 PM (116.34.xxx.24)

    남편분이 집에 와서 아이들 약도 사다주고
    저녁도 챙겨줄수있어 다행이란 말인줄 알았는데
    읭? 어느 부분이 다행이란건가요??22222

    남편이 약사오고 애들 저녁 챙겨먹이라 하세요
    원글님 40초중반 아니세요?
    제 또래 같은데 왜 그렇게 다 하시려드세요ㅠ 병나요
    일까지 하면서 저녁을 차려주나요
    애들 문자응답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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