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잔소리

두통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22-12-14 14:18:39
아침에 고1아들한테 제가 히트텍 입었어? 했더니 아니 그러길래 입고가 오늘 진짜 추워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옆에서 신경쓰지마 입고가든 말든…

이번 한번만이 아니라 제가 아이한테 한마디 하면 꼭 옆에서 저래요.
예를 들면 빨리 밥먹어~ 이러면 차려주지마 먹든지 말든지
학원비 결제하라고 카드줬는데 안하고 와서 왜안했어. 내일 꼭해. 이러면 카드주지마 학원 그만두라그래

이런 일상적인 얘기를 하면 옆에서 부정적으로 해주지마 신경쓰지마 한마디씩 꼭 붙이는데 미칠거 같아요.

남편이 아들을 마음속으로 엄청 사랑하는데, 실망한 부분도 많아요. 근데 다그럴수 있는것들이예요. 핸드폰 많이하고 학원늦고 공부열심히 안하고 해야할일 미루기등(재활용버리는날 아침부터 얘기해도 저녁때 버리기등)

오늘 아침엔 제가 미쳐버릴거 같아서 접시를 개수대에 막 던져서 깨진건 아닌데 쨍그랑 소리가 막났어요. 아이들한테 그런 모습 보인게 너무 싫고
남편이 제가 아들한테 무슨소리만 하면 옆에서 한마디씩 하는게 너무 큰 스트레스예요. 가슴에 돌덩이가 있는거 같거 뒷골이 땡겨요
저 봄에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ㅠㅠ

남편이 그냥 듣고 어서 밥먹어라. 아니면 알아서 하겠지. 라든지 내일 꼭 결제해라 이정도만 해도 살겠어요.
아이한테 할말을 문자로 보내야 되나. 남편앞에서 아이한테 아무말도 하지말아야 되나. 이런 말도 안되고 감정섞인 생각뿐이예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11.170.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4 2:21 PM (223.62.xxx.67)

    남편이 아들 질투해서 그러는것 같아요
    남편한테 신경 써 달라고 투정 부리는거예요
    우리 집에도 그런 남편 있어요

  • 2. 어찌 보면
    '22.12.14 2:25 PM (112.161.xxx.143)

    별거 아닌데 듣는 사람 입장에선 속 터지죠
    울 남편도 제가 하지 말란 얘기가 있는데 그냥 무심결에 하고나서
    제가 화내면 농담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뭐 신경쓰냐고 해요
    정색해서 얘기하면 조금 나아지는 듯 하다가 또 시작
    그냥 진짜 별 생각없이 얘기한 거 알아도 짜증이 나네요
    근데 딱히 해결책이 없는 듯 하네요
    남편앞에서 그냥 입 꾸욱 닫는 거 밖에는요

  • 3. 답을
    '22.12.14 2:39 PM (121.133.xxx.137)

    아시네요
    남편앞에서 아이한테 그런말 하지 마세요
    전 안해요 한술 더뜨는꼴 보기 싫어서

  • 4. 어깃장을
    '22.12.14 5:33 PM (223.38.xxx.36)

    놓는 인간들 ㅉㅉㅉ
    저는 제가 시어머니에게 원한 비슷한게 있어요
    아이들 자랄 때
    내가 말하는 것마다 어깃장을 놓으셨어요
    밥 먹을 때 너무 물 많이 마시지 마~~라고 하면 옆에서
    괜찮다 물을 먹어야 밥이 넘어가지 ~~
    밥 많이 먹어야 키가 큰다~~라도 하면
    괜찮다 나중에 다~~큰다~~~ ㅠㅠㅠㅠㅠ
    말도 마세요
    작정하고 제가 하는 말을 일부러 뒤집으시더군요
    애들이 엄마 무시하게끔 뒤에서 엄마 욕하시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6407 저는 수분크림이 여름에 바르는 건 줄 알았어요 10 ㄴㄴ 2022/12/22 3,172
1416406 학종, 왜 누구는 합격하고 나는 떨어질까 13 어제 2022/12/22 3,177
1416405 개인형 irp 변경한 것 좀 봐 주세요. 2 투자조언 부.. 2022/12/22 738
1416404 방송작가 세계에서는 어떤 사람이 성공하나요? 18 방송작가 2022/12/22 2,323
1416403 춥고 저린 계절 겨울에 맘도 싸하네요 8 나이 2022/12/22 1,833
1416402 초보 집사입니다. 7 대머리독수리.. 2022/12/22 695
1416401 오줌테러하는 냥이들 은근 많네요 저희 고양이는… 17 그냥이 2022/12/22 2,264
1416400 아침에 누룽지 7 ㄹㄹ 2022/12/22 1,564
1416399 수2과 미적을 동시에 진도 못 나가나요?? 6 ..... 2022/12/22 1,680
1416398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준비…'현 중1 적용' 대입제도 내후년 확정.. 13 ... 2022/12/22 1,750
1416397 그럼 엄마는 아들 몇살까지 이런 애정표현 가능할까요 16 .. 2022/12/22 3,140
1416396 요즘 날씨에 새벽 5시 걷기 운동 괜찮을까요? 6 ^^ 2022/12/22 2,267
1416395 월세 비율문의 2 재계약 2022/12/22 555
1416394 대통령직무수행평가 20대-50대 과반 부정 /60대이상 긍정 2 00 2022/12/22 715
1416393 충북대와 전남대 26 ㅇㅇ 2022/12/22 3,384
1416392 35년 운영한 무료급식소 ‘밥퍼’…2억 못 내면 철거 위기 !!! 2022/12/22 1,027
1416391 일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요 4 2022/12/22 1,256
1416390 환전 하려는데 6 엔화로 2022/12/22 875
1416389 퇴직시 퇴직연금 바로 찾을때 세금은 어느정도인가요? 5 복잡해 2022/12/22 1,013
1416388 지금 집값 2 .... 2022/12/22 1,483
1416387 겨울 따뜻한 거 서로 추천해요. 12 ... 2022/12/22 3,018
1416386 유치원 하원 후 예전 어린이집으로 다시 등원을 하는 경우가 있던.. 6 ** 2022/12/22 2,651
1416385 결국은 고냥이 자랑 6 배냥이 2022/12/22 1,153
1416384 레이디 가구요 4 ... 2022/12/22 851
1416383 대용량 판매 물품 어떻게 보관하세요? 13 .... 2022/12/22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