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머리숱이 많고 곱슬이라 머리를 풀면 사자머리가 되서 제대로된 사진도 없었어요.그렇다고 극심한거 아니었지만 초.중.고 컷트머리로(돈이 없어 매직은 못하고)졸업사진 찍고 대학 졸업사진도. 이상했어요
거기다 대학 가서 야구 모자를 썼는데 작아서 제 머리가 남보다 크단걸 알았어요. 얼굴도 있지만 뒷통수 옆 모두 커서 모자사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스노우보드 헬맷이 거의 맞지 않아서 남편이 늘 놀렸네요
직장을 구하고 대부분 머리늘 묶고 망에 넣다보니 머리숱과 동그란 머리가 얼굴을 작게 보이게 하고 때에 따라 신부머리 한것처럼 되니 굉장히 편했어요.
이제 40대 후반인데 요즘은 매직하고 머리 푸르고 다녀도 남들볼륨매직 한것처럼되서 좋아요.잘푸르진 않고 거의 묶는데 사방이 볼륨있는것처럼 되서^^; 다들 부러워 하네요.
며칠전 소녀시대 티파니인가 머리 크기로 얘기 하던데 뜨끔 했지만 저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은 얼굴 작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해요.
볼륨 스타일 준거로 보셔서 오히려 장점이 되네요.
어릴땐 컴플렉스였는데 나이들어 장점이 되기도 하네요
동글이 조회수 : 3,126
작성일 : 2022-12-13 23:01:43
IP : 222.120.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2.13 11: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머리숱얘기 진짜.. 어느 미용실 갈 때마다 매번 들었어요. 저도 정말 스트레스 받았었어요.게다가 저도 반곱슬이고요. 저때만해도 고등학교때까지 교칙으로 똑단발.
그때가 제인생에서 제일 못생겼던 때였어요. 너무너무 싫었어요. 그냥 삼각김밥이었죠.
대학 가서 파마하는데 담당쌤이 반곱슬이고 모발 굵어서 파마 너무 잘 나오겠다고 본인이 더 좋아하심ㅋㅋ 그때부터 제 머리를 사랑할 수 있었어요.
중고등때 찍은 사진들 볼 때마다 와... 뭐 이렇게 생겼었냐..해요ㅋㅋㅋ2. ㅡㅡㅡ
'22.12.13 11:44 PM (211.215.xxx.235)그래도 전 젊었을때 이뻤더라면..나이들어서 뭐
머리숱 너무 적은 경우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3. ㅇㅇ
'22.12.13 11:47 PM (123.111.xxx.211)저도 머리숱이요 거기다 두껍기까지해서 가늘고 찰랑거리는 갈색머리결 너무 부러웠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4. ..
'22.12.13 11:47 PM (106.101.xxx.183) - 삭제된댓글나이들면
머리숱 많은 자가 위너죠 ㅎ5. 주니
'22.12.13 11:52 PM (118.235.xxx.66)저는 튀어나온 이마요
놀림 받았었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부러워해요6. 머리숱
'22.12.14 9:16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부럽다.ㅠㅠ
어릴 땐 저의 참머리를 사람들이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빈티나요 ㅎㅎ
저는 입술이요.
어릴 때 별명이 까만오리였는데 지금은 섹시해보인대요.
미의 기준이 정말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성형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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