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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를 바라보며...

엄마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1-09-25 11:52:01

7세 작은애가 생일이라고 들떠있었어요..

약속된 로보트 장난감 하나 받을 행복에...

10살 큰애는 동생이 색종이로 동생이 동서남북을 접어달라고 하니

보지말라고 숨어서 만들고 연필로 열심히 뭐라뭐라 쓰더군요

다 완성되었는지  만든 동서남북을 손에 끼우고 동생에게 동서남북 중 한 방향으로 몇번? 하고 물어요

동생이 전에도 해봐서 남쪽으로.... 하고 헤매길래 제가 5번!하고 도와주니

하나둘셋 접었다 폈다 하더니 남쪽에 5번에 쓰여진것을 읽어주네요

"**야 생일 축하해..."

또 한번 더 다른 방위로 하니 "**야 사랑해"

그러더니 다 펼쳐 보여주니 거의 생일 축하해 사랑해가 모든 방위에 쓰여 있네요

하도 짓굳고 동생 툭하면 놀리고 울리는 놈이지만 ㅎㅎㅎ 동생에게 이쁜 선물 도 할줄 아네요

 

제가 형한테 고마운데 뽀뽀해줘라 하니

동생놈이 쑥스레 웃으면서 형도 쑥쓰레 웃으면서도 형아 고마와 하면서 볼에 힘줘서 뽀뽀를 합니다

 

조금 있으면 또 장난감가지고 다투고 툭닥 거리겠지만...

둘이 이렇게 서로 이쁘게 노는 것을 보면... 맞벌이에 키우기 힘들지만 아이를 둘 낳길 잘했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형제들은 크면 데면데면 해진다던데.. 제욕심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서도 서로 의지하고 잘 살았음 좋겠어요...

 

IP : 203.229.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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