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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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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로 이혼생각하면

ㄴㄴ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22-12-12 12:07:59

경제적인거나 다른거는 아무문제없어요 아이도 하나있는데 건강하고 너무예뻐요
근데 남편이랑 성격이 진짜 안맞아요
남편 객관적으로 봐도 머리좋고 잘난사람이에요
그대신 보수적인데다가 아집 진짜 세고 말투도 남 가르치는 말투에 온갖종류의 지적질을 일상적으로 합니다.
제가 처음 쎄함을 느꼈을때가 연애때 자기 부모님 가족들에 대한 좋은말 한마디를 안하더라고요 직접만나보니 시부모님 인성좋으신데도 완전 하대하는 말투고 가르치고 지적질 자기부모님한테 그러는거보고 너무 놀랐는데 친해서그런가? 했고(실제로 부모님두분이 보살이셔서 가족끼리 진짜 친하긴해요 시부모님이 다참아주셔서;;)
저는 기본적으로 좀 반항기도 있고 절대 고분고분한 성격이 아니에요.. 저희부모님관계도 완전히 평등했고. 그걸보고자라서 저도 제밥벌이 하고 단순히 여자란 이유로 납작엎드린다 이런건생각도 안해봤어요
그런데 남편한테 육아든 집안일이든 뭐하나를 해달라하려면 굉장히 부탁하듯이 말해야하고(안그럼 싸움나요 문제는 저도 안지는 성격이라 대판난리치며 싸웁니다) 뭐가됐든 자기 아랫사람처럼 행동하고 자기심기를 거스르지않기를 바래요.
게다가 각종 남편쪽 모임, 시가모임 등등에서 남편이 다른사람들한테 하는 하대하는 말투와 말을 이제는 저한테도합니다.(결혼3년차예요)
저는그걸못참겠거든요. 기분나빠요. 사람이 너무 기고만장하고 오만하니까 제남편이지만 심하게 병이라도 걸려서 골골거리는거 보고싶단 생각까지해요
이정도면 저도 병이다싶고 이런걸로도 이혼을 생각하나 싶네요
IP : 59.9.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2 12:13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힘든 전쟁이 예상되네요

    저도 원글님 아니 그 이상 쎈 사람인데요
    아이 낳아 키우다보니 그 동안은 피하고 안보고 해결 회피하던 문제들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돌아보면 진짜 많이 사람됐다 (되어가고 있다..)싶은데요 자식이 스승이라는 말..

    남편과 함께 양육이라 그렇게 거스르는 표현들이 아이 보고 자랄까 두려우실 듯요
    저는 신앙생활로 극복중이예요
    처음에는 심리상담도 받고 그러다가 끝은 신앙생활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고 닦아가는거 같아요

    남편을 바꿀수는 없을거예요
    내가 나를 내면을 다듬고 가꾸면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남편도 함께 따라오더라구요 아마 남편도 본인의 성장과정과 그 긴 스토리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겠죠 본인 스스로도 잘못이라 알수도 모를수도요

    한 아이의 부모가 되셨으니 끝까지 노력은 해 보시고
    그때도 안된다 싶으면 다시 이혼 생각해 보세요

  • 2.
    '22.12.12 12:14 PM (116.121.xxx.196)

    이쯤되니
    모든사람에게 하대해도 되는 남편직업이 궁금하네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싸워요
    지가뭔데 나를 하대합니까
    우리부모님이 그렇게살라고 나 키우지않았음

  • 3. 아줌마
    '22.12.12 12:15 PM (116.34.xxx.209)

    저 아는집이 이혼할때 판사가…
    펀사가 이런 이유로 이혼하면… 난 판결을 할수 없다며 조정위원회로 넘겨 2년만에 어렵게 이혼했어요.
    주위를 보면 여자가 경제적 능력 있으면 이혼이 좀 더 쉽고
    능력 안되면 좀 더 참고.. 뭐 이러더군요.

  • 4. 00
    '22.12.12 12:18 PM (211.114.xxx.126)

    보통은 드라마에서 남주가 저런 성격이면
    사패 아니던가요
    공감능력이든 다른걸 함 보세요 자기 부모 하대하는 사람이랑은 못살듯

  • 5. 싸워야죠.
    '22.12.12 12:18 PM (112.145.xxx.70)

    계속 싸워야죠.

    그 방법 외에는 없어요.

  • 6. 참지 마세요
    '22.12.12 12:25 PM (175.198.xxx.21)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도 해요
    점점 더 심해질 텐데 참으며 사는 것도 한계가 있지요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원글님이 독립적인 분이라 가능하다고 봐요
    인생 마음대로는 안되어도 마음 편하게 살아야죠
    현명하게 대처하실 거라고 봐요

  • 7. 음..
    '22.12.12 12:27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엇 울언니랑 형부랑 비슷하네요.
    울언니는 능력도 연봉도 인간관계도 형부보다 뛰어나지만
    형부가 언니를 깔아 뭉개면서 쭉~살아서 (점점 심해짐)
    지금 애들 다~대학 보낼때까지만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고2라서 중요할때라 이혼은 잠시 보류해 두고 있어요.

    애들도 얼른 대학들어가면 부모님 이혼하고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 8.
    '22.12.12 12:54 P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지적질 힘들어요.
    같이 해주다보면 피폐해짐..

  • 9. 와 저는
    '22.12.12 4:04 P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못견딜듯요. 하대와 지적질이라뇨..
    대화로 고쳐질 수준이 아닌거잖아요?
    대판 난리치고 싸우면 뭔가 소득이라도 있나요?
    아무 효과없이 매번 싸우고 난리쳐야 종료되는 상황이라면 전 용납이 안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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