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뮤지컬도 재미가 없네요이제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22-12-12 09:22:42
결혼전에 뮤지컬 매니아였거든요
대학로 소극장 연극이랑 대형 뮤지컬까지 두루두루 보고또보고 세번네번도 보고 혼자도 보고 브로드웨이에 가서도 보고 재밌고 즐겁고 그랬는데..
어제 중딩된 아이랑 마틸다를 보고왔어요
그냥 그렇더라구요...
옆에 애가 있어서그런가 뭐랄까 내앞에서 춤추고 노래부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대사하는게 이질적으로 느껴지고..
뮤지컬 자체는 재밌는 가족뮤지컬이에요
저희애도 재밌다고했고 주인공 아이도 너무 똘망하게 연기를 잘하는데 그연기에 빠져드는게 아니라 쟤네 엄마는 좋겠네 쟤는 학교갔다가 매일 연기연습을 하나?몇학년이지 커서도 배우하려나..뭐이런 생각만 하고있더라구요 제가
다 때가 있다고하던데 이젠 뮤지컬볼때가 아닌가봐요 저는ㅜ
IP : 223.62.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2.12.12 9:24 AM (122.37.xxx.93)

    마틸다자체가 노래좋은게없어요
    책상에서 애들추는거 그거 하나에요

    빌리엘리엇
    렌트
    노틀담드파리 좋아요

  • 2. ㅇㅇ
    '22.12.12 9:25 AM (221.150.xxx.98)

    고전음악 들어보세요

    이건 끝이 없을겁니다

  • 3. ...
    '22.12.12 9:25 A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나이대에 맞는 취미가 있더라구요

  • 4. 0.0
    '22.12.12 9:32 AM (223.38.xxx.82)

    마틸다는 나이가있는사람이 돈주고 보기에는 아깝죠...애기들이랑 같이볼때나 보는 가족 뮤지컬같아요

  • 5. ㅡㅡ
    '22.12.12 9:33 AM (121.151.xxx.152)

    마자요 이젠 더이상 가슴이 뛰질않더라구요
    오! 좀 좋네 이정도 ㅜ

  • 6. 저도 이젠 시들
    '22.12.12 9:35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뉴욕 살면서 일년에 두세개씩 보고 웬만한거 다 봤더니 이젠 그냥 그래요
    맘 속에 최고로 남아있는 두 작품 빼고요
    북 오브 몰몬과 오페라의 유령!
    아직도 볼 때의 입이 떡 벌어지는 흥분과 감동과 들썩들썩하던 관객들이 끝나자마자 용수철처럼 의자에서 튀어올라 기립박수치던 광격이 선해요
    저에겐 이젠 뭘 봐도 저 두개를 뛰어넘는 건 보기 힘들듯

  • 7. 나이랑은상관없고
    '22.12.12 9:36 AM (121.190.xxx.146)

    나이랑은 상관없고 그냥 그 작품이 원글님과 안맞은 거였을 거에요.

    223.38님 말씀대로 진짜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뮤지컬이라서요....
    그리고 요즘 신작뮤지컬 별로 없어서도 시들하시지 않을가요. 저는 요즘 거의 연극만...외려 연극 신작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 8. 저도 이젠 시들
    '22.12.12 9:36 AM (59.6.xxx.68)

    뉴욕 살면서 일년에 두세개씩 꼬박꼬박 보고 웬만한거 다 봤더니 이젠 그냥 그래요
    맘 속에 최고로 남아있는 두 작품 빼고요
    북 오브 몰몬과 오페라의 유령!
    아직도 볼 때의 입이 떡 벌어지는 흥분과 감동과 들썩들썩하던 관객들이 끝나자마자 용수철처럼 의자에서 튀어올라 기립박수치던 광경이 선해요
    저에겐 이젠 뭘 봐도 저 두개를 뛰어넘는 건 보기 힘들듯

  • 9. 저도
    '22.12.12 9:43 AM (122.44.xxx.114)

    이제 가슴이 뛰거나 기대감이 적어졌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던 참이에요.

  • 10. 뱃살러
    '22.12.12 9:57 AM (221.140.xxx.139)

    때가 있단 말 공감

    보통 ㅜㅜ 늙었다고 표현하죠
    제 얘기에요 슬퍼요

  • 11. 음..
    '22.12.12 10:08 AM (121.141.xxx.68)

    제 자신을 대입해보니까
    뮤지컬이 노래도 마음에 들고 배우들이 노래 잘하고 춤도 무대를 꽉~~채울정도로 에너지 넘치게 잘하면
    그냥 감동이 온~~몸에 전달되고
    엄청 호르몬이 분비되는것이 느껴지더라구요.

    그 감동이 최소 1주일 이상 가고
    그 느낌이 일주일 이상 유지되더라구요.


    그런데
    노래가 시원찮고 무대도 별로고 감동도 좀 안느껴지면
    저는 뮤지컬 보다가 잠든적도 있어요.

    너무 지루하고 힘들더라구요.

  • 12. ...
    '22.12.12 10:08 AM (211.187.xxx.16)

    윗분 말씀대로 클래식 음악 혹시 관심 있으면 들어보세요
    저는 어렸을 때 클래식 많이 듣는 집에서 자랐는데 저 자신은 락, 팝음악 열심히 들었구요
    나이 들면서 문센에서 클래식 강의 듣기 시작했는데 기분전환되고 조금은 삶이 풍요로워지더군요
    그러다 오페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오페라 가서 들어보니 생각보다 좋던데요.
    우리나라에 정말 실력자도 많고요.

  • 13. dlf
    '22.12.12 10:24 AM (180.69.xxx.74)

    50후반 되며 체력이 떨어지니
    다 별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122 이혼 후 양육비 지급하지 않는 남자는 14 fifty 2022/12/12 3,222
1413121 베프를 만나기는 해야하는데 6 ㅇㅇ 2022/12/12 2,108
1413120 이 와중에 마포에 용감한 신축 등장 3 ..... 2022/12/12 3,565
1413119 무관사주인데 공무원 되신분 계시나요? 11 .. 2022/12/12 3,571
1413118 빵이 주식인 나라보다 밥이 주식인 나라가 건강한게 맞죠? 19 .. 2022/12/12 7,161
1413117 좀 전 아차산역 근처 제네시스 탄 미친 놈아 6 ... 2022/12/12 3,831
1413116 수학 반타작 고1 공부법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수학선생님 2022/12/12 1,366
1413115 전복내장 넣었더니 죽이 초록색이예요 13 ... 2022/12/12 5,074
1413114 일산 중고생 자녀있는 부부가 살 입지좋은 곳? 7 .... 2022/12/12 1,535
1413113 호박고지 들어간 찰시루떡 잘하는 떡집 아시나요? 6 다이어터 2022/12/12 2,602
1413112 만약 본인이 재벌 부인이라면 13 ㅇㅇ 2022/12/12 3,325
1413111 지금 뭐 하세요? 9 물론 82 2022/12/12 1,036
1413110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출퇴근 가능한가요? 17 ... 2022/12/12 3,064
1413109 압수수색 출국금지 등 수사 당한 전 청와대 백 명 넘어 8 ... 2022/12/12 2,061
1413108 귀뚫고나서 귀걸이 얼마만에 바꿔낄수 있을까요 2 ㅁㄴㅇ 2022/12/12 1,074
1413107 알파카코트 다림질 어떻게하면 좋아요? 1 바닐라향기 2022/12/12 748
1413106 파크리오는 16.9억에 매물 나왔네요 13 ..... 2022/12/12 6,004
1413105 종부세 중과배제 된건가요? 3 종부세 2022/12/12 1,308
1413104 라면 양이 적지 않나요? 26 ... 2022/12/12 3,232
1413103 상사가 일 가르쳐 놓고 기억을 못하는것 같아요 .. 2022/12/12 558
1413102 젊은 사람중에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13 ... 2022/12/12 4,530
1413101 대만 SILIDYN 실리딘 가격 6 대만 SIL.. 2022/12/12 809
1413100 월드컵 순위 어떻게 예상하세요? 6 ㅇㅇ 2022/12/12 1,475
1413099 남편이 재수를 반대해요 60 ㅇㅇ 2022/12/12 7,924
1413098 친구 아들이 제 휴대폰으로 50 만원 결제 126 난감 2022/12/12 27,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