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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엄마가 학폭상담으로 아이 담임 선생님과 면담한다고 합니다

줌마 조회수 : 5,803
작성일 : 2022-12-11 20:44:27
중1남아 구요
저희 아이랑 친한 아입니다.
여름 방학 때부터 인스타를 깔아서 DM 하고 스토리에서 서로 앙케이트?(일문일답) 같은 거 하면서 친하게지냈구요
집에 와서도 한 번도 나쁘게 말한 적 없고 저는 그냥 친하게 잘 지내는 줄 알았어요. 현장학습 같은 거 가면 자주 같이 다니구요.
(서로 인스타dm한거 보니 주로 그 친구가 먼저 같이가자고 하고
제아이는 누구누구랑 같이가기로했는데 그럼 너도 어디어디로 와. 하는 식)

오늘 인스타 하면서
'***은 어떤친구야?'라는 앙케이트 같은거에 답하기를
제 아이가 장난으로
원수같은 친구ㅋㅋ 라고 했나봐요.

근데 그 아이엄마가 그걸 보고 학폭신고하겠다고 했다고
그 아이가 전했다나봐요.
폰 압수당했는데 엄마가 다봣다고..
아이가 너무 황당하고 기분나쁘다고 저에게 폰을 오픈하고 보여줬어요.

그래서 지난 여름부터 서로 dm주고 받은거랑 샅샅이 봣는데
오히려 그 아이가 제아이 비밀 퍼트려서 저희아이가 마음고생한 적이있었고 (제아이가 어떤 여자아이 짝사랑하는거 아무한테나 말함)
그 일 이후 속상해서 제아이가 며칠 조금 거리두었더니
그친구가 제아이한테 요즘 왜그러냐고 물어봣고
제아이는 그 친구한테 좀 마음이 이전같지않게 불편하다고 시간 지나면 좋아지겠지... 했더라고요.

서로 오해한거있음 풀자고 그아이가 미안하다고 했고
저희애도 괜찬다고 하고
잘 지냈던거 같은데..



서로 별일 없이 잘 지내던 애들인것같은데
아이친구 엄마가 기분 나쁘다고 학폭으로 신고를 한다는데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일단 담임선생님한테 말은 한다고 했답니다.
제아이가 그 애에게 원수같은 친구 라고 이야기했다고...

제 아이는
친한친구끼리 그런 말도 못하냐고 너무 억울하고 화난다고 난리가 났구요
지난 5개월간 디엠 카톡 샅샅이 다봐도
아무런 문제될게 없어요..
서로 깐족거리고(요즘말로 깝친다고 하죠)
형님이라 부르라하고
응 아니야~이런말도 많이하고
진짜 뭐가없어요.

(저는 고등아이도 키워서 아이들 언어문화에 좀 익숙한 편이긴 해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별게없는데
학폭으로 담임선생님과 상담한다고 하는건 아이한테 협박아닌가요???
무슨 건덕지가 있어야하는거지 일상속에서 본인이 조금 기분 나빴다고 학폭?? 이런게 가능한가요?
그럼 저희는 맞학폭? 이라는 걸 생각해야하는 건가요?
정말 기가막혀서 여기 여쭙니다.

이런 되도 않는 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정도 예측해서 생각하고 있어야하나요???
IP : 61.254.xxx.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2.12.11 8:46 PM (222.236.xxx.112)

    그냥 사과해라 정도로 끝낼거에요.

  • 2. ㅇㅇ
    '22.12.11 8:47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사과하고 손절하면 되겠네요

  • 3. 알았다고
    '22.12.11 8:47 PM (123.199.xxx.114)

    하시고 모든 이야기를 제출하시면 되겠네요.
    악의가 없는거니 결론이 나겠지요.
    그아이랑 일절 대화하지 마시라 하세요.

  • 4. ....,
    '22.12.11 8:48 PM (221.157.xxx.127)

    풉 무시하세요 학교서 그런걸로 학폭 안받아줍니다

  • 5. ....
    '22.12.11 8:54 PM (14.52.xxx.133)

    엄마가 또라이니 피하면 되겠어요.
    선생님한테 다음 학년에 걔랑 같은 반 안 되게 해 달라고
    상담하세요

  • 6. ....
    '22.12.11 8:54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오.저 엄마, 아이 친구 다 없어지겠네요.
    학폭 안 될거 같아요.

  • 7. ...
    '22.12.11 8:56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뭔 액션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달랑 한마디로?
    미친 엄마네요
    자기 아이가 친구 잃는줄 모르고 멍청하게
    손절하고 아이에게도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친구로 두지 말라고하세요
    실질적인 액션들에
    누가봐도 보통 아닌 애가 가스라이팅 하는 더한 문자 받았지만 담임과 그 엄마가 조심시키는걸로 해결하고 멀어졌어요
    저런 유난한 엄마들 때문에 진짜 신고하고 나서야하는 엄마들만 우습게 보여요

  • 8. 진짜..
    '22.12.11 8:57 PM (61.254.xxx.88)

    결백을 위해서 dm 및 사생활을 공개 해야하는게 그것도 너무 화가 나고... 그동안 자기가 다른 친구들한테 이야기 해서 같이가자고 이야기도 해주고 그 친구와 최대한 함께하려고 했는데 그런 말장난에 학폭운운한게 너무 배신감이든다고 화가 난 동시에 한편으로는 무섭다고 합니다. 잘못 1도 없으니 당당하지만 학폭 관련 일을 겪어야한다는 게 무섭고 억울하대요.
    솔직히 약간은 교우관계힘들어하는 친구라서 더 마음이 갔던 것도 있다고 아이는 이야기하는데, 챙겨주니 학폭운운하는 그 친구 부모님에게도 화가 나기도 합니다...

  • 9. ...
    '22.12.11 8:58 PM (218.55.xxx.242)

    뭔 액션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달랑 한마디로?
    미친 엄마네요
    자기 아이가 친구 잃는줄 모르고 멍청하게
    손절하고 아이에게도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친구로 두지 말라고하세요
    실질적인 액션들에
    누가봐도 보통 아닌 애가 가스라이팅 하는 더한 문자 받았지만 담임과 그 엄마가 조심시키는걸로 해결하고 멀어졌어요
    행동만 문제 삼았고 문자는 언급하지도 않았어요
    저런 유난한 엄마들 때문에 진짜 신고하고 나서야하는 엄마들만 우습게 보여요

  • 10. 근데
    '22.12.11 8:58 PM (180.111.xxx.39) - 삭제된댓글

    카톡 디엠에 깜졸거리고 형님이라고 부르라하고
    이건 누가 형님이란건가요?
    보통 자기 자식 입장만 말듣고 넘어가곤하는데,
    원수같은 친구란 표현외에 그 친구는 다른 여러가지 느낀게 있는듯한데요,
    내 자식도 실수할수 있고 장난칠수 있고 당한세 내자식이라면 역지사지고 해보고, 담임 상담도 해보세요,

  • 11. 근데
    '22.12.11 8:59 PM (180.111.xxx.39)

    카톡 디엠에 깐족거리고, 형님이라고 부르라하고
    이건 누가 형님이란건가요?

    보통 자기 자식 입장만 말듣고 넘어가곤하는데,
    원수같은 친구란 표현외에 그 친구는 다른 여러가지 느낀게 있는듯한데요,
    내 자식도 실수할수 있고 장난칠수 있지만, 당한게내자식이라면 역지사지고 해보고, 담임 상담도 해보세요,

  • 12. 웃겨서
    '22.12.11 9:00 PM (211.226.xxx.100)

    앞뒤 내용도 특별난것도 없고 어떤 친구냐고 물었을때
    그 대답은 서로가 너무 친하니깐 장난 농담으로 할 수 있는말 아닌가요? 제 3자에게 원수같은 친구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당사자들끼리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말인데 진짜
    세상 우습게 돌아가네요. 그 엄마기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것 같기도 하구요. 그냥 바로 손절하세요

    이쯤에서 엄마나 그아이나 어떤 인간들인지 알아시
    다행이구요

    그리고 이정도로 학폭 전혀 안됩니다
    그냥 학폭 하라고 하세요.

    슈퍼에서 과자나 물건보고 침한번 꿀꺽 삼켰다고
    도벽으로 걸리는거 아니잖아요

    판단이 바로 안되세요?
    나중에 왜려 정신적충격으로 고소한다 해버리세요
    물론 하라는게 아니고 그냥 모션한번 취해보세요
    깨갱깽 할겁니다

  • 13. 서로
    '22.12.11 9:02 PM (61.254.xxx.88)

    깐족거리면서
    니가 날 형님이라 불러야지.
    네 형님 형님도 저를 형님이라고 부르셔아죠?
    형님형님 이러고 자기들끼리 ㅋㅋㅋㅋ하고 넘어간것 있구요.

    제 아이: 내일 어디로 몇시까지와.
    그친구 : 싫어
    제 아이: 그럼 오지마시던가여
    그친구: 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깐족이에요.

  • 14. 그런데
    '22.12.11 9:05 PM (180.111.xxx.39)

    교우관계 힘들어하던 친구한테 원수같은 친구라는건
    제일 심한 표현인데요?
    원글님 아이가 글실수를 한건데 왜 잘못이 전혀 없다 여기는지,
    아이가
    그렇게 생각해도 엄마가 듣고 친구한테
    할말 못할말은 가르쳐야죠

  • 15. 그냥
    '22.12.11 9:07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사과 후 손절하세요.

  • 16. 그냥
    '22.12.11 9:08 PM (58.143.xxx.27)

    사과 후 손절하세요.
    예민맘, 예민아이
    그냥 선그어요. 남들도 이미 피하고 있잖아요.

  • 17. 아니구요
    '22.12.11 9:09 PM (61.254.xxx.88)

    그 친구가 먼저 dm 으로
    자기 요즘 교우관계힘들다고
    제아이에게 이야기한적이있구요
    제 아이는 야 너 친구많은데 뭐 다 그렇게신경쓰고사냐. 하며 심각하게 생각안했더라고요

    근데 그 교우관계가 뭔지는 제아이는 모르겠대요 자기랑은 별 문제없으니까 궁금도안해서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하더라고요.dm내용은 대부분 같이.포켓몬고 하러다닌다고 어디로 나와라 몇시에 보자 그런말들만 씌여져있었어요.
    약속 시간 정하고 하면서 서로 농담식으로

  • 18. ㅇㅇㅇ
    '22.12.11 9:11 PM (61.254.xxx.88)

    서로 디스하고 그런말들인데.
    그아이가 지금 겪고있는 교우관계의 맥락이 모르겠는 다른 친구(제아이)도
    원수같은 친구라는 장난섞인말도 아끼고 가려가며 해야하는 거라면 손절해야겠네요.

  • 19. 아휴
    '22.12.11 9:14 PM (223.118.xxx.176)

    여기 댓글에도 심각한 사람들 있네요.
    원수같은 친구 ㅋㅋ 이게 심한 표현이라고요?
    학폭 열으라 해요.
    자식 망치는 엄마네요.
    그리고 그 아이도 엄마랑 대화로 해결 못하는거 보면 평범치는 않네요.
    걘 친구 하나 잃었죠모.

  • 20. ㅇㅇ
    '22.12.11 9:25 PM (123.111.xxx.211)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학폭 안열어준다고 할 수 없구요
    친구네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어쩌고 주장하고 뜻을 굽히지 않으면 학폭갑니다 그런데 저건 100% 조취없음 나오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도 당했고(원글님네보다 더 어이없는 일로)상대방에게 갑질하고 싶고 쭈글대는 모습 보고 싶어해서 기세등등하게 학폭 거는데 조취없음 나오고 찌그러졌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사과도 하지 마시구요 저희는 애아빠가 변호사라서 잘 알아요

  • 21. 근데
    '22.12.11 9:29 PM (61.254.xxx.88)

    저희애가 너무 놀래서
    야 내가 그렇게 말한걸 말뜻 그대로 생각할거라 꿈에도 생각못했다고, 기분나빴음 미안. 이렇게 보냈더라고요.
    그냥 너무 황당해요

  • 22. 진짜
    '22.12.11 9:30 PM (211.234.xxx.236)

    친구랑 놀지 말라고 가르쳐본 적이 없는데 진짜 너무 황당해요

  • 23. ㅇㅇ
    '22.12.11 9:43 PM (123.111.xxx.211)

    학폭이라고 무슨 잘못을 했으니 상대방에서 걸었겠지라고 대부분 생각하시는데 학교에서 잘나가가니 꼬투리잡아서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로도 학폭겁니다 요즘애들 무서워요 암튼 원글님네는 걱정 안하셔되 됩니다

  • 24. 나는나
    '22.12.11 9:59 PM (39.118.xxx.220)

    있는 그대로 대응하시면 그 아이 엄마 얼굴 못 들듯요.

  • 25. 평소에
    '22.12.11 10:08 PM (119.67.xxx.192)

    그 아이가 님 아이 집에 가서 씹었겠죠. 맨날 당한다는 식으로.
    그러다 폰 보고 뚜껑열린거 같은데..유딩때부터 맨날 맞고 다닌 애인가? 엄마가 피해의식 넘 쩌네요.
    담임 선생님과 잘 상담하라고 적극 권유 하세요. 꼭 하라고 하세요.

  • 26.
    '22.12.11 11:12 PM (1.241.xxx.216)

    학창시절 이 웬수야 이러고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구박하듯이 얘기하고 그랬는데
    다 학폭 대상감이였네요ㅠ
    우리때가 좋았네요 좋았어

  • 27. ...
    '22.12.12 12:48 AM (118.235.xxx.125)

    요새 저런 엄마들 많아요. 초1 1학기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부터 저럽니다. 상대 친구를 믿을 수가 없어요. 어디서 예민할지 모르니까요. 그냥 웬만하면 서로 얘기 안하고 가식적인 얘기만 하라고 가르치는 게 나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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