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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초라할 때 어찌하시나요?

나이많아 조회수 : 17,105
작성일 : 2022-12-11 06:05:51
지나온 시절이 모두 왜 그랬을까
왜 그리밖에 못 했을까 싶어요.
그런다고 그 때로 돌아간대도 내 능력 내 체력에 뭘 더 어찌하겠나 싶은데도 말이예요.
남은 시간들을 내 무능함만 느끼며 살까 걱정되요.
이게 사춘기 때의 괴로움 못지 않네요.
혹시 비슷한 분들 계시면 어찌들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21.182.xxx.73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1 6:06 AM (2.126.xxx.29)

    지금 건강한 것에 감사합니다

  • 2. 최선
    '22.12.11 6:12 AM (223.39.xxx.193)

    생각해보면 그 때는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거 아닌가요...
    그냥 조금 모자랐던 거고 지금은 깨닫고 조금 더 커가는 거죠
    어쩔 수 없었다 생각해요... 후회한 들 바뀌는게 있나요

  • 3.
    '22.12.11 6:12 AM (124.48.xxx.44) - 삭제된댓글

    지나간거 그리 후회하면 뭐해요 지금부터 열심히 살면 되지요

  • 4. zz
    '22.12.11 6:1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지금 내가 과거를 생각하고 있구나
    돌릴수 있는것은 드라마 진도준 뿐 빨리 헤어나와요
    그렇게 후회하면서 지금은 이러고 있는가? 생각하면 빨리 헤어나와지네요

  • 5. .....
    '22.12.11 6:15 AM (222.236.xxx.19)

    이미지난간거잖아요.. 저는 지나간건 딱히 후회하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 부터 여기서 부터 다시시작하면 된다는 주의이거든요... 그리고 223님 의견에 공감해요 ....
    그떄는 그때나름으로 최선을 다했겠죠...

  • 6. 원글입니다.
    '22.12.11 6:19 AM (121.182.xxx.73)

    벌써 댓글들 고맙습니다.
    머리로는 미련스러운 줄 알면서도 제 마음이 제마음대로 안되네요.
    다들 평화로운 주말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 7. 버스 이미
    '22.12.11 6:22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떠났는데 뒤꽁무니는 뭐하러 쳐다봐요.
    앞으로 나아가려면 앞으로 걸어야지 뒷걸음질치면 쓰나.
    부정적인 생각은 진짜 도움 안돼요. 습관들면 노답이고.

    원글님만이 가진 잘난 점이 분명 있으니까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는 헛짓거리 마시고
    으쌰으쌰 하시길.

  • 8. 모든
    '22.12.11 6:27 AM (180.71.xxx.56)

    나라의 신화에는 뒤를 돌아보지말라고 한답니다
    사실 동서고금 불문 그게 어려우니까 그런거겠지만요
    과거에 대한 후회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눈이부신 현재를 놓치지 말자는 김혜자 대사도 있잖아요

  • 9. ㅇㅇ
    '22.12.11 6:57 AM (119.198.xxx.18)

    더 나쁠수도 있었다
    지금 살아있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닌가싶어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든 전혀 이상할게 없는게 목숨 이잖아요
    그러니 아무리 사회적 성취, 경제력등 모든걸 다 아둥바둥거리며 갖췄다해도 10초뒤에 죽으면 내가 이룬거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내 생명 하나 잃어버리면 모든걸 다 잃는건데요
    생명은 아직 내게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로 만족

  • 10. 덧붙여
    '22.12.11 7:07 AM (223.39.xxx.181)

    그 때 도와줬던 분들 그리고 신에게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게 그런 기회를 주셔서...
    더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그 때의 나는 그게 한계였고 다음에 다시 그 기회가 온다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나 생각해보세요

    저는 지쳐있어서... 사실 지금도 더 쏟아부을 자신이 없네요
    그냥 거기까지였던 걸로...

  • 11. 저도 요즘
    '22.12.11 7:24 AM (211.36.xxx.118)

    제가 넘 초라하고 바보같고 같이하는 동료들이 비웃을거 같아서 힘든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첫째날은 그냥 나도 나를 괴롭혀줬고 둘째날은 나를 위해 줬고 오늘은 일하면서 바쁘게 보내기로 했어요.
    나라도 날 위해주고 이뻐해줘야죠.
    원글님도 자신을 위해주세요 . 사랑해주고요.

  • 12. ...
    '22.12.11 7:41 AM (118.235.xxx.161)

    원글님, 댓글님들 지우지말아주세요.

    누군가에게는 또 읽고 또 읽으면서
    오늘을 살아낼 수 있는 내용이네요

  • 13. 원글입니다.
    '22.12.11 7:50 AM (121.182.xxx.73)

    맞아요
    더 나쁠 수도 있었다
    눈물나네요.
    근데 전부 다른이에게 못해 준 후회예요.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것까지는 생각도 못하고요.
    이것도 문제겠네요.
    설령 가족이고 자식이어도 나보다 먼저 일 수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늘 저는 뒤에 두니 더 잘 못 해 준 후회네요.
    제대로 반성합니다.

  • 14. 결국
    '22.12.11 7:57 AM (41.73.xxx.78)

    다 지나가 버렸고 현재가 더 중요하죠
    내 자신을 건강히 가꾸는게 최고 목표예요
    갈 수록
    열심히 청결히 뭔가 하면서 운동 꼭 필수로 살아야죠

  • 15. 결국
    '22.12.11 7:58 AM (41.73.xxx.78)

    좀 이쁘게 꾸미며 자신감 가지며 사세요
    다시는 안 올 시간이 지금이예요
    과거만 보는 미련은 버리세요
    미래를 봐야죠

  • 16. 가정해봐요
    '22.12.11 8:05 AM (59.6.xxx.68)

    우리에게 매끼 갓지은 따뜻한 밥이 나와요
    안 먹으면 버리든가 보관하든가 해야해요
    그런데 식탁을 보니 어제 맛없어서 먹다 남아 반찬 양념도 묻고 차게 굳어진 밥도 있고, 밖에서 먹고 오느라 안먹어 얼려놓은 냉동밥도 있어요
    우린 어느 밥을 먹어야 할까요
    따뜻하고 영양가있는 갓지은 밥이 나오는데 남은 밥부터 먹어야 한다며 먹다남은 지저분하고 굳어버린 밥을 먹으면 오늘 나온 밥은 또 식고 맛없어지겠죠
    매번 그렇게 딱딱하고 식욕 떨구는 밥을 억지로 구겨넣으며 왜 나의 식사는 매번 차갑고 맛없고 초라할까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눈앞에 갓지은 따끈한 밥이 있는데 말이죠
    나에게 매일 오는 시간, 매일 오는 하루는 똑같아 보여도 실은 방금 갓 지은 밥과 같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주어진 거 감사하며 최대한 활용하고 곁에 있는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게 있을까요

  • 17. 그러댕각에
    '22.12.11 8:08 AM (121.133.xxx.137)

    갇혀있다보면
    모쏠아재같은 사람 돼요

  • 18. .
    '22.12.11 8:09 AM (118.235.xxx.18)

    갓지은 밥. 정말 훌륭한 비유입니다

  • 19. ㅇㅇ
    '22.12.11 8:11 AM (116.34.xxx.239)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티며
    살아온 나를 스스로 칭찬합니다
    힘겨웠지만 잘 살았구나
    힘내
    조금씩 좋아질거야
    몰랐던것도 알게 됐잖니
    씩씩하게 또 해보자
    오늘은 맛 있는거먹고
    힘내서 한 주를 또 달려보자
    지수화이팅~~~~
    저는 이럽니다

  • 20. 저도
    '22.12.11 8:13 AM (124.57.xxx.214)

    참 많이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성격인데
    어느날 한 번 진지하게 되짚어 봤어요.
    내가 다시 돌아가면 다른 선택을 할지
    그런데 그 상황과 그 순간으로 다시 가도
    결국 전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그래서 후회할 필요가 없구나. 그게 나의 최선이구나.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더이상 뒤돌아보지 않아요.
    앞으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더 신중히 하고
    지금 현재만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내게 주어진건 현재 뿐이예요.

  • 21. ..
    '22.12.11 8:32 AM (124.54.xxx.2)

    그런데, 우리가 앞으로 살날이 살아온날 보다 많이 않음을 알면 후회하지 않고 알차게 살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괴롭습니다.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글 두고두고볼께요.

  • 22. ㅇㅇ
    '22.12.11 8:44 AM (122.252.xxx.40)

    저도 그런 생각에 빠져 우울의 시기를 지나온 경험이 있어요
    가장 큰 도움이 된 생각은 5년 10년후에는 이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살자!! 였어요
    5년까지 안가도 1년후에 내가 죽을수도 있는데 그때는 후회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매일 나의 행복과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하고싶은것 꼭 시도해보고 가족들 더 사랑하고...등등
    하기로 내자신과 약속하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원글님 과거는 이제 우리의 소관이 아니에요
    내가 바꿀수 있는건 현재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에
    집중하며 살아요
    우리의 많은 부정적 부적응적 문제는 우리의 생각이 here &now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과거나 미래로 가 있으면 의미없는 고민과 고통에 갇힙니다
    지금-여기 에 집중하세요!!
    원글님 잘하실수 있어요!! 힘내세요

  • 23. 천천히
    '22.12.11 9:09 AM (218.235.xxx.50)

    인간의 의식중 30%는 과거,30%는 미래, 30%만 현재,나머지 10%는 수면이나 무의식이라고 합니다.
    의식이 과거에 있으면 우울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하고 현재에 있을 때만 편안하다고 하네요.
    현재에 있으려고 연습하셔야 합니다.
    존재하지 않은 미래 과거에 나를 힘들게 하는 에너지가 아까워서요.
    연습하는게 명상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게 나인지 아니면 주위에 환경인지
    정확하게 보세요.
    내가 우울하고 불안하다면
    지금 나는 현재에 있지 못하는 겁니다.

  • 24. ㆍㆍㆍ
    '22.12.11 9:14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심리치료도 받고 노력했지만 건강 망가지고 내게 걸어 줄 훈장 하나 없이 늙어버리니 과거처럼 자아가 왕장창 무너지네요. 내몸이 이렇게 망가지도록 내평생을 세뇌와 협박을 동원 착취한 원부모 생각때문에 감정이 절망의 나락

    할수만 있다면 성공의 경험을 쌓으시라고
    그러면 과거가 어떻든 상쇄가 되실거라고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렇더라구요

  • 25.
    '22.12.11 9:14 AM (116.121.xxx.196)

    저장. 저도그래요
    초라해서 미치겠어요
    댓글보고 배우는중

  • 26. ...
    '22.12.11 9:31 AM (221.140.xxx.68)

    자신이 초라할 때
    댓글이 좋네요~

  • 27. elle
    '22.12.11 9:31 AM (182.220.xxx.243)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나이들수록 내 그릇의 크기를 알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순간순간을 몰입하며 살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 28.
    '22.12.11 9:46 AM (116.37.xxx.63)

    그게 다 된다면
    성인 반열 아닌가요?
    특히 성격에 따라
    더 괴롭거나
    툭툭 털어내거나의 차이일 뿐.
    그냥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자책에서 벗어나
    담에는 이러이러 해야겠다 하는 일종의 교훈같은걸
    얻고
    고치려 하는 거죠.
    저는 내그릇이 작다는 걸 인정하니
    좀 나아졌어요.
    어쩌겠어요.
    그게 나였는 걸.
    오늘,내일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지려 하는 거죠.
    때로는 자기합리화도 하고
    때로는 짠하게 보기도 하고
    이런 나를 나 아니면
    누가 보듬어 줄까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 29. ..
    '22.12.11 9:54 AM (218.39.xxx.139)

    어제 무서운것 세가지 글과 함께 오늘도 살아가면서 새길수있는 귀한 글들을 접할수있어서 정말 감동입니다.
    두고두고 여러볼만한 댓글들.. 현명한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 30. 애썼다!!!
    '22.12.11 10:19 AM (175.208.xxx.235)

    나이 오십 넘으니 전 가끔 너무 열심히 산걸 후회합니다.
    내 그릇은 그 크기가 아닌데, 너무 애썼구나~
    내가 하고 싶지 않은일도 해야했고,, 사회적 분위기, 주변의 압력 그리고 눈치도 봐야했고요.
    남들과 비슷해지려고 남들 따라가려고, 날 깍아 내리거나 손해보는 평가 받기 싫어서 아등바등!
    나이 오십 넘으니 이제 너무 애쓰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그렇다고 남들 눈치 너무 보고 주눅들며 산 인생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끔은 너무 눈치 안봐서 눈치 없다 소리도 듣고 주변 사람들이 갸우뚱하기도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날 위해, 내가 좋아하는거 하며, 내가 편하게 살아야 겠구나 싶어지네요.
    스스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날 위해 살고 오롯히 나만 생각하며 살면 인생 초라하게 느껴질 이유가 없더라구요.
    원글님이 말한 무능은 누가 평가한겁니까?
    원글님의 인생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가치있게 평가하세요.

  • 31. ..
    '22.12.11 12:24 PM (91.74.xxx.108)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참고합니다

  • 32. 아자123
    '22.12.11 12:31 PM (211.205.xxx.216)

    자신이초라할때

  • 33. ......
    '22.12.11 1:39 PM (122.45.xxx.210)

    자신이 초라할때,저도 두고두고 잘 보겠습니다

  • 34. ..
    '22.12.11 1:41 PM (49.168.xxx.187)

    현재 가지고 있는걸 떠올려봐야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오셨잖아요. 토닥토닥

  • 35. ㅠㅠ
    '22.12.11 2:45 PM (118.45.xxx.47)

    갓지은밥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 36.
    '22.12.11 3:49 PM (58.239.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남들앞에 차마 내놓을수가 없을정도
    다만 과거의 제실패로부터 배운건 있어요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내가 어리석었다 그러면 안되는거였어 이렇게요 바보처럼 몸으로 부딪히고 깨져가며 배우는거죠
    너무 나이가 많아 이제 기회가 얼마나 있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기위해 도전해보는거죠
    인생은 한번 뿐인잖아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되있기를 기도하며 묵묵히 노력하는거죠

  • 37. 원글입니다
    '22.12.11 4:13 PM (121.182.xxx.73)

    고맙습니다
    다들 평안하시길요.

  • 38. ..
    '22.12.11 7:20 PM (39.115.xxx.148)

    자신이 초라할때 좋은댓글들 읽어보 감사요

  • 39. ......
    '22.12.11 9:36 PM (180.111.xxx.122)

    자신이 초라할때 마음가짐 두고두고 볼게요~

  • 40. ..
    '22.12.12 12:11 AM (121.137.xxx.221)

    내 인생이 꾸질?했어도 그만큼 느낀거, 고생한 거
    힘든 사람 공감한 거 많은 거 같아요
    나름 저만의 색깔로 인생 산거 같아요
    이쁘고 찬란하진 않았지만
    너무 잘난 인생이었으면 철이 덜 든 인생 살다 갈지도..
    그런 인생보다 어찌 보면 좀 더 값진? 거 같아요

  • 41. 곰이
    '22.12.12 12:12 AM (122.43.xxx.21) - 삭제된댓글

    건강한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 42. ...
    '22.12.12 12:34 AM (116.34.xxx.114)

    저 윗분도 말씀 하셨지만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이만하길 다행이야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느니 , 오늘의 나는 어제보단
    나을까 일신우일신 하려는 자세를 가지려해요

  • 43. ㅇㅇ
    '22.12.12 12:47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 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 간
    고호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 중 일부입니다

    천재 고흐도 고독하게 살다갔는데 하물며 평범한 인간이

    초라하게 느끼는 건 지극히 정상이고 당연한 거지

    이러면서 묘한 안도감이 생깁니다.

    그래도 견디기 힘들 때는 안중근 정약용 같은

    위인들의 삶을 다룬 책이나 영화를 봅니다.

    익명 속에 숨어서 푸념과 하소연에 매달리지 않기 위해

    의연하게 살다간 분들의 삶을 곱씹어 봅니다.

  • 44. 좋은 댓글들에
    '22.12.12 12:56 AM (112.171.xxx.225)

    위로받고 갑니다.

  • 45. ㅇㅇ
    '22.12.12 12:58 AM (116.121.xxx.193)

    자신이 초라할때
    좋은 댓글 저장해 놓고 보겠습니다
    갓지은 밥 비유 너무 좋네요
    과거는 우리의 소관이 아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에 집중해 살자

  • 46. .....
    '22.12.12 1:25 AM (180.71.xxx.78)

    지나간건 다 잘한거에요
    지금을 사세요

  • 47. 부질없어요
    '22.12.12 1:39 AM (123.199.xxx.114)

    지금 잘살아 내는거에 집중하세요.
    실력을 쌓으세요.
    오직 실력밖에는 없습니다.
    나를 지키는 방패는

  • 48. 요즘...
    '22.12.12 1:44 AM (58.143.xxx.80)

    댓글 보면서 위로 받습니다..

  • 49. ...
    '22.12.12 2:16 AM (211.36.xxx.95)

    사주나 신앙같은 거 기대지 않고
    매순간 아주 사소한 것도 최선다해 내 판단과 의지로 살아왔기 때문에 미련도 후회도 없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 거에요.
    내 인생은 오롯이 내 것이고 내 책임입니다

  • 50. ...
    '22.12.12 3:21 AM (122.34.xxx.203)

    자신이 초라할때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 51. 위로감사합니다
    '22.12.12 3:45 AM (39.113.xxx.159)

    과거 열심히 해보겠다고 투자한 돈 사기 당한게 억울해서 오늘 울었는데, 우연히 본 이 글들에 위로 받고 가요.
    두고 두고 보고싶은글 감사합니다.

  • 52. 그런 나자신을
    '22.12.12 6:29 AM (112.144.xxx.120)

    제일 아끼고 사랑해야되는 건 나라는 것.
    내시간 내에너지 일단 나에게 쓸것.

  • 53. ...
    '22.12.12 7:25 AM (223.39.xxx.223)

    도움되는 글들 감사해요

  • 54. 둥글둥글
    '22.12.17 7:56 PM (175.121.xxx.62)

    자신이초라할때2222

  • 55. 역시나이많아
    '23.4.17 9:34 PM (118.220.xxx.184)

    과거생각 떠오르면 고개를 흔들어서 없애려고 합니다

  • 56. 저도
    '23.4.17 11:04 PM (211.234.xxx.93)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고요
    종종 읽어보려고 댓글 남깁니다

  • 57.
    '23.4.17 11:56 PM (182.228.xxx.101)

    과거는 후회
    현재는 방관자ㅠㅠ

  • 58. 지금 최선을
    '23.4.17 11:56 PM (124.53.xxx.169)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 한다면..
    최선을 다 하지 못한거에 후회나 슬픔이 찿아오기도 하지만
    지나간거는 지나간데로...내 능력이 그거밖에 안되니 회한도 내몫,
    어쩔수 없지요.

  • 59. 감사합니다
    '23.4.18 12:29 AM (106.102.xxx.116)

    우리에게 매끼 갓지은 따뜻한 밥이 나와요
    안 먹으면 버리든가 보관하든가 해야해요
    그런데 식탁을 보니 어제 맛없어서 먹다 남아 반찬 양념도 묻고 차게 굳어진 밥도 있고, 밖에서 먹고 오느라 안먹어 얼려놓은 냉동밥도 있어요
    우린 어느 밥을 먹어야 할까요
    따뜻하고 영양가있는 갓지은 밥이 나오는데 남은 밥부터 먹어야 한다며 먹다남은 지저분하고 굳어버린 밥을 먹으면 오늘 나온 밥은 또 식고 맛없어지겠죠
    매번 그렇게 딱딱하고 식욕 떨구는 밥을 억지로 구겨넣으며 왜 나의 식사는 매번 차갑고 맛없고 초라할까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눈앞에 갓지은 따끈한 밥이 있는데 말이죠
    나에게 매일 오는 시간, 매일 오는 하루는 똑같아 보여도 실은 방금 갓 지은 밥과 같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주어진 거 감사하며 최대한 활용하고 곁에 있는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게 있을까요2222222

  • 60.
    '23.4.18 1:01 AM (122.36.xxx.160)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저도 늘 그런 후회와 자책들이 올라와 괴로운데 ‥이 나이가 그렇군요.
    갓지은 새 밥과 먹다남은 찬밥의 비유가 적절하네요.

  • 61. uuii
    '23.4.18 1:53 AM (116.121.xxx.193)

    더 나쁠 수도 있었다
    지칠때 읽는글
    갓지은 새밥과 찬밥 비유 감사합니다

  • 62. ...
    '23.4.18 2:35 AM (59.5.xxx.180)

    갓 지은 밥 비유 너무 좋네요!

  • 63. ..
    '23.4.18 4:00 AM (39.118.xxx.56)

    저장해요.감사합니다.

  • 64. 유키지
    '23.4.18 7:07 AM (183.99.xxx.87)

    좋은 댓글
    후회 엄습할 때 보려고요
    현재를 살아요. 우리!

  • 65. 나들목
    '23.4.18 7:29 AM (125.184.xxx.56)

    인생이 후회스라울때

  • 66. ㅇㅇ
    '23.4.18 9:59 AM (39.7.xxx.9)

    저장합니다. 인생이 후회스러울 때

  • 67. . .
    '23.4.18 10:19 AM (49.105.xxx.206)

    갓 지은 밥 이야기 감사합니다. 뇌에 새길게요

    우리에게 매끼 갓지은 따뜻한 밥이 나와요
    안 먹으면 버리든가 보관하든가 해야해요
    그런데 식탁을 보니 어제 맛없어서 먹다 남아 반찬 양념도 묻고 차게 굳어진 밥도 있고, 밖에서 먹고 오느라 안먹어 얼려놓은 냉동밥도 있어요
    우린 어느 밥을 먹어야 할까요
    따뜻하고 영양가있는 갓지은 밥이 나오는데 남은 밥부터 먹어야 한다며 먹다남은 지저분하고 굳어버린 밥을 먹으면 오늘 나온 밥은 또 식고 맛없어지겠죠
    매번 그렇게 딱딱하고 식욕 떨구는 밥을 억지로 구겨넣으며 왜 나의 식사는 매번 차갑고 맛없고 초라할까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눈앞에 갓지은 따끈한 밥이 있는데 말이죠
    나에게 매일 오는 시간, 매일 오는 하루는 똑같아 보여도 실은 방금 갓 지은 밥과 같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주어진 거 감사하며 최대한 활용하고 곁에 있는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게 있을까요

  • 68.
    '23.4.18 11:55 AM (115.21.xxx.250)

    일단은 밥을 매일 적당히 해서 남아도는 게 없이 살고 싶네요-.-
    그러니 현생에서의 과잉을 피하는 것도 중요

  • 69. 해바라보기
    '23.4.18 12:05 PM (61.79.xxx.78)

    인생이 후회스럽고 덧없이 느껴질때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말들이 많네요..저도 저장할게요.

  • 70. 현재
    '23.4.18 12:56 PM (118.235.xxx.153)

    현명한 댓글들이 넘 좋습니다*

  • 71. ..
    '23.4.18 5:26 PM (223.39.xxx.21)

    자신이 초라할때...저도 이번 봄에 두어달 너무 힘들었어요.
    힘이되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역시 82.

  • 72. 저도
    '23.4.18 6:18 PM (175.223.xxx.43)

    저도 요즘 과거에 대한 아쉬움들이 계속 저를 감싸고 있는데, 댓글들이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73. 저도 저장
    '23.10.22 10:30 PM (182.210.xxx.178)

    갓 지은 밥 비유 너무 가슴에 와닿아요.
    우울하고 후회돼서 글 검색했다가 원글 읽게 됐어요.
    두고두고 읽고 싶은 댓글들 저도 감사합니다.

  • 74. 저도 저장하며
    '23.11.6 8:37 AM (115.138.xxx.199)

    좋은 댓글 간직해서 볼게요.

  • 75. ㅇㅇ
    '23.11.9 2:47 AM (180.64.xxx.3)

    저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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