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표현이 서툴고 아닌 척 많이 했는데
얼마전 친구가 비싼 아파트 샀다고 하면서
또 대출이니 뭐니 후회하고 걱정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와, 너무 좋겠다 부럽다. 너 부자 되려나봐!!! 누려!!! 그랬더니
친구가 참 고마워 하더라고요
솔직한 마음이었어요.
넓고 비싼 집 가면 너무 좋겠다 싶은 마음.
그 마음 그대로 표현했더니 제 속도 편했어요.
기실 저는 그 친구보다 훨씬 가난하고
남편과 부동산 폭망해가지고 하급지 이사 예정이라 상당히 우울한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별 갈등없이 부러운 마음도 얘기하고
내 상황도 적당히 얘기하고,,
50 앞두고 그래도 살만하다 싶어요
재테크는 냉텅인데
속은 예전보다 편해지는 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