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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고 아들이 친구들 앞에서 대변 실수를 했어요.

트라우마 조회수 : 8,996
작성일 : 2022-12-11 00:21:40
며칠전 아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급신호로 화장실 가다가 대변 실수를 했어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우는데...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위로해주었지만 아이가 충격이 큰 상태입니다.
다행히 집근처에서 그래서 그 상태로 집에 왔고... 짧은 점퍼라 바지에 티가 날 정도였고..옷은 버렸어요.
뭘 잘못 먹었는지... ㅜ ㅜ

그 친구들 좋은 친구들이지만 이일로 앞으로 자칫 사이라도 틀어지면 두고두고 놀림감이 되진 않을지 걱정스러워요 ㅜ ㅜ
같은반은 아니라 며칠동안 그친구들 마주치지 않아서 별일은 없었고.. 다행히 같이 있던 친구들 어머님들 전화주시고 아이들 입단속 하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이는 계속 생각나는지 며칠동안 괴로워하고...
워낙 좀 소심한 아이인데... ㅜ ㅜ
아이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좀 더 현명 대처할 수 있는 있을지.. ㅜ ㅜ
선배 어머님들께 조언 듣고 싶습니다...
IP : 210.90.xxx.11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2.12.11 12:24 AM (218.234.xxx.212)

    불가피하게 어른들도 그럴 수 있는데요, 뭘... 엄마가 큰 일난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실제 그런 무드가 애한테 전달되어야죠.

  • 2. ㅇㅇㅇ
    '22.12.11 12:25 A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제 지인 나이 50인데
    본인이 초등학교 때 똥싸서 조퇴한 수치
    여전히 트라우마로 갖고 있더라고요

  • 3. ㅇㅇ
    '22.12.11 12:26 AM (49.164.xxx.30)

    아무일 없을걸요. 대수롭지 않게 대하세요
    초저학년이면 오히려 놀릴수있지만.. 걱정 안하셔도
    돼요

  • 4. ....
    '22.12.11 12:26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애들이 의외로 속이 깊어요.
    1학년이면 몰라도 6학년이면 그걸로 친구 놀리면 안된다는거 애들도 다 알아요

    친구들앞에서 그 얘기 먼저 꺼내지 말고 티내지 말라하세요.

    엄마들도 주의줬겠지만
    세상 무서운거 없고 막 나가는 초6들도
    그건 놀릴 일 아니라는거 알아요

  • 5. ㅇㅇㅇ
    '22.12.11 12:27 A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제 지인 나이 50인데
    본인이 초등학교 때 똥싸서 조퇴한 수치
    여전히 트라우마로 갖고 있더라고요

    그 사건 때문은 아니지만
    극에서 극으로 이사해서
    전학했는데도요

  • 6. 원글
    '22.12.11 12:27 AM (210.90.xxx.111)

    네 아이앞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엄마도 그런 순간이 있었고 민감성대장인 아빠는 수없이 겪은 상황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니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그래도 많이 놀랐지.. 위로도 해주고 있는데..
    며칠동안 계속 괴로워하니 더 현명하게 잘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여쭤요 ㅜ ㅜ
    아이가 계속 그 장면만 생각난다고 해요 ㅜ ㅜ

  • 7. ???
    '22.12.11 12:28 AM (61.85.xxx.94)

    아이 친구가 똥쌌다고 그집 엄마한테 전화는 왜 하는거에요

  • 8. 음...
    '22.12.11 12:2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는 위로 해주고

    그 얘기를 다시는 안 꺼내는게 최고가 아닌가 해요.

    위로해준다고 얘기 꺼내면 다시 그 기억을 꺼내야해요.
    애가 얘기할 때 말고는 아예 얘기 마세요.

  • 9. ....
    '22.12.11 12:29 AM (221.157.xxx.127)

    애데리고 기분전환시켜주세요.. 놀이공원에 간다거나 등등..영화관에 간다거나..

  • 10. 어려서
    '22.12.11 12:29 AM (124.57.xxx.214)

    충격을 받았나 보네요.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그 비슷한 일들을 겪어
    알게 될텐데 지금은 어리니까 쉽지 않죠.
    그냥 아이들 모두 불러 맛있는 거 먹게 하고
    어디 즐거운데 가서 놀다보면 잊지 않을까요?
    즐거운 경험들을 그렇게 몇 번하다보면
    시간이 지나고 잊어버릴 거예요.

  • 11. ...
    '22.12.11 12:29 AM (183.100.xxx.209)

    저라면 상담을 받게 하겠어요.

  • 12. ???님
    '22.12.11 12:29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아이 친구가 똥쌌다고 그 집 엄마에게 전화한게 아니라

    내 애가 똥 쌌다고
    혹시라도 같이 있던 친구들이 놀리지 않게 부탁드린다 전화한거에요

  • 13. 골드
    '22.12.11 12:30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아는 사람은 대학때 그러고 자퇴 했다 하더라구요
    그게 본인은 수치심이 커요
    저같아도 상담 받게
    해줄거같아요

  • 14. ..
    '22.12.11 12:30 AM (223.62.xxx.99)

    미우새 중귀 대변 에피소드 영상 찾아 보여주세요
    개콘 연습인가 참다가 바지 끝단 한 쪽으로 ㄸ덩어리가 나왔다고..
    죽마고우가 6학년 때 제침대에서 자다 소변 봤는데 저는 아무에게 이야기 안 했고 그럴 수도 있지 했어요

  • 15. 원글
    '22.12.11 12:30 AM (210.90.xxx.111)

    전화주신 엄마들은 저도 워낙 친한 분들이고 좋은 분들이세요.
    아이가 많이 놀랬을까봐 전화주시고 아이들 입단속 시키겠다고 안심시켜주시려고 연락주신거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16. 차달남에서
    '22.12.11 12:31 AM (116.45.xxx.4)

    생방송 중에 기자가 그런 실수한 거 나온 적 있어요.
    게다가 흰 바지였거든요.
    당분간 아이 뇌리 속에 자리할 거예요.
    너무 티나게 피하지도 마시고
    그 일을 끄집어내지도 마시는 게
    지금의 할 일이라고 봅니다.

  • 17. 초1388전
    '22.12.11 12:32 AM (59.14.xxx.42)

    1388. 전화거세요 .지금도 가능
    24시반. 368일 무료상담.
    국가에서 공짜. 전문가샘. 상담

  • 18. 마라톤선수가
    '22.12.11 12:38 AM (211.250.xxx.112)

    달리다가 바지에 그대로 한 적있어요. 그것도 차달남에서 본것 같아요. 그 선수는 어쩔수 없었고 부끄럽지 않다고 했었어요.

  • 19. 그냥
    '22.12.11 12:59 AM (14.32.xxx.215)

    언급도 마시고 생각나게도 하지마시고
    그 친구들 일부러 불러서 뭐하고 하지마세요

  • 20. ..
    '22.12.11 1:01 A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바지에 묻을 정도면 진짜 급한 설*잖아요
    어른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애는 자꾸 생각이 나서 괴롭긴 하겠네요

    물어 보세요 친구가 같은 실수를 했는데
    넌 그걸로 친구가 우스워 달리 보이겠니
    아님 힘들었겠다 내색 말아야지 하겠니

    저학년 아닌 6학년이면 애들 생각보다 깊어요
    전화주신 엄마들도 고맙네요
    좀 지나면 잊혀질 거예요

  • 21. 비슷한경험..
    '22.12.11 1:19 AM (58.237.xxx.75) - 삭제된댓글

    저 초등3학년인가 4학년에 수업중에 화장실
    간다는 말 못해서 소변 실수함 ㅜ 앉은
    자리에서 주루룩.. 교실바닥으로 흐름 ㅠㅜ
    그날 집 가서 엄마몰래(라고 생각했음) 바지 빨고 아무 일 없는척 했었어요 ㅎ 담날 친구들도 아무도 그 일 얘기 안했어요~ 아주 나중에 어쩌다 알게된건 선생님이 엄마한테 전화했었단거~ 엄마 비롯해서 남들이 그 일 안꺼내줘서 금방 극복했습니당

  • 22. ..
    '22.12.11 1:30 AM (112.155.xxx.195)

    저희애가 비슷한 경험했는데
    다행히 현관문앞에서
    그뒤로 중요한 축구경기있거나 멀리가거나 시험있음
    변에 민감한 음식 검색해 스스로 조절해요
    아침에 바나나 우유 이런거 안먹고
    집에 있을때만 먹어요

  • 23. 원글님
    '22.12.11 4:16 AM (211.219.xxx.228)

    대처를 넘 넘..잘 하신것 같아요
    저의 딸이 프랑스 학교 다닐때 반에서 소변을 실례를 했는데
    담임샘이 그 사실을 친구들한테 숨기지 않고 오히려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라고 말해주어
    울딸이 집에 와서 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해주어
    저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아무 문제 없이 학교 잘 다녔고
    지금까지도 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드님도 잘 극복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부모님 이시잖아요~~

  • 24. mmm
    '22.12.11 4:48 AM (49.196.xxx.34)

    민감성 대장 증후군 이면 빨리 유산균이던 뭐든 개선책을 해주세요. 심리적인 것 보다두요
    저도 중고등때 예민해서..
    플레인 요구르트 큰 거 멸균우유 부어서 키워먹고
    물 타서 마시게 하면 먹기 편하고 설탕 없이도 먹을만 합니다

  • 25. 그런 사례 많다고
    '22.12.11 7:53 AM (39.112.xxx.205)

    아들이 중학교때 배탈나서
    선생님이 전화와서 데리러 간적 있었는데
    바지들고 데리러 오라고ㅜㅜ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죠?
    아파서 그런건데 부끄러운거 아니라고
    얘기해 줬어요

  • 26. 0000
    '22.12.11 8:07 AM (58.78.xxx.153) - 삭제된댓글

    초저때 짝궁이 수업끝날때쯤 실수를했어요.. 어릴때라 손들고 화장실을 못간거죠... 그아이 물통가지고와소 일부로 쏟았어요.. 그리고 젖었어 라고 말했구요 그냥 넘어갔어요.. 저도 잊었던 기억이였어요.. 다 그렇게 잊고 지나가요..

  • 27. 아이구
    '22.12.11 8:36 AM (119.205.xxx.73)

    상담 오바
    그럴수도 있지
    하고 무심히 넘어가세요!

  • 28. 아이구2
    '22.12.11 9:05 AM (39.117.xxx.171)

    상담 오바2222222
    그럴수도 있지
    하고 무심히 넘어가세요!

    앞으로 그럴일 (사람들 앞에서 챙피할일) 크면서 또 생길텐데 그때마다 상담받아요?큰일처럼
    그냥 별일아니다하고 언급하지 마세요

  • 29. ...
    '22.12.11 10:18 AM (211.108.xxx.113)

    아이가 심각하게 학교못가겠다고 하거나 하는거 아니면 상담은 불필요한거 같고 아이 잘 살피면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언급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엄마가 심각하게 이야기하면 넘어가려다가도 자꾸 생각날것 같아요

  • 30. ㅡㅡㅡㅡ
    '22.12.11 11:33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어른도 그럴 수 있어요.

  • 31. ...
    '22.12.11 11:47 AM (59.17.xxx.122)

    다른 친구들이 말안하면 잘 지나갈거에요.
    지나면 웃고 말하는 에피소드 될거구요.
    저희는 집에서 아이가 바지만 내리고 변기 못앉은 채로 터져나와 화장실이 난리 난 적도 있어요.

  • 32. 누구나
    '22.12.11 3:47 PM (58.126.xxx.131)

    살면서 급똥 누구나 겪지 않나요?
    별일 아니죠

    고속도로에서 어떤 차가 갓길도 없는 막히는 도로에서 차가 엄청 막히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산위로 뛰어올라가더래요. 차들이 빵빵 거리고 난리인데 저 산 언덕에서 하얀게 굴러 내러오는데 자세히 보니 두루마리 휴지....
    일시에 차들이 빵빵 대지 않고 피해갔데요.
    급똥은 누구나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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