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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좋은 남편

조회수 : 3,981
작성일 : 2022-12-10 10:16:19
제가 엄마랑 안 맞아 잘 싸우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여보 화나고 짜증 나는건
나한테 다 풀고 어머니랑은 그냥 맛난것만 먹고 얘기 들어주라고...
외로워서 자꾸 같은 소리 반복하시는거라고...
남편덕에 또 맘이 말랑말랑해지네요.
IP : 180.228.xxx.1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미
    '22.12.10 10:21 AM (121.190.xxx.131)

    이런 남편은 내인생 전체를 편안하세 해줄듯요

  • 2.
    '22.12.10 10:24 AM (118.235.xxx.61)

    낭편복있으시네요..

  • 3. 보살
    '22.12.10 10:25 AM (1.241.xxx.48)

    저런 좋은 성품을 가진 남자는 부모님도 그러시겠죠?
    부모님도 세상에 둘도 없는 인자한 분들 일것 같아요. 원글님 전생에 좋은일 많이 하셨나 봅니다.

  • 4. ㅎㅎㅎ
    '22.12.10 10:26 AM (211.234.xxx.10) - 삭제된댓글

    좋은 분 맞아요
    배우자가 오히려 부모하고 의절하게 하는 경우도 많아요
    남편이나 아내가 자꾸 부모를 들먹이면서 비난하면
    내 부모지만 멀리 하고 싶어요
    그래야 편히 살 수 있으니까요
    싸움을 부추기는 배우자도 많은데
    진심 좋으신 분이네요
    더불어 며느리 사위 괴롭히는 부모들도
    노후에 각오하셔야 하구요 ㅎ

  • 5. 남편만
    '22.12.10 10:26 AM (180.228.xxx.130)

    보면 제가 전생에 유관순이었나? 해요
    50인데 퇴근할때 전화와서
    울 여보 오늘 하루 어땠어?
    힘든건 없었어..하면
    심쿵해요.ㅎ

  • 6. 50에
    '22.12.10 10:38 AM (223.39.xxx.64)

    이정도는 이상해요 질투하는게 아니라 20년가까이 산거면 이정도는 좀 일반적이지 않은듯

  • 7. ㅇㅇ
    '22.12.10 10:43 AM (221.150.xxx.98)

    김연아 손흥민 BTS도 일반적이지 않죠
    그러나 실존합니다

  • 8. ...
    '22.12.10 10:46 AM (49.1.xxx.69)

    이상하지 않아요^^맞벌이인데 50중반 남편도 점심때 밥챙겨먹었냐고 26년째 전화합니다. 힘들면 언제든 그만두라고 늘 말해주구요. 남편이 갱년기가 되면서 살아보니 배우자밖에 없더라 정말 잘해줄게 라고 밤마다 맹세하는 남편도 있습니다^^

  • 9. 하나도
    '22.12.10 10:51 AM (106.101.xxx.133)

    안이상해요
    타고나는사람이 있더군요.
    근데 그거싫은사람 여기있어요
    그런사람 같이살아요ㅠㅠ
    저는 좀 혼자살고 싶어요

  • 10. ㅎㅎ
    '22.12.10 10:52 AM (221.165.xxx.65)

    27년차
    전업인데 남편은 늘 신경써줘요
    오늘은 마음이 힘들지 않았어?하고..
    매일 전화하죠 자기 산책 시간이라고.

    제가 행복해지는 게 자기의 남은 목표라고,
    힘든 일 있음 자기한테 다 얘기하라고 하고요.

    가끔 제 마음이 어떤지 한 마디씩 툭 던지는데
    종종 놀라요 저보다 제 마음을 더 잘 알아서..
    요즘 당신 ㅡㅡㅡ때문에 우울한 것 같던데 하면서~
    같이 있음 수다 떠느라 바쁘네요.

  • 11. ...
    '22.12.10 11:11 AM (116.34.xxx.114)

    와.좋은 원글님도, 바로 위 댓글님도.
    좋은 남편들이 있네요.
    참 따뜻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 12. 가치
    '22.12.10 11:11 AM (39.7.xxx.144)

    우와 다들 너무 부러워요 좋은 기운 받아갑니다 저도 좋은 사람 되어주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 13. ..
    '22.12.10 11:31 AM (112.167.xxx.233)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분이 이리 많다니.. 현생에 나라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촛불집회라도 나갈까요?

  • 14. 저도
    '22.12.10 11:56 AM (211.253.xxx.160)

    원글님 같은 남편과 사는데요...
    식사시간 꼭 챙기고 하루하루 나의 마음을 돌봐주고,, 뭐 말만하면 엉덩이 가벼워서 바로 나가는,
    근데 전 그게 싫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도 혼자 살아야 하는 사람인가봅니다. 혼자 하는게 좋거든요..

  • 15. ..
    '22.12.10 12:21 PM (203.247.xxx.44)

    엄마 보고 싶다 ㅠㅠㅠ

  • 16. ..
    '22.12.10 12:51 PM (211.206.xxx.191)

    이번생은 망했음.ㅠㅠ
    행복하신 분들 많으시네요.

  • 17. 저도
    '22.12.10 1:40 PM (223.39.xxx.167)

    힘들때 남편이 애정표현 많이 해줄때 엄청
    위로가 되요. 아침에 눈 뜨면 꼭 백허그 해주면서
    쓰담쓰담 해주는데 그시간이 제일 행복하네요.
    평소에 못하던 것도 그거 하나로 다 풀리죠.

  • 18. 원래50넘으면
    '22.12.10 3:56 PM (106.101.xxx.127) - 삭제된댓글

    철들어 잘해주지않나요?
    우리남편도 젊을땐 그리 힘들게하더니
    마흔후반부터 서비스모드로 들어가서
    가족들한테 엄청 잘하는데요
    친정모임엔 늘 식사비담당하고요
    잘때 팔베개는 자동이고
    아침출근때 머리 뺨 콧등 뽀뽀에
    드라이브할때는 사장님석에
    태워서 다리 뻗고 가게해요 ㅎ
    퇴근할때 전화해서 귀염둥이는
    오늘하루 어찌 보냈나요 이러는데
    읽다보니 닭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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