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생이신 아버지
정말 나이가 많으세요...
기침을 심하게 하시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안좋아서 지난달 말일에 입원을 하셨는데 일주일후
그제 결핵 판정을 받으셨어요.
80세 초반인가? 일때도 결핵을 앓으신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약으로 치료가 되셨어요,
결핵은 많은약도 드셔야 하기에 잘드셔야 한다는데 지금 면회도 안되는 상황이라 매일이 걱정입니다.
현재로써 정말 다행인것은 남자 간병사님이 오셨는데 힘들어서 가실까 그것도 걱정이고
잘해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간병사님이 오신 어제 첫날밤 간호사님과 간병사님을 힘들게 하셔서 곤욕을 치룬것 같았어요.
이밤에 잠이 오지않고 걱정만 늘어지네요. 오늘밤은 잘 지내실지
아버지가 결핵을 이겨내고 퇴원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얼굴도 모르는 여러분들꼐 기도좀 부탁 드리려고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글쓰고 있습니다.
그냥 눈물이 나오네요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