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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에만 돈쓰고 그지꼴 남편

.... 조회수 : 17,706
작성일 : 2022-12-09 06:09:45
40대 중반 남편
외모에 신경 전혀 안쓰고 살아요.
미치겠어요.

새벽 출근이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사람도 없이 차-> 직장 출근이라 
보는 사람 없다고 빡빡 우겨요. 

헐어빠진 작업복에 낡은 양말
새 작업복을 사줘도 절대 안입고
남편 새 옷들이 안방 옷장에 가득있는데 5년동안 안입은 옷도 있어요.
패딩도 아주 종류별로 여러개 제가 사놨는데
보풀 잔뜩 난 흉물스러운 후리스입고 추우면 그 속에 후리스조끼하나 더 입고
일부러 낡은 옷만 골라입는 듯.

양말, 팬티는 주기적으로 제가 싹 버리고 새로 사고 하는데
작업복은 입던 게 편하다고 절대 버리지 말라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바지는 낡아서 맨질맨질해요.  

신발은 맨날 365일 쓰레빠 찍찍 끌고 다녀서 너무 극혐.....
(심지어 겨울에 동상까지 걸렸답니다)

한번은 친정에 잠깐 들러 함께 식사하는데
겨울에 쓰레빠 차림으로 나온 모습을 보고 엄마가 보기 안좋았는지
자네, 내가 신발 하나 사줄테니 가세 했다니깐요.

머리는 말해야 자르고 아니면 놔두고 
뭐가 기냐고 바득바득 우기는데 
남자머리가 뒤통수가 있으면 그 밑에까지 머리가 내려오면 너무너무 지저분해보이잖아요. 
목덜미까지 머리가 내려왔는데 뭐가 기냐고 

한번은 너무 미용실에 안가서 제가 직접 집에서 강아지 미용기로 잘라준적도 있어요. 
이발해라 이발해라 잔소리하면  짜증내고 
미용실 갔다오면 돈까스에 쫄면해줄께 꼬셔가지고 겨우 겨우 두달에 한번 가고요 

허우대 멀쩡하고 잘생긴 편인데 그래요.
멀끔하게 입으면 못 알아볼 정도고요.

한번은 주말에 제가 집에서 자고 있는데 남편이 친구 결혼식 간다고 싹 꾸미고 잠시 저 자는 방에 뭐 가지러 들어왔는데
제가 잠결에 눈을 떴는데 왠 낯선 사람이 있어서 "누구세요?" 한 적도 있다니깐요.

같이 외식나가기도 챙피할 정도로 하고 다니는데
저한테 그게 무슨 상관이녜요.
외모를 어떻게 하고 다니던 자기 자유고 자기는 편한게 좋대요.

연애때는 안그랬습니다. 멋 잘부렸고 수트입고 다니고 옷도 저보다 많았어요. 그 옷 아직도 있네요. 못 버리게 해서 (입지도 않으면서)
지금 직장 (남자들만 다니는) 서서히 변한 것 같은데
다들 그러고 다닌다네요. 스트레스 주지 말래요. 

제가 멋을 부리고 다니라는게 아니라
깔끔하게, 인간답게, 용모단정하게 하고 다니란건데 정말이지 말을 안듣네요.

아이가 오죽했으면 아빠 콧속에 장미까시 
이렇게 말하는거 듣고서야 코속 털도 깎고요 (코털깍이 기계도 있어요 집에)
양말끝이 헤질 정도로 발톱을 안잘라요. 미쳐요. 

반대로 차에는 얼마나 돈을 쓰는지
지금도 타고 다니는 차에 수입에 비해서 아주 많이 과한 차입니다.
차는 너무 좋아하고 모르는 차가 없고 
미래 꿈도 나이들어서 자동차 튜닝하는 작업장 차리는 겁니다. 

저는 잘 알지 못하는 차에 온갖 작업들 
그리고 수시로 비싼 돈주고 세차맡기고
차는 아주 삐까뻔쩍해서 남들이 보면 출세한 줄 알아요.
내리는 사람은 그지꼴.... 

얼마전에 어떤 나이든 아저씨 (60대쯤?)가 아침부터 추운데 반팔 비슷한 낡은 옷 입고 추리닝 낡은거 입고
딱 저희 남편처럼 쓰레빠를 신었는데 머리는 까치집이고요.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사들고 나오더라고요.
그 모습이 참 쓸쓸해보인달까?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걸어가서  뽑은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반짝반짝한 까만 X6 (BMW)에 턱 타는데 저희 남편이 오버랩되더라고요.

저희 남편은 마스크도 한 열흘씩 쓰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차에 무슨 프로그램깔린거 바꾸는거 한다고 맡겨야 하는데
제가 남편을 그 가게에 태워다줬거든요.
와.. 거기 사장님이 말하면서 남편 외모를 흘끔흘끔 보는 것 같은 시선이 느껴졌는데
남편 마스크에 보풀 작렬..... 
머리는 염색도 안하고 자르지도 않아서 노숙자도 저보단 깔끔할 것 같은 그런 머리..

왜 그럴까요. 대체,.
보는 사람도 없는데 어떻냐고 저한테 묻는데
저는 눈 없나요. 

최근 쓰레빠 숨겨놓고 털크록* 사놨더니 딱딱해서 못 신겠다고 반품하라고 난리난리 
뒤축있는건 답답해서 못 신는다고 난리.
뭐 대용품 없나요.  
IP : 112.152.xxx.21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9 6:41 AM (121.163.xxx.14)

    이 정도면 걍~ 포기하세요
    그냥 쓰레빠나 좋은 걸로 사드리세요

  • 2.
    '22.12.9 6:53 AM (180.228.xxx.130)

    이정도면...이혼할 거 아니면 그냥 존중해 주세요.
    빈티지한 남편과 사는 멋진 여자라고 자신에게 마법을 거세요.
    제가 이혼을 할때요.
    이혼은 제겐...그랬어요.
    어마무시한 일들...
    우주가 뒤집히는 기분
    제가 다시 우주를 바로 잡아 놓을순 없잖아요.
    그전의 이런 일들은 그냥 사소한 일상이었더라구요.
    넘어갈 수 있고 해결 될 수있는 아무것도 아닌 일
    저라면
    남편 분 건강하게 자신의 취미를 즐기고 있는거니
    님은 그냥 웃어버리세요.
    나는...니가 참 부끄럽다 허허.하며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어차피 안 고쳐져요.

  • 3. ..
    '22.12.9 7:08 AM (112.162.xxx.33)

    우리아저씨 이야기하는줄 ..
    작업복 후질구리힌거 양말도 다늘어난거 새양말천진데
    그리고 차는남들평생가도 못타볼차 ..
    남신경안쓰고 마이웨이스타일 ㅋㅋㅋㅋㅋ
    원글님 아저씨는 세차라도 자주하나보네요 ㅋㅋㅋㅋ

  • 4. ㅇㅇ
    '22.12.9 7:09 AM (14.46.xxx.171)

    남편분 혹시 B형 이신가요?
    B형 남자분들 그리 차에 목숨거신다는 통계가.

  • 5. 본인 사진을
    '22.12.9 7:15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자주찍어서 보내주면 어떨까요.
    본인모습 본인만 모르는거 같은데 ㅎㅎㅎ

  • 6.
    '22.12.9 7:15 AM (121.133.xxx.137)

    여기 남자b형 얘기가 왜 나와
    남자들 다 차에 목숨걸지 않나?
    내 주위 남자들은 다 차에 환장하는데?
    하려다가.....보니
    제 주위 남자들이 다~~~~b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과 아들 둘,시동생과 그 아들 그리고
    시누이 둘의 남편들까지??켁ㅋㅋㅋㅋ

  • 7.
    '22.12.9 7:18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그거 고치기힘드니 쓰레빠를 털든걸로 겨울에사놓고 있던 쓰레빠 찾을거니 감춰두고
    마스크는 버리면 될것이고 본인이 안고치면 부인이 이런부분 신경써야죠
    아무렇지 않으면 그럴필요없는데 보는게 짜증나고 스트레스면 방법을 찿아야지 어쩌겠어요
    싸워봐야 소용없어요

  • 8. 퀸메리
    '22.12.9 7:22 AM (125.181.xxx.173)

    옷 신발이야 암거나 신더라도 이발 손발톱 콧털손질

    안하는건 아닌듯하네요.

    댓글에서 좋은해답이 나왔음 좋겄네요.

  • 9. ...
    '22.12.9 7:25 AM (220.85.xxx.241)

    발이라도 덜 시렵게 어그슬리퍼 하나 사두고 지금 신는 건 버리던 감추던하세요.
    https://mobile.galleria.co.kr/goods/initDetailGoods.action?goods_no=2210446766
    마스크는 보이는대로 버리던지 같이 다닐 때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며 새거 씌워줘야죠 ㅠ

  • 10. ..
    '22.12.9 7:39 AM (110.15.xxx.133) - 삭제된댓글

    B현 남편 bmwX 타요.
    차는 그저 이동수단일푼이래요.
    제게도 제 차 긁히거나 해서 속상해하면 그런거가지고
    속상ㅅ내 말라고.
    그깟 차가 뭐라고 그러냐고.
    타다보면 긁 히고 찍히기도 하는거라고해요.

  • 11. ..
    '22.12.9 7:40 AM (110.15.xxx.133) - 삭제된댓글

    bmw 6

  • 12. 포기222
    '22.12.9 7:47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제3자 입장에서 지전분한거 참 괴로운데ㅜㅜ

  • 13. ..
    '22.12.9 7:50 AM (14.35.xxx.184)

    그냥 이리 생각하세요.

    잘생긴 남편이 광나게 외모 꾸며서
    비싼 외제차 타고 다니면
    다른 여자들이 들이대서 바람밖에 더 나겠냐고.

  • 14. ㅅㅅ
    '22.12.9 7:58 AM (218.234.xxx.212) - 삭제된댓글

    잠결에 눈을 떴는데 왠 낯선 사람이 있어서 "누구세요?" 한 적도 있다니깐요.ㅎㅎㅎㅎ

  • 15. 남자든여자든
    '22.12.9 7:59 AM (211.184.xxx.190)

    배우자가 깔끔하게 자기 관리하는거 중요해요.
    정떨어지는 건 순식간...
    그런데 조금 내려놓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남편은....옷에도 관심 없고...차에도 관심없고...
    (남들은 그 연봉이면 수입차 가볍게 뽑는데...
    저흰 아반떼 한대 10년 타다가 얼마전에 K5로 바꿈)
    본인은 운전 귀찮다고 버스 타요.
    집에서 주말에 건담 조립하고 레고 사고..
    슬램덩크 .이런거 영상 봐요...ㅠㅠ

  • 16. ga
    '22.12.9 8:14 AM (210.217.xxx.103)

    이발을 하든 안 하든 옷이 얼마나 낡았든 상관없지만 마스크는 남편 집에 오면 님이라도 버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외출하고 집에 오면 바로바로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코로나를 걸렸든 아니든. 조심할 건 제대로 조심하고 피해주지 말아야지.

    샤워는 제대로 하나요? 그렇다면 뭐 그나마.
    있는 옷 보풀 제거 좀 하고 물빨래랑 드라이 적당히 섞어서 잘 해 주고 그럴 수 밖에.

  • 17. ㅋㅋ
    '22.12.9 8:19 AM (222.120.xxx.110)

    심난하시겠어요. 아이들한테 아빠 너무 지저분하다고 지적하라하세요. 아이들 말은 와이프말보다 더 듣지않을까..싶어요.

    근데 결론은 마지막줄 슬리퍼말고 대용품없나요? 인가요..ㅎ

  • 18. ....
    '22.12.9 8:20 AM (115.137.xxx.43)

    제 남편하고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최근에 백만원 가까이 주고 사놓은 가볍고 포근한 거위털패딩 절대 안입고 십년도 더 된 꾸질한 패딩만 입고 다녀요.
    뭐라했더니 새거 입고 나가서 차에서 헌거로 바꿔입어요ㅎ
    보풀천지인 플리스점퍼도요.

    이번에 차 바꿀 때가 돼서 나이가 있으니 제네시스 사자고 설득하고 애원했는데 자기는 평생 꿈이 경차 사는거라고 결국 경차샀어요ㅜ.ㅜ
    남자가 대부분인 회사다니고요.

  • 19.
    '22.12.9 8:25 AM (112.152.xxx.29) - 삭제된댓글

    방법은 간단한데 좀 찝찝한 방법이 있어요.
    잘 보이고 싶은 예쁜 여직원이 같은 사무실에 있으면 됩니다..
    울 남편이 와이셔츠 한동안 막 다려입더라고요..ㅎ
    (평소 대충 입음)
    이러나 저러나... 뭐.. 여직원에게는 한낱 배나온 아저씨일뿐인데~~~

  • 20. ....
    '22.12.9 8:58 AM (106.241.xxx.125)

    B형 남자랑 무슨 상관이에요 -_- 혈액형으로 뭐 나누는 거 제발 좀 하지 마요 말도 안되니깐.
    양가 가족의 90%가 B형인데 완전 다 제각각이에요. 차에 목숨거는 사람 없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너무너무 싫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팩폭하라고 하면 안될까요. 휴.

  • 21. Oo
    '22.12.9 9:07 AM (110.9.xxx.226)

    남들은 밖에서 그런 남자 보면 남편 안챙긴다고 와이프 욕한다지만 저는 저남자도 와이프말 안듣나보다 생각합니다.
    우리집도 살짝 그런쪽으라 ㅠ

  • 22. 아들
    '22.12.9 9:12 AM (125.191.xxx.197)

    딱 제 아들인데요
    결혼전에는 엄마가 잔소리하고 싸워가며 그나마 깨끗이 하고 다녔는데
    결혼하고선 저리 다녀요

    반전은 며느리가 남편이 그리도 멋지다네요
    그 와중에 능력있고. 운동 잘하고
    멋진 차 멋지게 끌고다니니 멋지데요
    그럼 됐지 하려고하는데요
    엄마는 가끔 창피해요

  • 23. 구멍을
    '22.12.9 9:19 AM (223.39.xxx.173) - 삭제된댓글

    내세요.
    쭉 찢지 말고
    칼날로 긁어서 헤져서 생긴 구멍요.

    전 엄마가 그래서 아주 쫙 찢어서 버렸어요.
    어머.어머 얘가 왜 찢어지지? 이러면서
    찢어서 작은 구멍을 만들어요.
    근데 작으면 꿰매쓰니까.
    아휴 버려야겠네. 이럼서 크게 찢어 버림.

    엄마니까 제 수작을 알아도 기가차도 웃어 넘기시는데.
    남편은 마누라가 자식은 아니라 화낼수 있어요.
    그러니까 칼날로 긁어서 구멍낸 후. 세탁.
    구멍을 본인이 확인하게 하세요.
    그래도 입으면 추가 작업 후 세탁해서 아주 보내버리삼.

    낡은게 몸에 딱 맞아서 입는거라
    그냥 설득해서는 못고침.
    고치지 말고 공작을 하삼

  • 24. dlf
    '22.12.9 9:23 A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주변에도 있는데
    adhd 나 정신적 문제가 있어보여요

  • 25. ..
    '22.12.9 9:45 AM (125.143.xxx.211)

    제 남편은 남들이 말 시키는 거 귀찮다고 헤진 옷을 입고 다님..
    이발은 남이 손 대는 것을 싫어함..
    하지만 몹시 깔끔함.
    소변 보기 전에 손 씻는 사람임. 보고 난 후에는 당연.

    그래서 별 말 안 해요

  • 26. 뻘댓글
    '22.12.9 9:47 AM (121.182.xxx.73)

    b형 남자 우리 집에 많은데
    다들 자산의 1프로도 안되는 차 몰고 다녀요.
    제발 차에도 신경 쓰면 좋겠는데 다들 그래요.

  • 27. 전괜찮아요
    '22.12.9 10:09 AM (175.208.xxx.235)

    왜냐하면 제가 그런타입이네요.
    그래도 나갈때는 신경쓰는편인데.
    평소에 잘 차려입고 꾸미고 이런거 진짜 너무 귀찮아요.
    근데 주변에서 잔소리 많이들 합니다.
    돈도 많으면서 왜 명품 하나 안사냐, 이거 낡았는데 바꿔라 등등
    전 뭐 바꾸는거 너무 귀찮아요, 멀쩡한데 왜 새로 사야하나?
    어제 그릇 몇년 사용하다 바꾸나는 글 전 이해 못해요.
    제가 투자하는건 여행이예요.
    내 인생인데 내가 쓰고 싶은데 공들이고 돈들이는거죠.

  • 28. ㅇㅇ
    '22.12.9 10:12 AM (110.8.xxx.17)

    제 남편은 나름 비싼 명품 입혀도 티가 안나요
    차도 거의 제일 좋은 세단 타요
    한번은 주행중에 타이어 펑크나서 견인차 왔는데
    견인차 기사가 남편하고 한참 얘기하다
    그런데 사장님은 어디 계시냐고 먼저 가셨냐고 ㅜ
    남편을 기사로 안거조
    아예 돈을 들이질 말던가
    돈들여도 티 안나는 사람 보는것도 답답해요

  • 29. 전두엽이
    '22.12.9 10:20 AM (117.111.xxx.76) - 삭제된댓글

    미숙해서 생각, 판단, 행동이 미숙한 거

  • 30.
    '22.12.9 10:42 AM (58.121.xxx.7)

    겨울에 크록스 신고다니는 내 아들이 커서 이러려나요..
    슬리퍼동상 얘기 충격이에요 ㅜ

  • 31. ...
    '22.12.9 11:13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슬리퍼는 요즘 유행하는 어그슬리퍼 좋은걸로 사요
    유행하는거 신으면 그래도 없어보이진 않아요

  • 32. ...
    '22.12.9 11:14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슬리퍼는 요즘 유행하는 어그슬리퍼 적당한걸로 사요
    때타고 낡으면 버리고 다시 사고요
    유행하는거 신으면 그래도 없어보이진 않아요

  • 33. ...
    '22.12.9 11:16 AM (218.55.xxx.242)

    슬리퍼는 요즘 유행하는 어그슬리퍼 적당한걸로 사요
    때타고 낡으면 버리고 다시 사고요
    유행하는거 신으면 그래도 없어보이진 않아요
    내남편 아닌척 떨어져 다니면 되죠

  • 34. ㅎㅎㅎ
    '22.12.9 6:40 PM (94.134.xxx.153)

    우리집에도 한명있어요.
    말해봐야 싸움만 나고. 포기했어요.
    같이 나갈때는 내가 원하는 복장 안하면 같이 안 나가요.

  • 35. ...
    '22.12.9 7:02 PM (112.161.xxx.234)

    ㅋㅋㅋㅋ 왜케 욱기죠 이 글이

  • 36. ......
    '22.12.9 7:47 PM (223.62.xxx.40)

    강아지 미용기로 잘라줬대 ㅋㅋㅋㅋㅋㅋ
    원글님은 엄청 괴로우실 거 같은데 웃어서 죄송해요.

  • 37. ..
    '22.12.9 7:56 PM (211.234.xxx.37)

    B형 남동생 10년째 모닝타고 다녀요.
    AB형 남편 벤츠 최고사양 타고 다녀요.

  • 38. 근데
    '22.12.9 8:13 PM (61.254.xxx.115)

    또 멋부리고 여자들 칭찬듣기 좋아하고 바람끼있고 그런것보단 백배천배 나아요 차 말고는 몸에 돈 안쓰니까요 보통 멋내는 남자들의 부인들은 거지꼴로 다녀요 버는 돈은 한계가 있는데 남자가 자기몸에 돈쓰는거 좋아하면 돈 못모으더라구요

  • 39. 참 내
    '22.12.9 8:25 PM (63.249.xxx.91)

    옳지도 않고 게다가 말까지도 않듣는 골동 같은 남자들 너무 싫어요

    마스크 10 일 보풀 ,,, 코로나 걸려 사경을 헤매봐도 정신 못 차릴 사람이네요

  • 40. 빵터짐
    '22.12.9 8:33 PM (210.222.xxx.20)

    글 넘나 리얼 재미있게 잘쓰신데요? ㅋㅋㅋ
    누구세요?와 보풀 작렬에서 빵터졌어요 ㅍㅎㅎ
    시트콤 웹툰 섞인 느낌
    가족모두 즐거운 집안같아요^^

  • 41. ...
    '22.12.9 8:34 PM (223.62.xxx.122)

    멋부리라는게 아니라 위생관리는 해야죠
    발톱 기르고 머리 덥수룩 콧털 나오고 이런건 좀
    관리하는게 매너 아닌가요

  • 42. ㅎㅎㅎ
    '22.12.9 9:03 PM (124.53.xxx.169)

    늙으면 더할걸요.


    님하고 거의 비슷해요.
    사 둬도 안입어요.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갖은 핑게를 대면서 ..보는 제가 짜증폭발
    남자 행색이 구지리 하면 여자가 욕먹고요.
    같이 외출이라도 할때도 작업복이 일상복이 되버려
    같이 다니기도 싫고 남들이 욕할거 같아 저는 있는 옷도 못입겠어요.
    그런데 젤 잘사는 시누이가 육십대인데 비슷해요.
    질려서 남녀노소 막론 센스없는 사람 옆에도 가기 싫네요.

  • 43.
    '22.12.10 1:29 AM (116.121.xxx.196)

    우리집남자가 거깄네요
    우리집은 차도 신경안씀

    같이다니기쪽팔려서
    옷갈아입고나오라해요

    심지서 남들이 함부러대하기도해서
    저라도 옷 멀쩡히 깔끔히
    입어야 해요
    저까지 대충 입음 ㅜㅜ우습게보일수도있어서요

  • 44. ..
    '22.12.10 1:40 AM (49.172.xxx.179)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도 있어요..
    겨울에도 맨발에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슬리퍼(푹신하고 편하다고) 무릎나온 핏도 이상한 츄리닝 바지 .
    면도는 열흘에 한번 하려나 이젠 희끗씌끗 흰수염까지 섞여서는..
    마스크에 보풀 ㅠㅠ
    저는 옷차림 신경쓰는 스타일인데 본인은 자기가 편한데 왜 그러냐고..
    근데 까다롭긴 세상 젤 까다로워서 이불도 면 느낌 다 따져서 가리고 (폴로 베딩 면 200수 코튼)만 좋아하고 이불솜은 또 목화솜만 ㅠㅠ 베개솜은 구스만..
    아 진짜 밉상에.. 같이 다니기 민망해요.

  • 45. ㅇㅇㅇ
    '22.12.10 6:09 AM (98.225.xxx.50)

    각자 기준이 다른건데 강요할 수는 없다고 봐요
    저는 엄마가 화장 안한다고 뭐라 하는데 정말 화장하기 싫거든요.
    취향이 추구하는 가치가 사람마다 다르고 나이들면 더 확고해져서요.
    명품을 사는 사람이 있고 그 돈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있고 그 시간에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누가 옳다 단정할 수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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