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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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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건 타고나는건가요??

조회수 : 4,322
작성일 : 2022-12-08 17:17:58

학군좋은데서 중고등학교 나왔고 저도 공부는 곧잘 했는데

어릴때부터 친구들이랑 독서실 다닐때도 보면 성실한 애들은

다르더라구요. 저는 가기 싫어서 억지로 가는데 그런 애들은

그냥 가야되는거니까 간다고 별 생각이 없이 하더라고요.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다들 공부를 잘하는편이긴 했지만

제가 항상 독서실에 제일 늦게 도착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부모님들 성격이나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사는 형편들은

대부분 비슷했는데 어릴때도 그런 친구들보면 신기했어요.

40대가 된 지금 저는 여전히 힘들어하며 직장다니는데

성실했던 애들은 수능 삐끗해서 학교가 좀 못한곳을 갔어도

결국 괜찮게 사는거 같아요.

가끔은 저도 좀 무던했으면 좋겠다 싶은데 성실하고 부지런한거

타고난 체력 차이가 큰가요?? 전 손목 발목 뼈대가 엄청 얇은편인데

부지런한 친구들 보면 통뼈 비율이 많은거 같아요.

다행히 머리가 좋은편이라 괜찮은 대학, 괜찮은 직장 다니지만

학교가는것도 힘들고, 직장다니는것도 힘들고 평생 힘드네요.

그래서 체력좋은 남편이랑 결혼했고 아이 한명 낳은게 다행인데

딸이 저를 닮아서 그런가 좀 게으른거 같아서요ㅠㅠ


IP : 125.142.xxx.2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8 5:18 P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

    유전자로 결정됨요

  • 2.
    '22.12.8 5:20 PM (220.94.xxx.134)

    통뼈 ㅋ 가 기준은 아닐듯

  • 3. ㅁㅁ
    '22.12.8 5:21 PM (154.28.xxx.234) - 삭제된댓글

    보통은 그렇더라구요
    부지런한 사람은 노인이 돼서도 부지런하게 아침부터 바쁘고
    게으른 건 늙어죽을 때까지 못 고치더군요

  • 4. 원글
    '22.12.8 5:22 PM (125.142.xxx.27)

    저희 친정 엄마나 친척 언니, 동생들 보면 통뼈들이 확실히 체력과 힘이 남달라요. 그걸로만 결정되는건 아닌데 살아볼수록 타고난 체력도 영향을 많이 미치나 생각이 되네요.

  • 5.
    '22.12.8 5:23 PM (39.118.xxx.91)

    저도 완전 게을러요
    독서실 한달 끊어놓고 10일가면 많이간거
    헬스도 마찬가지 ㅠㅠ
    그래도 용케 시험합격해서 밥벌이는 하고있는데
    게으르다보니 출근시간도 간신히 지키고 그래요

  • 6. 원글
    '22.12.8 5:24 PM (125.142.xxx.27)

    애앞에서 어른스러운척 하느라 티는 안내려고 하는데 살면서 제일 힘든게 아침 일찍 침대에서 일어나는거, 아침에 씻는거, 저녁에 화장지우고 샤워하는거예요. 제기준 공부보다 더 힘들어요ㅠㅠ
    남편이 부지런해서 애 케어 더 많이 하는데 가끔 제가 저를 봐도 왜이렇게 게으를까 싶고 에휴ㅜㅜ

  • 7. 둥둥
    '22.12.8 5:25 PM (175.193.xxx.166) - 삭제된댓글

    타고 나는거 같아요.
    저는 꼼꼼한 성격이 너무 부러워요.
    업무상 필요해서.
    근데 아무리 신경쓰고 일해도 꼭 한두개
    터지는게 있고... 타고나는건 어쩔수가 없구나 싶어요.

  • 8. 저도
    '22.12.8 5:27 PM (14.32.xxx.215)

    그래요
    뻐 엄청 가늘고 게으르고 못일어나고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게 기적
    평생 도우미 쓰고 사는데도 매일 힘들고...
    원글님 보기 그렇지만 중증환자에 ㅠ
    겉보기만 멀쩡하고 10년째 병원하고 집만 오가요
    한의에서는 소진증의 일종이라고...

  • 9. ㅎㅎ
    '22.12.8 5:29 PM (222.120.xxx.110)

    커피를 끊을 수가 없어요. 타고난 게으름을 카페인으로 극복하고 부지런한 사람인냥 쉴새없이 움직..이려 노력해요.

  • 10. 미투
    '22.12.8 5:31 PM (211.234.xxx.85)

    머리가 좋으니 별 노력 안 해도 잘 먹고 잘 살잖아요
    손과 발 안 써도 되는 일 하면서^^
    굳이 성실이 밥 먹여주는 세상 아닙니다.
    게으른 것도 방법인듯요

  • 11. 그냥
    '22.12.8 5:33 PM (180.224.xxx.118)

    유전자 같아요. 제친구는 통뼈에 체력도 좋은데 게을러요..그냥 성향을 타고나는것 같아요.예전엔 그런사람 보면 한심하게 생각됐는데 그렇게 타고난걸 비난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러려니 합니다..그냥 함께 하는일에 엮이지 않길 바래요..ㅋ 그래도 노력하세요 가족을 위해서

  • 12.
    '22.12.8 5:36 PM (116.34.xxx.184)

    저도 뼈가 얇아서 게으른걸로 ..... ㅋㅋㅋ

  • 13. 건강이
    '22.12.8 5:41 PM (123.199.xxx.114)

    안좋아서 게으른게 아닐까요!

  • 14.
    '22.12.8 5:49 PM (106.102.xxx.107)

    저 엄청 게을러빠졌는데
    팔목 엄청 얇아요 ㅜ
    상관관계 있나 진짜

  • 15. ㅁㅁㅁ
    '22.12.8 5:52 PM (223.39.xxx.241)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부지런하세요.
    지금은 나이드셔서 좀 덜하시지만 지금도 부지런히 여기저기다니 시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시고..
    근데 저는 정말 게을러요...
    저...그리고 통뼈쪽에 속하고 골격도 크고 그런데 게으르고 체력도 없고 그래요.
    오히려 친정에 새언니는 너무 마르고 여리여리한데 잠시도 안 움직이고 정말 부지런해요..
    저도 진짜 좀 활기차게 부지런하게 살고 싶은데 맨날 이 모양으로 사네요.,
    저는 이리 게으른데 또 애는 셋이나 되요..
    그래도 애들한테 만큼은 게으르면 안되서 움직이긴 하는데 진짜 애들 얼른 독립해서 나갔으면 싶어요
    저는 애들 결혼해서 손주들 델고 집에 와서 밥차리고 하는거 진짜 못할것 같아요

  • 16.
    '22.12.8 6:01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님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저도 손발목뺘 부러지게 가늘고 공부잘해 명문대갔지만 학창시절도 그렇고 일하는 지금도 그렇고 죽을힘 ㄲ.ㄹ어모아 겨우 다니고 주말에 시체처럼 못쉬면 병나고 근태 난리나요 ㅠ
    애글도 저닮아 머린좋은데 저질 체력이라 주말 12 넘어까지 밥거 안먹고 자고 아침 못일어나고.. 공부 좀 못해도 체력좋은 사람이 오래 일하고 사회에선 더 잘되는거 같고 .. 저도 공부한거에 비해 체력의 한계로 안풀였고..그렇습니다

  • 17. 가을
    '22.12.8 6:01 PM (118.219.xxx.224)

    저는 8개월 만에 태어났어요
    근데 어릴 때 잘 못먹고, 안 먹고 해서
    몸도 골골했어요
    지금 46살인데
    몇년전까진 그래도 집안일 곧잘 했는데,
    몇년사이 스트레스 옴팡 받고 지금은
    부엌일 하기 싫어요
    이건 아마 무기력증 같아요

  • 18.
    '22.12.8 6:05 PM (175.213.xxx.37)

    님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저도 손발목뼈 부러지게 가늘고..
    공부잘해 명문대 갔지만 학창시절도 그렇고 일하는 지금도 그렇고 죽을힘 끌어모아 다니고 주말에 시체처럼 못쉬면 병나고 근태 난리나요 ㅠ
    애들도 저닮아 머린 좋은데 저질 체력이라 주말 12 넘어까지 밥도 안먹고 자고 아침 못일어나고.. 공부 좀 못해도 체력좋은 사람이 오래 일하고 사회에선 더 잘되는거 같아요. 저도 공부한거에 비해 체력의 한계로 잘 안풀였고 그렇습니다

  • 19. ..
    '22.12.8 6:27 PM (112.154.xxx.59)

    저 완전 통뼈인데 왕저질체력입니다. 통뼈라고 체력좋지 않아요. 오히려 뼈가 얇든 두껍든 보면 탄탄해보이는, 근력이 좀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체력이 좋죠. 저 완전 게으르고 잠많은데 외동딸 기르느라 아이 학교 시간에 맞춰 겨우 일어납니다. 게으른데 책임감은 있어서 남한테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회사일은 밀리지 않고 잘합니다. 근데 잠은 정말 많아요. 20대때는 하루종일도 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일 하려면 커피로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해요. 결론은 게으르지만 게으르게 살 수 없는 환경때문에 겨우 산다는 것.

  • 20. 버드나무숲
    '22.12.8 6:30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마르고 부지런함
    시어머니 통빼 게으름

    큰딸 통뼈 부지런함
    큰아들 마르고 게으름
    둘째아들 통뼈 게으름

    유전을 무시못하겠어요

    적당한게 아니라 아주게으르고 아주부지런한 사람들이라

  • 21. ㅇㅇ
    '22.12.8 6:35 PM (211.234.xxx.197) - 삭제된댓글

    저 건강하고 게으릅니다 ㅎㅎㅎㅎ
    머리는 보통
    그래도 체력이 좋아서 공부나 프로젝트 마감때 밤새가면 해내는건 가능해요

  • 22.
    '22.12.8 6:44 PM (118.45.xxx.47)

    통뼈
    진짜 게으름
    체력약함.

  • 23.
    '22.12.8 7:25 PM (118.235.xxx.165) - 삭제된댓글

    게으른거와 빽다구하고 먼 상관이라구 갖다붙이실까나

  • 24. 연연ᆞ
    '22.12.8 8:27 PM (49.175.xxx.102)

    타고나는거 같아요 32개월 아들둥이 키우는데 저는 꼼꼼.부지런해요
    남편 게으르고 계획성 별로없고요
    근데 아들둥이 태어나서 걷기시작하며 티 나더라구요
    첫째 저 닮아 꼼꼼.부지런해요 아기인데도 장난감정리함 옆에서 정리하고 일어나 이닦자 그럼 바로 따라 화장실 가고 뭐든 시키면 잘 따르고 둘째는 게으르고 밍기적거려요 어린이집 가자 하면 이불덮고 누워있고 옷 겨우 입혀두면 거실 에 누워있고 아기인데 와 타고나는구나 알겠더라구요

  • 25.
    '22.12.8 10:03 PM (112.167.xxx.235)

    성실함은 체력에서 나온다고 제 게으름은 체력이 약해서 인 듯
    그런게 저 통뼈예요.
    덩치는 좋은데 허약함.ㅠㅠ

  • 26.
    '22.12.9 6:17 PM (124.49.xxx.138)

    손목은 가늘고 발목은 두꺼운데
    통뼈예요 아니예요?
    부지런한편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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