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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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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잊지 않으려고요

..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22-12-05 12:36:47
아이 두돌 될 동안 어디 도움 안 받고 제가 혼자 육아했어요
두돌 지나고 기관에 처음 보냈고, 적응기간 두달.. 드디어 낮잠까지 자고 와서 9시부터 3시까지 자유가 생겼습니다
우연찮게 남편이 오늘 써야만 하는 연차가 생겨 오늘 처음으로 아이 없이 온전히 둘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영화표를 예매했고, 아이 때문에 평소에 먹지 못했던 스시를 먹을 생각에 무척 기뻤죠.

근데 남편은 아니었나 봐요? 연차에 나가자고 하는게 짜증났는지 처음부터 비협조적이었어요. 운전도 제가 해서 영화관에 가고 있는데 계속 운전 지적질이에요. 참다못한 제가 폭발했고, 남편은 이때다 싶었는지 영화 안 본다고 차에서 내려 집에 가더라고요.
참 비참해요. 혼자 들떠서 맛집 알아보고, 영화표 예매하고.. 아침에 남편 더자고 일어나 컨디션 좋으라고.. 혼자 애 케어해 어린이집 보낸 제가 너무 바보 같더라고요. 이렇게 안 맞는 사람이랑 평생을 어찌 살지 막막하기도 하구요.

남편이 원해서 한 휴직이었고,, 저는 아이가 기관에 갔으니 복직을 준비합니다. 아이키우며 외벌이가 만만치 않아 가계 꾸려나가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빨리 복직하고 싶었고요.. 처음으로 이년동안 아이한테.. 아니 가족에게 제 커리어 버려가며 희생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IP : 116.40.xxx.1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12.5 12:40 PM (120.142.xxx.17)

    그래서 독박육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싶어요.
    부부가 똑같이 육아에 참여해야 님의 마음을 좀 이해할거라 생각하니다.
    남자들이 좀 이기적인 면이 있지요. 자기가 내키지 않으면 무조건 안할려고 하는...배려심이 부족하긴 해요.

  • 2. 오늘을
    '22.12.5 12:42 PM (211.206.xxx.191)

    잊지 마세요.
    못된 남편이네요.
    월급 시터비로 다 나가더라도 일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경제민주화 때문이지요.

  • 3. ㅁㅁ
    '22.12.5 12:43 PM (221.143.xxx.13)

    남편분이 쪼잔하네요
    그래도 뭔가 좋은 점이 분명 있을 테니 그 점을 끄집어 내 칭찬하며 띄워주세요
    그렇게 내 편 만들어 잘 써먹는 게 원글님 윈 입니다
    쉽지 않죠. 사람이 변하기도 힘들구요
    저렇게 철 없는 사람도 언젠가는 철 들날 있을테네 원글님 힘내세요.

  • 4. ...
    '22.12.5 12:4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혼자 영화보시고 맛집도 가세요.
    볕 좋은 카페에서 차한잔 하시면서 이 결혼을 앞으로 어찌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계속 살아야한다는 결론이면 앞으로 남편을 어떻게 대할것인지
    어디까지 허용해줄것인지 이성적이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요.

  • 5. 구글
    '22.12.5 12:52 PM (211.234.xxx.15)

    남편새 ㄲ ㄱㅅ끼네요
    여자있나
    지 부인한테 왜 저런데요

  • 6. .....
    '22.12.5 12:59 PM (121.165.xxx.30)

    지만아는새끼들... 이때다 싶어 냅다 영화보러 안가는거봐요
    옹졸하기가 그지없네

    정말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았을가 싶고
    억울하기도 나만 병신같고 뭐 그렇죠 ㅠ
    그래도 ㅠ 보란듯이 혼자 영화도보고 스시도 먹고
    신나게 보내세요
    인생나혼자에요 스스로 강하게 이겨내야하더라구요 ㅠ

  • 7. ..
    '22.12.5 1:01 PM (223.62.xxx.108)

    그래요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
    그깐 남편없다고
    기죽지말고
    일단 영화보고 먹고 싶은것 드시고
    이쁜 카페가서 차 마시면서
    오늘을 온전히 즐기시길ᆢ

  • 8. ㅇㅇ
    '22.12.5 1:15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문자로 오늘 느낀 기분을 보내보시죠.
    말 안하면 모릅니다.

  • 9.
    '22.12.5 1:21 PM (182.225.xxx.163)

    남편없이도 즐길줄 알아야해요
    혼자서 영화보고 맛난거 드시고 들어가세요
    남편있으니 애 귀가하는시간 알려주고 좀 늦게 들어가서는 아무일도 없단듯이 대하세요

  • 10. ....
    '22.12.5 1:39 PM (122.37.xxx.116)

    혼자 영화보시고 맛집도 가세요.
    볕 좋은 카페에서 차한잔 하시면서 이 결혼을 앞으로 어찌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계속 살아야한다는 결론이면 앞으로 남편을 어떻게 대할것인지
    어디까지 허용해줄것인지 이성적이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요.22222222


    남편있으니 애 귀가하는시간 알려주고 좀 늦게 들어가서는 아무일도 없단듯이 대하세요.22222222222222

    아주 현명하신 조언들입니다.

  • 11. ....
    '22.12.5 1:47 PM (119.69.xxx.167)

    이미 잡친 기분 혼자 스시먹고 커피마셔도 엉망일거 같아요ㅜㅜ

    문자로 오늘 느낀 기분을 보내보시죠.
    말 안하면 모릅니다.2222222222

    저도 오늘 님의 기분과 입장을 꼭 말씀하시기를 추천해요
    진짜 말안하면 남자들은 못알아쳐먹더라구요 (험한말 죄송; 신났다가 실망했을 원글님께 너무 감정이입되어요ㅠㅠ)

  • 12. 근데
    '22.12.5 2:23 PM (118.131.xxx.211)

    그 일정을 남편과 협의해서 짠 건지요?
    전 그게 출발점인거 같은데요.
    원글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지만
    혼자 신나서 모든 일정을 짜놓고 남편이 거기에 맞춰주길 원했을텐데
    남편의 욕구는 달랐던거죠.

  • 13. flqld
    '22.12.5 3:08 PM (118.217.xxx.119)

    남편 참 이기적이네요
    오늘이 아내에게 어떤의미인지 관심도 없고 관심없고 싶어하는 거같아요
    길게 잡고 복수하세요. 늙으면 어찌 대접받을지 ㅎㅎ

  • 14. ...
    '22.12.6 9:25 AM (211.108.xxx.113)

    오늘 느낀거 고대로 남편에게 이야기하세요
    길게 말고 강하고 간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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