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가족들의 김장 김치 에피소드 들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22-12-05 11:14:07
가족들이 맛있는 김장김치에 다들 진심이라
꼭 김장철에 한 스무명씩 모여서 김장을 해요.
그러면서 지난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얘기 한마디씩 하거든요. 시어머니 몇포기 갖다 드렸더니
시누가 먹어보구 홀랑 가지고 갔다는지 한집은
시부모님 두통 드렸는데 시누가 고기 구워먹는다고
김치 꺼내달랬더니 시아버지가 우리꺼 말고 다른거
주라고 콕 찍어서 말해 형님이 어이없었다던지...
저는 지인에게 좀 줬더니 두통만 팔라고 사정하더라구요.
그렇게 맛이 있으니 힘들어도 김장을 안할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배추를 250포기 계약재배를 했는데
덤으로 50포기나 더 줘서 남아도 너무 남는거예요.
팔수도 없고 주변에 왕창 인심이나 썼네요.
이틀 힘들게 일했지만 일년에 한번이니 할만해요.
IP : 175.114.xxx.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2.12.5 11:15 AM (59.15.xxx.53)

    그정도면 파셔도 될듯

  • 2. ....
    '22.12.5 11:16 AM (121.165.xxx.30)

    이십명이 어디서해요? 그정도면 완전 업체네요 ...와...

  • 3. ...
    '22.12.5 11:17 AM (1.225.xxx.115)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저도 원글님 김치 먹어보고 싶어요
    한국사람은 뭐니뭐니 해도 식탁에 김치가 있어야해요

  • 4. 시골에
    '22.12.5 11:17 AM (175.114.xxx.59) - 삭제된댓글

    전원 주택이 2층 집이라 가능해요.
    일박 이일 자고 먹고 놀구요.

  • 5. MandY
    '22.12.5 11:21 AM (211.198.xxx.141)

    화목한 풍경 맛있는 김장 부럽네요 저희는 식구도 집도 작았는데 리어카에 배추 싣고 와서 그거 나르느라 아끼는 외투에 배추물 들어서 속상했던 기억이 나요 할머니 혼자 그 많은 배추 다 어떻게 절이고 양념하고 하셨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중학교때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주말에 김치 세포기 담아 고기삶아 먹고 소꼽놀이했네요 저는ㅎㅎ

  • 6. 시골
    '22.12.5 11:22 AM (175.114.xxx.59)

    전원 주택이라 가능 한데 미리 와서 준비하고
    자는 가족은 할 열명정도? 속 준비하고
    다음날 다른 가족들 더 와서 절이고 헹구고
    버무리거든요.

  • 7. ...
    '22.12.5 11:44 AM (220.116.xxx.18)

    지인도 그렇게 김장을 파티처럼 하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시골 집 텃밭에 배추 무 심어 놓고 계신대요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모두 1박 2일 김장에 그렇게들 진심이라더군요
    텃밭 옆에 작업용 비닐하우스도 있어서 일하기도 편하다며...

    첫날 아들 사위 손자들까지 밭에서 배추 무 뽑는 것부터 시작이래요 그댁은...
    절이고 씼고 운반하고 힘쓰는 건 남자들이 하고 부재료, 양념 준비하고 속 넣는건 따뜻한 실내에서 여자들이 하고
    여자들이 김치 속 넣는 동안 남자들은 바베큐 파티를 준비한대요

    진짜 1박 2일 파티처럼 하는데 애들까지 한명도 싫어하지 않고 너무 좋아한대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렇게 만든 김장 한포기 주셔서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좋은 스토리 있는 김치라 더 맛있나 했어요

  • 8. 저희도
    '22.12.5 12:23 PM (175.114.xxx.59)

    조카에 사위들까지 다 와서 맛있는게 많이 먹으면서
    해요. 닭다리 바베큐에 어묵꼬지 자연산 대하구이
    보쌈. 감바스. 식혜.육개장. 술은 종류별로 다 준비하구요.
    그러니 애들도 그 재미에 더 좋아하구요.

  • 9. 점 셋님
    '22.12.5 12:59 PM (221.143.xxx.13)

    써 주신 김장하는 풍경 너무 좋네요
    김장을 축제같아요.
    어울리며 함께 돕고 맛있게 김장해서 바베큐파티, 정말 보기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0788 고3들 알바 하나요? 7 요즘 2022/12/05 1,597
1410787 재벌집 진성준 립밤 장면 16 …… 2022/12/05 7,168
1410786 코스트코 마이어 홀그레인 머스타드 어때요? 3 2022/12/05 1,425
1410785 공감 소통.. 지겹다 7 ㅁㅁㅁㅁ 2022/12/05 1,879
1410784 여행에서 휴양지나 호캉스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 mbti 뭔가요~.. 7 음.. 2022/12/05 1,803
1410783 나이 들면 발음 안 좋아지는 이유가 뭔가요? 14 크하하하 2022/12/05 4,098
1410782 일산이 마음에 든 벤투 감독.jpg 10 .... 2022/12/05 6,420
1410781 국내 대기업들은 그럼 일본 3 ㅇㅇ 2022/12/05 1,134
1410780 일년에 한두번씩 각자 생일에 만나던 20년지기 친구 12 ㅇㅇ 2022/12/05 4,624
1410779 맨얼굴에 수시로 덧바르는 수분크림 6 ... 2022/12/05 4,857
1410778 30년 후 입지와 관계없이 노후 아파트값이 절단나는 이유 (펌글.. 6 ㅇㅇ 2022/12/05 3,819
1410777 옆집 강아지 짖는 소리. 7 봄날 2022/12/05 1,649
1410776 단독주택 결로현상 16 결로 2022/12/05 2,893
1410775 브라질 과 축구 어떻게 될까요 22 축구 2022/12/05 3,427
1410774 석달동안 12킬로 감량하고 오늘 탕수육 먹어요~~ 16 오늘 치팅데.. 2022/12/05 3,833
1410773 친구에게 자존감 높이는 법을 물어보니 11 다른방법 2022/12/05 5,653
1410772 저희집 고양이가 좋아하는 냄새 6 애옹 2022/12/05 1,986
1410771 이래서 82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4 사랑합니데이.. 2022/12/05 1,713
1410770 초고학년-중등 남자아이들 평일엔 친구랑 안노나요? 28 궁금함 2022/12/05 2,341
1410769 갱년기 증상중에 이런것도 있나요? 3 백설 2022/12/05 1,936
1410768 식품업계 최초로 4억달러 수출! 뭐게요? 9 ..... 2022/12/05 2,715
1410767 소득 300~400인 사람에게 6억8천을 대출해주는 나라... 17 ... 2022/12/05 6,211
1410766 커피숍도 가격이 ㅠㅠ 25 ㅡㅡ 2022/12/05 6,846
1410765 축협(축구)은 왜 그러는거에요?? 12 아니 2022/12/05 2,671
1410764 카카오페이 뭐죠 폭등하네요 3 ㅇㅇ 2022/12/05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