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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 단상

....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22-12-04 18:15:46
20-40대에는 백화점을 가면 층층이 다 돌면서
세일하는 것들을 눈에 불을 키고 보고 사왔다.
백화점에서 정가로 사는 사람들이 세상 바보인줄 알았다.

50이 넘은 지금, 백화점에가면 30분 이상을 머무르지 않는다. 목표물을 향해 직진, 서너군데 비교하고 쇼핑 끝!

200넘는 남편 패딩도 30분안에 사서 귀가.
매장한곳은 안에 사람이 있다고 한없이 기다리게 하길래 됐다! 그러구선 안들어갔다.
동네 유명 빵집도 줄서면 카톡으로 번호주고 입장을 알려주니 다른곳을 둘러보다가 입장하는 세상에,
수백씩 내 돈 쓰면서 매장앞애서 한없이 기다리라고?
소비자 생각은 1도 없군!
노땡큐요.
가짜일까 의심하는것도 피곤해서 직구도 안한다.
지하에 가서 빵,간식거리를 살만도 하건만
노노 바로 집으로 온다.

젋을때는 그리 재미있던 쇼핑이 이제는 피곤한 것이 되어버렸다. 늙는다는건...신기할 뿐이다.


IP : 223.38.xxx.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2.4 6:17 PM (118.37.xxx.7)

    늙어서일수도 있지만
    돈이 있어서 그래요.
    돈 없으면 그렇게 척척 못사죠.

  • 2. ..
    '22.12.4 6:17 PM (106.101.xxx.142)

    백화점 마트 가는게 제일 싫어요
    아이쇼핑한다는데
    그것도 안맞고 ..

  • 3. ㅇㅇ
    '22.12.4 6:18 PM (118.235.xxx.71) - 삭제된댓글

    요실금 조절 안 돼서 지린내 풍기고 다니는
    은퇴 교수님 봤어요
    그분이 공간에 들어오면 주변에 앉지 못할 정도

    늙는 건 신기하다기보다 서글픈 거예요

  • 4. 그렇죠
    '22.12.4 6:18 PM (59.23.xxx.132)

    님 돈있으니 200넘는 남편 옷 고민없이 살려고 했으니까
    사고 집으로 직진
    멋지싶니다.

  • 5. 노노
    '22.12.4 6:21 PM (124.50.xxx.70)

    돈의 힘이죠.

  • 6. ......
    '22.12.4 6:23 PM (1.176.xxx.11)

    정말 50을 넘고보니 쇼핑이 정말 피곤해요.딸도 있는데 같이 노느니 가는것도 안되고..물욕도 사라지고 그러네요.
    백화점카드가 몇달째 빵원이다가 딸 패딩산다해서 그냥 카드주고 사라고했어요.

  • 7. ...
    '22.12.4 6:25 PM (14.32.xxx.16)

    맞습니다.
    저도 강남백화점 반경 10 거리에 삼십년 삽니다.
    10:30 열리자 마자 가서
    장보고
    옷 가방 신발 등은 딱 정해뒀다가 바로 픽업
    1시간이 안걸립니다.
    피곤 피곤..늙음..ㅋ

  • 8. 저도
    '22.12.4 6:25 PM (59.23.xxx.132)

    예전엔 아이소핑도 하고 백화점에서 몇시간을 있어도
    재밌었는데요

    이젠 그냥 딱 살거만사고
    볼일만 보고 바로와요

    둘러보고 이런거 귀찮음
    근데 먹을거도 기다리기 싫어서 줄안서요.

  • 9. dlf
    '22.12.4 6:28 PM (180.69.xxx.74)

    간절한게 없어요
    아님 말고 죠
    쇼핑도 기운 좋고 열정이 필요해요

  • 10. ㅇㅇ
    '22.12.4 6:32 PM (125.128.xxx.85)

    백화점 쇼핑이 너무 싫어요.
    원하는 거 미리 봐 뒀다가 꼭 가야할 순간에 가서
    사고 1시간안에 나와요.
    간 김에 둘러보는 거 안해요.
    살 것도 없는데 백화점 층층이 한바퀴 돌면 내가 바보 같더군요.

  • 11. 어쩌나요
    '22.12.4 6:44 PM (211.234.xxx.42)

    저 이제 40인데 저도 그래요
    모 백화점 엔트리 vip등급이라 공짜로 커피도 주고 주차도 무료인데도 귀찮아서 거의 안가요 꼭 필요한거 있을때 한번에 가서 사지만...예전이었으면 참새 방앗간 들리듯 다녔을텐데
    다 해봐서 시들해서 그런가 했는데 늙어서 그런거였을까요 ㅠㅠ

  • 12. ove
    '22.12.4 6:50 PM (220.94.xxx.14)

    코로나로 비대면결제가 돼 너무 좋아요
    다 전화로 해결해요
    오래 다녔던 매장은 제가 입을만한 옷을 집으로 보내주고 골라서 안입는옷은 돌려보내요
    주얼리만 공홈사진보고 오더하고 결제하고 찾으러만 가요

  • 13.
    '22.12.4 7:03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몇 년 동안 H L백화점 상품권이 제법 쌓여서 썬글도 하나 사고 운동화도 하나 사고 빨간지갑도 하나 사고 옷도 몇 개 사고 질 좋은 보온병도 사려고 계획 세운지 한참 되었는데 나가기 싫어서 밍기적거리고 있네요
    나가는것도 귀찮고 돌아다니면서 보는것도 귀찮아요

  • 14. ㄹㄹㄹㄹ
    '22.12.4 7:17 PM (125.178.xxx.53)

    다 해본거니까

  • 15.
    '22.12.4 7:4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백화점에서 일한적있고 남편은 지금도 관련일을 해서
    백화점가면 즐거운게 아니고 일로느껴져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피곤한분들 있네요

    그런데 남편은 아이쇼핑 즣아해요
    저는 안사면서 구경하는거 넘피곤하고 재미없어요

  • 16. 맛집도
    '22.12.4 7:42 PM (220.75.xxx.191)

    줄 서서 기다린다?

  • 17. ,,,
    '22.12.4 8:31 PM (211.51.xxx.77)

    그러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노인의 모습이 내모습이 될 것 같아서 귀찮아도 주기적으로 백화점도 가고 핫하다는 곳도 가보고 그러려고 노력해요. 유행파악도 하려고 노력하구요.

  • 18. 맞아요
    '22.12.4 9:36 PM (180.70.xxx.42)

    전업인 저는 특히 주말은 일찍 돌아올망정 가끔씩 나가야 유행도 알겠더라구요.
    40후반되니 쇼핑이 너무 힘들고 나가서 1시간만 지나면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2 30대때는 쇼핑하러 유럽 가고 미국가고 백화점 아울렛 못가 안달이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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