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이신데 치매약 안드시는분 계신가요
어느 의사분은 효과 없다 자기부모도 안드린다 하고
낫는 병이 아니라 예쁜 치매길 바랬는데 최근엔 밤마다 짐싸시고
망상도 보이셔서 심난하네요
치매분들은 왜그리 짐을 싸시는지 참 몹쓸 병이예요
수면제 우울증 약 드시는데도 못주무시고ㅠ
다시 약을 시도 해야 하나요
1. 이게
'22.12.4 12:02 AM (70.106.xxx.218)님이 직접 시달리면 약 안쓸수가 없을거에요.
시설에서 그러다 쫓겨나요.2. ㅇㅇ
'22.12.4 12:02 A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병원 여러 것 다니면서
약 맞춰봐야 해요
약드셔야하고
부작용 완화할 수 있을 거예요3. ㅇㅇ
'22.12.4 12:03 A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병원 여러 곳 다니면서
약 맞춰봐야 해요
약드셔야하고
부작용 완화할 수 있을 거예요4. 부작용이
'22.12.4 12:04 AM (14.32.xxx.215)있음 약을 바꿔야지 안드시면 어떡해요
증세 있는거 다 말하고 약으로 잡아야해요5. ㅇㅇ
'22.12.4 12:05 A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아는 분 어머니 난폭하셨다가
약 맞추고
조용히 잘 계시다가 가셨어요6. 치매가 예뻐봤자
'22.12.4 12:16 AM (121.165.xxx.112)치매일 뿐이예요.
약을 먹어도 시기를 늦출뿐
결국엔 할거 다해요.
짐 좀 싼다고 스트레스 받으시면 어쩌나요.
증세는 점점 바뀔거고 그에따라 약도 바꿔야죠7. 치매환자가족인데
'22.12.4 12:21 AM (106.101.xxx.182)치매약 부작용이 뭔가요? 진짜궁금해서요
그리고 어떤 의사가 자기부모 치매인데도 약 안드린다고 하는지 웃기네요
의사 본인이 간호하는거 아닐텐데 말이죠
수면제 드셔도 밤새 잠안자고 망상보이는데
1인실 아닌이상 어떤 요양원에서 받아주나요
윗분말씀처럼 곧 퇴실되실듯한데
님이 하루라도 돌볼수있을까 싶네요
남자는 요양원 자리도 없어서 대기도 길고
잘 안받아줘요
퇴실하고 다른 요양원 가시려면
병원 소견서부터 코로나검사까지 며칠 걸릴텐데
님이 모시고 다니려면 각오하셔야할듯8. 아마
'22.12.4 12:38 AM (70.106.xxx.218)님이 하루만 같이지내도
어이구 죽겠다 할텐데
그러다 쫓겨나요. 약 주게 하고 다른 병원도 가보셔야지9. ..
'22.12.4 12:42 AM (58.227.xxx.161)그약이라는게 여러부분을 건드는거라서요
일단 단체생활이라 행동문제 때문에 드셔야하는약이 있을꺼에요 이건 치료와상관없고 늦추는거랑도 상관없어요
단지 단체생활 돌보는 사람을위한거니까요10. @@
'22.12.4 12:47 AM (14.56.xxx.81)치매는 질병이 아니라 노화라고 생각합니다
노화에 누가 약먹습니까? 흰머리 주름 처럼 뇌의 노화요
네 사실 제 친모가 치매이신데 도움도 받을수 없는 상태(등급도 안나오고 본인도 다 거부)이고 약을 일년을 드셨지만 아무 변화없이 저만 괴롭고 저 말고는 아무도 케어 할 사람도 없고 제가 스트레스로 응급실 실려가길 여러번 ㅠㅠ 그냥 약 끊었습니다 안먹은지 일년정도 되었는데(차라리 빨리 진행되면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아서)정말 세우에 옷젖듯이 너무도 천천히 그렇지만 거의 변화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ㅠㅠ 제가 먼저 가고싶어요 매일 기도합니다 아침에 눈뜨지 않게 해달라고11. ㅇㅇ
'22.12.4 12:52 A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오오...윗님, 완전 제 마음...
12. ahcls
'22.12.4 12:59 AM (220.117.xxx.61)모친 치매가 70부터 발현되어 올초 89세로 사망하실때까지
친정집이 형편 무인지경이 되버렸습니다.
동생들과도 멀어지구요
치매는 가족을 와해시키는 병 맞습니다
얼른 진행되어 요양원 가시는게 나을지도요
약 안듣습니다.
오래 사는건 재앙입니다.13. ...
'22.12.4 1:02 AM (180.69.xxx.74)치매 심하고 돌볼형편 안되면 요양원 보내드려야죠
자식이 먼저 힘들어 죽을순 없으니까요
누구 한사람이 단호하게 결정해야 해요
내가 부모여도 그걸 원할거고요
진짜 치매는 안걸리고 싶은데 100세 장수시대라..
그러기 어렵더라고요
오래살고 싶지 않아요14. 저는
'22.12.4 1:06 AM (74.75.xxx.126)정 때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전 어렸을 때부터 엄마 껌딱지였고 평생 엄마말 잘듣고 엄마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던 딸. 세계 어디에 있든 매일 전화 적어도 삼십분은 통화하고 미주알 고주알 다 나누던 사이였는데. 치매가 엄마를 뺏어갔네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던 제가 전화해도 30초 통화하고 끊으라고 하세요. 예전에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슬퍼서 어떻게 살까 미리 상상하면서 울었는데 지금은, 내가 사랑하던 그 사람은 이미 떠나고 없다는 느낌. 우리 엄마가 저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미리 정 때고 가시려고 저러시나 싶을 때가 많아요.15. 치매약 부작용
'22.12.4 1:07 AM (175.195.xxx.99)뇌졸중, 뇌출혈, 부정맥, 서맥 등이 있군요.
그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도 치매약을 먹어도 치매를 3년 늦출뿐이라는데
그렇다면 먹는 것과 안먹는 것이 차이가 있을까요?16. 치매도
'22.12.4 1:15 AM (14.32.xxx.215)종류가 많고 약도 많고(치료약이라기엔 ㅠ) 부작용도 많죠
심지어 변실금이 부작용인 약도 많아요
근데 그 부작용에 따라 약을 다 바꿀수 있어요
망상 불면 분노조절...다 약으로 돼요
3차 병원가면 증세따라 약을 7알 이상 줄거에요
하루라도 평화롭게 지내시려면 먹어야해요
어차피 못고치는데 얌전히 만들수는 있어요
딱히 잠을 재우지 않아도 가능합니다17. 치매의
'22.12.4 2:10 AM (1.229.xxx.7)약은 더 심해지지 않게 할 뿐 좋아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18. 노화과정
'22.12.4 3:39 AM (121.166.xxx.208)안 늙게 하는 약이 있나요? 먹지말라고 했어요
19. 저희
'22.12.4 5:57 AM (182.225.xxx.192)치매약 끊었습니다.
정확히는 치매 치료제가 아니고 속도를 늦추는 약이라죠. 10년을 정성스레 빠지지 않고 드렸어요. 물론 그래서 아직 이렇게나마 지내시는지는 모르겠어요.
올 해 7월에 코로나 이후로 점점 몸을 가누지 못하시고 약을 삼키지 못해서 약을 드리지 못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그전보다 정신이 외려 총총해지시는 거예요.
지금은 취침전 약만 드려요. 주무실 수 있게..
노화과정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다만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노인과 보호자가 덜 힘들정도의 용량과 약을 드리는 것이 최선ㅇ같아요. 힘내세요.
집에서 10년째 치매노모 돌보는 딸입니다.20. 음
'22.12.4 7:02 AM (223.38.xxx.88)집에 모시면 약 드시는게 나아요.보호자 환자 둘다 위해서입니다.
치매 단계가 초기-중기-말기가 있는데 치매 조기발견이나 치료약 쓰는게 그나마 진전을 늦추어줍니다.
결국 진행하더라도 환자가 자력배변을 해결하는거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진행정도를 늦춰줍니다.21. ㅇ
'22.12.4 7:31 AM (106.102.xxx.78) - 삭제된댓글짐 싸는거 정말 보고있기 괴로워요
시어머니가 몸도 많이 아파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지도 못하셨는데 해만 넘어가면 그리
짐을 싸서 집에간다고 하셔요
혼자 일어나려 안간힘을 쓰니 일으켜 드리면
다음 수순이 짐싸는거...
그러고는 나가려고 애 쓰는거.
스스로 걸으시면 정말 어쩌나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치매는 걸리지 말아야 할텐데 늙는다는거 정말 무서워요22. ㄱㄷㅁㅈㅇ
'22.12.4 7:59 AM (1.102.xxx.195)치매 아버지 아리셉트 먹고 하루종일 주무시고 없던 배변실수 생기고 기억력도 안좋아지셔서 약 끊었어요
오히려 깨어계시고 배변실수가 없어졌네요 약이 안맞았나봐요
지금은 약 바꿔서 호전되셨어요 이번 포르투갈전도 보시고 업사이드도 맞추셨어요23. 그게
'22.12.4 9:19 A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뇌영양제 복용하고 잠 못잔다는 사람들 꽤 있어요. 약국에서 약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들었어요.
제 생각에 치매약이 일종의 각성상태를 망들어서 사람을 좀 정신들게 하는?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부작용으로 ㅡ 왜 우리가 커피 많이 마시면 심장이 뛰고 잠 못자고 그러는 것처럼 ㅡ 잠 못자고 자꾸 움직이려하고 불안함이 생기고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사람따라 약이 맞고 안맞고 하는게 있대요. 상태가 더 안 좋다면 약을 끊고 관찰해보셔요. 오히려 약 다 끊고나니 잘 주무시고 짐 나간디고 안하시네요.24. ㅇㅇ
'22.12.4 11:59 AM (175.223.xxx.114)도움 되는 좋은 답변들 많네요.
25. 돌보미
'22.12.4 6:28 PM (175.125.xxx.194)치매 치료제 안먹어도 된다는거는 동의합니다
근데 망상 배회 폭력성 이런 증상 나오면 그건 정신과 약을 먹어야 합니다. 신경과 말고 정신과 가서 처방 받으세요
요양원 단체생활에서 계속 저러면 쫓겨나요. 집에시 모실때도 마찬가지에요 산 사람이 살아야 환자를 돌보지 부작용 있다고 왜 약을 안먹여요.26. ...
'22.12.4 7:05 PM (124.57.xxx.151)요양원에 계시구요
치매치료제는 아직도 말이 많아요
부작용인 사람은 잠도 못자고 배변 실수 못걷는다는분도
계시고
끊고 좋아졌단 분도 많구요
안정제랑 수면제 드시고 오히려 망상 증세까지
나와서 약 추가 하게 생겼어요
정말 답이 없는 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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