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모임에서
그런데 좌장이 좋은 분인 것 같아 보이기는 하고 나름 진행을 잘 하기도 하는데…
끝날 무렵 갑자기 사생활적인 부분을 영어로 질문할 때가 있어요.
- 남편과 잘 맞느냐: 이 질문에 대해 남편이 베스트 프렌드라고 즉답이 나오는 멤버도 물론 있죠.
- 지난 번 얘기한 너의 베스트 프렌드들에 대해 얘기해 달라. 셋이 누가 다 친하다고 할 것도 없이 너무 잘 지낸다고 했는데 그 중 더 잘 통하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이에요.
전 이런 질문들이 좀 선을 넘는 듯해서 당황스럽고 생각할수록 썩 기분이 좋진 않은데요, 이 분이 상담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트레이닝을 받은 경험이 많다 보니 이런 민감할 수도 있는 개인적인 질문을(그것도 영어로!)하는 것에 대해 별 의도가 없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제가 남편하고 베프가 아니고 친구들과도 자주 보지 못한 자격지심에서 민감한 반응이 나오는 걸까요 아님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할지라도 선을 넘는 걸로 봐야 할까요?
1. 아아아아
'22.11.30 1:56 PM (118.235.xxx.227)그냥 웃으면서 그건 사생활이라고 말해주세요
2. ㅇ
'22.11.30 1:58 PM (116.121.xxx.196)영어로 놀때는
그냥 상상의 얘기를 하셔도 되요
가상의 남편 얘기해도되고
영어를 위해 이런저런 말 해보는거죠3. 에고
'22.11.30 2:04 PM (114.203.xxx.84)영어할때 뭐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최대한 많이 아는 단어 이용해서 얘기해야함
꾸미고 과장해도 좋아요.4. ㅇㅇ
'22.11.30 2:10 PM (211.108.xxx.164)대충 말하면 되는거고
말하기 싫은거면 내 맘대로 끌어가세요
영어 잘하려면 이런저런 작문도 많이 해봐야 하더라고요5. ooo
'22.11.30 2:13 PM (180.228.xxx.133)나가고 싶은 프리토킹 모임이 있는데
매주 밴드에 올라오는 토픽들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점은?
다시 20살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건가
나에게 가장 상처를 준 사건은?
내 가족과의 관계가 나에게 준 영향은?
죄다 이딴것들이라 당췌 모임을 나갈 수가 없어요.
심리상담도 아니고 생판 첨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내 인생을 까발리라니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걍 지구 온난화 뭐 이딴 토픽들이였음 벌써 나갔을거예요.6. 그런데
'22.11.30 2:20 PM (175.213.xxx.163)정작 이 모임은 한귝어로 의견 나누는 영어책 독서 모임이에요.
마지막에 책 끝나고 갑자기 저런 질문들을 툭 던질 때는 할 말도 떠오르지 않고 게다가 즉석에서 만들어 내려니 적쟎은 스트레스에요.7. 음
'22.11.30 2:20 PM (223.38.xxx.71) - 삭제된댓글그냥 상상의 나를 만들어 대응하세요.
뻔한 영어회회 연습하는 질문인데 심각하실 필요없어요.
사내 영어회화했을떼 같은 그룹에
내일 내가 죽는다면 나는 뭘 하겠는가 ?
50대 중년 남성분.
내일 회사 출근하겠다. 그랬는데요 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없어요.8. 음
'22.11.30 2:22 PM (223.38.xxx.71)그냥 상상의 나를 만들어 대응하세요.
뻔한 영어회화 연습하는 질문인데 심각하실 필요없어요.
사내 영어회화했을때 같은 그룹에
내일 내가 죽는다면 나는 뭘 하겠는가 ?
50대 중년 남성분.
내일 회사 출근하겠다. 그랬는데요 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없어요.
한국어로 한다구요? 어짜피 영어공부 소기의 목적만하면 그만이죠.9. 그게
'22.11.30 2:24 PM (175.213.xxx.163)남편과의 관계나 베프 유무 여부 이런 건 다분히 감정적, 개인적인 영역이라 자기방어적으로 만들어낸 대답을 하고 나서도 찜찜할 것 같아요.
10. ....
'22.11.30 3:09 PM (39.7.xxx.111)저도 비슷한 경험있는데 몹시 불쾌했어요.
오픈하라는 것도 불쾌한데 거기다 가르치려 들더라고요.
남편을 공경해야 한다느니 하면서요.
근데 그 리더는 세상 편한 팔자라 제 속 터지는 걸 전혀 공감을 못했죠.11. 너 자신부터 알라
'22.11.30 3:34 PM (211.250.xxx.112)상담 좀 배웠다고 선을 넘는 그런 성향의 소유자인것 같네요. 원글님이 느낀 불쾌감을 표현하시고 가르치려들면 한마디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09272 | 이상민 '화물연대 파업은 '이태원참사'같은 재난' 13 | ... | 2022/11/30 | 2,061 |
1409271 | 38에 2억정도 있고 7 | ... | 2022/11/30 | 3,369 |
1409270 | 중3 반장들이 모두 가정학습한대요 7 | 음 | 2022/11/30 | 4,328 |
1409269 | 백호살 7 | 백호 | 2022/11/30 | 3,035 |
1409268 | 저는 전생에 뭐였길래 3 | O | 2022/11/30 | 1,978 |
1409267 | 지하철 파업 짜증난다 37 | ㅇㅇ | 2022/11/30 | 4,942 |
1409266 | 친구 남편 보고 약간 놀랬어요 80 | 하루햇살 | 2022/11/30 | 32,754 |
1409265 | 중급자(이고 싶은) 영어원서 추천해 주세요. 8 | 팔이팔이 | 2022/11/30 | 902 |
1409264 | 박나래는 어쩜 요리를 넘잘하네요ㅜ 31 | 대박 | 2022/11/30 | 8,675 |
1409263 | 맥주안주 ㅎㅎ 이거 드셔보세요. 21 | 거지 | 2022/11/30 | 6,152 |
1409262 | 퇴근길에 15분 후에나 다음 지하철 온대요 6 | 지하철 | 2022/11/30 | 1,765 |
1409261 | 대통령 영화관람비용 공개가 국익을 해치는 일이래요~ 5 | 헐 | 2022/11/30 | 1,061 |
1409260 | 여자도 운동 많이 하면 팔뚝에 알통 나오나요? 8 | .. | 2022/11/30 | 2,247 |
1409259 | 문득..고속도로에서 화물차랑 사고나서 죽을뻔한 썰 3 | ... | 2022/11/30 | 1,972 |
1409258 |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은 지금까지 얼마를 벌었을까요?? 2 | ㅇ ㅇㅇ | 2022/11/30 | 2,596 |
1409257 | 40 대 남자. 인생의 황금기. 가장 피크인 시기.. 10 | Dd | 2022/11/30 | 3,727 |
1409256 | 요즘 핫한 호스트 다나카상 아세요? 32 | ㅋㅋ | 2022/11/30 | 5,924 |
1409255 | 초6 바이올린 얼마짜리 살까요 6 | 궁금 | 2022/11/30 | 1,564 |
1409254 | 기다리던 수요일! 유퀴즈~ 3 | … | 2022/11/30 | 1,160 |
1409253 | 고등 졸업식날 담임쌤 선물 6 | 고3맘 | 2022/11/30 | 2,166 |
1409252 | 김민희 진짜 이해불가.. 49 | ... | 2022/11/30 | 29,792 |
1409251 | 추위를 너무 많이 타요 10 | ㄸㄸ | 2022/11/30 | 2,691 |
1409250 | 다음달에 가전제품 할인 많이 할까요 4 | Tv사랑 | 2022/11/30 | 899 |
1409249 | 결국 공짜는 없다는.. 8 | … | 2022/11/30 | 2,098 |
1409248 | 화장품 팩트 추천해 주세요 3 | ... | 2022/11/30 | 1,7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