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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애들이 없나 봐요.

... 조회수 : 5,648
작성일 : 2022-11-28 11:00:09
저 아래 저출산이 아니라 무출산이라는 글 보고 잠시 생각해보니 

지금 대학생, 고등학생 아이 어릴떄 아파트 단지에 아침8시 반만 되면 노란색 유치원,어린이집 
버스가 계속 들어왔어요. 
아이들 줄서서 계속 버스 타고 유치원 가고 아파트 1층에 어린이집도 있고 
유치원 끝나면 아이들 놀이터에서 계속 노는 소리도 들리고 했어요. 

그때는 20평대에 살았고, 지금은 40평대로 이사와서 그런지..
아니면 진짜 저출산 시대라 그런지..

아침이면 유치원 노란차는 정말 한두대볼까 말까 
주간 요양 보호 시설 차만 계속 들어와요 ㅠㅠ 
노인분들 모시고 가서, 저녁때 모시고 오는 요양 보호소 차가 아침이면 아파트 앞에 몇대씩 와요. 

동네에 몇개씩 있던 유명 산부인과 전부 요양 병원으로 바뀌었어요.
저희 아이 둘 낳았던 산부인과도 다 노인 요양 전문 병원으로 변경 되었더군요.

가끔 유모차 밀고 가시는 분들 보면 
아기가 타고 있는것보다 강아지가 타고있는경우가 더 많아요.

그리고 솔직히 저만 해도 우리 아이들이 결혼안하고, 아이 낳지 않고 
산다 하면 그러라고 이해해줄수 있을것 같긴 한데 

계속 이렇게 되면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ㅠㅠ
저출산시대가 무섭긴 하네요. 
IP : 175.116.xxx.9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28 11:01 AM (39.7.xxx.31) - 삭제된댓글

    무자본 갭투기꾼들 본보기로 몇명만 사형시키면 출산율 올라갈겁니다

  • 2. 동의
    '22.11.28 11:03 AM (14.7.xxx.43)

    맞아요 저도 주간요양보호 차량 아침에 지하주차장에서 정말 계속 봐요 저희 부엌 창이 아파트 정문 보이는 곳이라 설거지 하면서 내다보게 되는데 유치원 차량이 8시 반 9시 반 두 타임 몇 번 안 와요 그런데도 이상한 사실은 유치원 들어가는 것도 어렵다는 거죠 유치원 모자라서 애들 유치원 보낼 시기에 엄마들 난리예요 아니러니

  • 3. ,,,
    '22.11.28 11:04 AM (118.235.xxx.248)

    집값 내려가도 이제 애 안 낳아요 차라리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세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면 모를까

  • 4. ...
    '22.11.28 11:04 A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Lg생건에서 영유아관련사업인 베비어스 접는다잖아요

  • 5. 노노
    '22.11.28 11:06 AM (14.7.xxx.43)

    뭘 해도 젊은 세대 대부분 안 낳을 거예요 이미 경험했잖아요 살아보니 너무 고행이잖아요 그리고 애 키우느라 힘들어 죽는다 죽는다 다들 떠들어대는데 그짐 지려고 하겠어요 미쳤다고

  • 6. ..
    '22.11.28 11:13 AM (222.117.xxx.67)

    십년 다닌 회사 건물에 바글바글하던 소아과 폐업했어요
    더불어 약국도 접고

  • 7.
    '22.11.28 11:13 AM (106.101.xxx.63)

    젊은이들이 아이를 안 낳으니 그들이 나이들어서 그 값을 치루겠죠.
    우리들세대는 2명은 낳았으니 우리세대들은 괜찮지만요.
    인간은 적응의 산물이니 그때는 로봇들이 발달해서 인간들이 많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고 ᆢ
    이민정책을 받아들여서 다문화국가가 되었을지도 모르고

    그시대는 그시대 사람들이 나름 적응하면서 또 살아가겠죠.
    그러다 멸망하면 그것또한 뭐 어쩌겠어요.
    낳기 싫다는데 ᆢ

  • 8. ...
    '22.11.28 11:16 AM (1.224.xxx.57) - 삭제된댓글

    코로나,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원전사고 등 보면서 아이 하나만
    낳길 잘했다싶어요. 안 낳았음 더 좋았겠다 싶고요.

  • 9. 뱃살러
    '22.11.28 11:17 AM (221.140.xxx.139)

    산후조리원은 요양 병원으로
    키즈카페는 애견카페로 바뀌고 있는 게 현실이죠

  • 10. ㅇㅇ
    '22.11.28 11:18 AM (133.32.xxx.15)

    갭투기 못해요 집두채는 세금이 미쳤는데

  • 11. ㄹㄹ
    '22.11.28 11:21 AM (211.252.xxx.100)

    옛날에는 아이가 생산재였다면 지금은 소비재라는데 정말 그 말이 맞아요. 집값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가 어마무시... 그리고 요즘은 핸드폰 보느라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잘 안 노는듯해요

  • 12. 상상
    '22.11.28 11:23 AM (106.101.xxx.63)

    노인들이 한없이 사는것도 아니고
    몇십년 지나서 한세대가 흐로면 그 노인들도 없어요.
    애고 어른이고 노인이고 점점 줄어들겠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 도시로 도시로 모여들겠죠.
    모여살아야 편하니까 ᆢ도시국가가 될거고 ᆢ미래도시 에서 여기서
    더 인구절벽이 되면 큰나라에 먹힐지도.
    대한민국이 문을 닫을수도 .

  • 13. 현재
    '22.11.28 11:25 AM (61.105.xxx.165)

    지금 출산율도 다문화빼면 더 낮아질 걸요?
    며칠전 뉴스에
    서울은 0.5라면서요

  • 14. ...
    '22.11.28 11:36 AM (220.116.xxx.18)

    제 직장 동네
    서울의 오래된 배드타운 아파트 단지인데요
    처음 아파트 들어설 때 유치원 부지에 세워진 오래된 번듯한 유치원 없어진지 10년도 넘었어요
    지금 편의점이랑 다른게 들어와 운영중이더군요

    오래된 단지라 젊은 부부가 많이 살았었는데 서울이라 집값만 비싸고 낡아서 젊은 사람들은 서울외곽 경기도 신도시 새 아파트도 거의 대부분 빠져나갔어요
    정말 아이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지금은 전체 동네가 실버타운화
    여기 남은 아이들은 대부분 맞벌이 부부를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낮동안 봐주는 아이들이예요
    근처에 사립초딩이 둘, 셔틀타야하는 거리에 둘 있어서 그나마 젊은 부부들이 부모님께 맡기고라도 여기로 들어오지만 중학교 전에는 그나마도 다 빠져나가요

    그나마도 신도시나 강남 정도에는 아이들이 모여있을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서울 대부분이 실버타운화 되지 싶어요

  • 15. ...
    '22.11.28 11:43 AM (175.116.xxx.96)

    댓글 달아주신 말씀들 다 맞는것 같아요. 예전에는 애들이 생산재였는데 지금은 소비재 ㅠㅠ
    어마무시한 사교육비에 집값, 그리고 여자들 직장 다니면서 애 키우는거 겪어보니 정말 힘들지요 ㅠㅠ
    다문화 빼면 더 낮아질거라는거 무섭네요.
    저희 동네뿐 아니라 대부분이 실버타운화 될거 라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애를 낳으라고 할수도 없고, 딱히 눈이 번쩍 뜨이는대책도 없는것 같고 그렇네요.
    우리 나라만 이런걸까요? 일본이나 유럽은 예전에는 저출산이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다는데
    무슨 방법으로 나아졌을까요?

  • 16. 뱃살러
    '22.11.28 11:48 AM (221.140.xxx.139)

    인간도 동물이라 동물에 비유하면
    자신이 속한 환경이 안전해져야 번식을 하는거죠.

    돈 줄테니 애 낳아라가 소용없는 게 이런 이유.

    인구 대책이 당장의 출산에만 매몰이니 먹힐리가 없음.
    실업률 내려가고 경제적 호황으로 만들어야 되는 이유.


    유럽 일본은 바닥을 친거고,
    우리가 아직 덜 친거죠

  • 17. 숫자로 보니
    '22.11.28 12:08 PM (61.74.xxx.44)

    실감이 확 나네요. 출생자 수
    2012년도 48만
    2022년도 22만

  • 18. ㅇㅇ
    '22.11.28 12:14 PM (182.227.xxx.130) - 삭제된댓글

    애들이 없다던데 왤케 어딜가도 애들이 바글바글한지...
    불임으로 애못낳는 저는 이래저래 참 불편합니다

  • 19. ...
    '22.11.28 12:14 PM (218.155.xxx.202)

    지구인구는 80억이 넘었어요
    지구환경에 가장 재앙적 위기고 예전엔 10억 느는데 100년걸렸다면 지금은 5년걸리고 다음엔 3년걸려요
    유럽은 이민자들 난민들이 10명씩 아기를 낳아요
    그래서 인구는 늘어보이죠
    인구비율이 몇년안에 이민자들이 더 우세해질거래요
    지금 이민자들 사는곳은 기존 경찰력이 듣지 않는 자신들만의 자치구역이고 범죄도 많아요
    정치가부터 이민자가 과반수로 투표하며 그들을 대변하면서 그들을 위한 정책으로 바뀌어 나가면 그나라는 더이상 예전의 나라라 부를수 없어요
    우리나라는 일자리 없어요
    기업은 자동화되고 사람을 고용하지 않는만큼 로봇세를 내야하는 세상이 올거예요
    돈이 없으면 기업의 생산품을 소비못해 기업도 망하니 로봇세를 거둬 인간들에게 기본생활비를 지급하고 인간은 순수한 소비를 위해 존재하는 역할밖에 없을거예요
    아기를 안낳는건 한국사람들이 정말 세상을 빠르게 읽고 따르고 똑똑하기 때문이예요

  • 20. .....
    '22.11.28 12:20 PM (106.101.xxx.190)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똑똑한 젊은 부부도 딩크예요.
    경제력있고 외모 괜찮고 부족함 없는데
    딩크 택한 이유가 태어남 자체가 고해라네요.
    태평성대에 태어나도 노병사로 괴로운데
    앞으론 기후위기에다 4차산업에다 넘 혼란스러울거라고..
    생각이 많고 깊은 사람들이에요.

  • 21. 솔직히
    '22.11.28 12:43 PM (124.49.xxx.217)

    애 안 낳는 거 오히려 다행이다 싶을 때도 많아요
    저는 초등 딸 하나 있는데요
    이 아이가 커서 아이를 낳았으면 싶지가 않아요
    물론 제 딸의 마음이니까 아무 말도 안할 거지만
    인류가 앞으로 얼마나 존속할지 모르겠어요
    한 백년 후쯤 인류라는 종이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거든요 ㅠㅠ
    아이를 많이 낳을 만큼 희망적인 세상이 아니에요
    점점 더 그래요.......

  • 22. --
    '22.11.28 12:57 PM (222.108.xxx.111)

    지금 대학 4학년 나이인 2000년 생은 64만 명
    고3인 2004년 생은 47만 명
    초2인 2014년 생은 43만 명
    4살인 2019년 생은 30만 명이래요

    도표로 보니 인구감소 속도가 실감나더군요

  • 23. ..
    '22.11.28 1:21 PM (14.50.xxx.97)

    저 있는 지역 병설유치원 전부 미달이에요. 추가모집하고 있어요.
    소규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2학급 있는데 한 반은 4명 한 반은 7명이에요.
    그것도 외국인 아이가 반이에요.

  • 24. 에궁
    '22.11.28 2:30 PM (211.110.xxx.91)

    인구감소 피부에 확 와 닿네요.

  • 25. 개..
    '22.11.28 2:55 PM (59.14.xxx.42)

    유모차엔 아인 없구 개만 앉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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