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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열심히 안해도 끝없이 지원해주시는거예요?

궁금 조회수 : 4,317
작성일 : 2022-11-25 14:14:22
자식 관련글들 보면서 그렇게 느껴지는 답글들이나 댓글들이 많이 보여서요.
열심히 하지 않아도 널 믿는다 니 편이다 경제적으로도 끝까지 지원해주고 그러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수양이 부족한지 그게 잘 안되어요.
그나마 여기서 글들 많이 읽고 애한테 잔소리는 이제 안해요.
어차피 듣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열심히 하고 애쓰는 아이라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나가서 일용직을 해서라도 끝까지 밀어주고 지원해주겠죠.
그런데 그냥 어영부영에 시간낭비 돈낭비하고 있는데 끝까지 경제적 지원하기가 쉽지 않네요.

저 학원보내는 거 참 좋아하는 엄마였는데도 매번 학원교재 풀지도 않아 새거인 상태로 계속 버리고 등급도 계속 떨어지기만 하니 이 중요한 고등시기에 학원 다 끊어버렸어요. 학원안다니고 시간많으니 폰만 하고 더 놀아도 어차피 5등급이나 9등급이나 무슨 유의미한 차이가 있겠나 싶어서요. 내 돈은 소중하고 유한하지도 않으니까요.
대신 아예 애한테 이제 지각하지마라 물건챙겨라 방치워라 이런 소리도 안합니다. 아이도 공부 단 한글자도 하지 않습니다.
학원 그만뒀더니 공부할 교재도 하나 없는데 사달라는 말도 안합니다.
그냥 밥주고 빨래해주고 간식주고 이런 것만 하고 살아요.

어쨌든 여기 글들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지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그러네요.
저는 아이가 공부하겠단 말이 없어서 대입도 그냥 안하면 말고
이런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제가 먼저 나서진 않으려구요.
(공부싫으면 예체능해보자. 아니면 기술교육받고 자격증따보자
이런 제안은 이미 수없이 했었어요.)

아직도 저는 너무 부족한가봐요.
IP : 211.212.xxx.14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2.11.25 2:17 PM (121.182.xxx.161)

    더 단호해지세요. 20살 넘으면 학생일 때만 지원하고 핸폰비부터 용돈은 니가 벌어야 하고 25살 넘으면 생활비도 내놓으라구요. 자식을 독립시키는 게 부모의 1순위 의무 인걸요.

  • 2.
    '22.11.25 2:18 PM (121.167.xxx.120)

    아들과 대화 해 보세요
    아들이 학원 원하면 성과 안나도 보내줘요
    나중에 성인 돤후 부모 원망하는 소리 듣기 싫어서요

  • 3. 그래도
    '22.11.25 2:18 PM (112.145.xxx.70)

    고등은 길어야 3년이잖아요.
    그 기간만큼은 돈 아끼지 않고 해줍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될까봐

    그 이후엔 모르죠..

  • 4. dlf
    '22.11.25 2:18 PM (180.69.xxx.74)

    그렇게 되더라고요
    대학 졸업 취업때까진요

  • 5.
    '22.11.25 2:19 PM (220.117.xxx.26)

    대치동 강사도 공부 흥미 없는 애들
    학원 그만두고 그 돈모아 워킹홀리데이나
    나중에 치킨집 차려주는게 낫다고
    했어요 부족한게 아니예요
    그만두고 싶어도 부모도 아이도 불안
    학원에 전기세 내주러 다니는 사람 많아요
    결단 못내려서요
    잘하고 있어요 혹시 무기력증이나
    아이가 우울증 아닌지 그건 좀 걱정되네요

  • 6. 그러니까
    '22.11.25 2:19 PM (124.50.xxx.70)

    부모죠.

  • 7. 아니요
    '22.11.25 2:20 PM (182.216.xxx.172)

    하겠다 하고 할때만요
    하기싫음 하지 말아라
    그대신 그 학비하고 학원비는 저금해뒀다
    네가 취직못하고 다른거 할때
    그 만큼의 돈은 거기에 지원해주겠다 했었어요

  • 8. 원글
    '22.11.25 2:23 PM (211.212.xxx.141)

    학원가고 싶으면 니가 알아보고 직접 등록하라 했는데
    그럴 마음은 없는가봐요.

  • 9. ㅇㅇ
    '22.11.25 2:28 PM (121.161.xxx.152)

    애마다 다르니 정답은 없죠..
    그래도 20대는 기다리고 밀어줘야
    밑거름이 될거에요.
    자식한테 너무 냉정하게 할 필요 있나요?

  • 10. 님이
    '22.11.25 2:38 PM (211.58.xxx.161)

    용기있는거같은데요
    안하는데도 자기미련 불안때문에 억지로 학원이라도 보내는집이 태반인걸요
    밥도주시니 좋은엄마네요

  • 11. 그냥
    '22.11.25 2:39 PM (211.248.xxx.147)

    부모가 목잡고 끌고가도 물안마시면 소용없어요. 그냥 너 책임인 너의 인생이다.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라. 라고 해주고 내 인생 열심히 살면 지가 때되면 하던가 아님 말던가 하더군요.

  • 12. 에구
    '22.11.25 2:48 PM (39.7.xxx.197)

    의욕없는 아이면 속상하죠.
    그래도 부모는 이거라도 해줘야 맘이 편하죠. ㅠㅠ

  • 13. 요즘은
    '22.11.25 2:58 PM (115.164.xxx.121)

    아이들이 워낙 풍족하게 살다보니 돈을벌거나 독립을하거나 뭔가
    돈을벌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한다는 생각자체를 나이들어서 하게되는거 같아요.
    정말 대학다닐때까지 알바조차도 안하고 내 호주머니에서 돈대줄정도로
    철없던 애들이 20대 후반이나 되서야 정신차리고 자기길을 가네요.
    엄마가 기다려줘서 고맙다고는 하네요.

  • 14. 잘했어요.
    '22.11.25 3:08 PM (211.206.xxx.180)

    솔직히 5등급 이하는 학원비가 아까움.
    더 건설적인 곳에, 애가 하고자하는 게 있을 때 쓰세요.

  • 15. 저는
    '22.11.25 3:12 PM (124.49.xxx.188)

    환경을 만들어주고..아이의 선택을 믿어주는걸로 했어요.아주 풍족하지는 않아도 우리부부에겐 애들이 너희들이 먼저다를 넌지시 알려주고 스카이 가면 좋지만 스카이보다는 너를 더 사랑한다..그렇게요.잘하면 좋구 ㅋㅋ
    내리사랑이라는게 맞더라구요..자식은 한없이 이뻐죽겠어요..힘들게 일하는데 돈버는거 자식앞으로 들어가는게 끝이 없어 벅차기도 하지만 이쁘고 소중하니 씁니다.뭔가 부모를 이용하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20살까지는 아이들 지원해야죠..요즘애들 우리랑 다르잖아요..자기힘으로 집도 못살텐데...

  • 16. ...
    '22.11.25 3:21 PM (218.155.xxx.202)

    저의 경우엔 학원보내요 집에서 스마트폰보고 눈 나빠지고 수준 낮은 유튜브보며 뇌썩는거보다
    학원에서 졸거나 명상하는게 나아요
    학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라는게 실제 존재한다는거라고 인식하게 해요
    아직은 성인아니잖아요 성인이 된후에 돌이켜보면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 공부하는 아이들이 열심히 살아가서 좋은결과내는 과정이 무의식에 새겨져 언젠가 철들면 그길을 걸을거라 믿어요
    정말 관심있어서 열심히 하는 무언가가 없는 아이면 무조건 학원이요
    스무살까지는 어른은 바람직한 학생생활을 끊임없이 일러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나 이만큼했다는 변명거리 만드는 거일수도 있어요
    나중에 나 방황할때 엄마는 어른이 돼서 뭐했냐는 원망 감당할수 없을거 같아요

  • 17. ...
    '22.11.25 3:24 PM (175.209.xxx.111)

    공부해서 대학 가는거 말고 아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게 하나도 없나요?

  • 18.
    '22.11.25 3:26 PM (125.240.xxx.204)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저도 너무 갈등예요.

  • 19. ...
    '22.11.25 3:32 PM (175.209.xxx.111)

    대학을 가든 안가든 너는 내 소중한 아들이고 네 인생은 소중하다고 일깨워주는게 부모 역할일거 같아요.

  • 20. 그래도
    '22.11.25 3:41 PM (106.102.xxx.96) - 삭제된댓글

    지나친 사교육비 투자가 아니라면
    사람들과 더불어 부딪히며 어울릴수 있는 학원을 보낼꺼 같아요
    스스로 공부 아니더라도 깨닫는게 있거든요.
    친구가 스승이라잖아요

  • 21. ..
    '22.11.25 4:03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방치 혹은 방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투지 있는 세대는 아닙니다.
    물론 성실한 애들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무기력해요.
    아이 문제라기보단 사회 분위기라고 보고요..
    억지로 학원에 앉혀 놓으란 얘기가 아니라
    아직은 어리니 온리 공부가 아니고 다른 각도에서라도 성숙할 수 있으니까요..
    관심의 끈을 부모가 놓아버리면 힘든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

  • 22. ...
    '22.11.25 4:14 PM (211.177.xxx.23)

    학원에 왜 보내야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공부가 전부 아니고, 열심히 하는 애들 있는거 학원 안가도 알아요.
    저도 애가 싫대서 중학교 내내 학원 안보냈고 수학 빵구났어요. 이제 열심히 하려고 해서 필요한 과정 공부 같이 알아보고 있어요. 그럼 되죠.

  • 23. ???
    '22.11.25 4:22 PM (211.58.xxx.161) - 삭제된댓글

    사람과 부딪치고 어울리는거 하려고 학원보내라고요??
    이미 학교에서 하고있는데요?????

  • 24. 그래도님에 한표
    '22.11.25 8:01 PM (119.64.xxx.190)

    저도 그래도님 말처럼 어디 한군데는 학원 보내겠어요

    그래도 학교는 다니네요
    어른들 눈에 차지는 않겠지만
    학교를 꾸준히 다니는 것 자체가 본인은 잘 버티고 있는 거예요

    지나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애들 학교에서 버티는 일이 어려운 일이었다는 것을요

    그리고 5등급 유의미합니다
    눈이 높으시네요
    5등급 유지하라고 격려해 주세요
    4등급이면 더 좋지만요 살살

  • 25. 저는
    '22.11.25 11:18 PM (99.228.xxx.15)

    님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안하는것도 정도껏이지 10만큼 안한다고 지원 끊어버리는게 아니라 아예 노력자체를 안하는거잖아요. 교재 새걸로 버린다는 수준이면.
    님 노후준비나 하세요 그돈으로.
    저상태인데 꾸역꾸역 학원보내는거 부모 불안을 잠재우는 비용으로 학원건물세 내주는꼴밖에 안돼죠.
    본인이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해서 먹고살 걱정을 해야지 아무 의지 안보이면 저도 지원 끊어요. 언제까지 뒤치닥꺼리 하며 물주 못하죠. 자식과 나는 별개의 인생이에요 어짜피.(물론 의지를 보이면 지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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