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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심 때 혼자 먹고 싶은데 어째야 할까요?

happy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22-11-24 22:23:49
지병 있는 부모님이 같이 사셔서 절대 난 코로나 걸리면
안되는(?) 상황이예요.
새로 입사한 회사가 다 좋은데 식당에 칸막이가
없어 방역차원에서 꺼려지더라고요.

4인식탁에 앉아 마스크 없이 수다 떨며 직원들이 먹는데요.
전 좀 늦게 식판에 음식 놓고 그분들 다 앉으면 맛있게 드시라
인사하고 멀리 혼자 앉는 자리서 먹어요.
어디 가냐 잡아도 불러도 못들은척 안들리는척 후다닥 ㅠㅠ

다들 좋은 분이신데 어째야 혼자 먹는 걸 이해시킬지...
점심시간마다 민망한 상황이네요.
자기들이랑 먹기 싫다 오해 살 거 알지만 침 튀며 얘기하면서
타인이랑 밥 같이 먹는 거 꺼려지는 거...
어째야 다른 분들께 안불편하게 상황 양해 구할 수 있을까요?
IP : 211.36.xxx.19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4 10:27 PM (180.70.xxx.42)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 되나요?
    코로나에 취약한 지병 있는 부모님이 계셔서 혹시라도 저 때문에 코로나 걸리면 안 될 것 같아서 혼자 밥을 먹어야 될 거 같다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조심해야 제 마음이 편할 거 같다고 양해 부탁드린다고 하면 일반 상식 있으신 분들은 다 이해하죠.

  • 2. ...
    '22.11.24 10:27 PM (106.102.xxx.114)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 해서 간단히 먹는다고 자리에서 간단히 먹기. 오전에 먹은게 안 꺼져서 혹은 오후에 배가 고파서 좀 늦게 먹는다고 30분 늦게 먹기.

  • 3. ..
    '22.11.24 10:28 PM (223.62.xxx.238)

    저라면 이야기 할 거 같아요

  • 4. 더러워서가
    '22.11.24 10:31 PM (118.235.xxx.140)

    아니라 부모님한테 옮기면 큰일난다, 제대로 말하고 당당히 빠지세요.

    그렇게 줄행랑 치는 게 더 싫어서 피하는 것 같이 오해해요.

    에이, 뭐 어때서~ 괜찮아~ 하면

    아뇨, 엄마 주치의가 절대 안 된다고 신신당부 했어요. 하세요.

    이렇게까지 제대로 확실하게 말하는데 강권하거나 욕하는 주접,

    요즘에는 많이 없어요. 이래도 뭐라하면 진상이니 조심하시고요.

  • 5. happy
    '22.11.24 10:34 PM (211.36.xxx.191)

    그분들을 마치 제게 바이러스 옮기는
    예비감염자 취급 하는 거 같아서요.
    사실 내가 그분들께 옮길 수도 있는건데 내가
    피해서 앉는 행동을 하는 자체가 참...
    객관적으로 납득될 다른 그럴싸한 이유는
    없을까 해서요.

    그리고 부모님 지병 얘기하면 뭐냐 어디 아프시냐
    얼마나 됐냐 등등 물을 게 뻔해서...
    부모님 관련 신변 얘긴 프라이버시기도 한데
    굳이 모르는 제3자들에게 오픈하긴 꺼려져요.

    유방암수술 받고 회복중이시거든요.
    남직원들도 있는데 암이다 그럼 무슨 암이냐
    유방암이다 그러기가...싫어요.
    부모님도 분명 그런 거 남들 입에 오르내리는 거
    안좋아하실 거 같고요.

  • 6. 아니
    '22.11.24 10:47 PM (180.70.xxx.42)

    지병있다하면 당연히 더 물어보는거 실례란 생각에 그러냐하고말지 꼬치꼬치 물어본다고요?
    그리고 누구나 다 예비감염자죠, 그러니 서로서로 다 조심해야하는거구요.
    저는 그 사람들이 오해 하든 말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고 혹시라도 꼬치꼬치 무슨 병이냐 물으면 그거는 좀 말씀드리기 그렇다고 말 안하고 말 거예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 7. 그냥
    '22.11.24 10:57 PM (123.199.xxx.114)

    말하세요.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제가 옮으면 안되서 조심중이라고

    햇빛아래에서 밖에서 지인과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햇빛에 침이 튀는게 보여서
    이제 아무랑도 밥은 같이 못먹어요.
    얼마나 침발이 멀리 날리는지 보았거든요.

  • 8. ㅁㄹㅇ
    '22.11.24 10:59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지병얘기까지 할거 없어요

    그냥 나이드신 분들이라 신경 쓰인다 하시면 되요

  • 9. . . .
    '22.11.24 11:00 PM (180.70.xxx.60)

    지금처럼 피하는것처럼 보이면
    자발적 왕따 예약이구요
    사실대로 말마면 아마
    이해할겁니다
    말을 하세요
    괜히 오해 사지 말구요

  • 10. 좀더
    '22.11.24 11:32 PM (175.119.xxx.110)

    일찍 먹든가 늦게 먹든가 하는게 낫지 않나요.
    빈자리 듬성듬성 나는 타이밍을 노리세요.
    구구절절 얘기해봐야
    안믿을 사람은 안믿어서...

    물어보면 볼일있다 하면 되고.

  • 11. 원글
    '22.11.24 11:38 PM (211.36.xxx.191)

    시간적으로 몇명씩 자리 지키고
    밥 먹으러 가는 식이라서 따로
    늦게는 못가요 ㅠㅠ

    그러니 입사하고 며칠간 속으로
    고민하며 답을 못찾고 행동은 저리 했네요.

    흠...집에 부모님 편찮으시다 하면
    그걸로 또 한참 질문들 쏟아질텐데...


    그게 정이라고 생생각하는연세의

    분들이라 참...그렇네요.

  • 12. 회사내에
    '22.11.24 11:52 PM (186.1.xxx.7)

    혼자 드실만한 장소가 있으면
    식단 핑계대고 도시락 준비해서 식사하시면 어떨까요

  • 13. 아쉬운대로
    '22.11.25 12:43 AM (175.119.xxx.110)

    다이어트한다고 하고
    메뉴를 쉐이크와 계란ㆍ에너지바 정도로 간단하게 구성해서
    휴게실이나
    사무실에 사람 다 빠지면 그 안에서 드세요.
    전에 상사가 다이어트한다고 선식 드시더라구요.
    그런가보다 신경안씀.

  • 14. ..
    '22.11.25 9:15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부모님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셔서 제가 여러모로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죄송하지만 혼자 따로 먹겠습니다.

    저 말을 못하거나 뒷말이 나온다면
    아예 도시락이나 간편식으로 휴게실 같은 곳에서 혼자 드세요.

    건강이 어디가 안좋으냐 어쩌냐 물어보면
    큰 수술을 하셨고 깊이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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