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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 조회수 : 6,248
작성일 : 2022-11-23 23:13:49
처음엔 시어머니를 제2의 부모라고생각했어요...







결혼초나 연애할때는 남편의 부모를 내부모라 생각하니







섭섭한게 너무많고 시어머니가 미웠어요

억울하고 분하고 눈물이났죠....





근데 이제 결혼20년차 접어드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시어머니는 그냥 남이었던거예요







완전 남이라 생각하니 미움도없고 갑자기 지금 돌아가신다고 생각해도 감정의변화가없어요







그냥 가난한집안을 살았던 사이비종교 믿던 모성없고 어리석었던 한 여자 노인네..







남이라생각하니 진짜 마음편하네요















내가족 내남편의부모 내남편을 키워준사람이니 효도해야된다 생각할때는 그렇게 밉더니 그냥 남이라생각하니 이렇게 미움이 사라질줄이야..







첨부터 그게진실이었는데






IP : 180.230.xxx.6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3 11:15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남 맞아요 거리둬야해요

  • 2.
    '22.11.23 11:16 PM (211.243.xxx.141)

    그래도 미운데 어쩌면 좋을까요ㅠ

  • 3. 모모
    '22.11.23 11:16 PM (222.239.xxx.56)

    그런맘이 들려면
    얼마나 도를 닦아야하나요?

  • 4. 그걸
    '22.11.23 11:1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20년차에 깨닫다니
    저는ㅣ년만에 알았는데
    그냥자랑하기 좋아하고
    자기만아는 이기적인 여자

  • 5. 결국
    '22.11.23 11:17 PM (223.38.xxx.222)

    남인 아줌마인거죠.
    저도 화가 가라앉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니
    마음속에서 남이라는 인식이 되니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 6. ㄹㄹㄹㄹ
    '22.11.23 11:17 PM (125.178.xxx.53)

    남이어도 너어무 예의가없고 갑질을해서...
    남이면 가만안있을거에요

  • 7. 아녜요
    '22.11.23 11:20 PM (14.32.xxx.215)

    부모도 미울수 있다는걸 아셔야해요

  • 8. ㅡㅡ
    '22.11.23 11:21 PM (1.252.xxx.104)

    남이면 안봅니다.
    남이면 상종을 안했죠.

  • 9. .....
    '22.11.23 11:22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남이 나한테 그랬으면 벌써 고소하거나 싸우고 손절했겠죠.
    남이 아니니기때문에 드럽게 엮여서 더 고통을 받는거

  • 10. 남이지만
    '22.11.23 11:26 PM (99.228.xxx.15)

    그래도 내자식에게는 할머니라서 남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나 죽으면 그래도 핏줄이라 챙겨줄 거니까.

  • 11.
    '22.11.23 11:31 PM (58.140.xxx.152)

    며느리본지 2년만에 며느리도 남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집 비빌번호를 찍고 들어오는 사이니까 남보단 조금 나은거죠.

  • 12. ㅇㅇㅇㅇ
    '22.11.23 11:48 PM (112.151.xxx.95)

    저도 남이라 생각하니 아무 감정없어요. 사이가 특별히 안좋지도 않은데 돌아가셔도 크게 눈물 날 것 같지도 않음. 어머니도 마찬가지일 듯......

  • 13.
    '22.11.23 11:53 PM (125.191.xxx.200)

    제가 심리상담할때도 ..
    남이라고 .. 거기까지 신경쓰기보다 내 가까운 남편과 아이들에게 집중하라고 하더라고요..

  • 14. 입던 옷
    '22.11.24 12:03 AM (118.32.xxx.97) - 삭제된댓글

    30년전에 의상실에서 비싸게 맞췄다며 본인 입던 옷 줄 때... 현타오더군요.
    우리 엄마였으면, 새 옷을 사줬을텐데...

  • 15. 부모는 무슨
    '22.11.24 12:10 AM (182.161.xxx.56)

    얼어죽을 부모.그냥 나하고 사는 남자 부모죠

  • 16.
    '22.11.24 12:43 AM (116.40.xxx.27)

    위에분..우리시어머니도 30년전에 의상실에서 비싸게 맞췄다면 드라이해놨다고 입으라고.. 결혼25년되니 적당히 안보고삽니다 이리저리 뒷담화가 얼마나심한지..

  • 17. 멍청
    '22.11.24 5:47 AM (58.126.xxx.247)

    본인 딸년들 시누짓하는 거 묵인하더니 연 끊고 나니 왜 착하누척 연락하려 하는지 이해 안되어요
    안 보고 사니 너무 좋은데. 자기 자식만 칭찬하고 사위고 며느리고 욕을 대놓고 하는 노인네. 생각만해도 치가 떨여요
    제 인생에서 다시는 안 만나고 싶은 존재

  • 18. 저는 지난해
    '22.11.24 7:06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시모에 대해서 무심.이 되었는데, ㄱㄴ을 모르는 일자무식 이였더라구요.
    아버님이 워낙 학식이 깊고 선비같은분 이였어서 상상을 못했는데 아예 초등도 안 다닌 생무식.
    지난 20여년 왜그랬는가..가 그냥 한번에 이해되서 미워하고 이해불가였던 제 마음이 그냥 미동도 없이 무.가 되버림.
    남편이 둔탱인게 그걸 몰랐다고 함;;;

  • 19. 살아보니
    '22.11.24 10:11 AM (119.207.xxx.221) - 삭제된댓글

    남은 아니더라고요
    우리큰엄마가 있어요, 아주 못됏고 그집가서 밥먹는 것도 아까워 했어요
    명절이나 그런때요그런큰엄마가요
    어느날 친구들하고 큰소리가 났어요 , 그런데 멀리서 누가 막 소리지르며 욕을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다들 놀라서 처다보니 우리큰엄마가 느네 왜 애를 괴롭히냐고 막 욕을 하더라고요
    저 건들지 말라고요, 욕을욕을,,,,ㅎㅎㅎ

    우리시엄니가 계세요, 눈빛도 냉정하고 등등등, 밥먹을때 아들앞으로 반찬 땡겨 놓는건 애교고,
    그런 시엄니가 제가 어느날 입원을 했어요
    대뜸 그러시더라고요
    엄마가 왔다 병원비 걱정말고 치료 잘받아라,
    물론 치료비 우리가 냈어요, 그래도 말로라도 저렇게 말씀해주시니,

    일단 남보다는 나은거 백프로 확실해요, 아무리 못나도 내 식구니

  • 20. 그걸 20 년뒤
    '22.11.24 4:27 PM (218.39.xxx.66)

    깨달음

    깨닫는게 많이 느리시네요

    결혼하고 바로 느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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