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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4년전 82에 썼던 내 글. 이불킥 하고싶어요 ㅠㅠㅠ

ㅋㄷㅋㄷ 조회수 : 6,203
작성일 : 2022-11-22 22:12:03


어젯밤에 잠이 안와서
핸드폰을 하다가 더 이상 할게 없는거예요.
그래서 82쿡에 내가 쓴 글들을 찾아 읽어보았어요

댓글이 수십개 들린 글들 위주로
몇 개 클릭해서 읽어보니
어멋! 내가 이렇게 똑똑했다고? 싶은 것도 있고
악플을 부르는 재수없는 글도 있고 ;;;

그렇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읽다가
두둥~
이런 글을 발견했어요


제목: 자식공부에 욕심없는 분들 안계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623525

아무도 없는 깜깜한 방 안이
부끄러움으로 달아오른 제 발그레한 양 볼 때문에
대낮처럼 환해졌;;; ㅠㅜ



내용 중 제일 압권은 이 문장이네요.

그걸 전 공교육 + 부모표 교육 으로 할까합니다.
(저 교육감 출마했나요??? ㅜ)


지금 저 글 속의 3살 아이는
고1이 되었답니다
지금 그 아이는 ..
음;;;;
그러니까 음;;;;
방금 결재한 국어과외비가 얼마였더라;;;
아! 엄마표 밥상은 잘 차리고 있답니다
이하 생략;


심심하신 분들 본인이 쓴 예전 글 찾아서 한 번 읽어보세요
저처럼 이불킥 하실 분들 많으실듯 ! ㅋ


IP : 220.80.xxx.9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22 10:12 PM (175.213.xxx.190)

    ㅋㅋ다들 애들 어릴땐 그러하죠

  • 2. 하하하하
    '22.11.22 10:15 PM (111.118.xxx.161)

    아악 님덕에 넘 웃었어요~ ㅋㅋㅋ
    글 엄청 잼나게 쓰시네요.

    전 차마 제 글 못 읽겠어서 스킵할래요 ㅋㅋㅋ

  • 3. ㅇㅇ
    '22.11.22 10:1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는 댓글 수백개를 몇일에 걸쳐 다 지웠네요. ㅋㅋ 무려 8년간에 걸쳐 쓴

  • 4. 다들
    '22.11.22 10:16 PM (59.1.xxx.109)

    그리 생각하고 살아요

  • 5. ㅎㅎㅎㅎ
    '22.11.22 10:16 PM (211.234.xxx.102)

    너무 재밌어요

  • 6.
    '22.11.22 10:16 PM (221.140.xxx.65)

    ㅋㅋㅋ 다들 그런거 아닌가유 ㅎㅎ

  • 7. ㅎㅎㅎㅎ
    '22.11.22 10:17 PM (211.234.xxx.102)

    아이가 미국인 일텐데
    한국에서ㅜ진로 계획하시는거에요?
    저희아이와 한살 차이고 저희애도 미국에서 애기때 왔고요
    당시 계획도 제가 쓴 글같고
    지금 사교육에 목매고잇는 것도 비슷하고요 ㅎㅎㅎㅎㅎㅎ

  • 8. ㅇㅇㅇ
    '22.11.22 10:18 PM (222.234.xxx.40)

    ㅋㅋ 다 그렇지요

  • 9. ㅇㅇ
    '22.11.22 10:20 PM (156.146.xxx.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T
    '22.11.22 10:2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그때는 아이도 원글님도 어렸잖아요. ㅎㅎ

  • 11. 지나가는 DJ
    '22.11.22 10:25 PM (114.203.xxx.84)

    다음곡은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 되겠슙네다
    ㅋㅋㅋㅋㅋ

  • 12. ㅋㅋㅋㅋㅋ
    '22.11.22 10:26 PM (223.38.xxx.175)

    하하하하하 저 저랑 너무 똑같으셔서 좀 웃을게요 ㅋㅋㅋ 제가 완전 똑같았고요.. 애 인생은 애가 정하게 할거에요.. 전 저희 애가 플럼버가 되어도 상관없어요 자립심과 심지만 있다면… 이라고 애 네 살 때 말하고 다녔습니다 ㅋㅋㅋㅋㅋ 지금 하루도 학원 안가는 날이 없는 예비중딩이고요 ㅡㅜ 지금 막 예닐곱살 엄마들이 우리애는 사교육 하나도 안시키고 맘껏 뛰어놀아요 라고 말할 때 배잡고 웃곤 합니다 ㅎㅎㅎ 그 나이땐 그게 당연한 거에요 어머니…

  • 13. 원글
    '22.11.22 10:26 PM (220.80.xxx.96)

    댓글까지 읽어 볼 용기가 없어서 애써 외면했는데 방금 용기내서 제가 쓴 댓글을 읽어보니

    선행학습이나, 학원같은데서 영, 수 등 안배워도 학교수업만 충실히 하면 학년에 맞는 교과과정 이수 혹은 이해하기에 충분한가요?

    이렇게 썼네요 ㅎ
    그래도 저 나름 소신으로 사교육 없이 학교 보내다가 초31학기때 담임과 상담에서 수학 60점대
    축구부 아이 다음으로 꼴등이라고 ㅋㅋ

    그 담날부터 파란만장한 사교육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데~~ 두둥

  • 14. ...
    '22.11.22 10:26 PM (175.223.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검색해보니
    우리 초등저학년 아이가 뭐두지 잘한다고 기대가 가득한 글을 써놨네요.
    예비고인 지금은..켁 ㅜㅜ

  • 15. 원글
    '22.11.22 10:27 PM (220.80.xxx.96) - 삭제된댓글

    저 때 28이였네요 ㅋ
    결혼도 24에 일찍해서 애가 애를 낳고 애를 키우고
    꿈도 키우고 허세도 키우고
    근데 아들 키가 안커 ㅠ

  • 16. ...
    '22.11.22 10:28 PM (175.223.xxx.229)

    저도 지금 제가 쓴글 검색해보니
    우리 초등 저학년 아이가 뭐든지 다 잘한다고 아주 기대가 가득한 글을 써놨네요.
    예비고인 지금은..켁 ㅜㅜ

  • 17. 원글
    '22.11.22 10:28 PM (220.80.xxx.96)

    저 때 28살. 어리긴 했네요 ㅋ
    결혼도 24에 일찍해서 애가 애를 낳고 애를 키우고
    꿈도 키우고 허세도 키우고
    근데 아들 키를 못키웠;;; ㅜ

  • 18. @@
    '22.11.22 10:28 PM (72.143.xxx.51)

    저희 아이랑 같은 나이네요. 지금은 한국에 계시는건가요? 저희도 아이 어릴 때 해외나와서 여태 해외에서 삽니다. 여기선 고2구요. 아이랑 떨어져본 적도 없는데 아이가 너무 빨리 크는거 같아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아쉬워요.

  • 19. 하나 더
    '22.11.22 10:32 PM (220.80.xxx.96)

    거기다 더 중요하게 추가하고 싶은것은 부모 혹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자립심을 길러주는데 힘쓰고 싶어요. 앞으로 남편과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구요.



    요부분 제가 참 강조했네요
    남편과 머리 맞대고 잘 헤쳐나가겠다고 ㅋ

    근데 우리아들 작년까지 우리부부와 머리맞대고 한 방에서 잤어요. 무섭다고 ㅜ
    제가 82에 고민글 쓴 적도 있어요.

    우리아이 중3인데 잠자리 독립 언제할까요,?? 하고 .

    독립 하긴 하더라구요. 고딩되니 ㅜ

  • 20. 맞아요.
    '22.11.22 10:36 PM (116.39.xxx.162)

    어머~~내가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었구나.
    이거 내가 쓴 거 맞아?
    감탄한 글도 있고
    아닌 글도 있고...;;;;

  • 21. ㅇㅇ
    '22.11.22 10:38 PM (178.162.xxx.161)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 지금 쓰신 글을 읽고서 이전 글을 읽으니
    그 시절의 패기와 똑부러짐이 묻어나는 선언이 재밌긴 하네요 ㅎㅎㅎㅎ

  • 22.
    '22.11.22 10:42 PM (39.120.xxx.191)

    살 빠졌다고 자랑하는 글이요.
    건강하게 식단관리하고 운동하며 뺀거라 요요없이 잘 관리할거라며 글 썼는데...야금야금 쪘어요

  • 23. 딱 10년전에
    '22.11.22 10:48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읽었던 따뜻한 글을 같이 봅시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1386628&reple=7626281

  • 24. ㅎㅎ
    '22.11.22 10:54 PM (115.89.xxx.142)

    와 놀랍네요. 무자식이라 그런지 원글님의 14년전 교육관이 지금 저랑 너무 똑같아요. 지금 애 낳으면 저도 이렇게 키우고 싶은데 이런 저도 변하겠지요? 글 너무 재밌습니다

  • 25. ㅎㅎ
    '22.11.22 10:56 PM (115.89.xxx.142)

    원글님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저도 자주 읽으며 반성하고 겸손해지려구요

  • 26. ㅎㅎㅎ
    '22.11.22 11:06 PM (116.33.xxx.19)

    지우지 마세요~ 저 82도 모르는 시절
    엄청 젊은 나이에 결혼 하셨네요

  • 27. ㅎㅎ
    '22.11.23 12:19 AM (211.203.xxx.99)

    전 82말고 다른 곳에.. ㅋㅋ
    8, 9년 전 돌쟁이 딸 대안학교 보내며 엄마표 영어하고 해마다 여행 다니며 아이 글로벌하게 키울할꺼라고 포부를 밝혔더라구요. ㅎㅎ
    대안학교는 무슨.. 현재 대치동 부근으로 선행안된 아이 데리고 이사 계획중입니다. 해보고 안되면 나오지 뭐 이런 마인드로... ^^;

    아이를 키우며 배운 것 중 가장 큰 건.. 남의 집 일에 훈수두지도 함부로 난 다를꺼다 생각하지도 말자 입니다. ^^

  • 28. ...
    '22.11.23 1:08 AM (110.13.xxx.200)

    ㅋㅋㅋㅋ 마음 이해가 가네요.
    그래서 유딩이 둔 엄마는 유딩수준.. 초딩 둔 엄마는 초딩수준이라고 하는거겠죠..

  • 29. ㅎㅎㅎㅎ
    '22.11.23 1:21 AM (211.110.xxx.91)

    원글님 너무 귀여워요.

  • 30. 폴리
    '22.11.23 5:07 AM (121.146.xxx.176)

    사교육 없는 세상?
    머 그런거 주장하다가 국어학원 알아보고 있습니당
    물론 지금까지도 영어 등 사교육 하면서 추가로요 ㅠㅠㅋㅋ

  • 31. ㅋㅋㅋㅋ
    '22.11.23 10:13 AM (218.147.xxx.180)

    저희애는 05년생이라 혹시 제가 댓글은 안썼나봤더니 없네요 ㅎㅎ 저때는 82가 젊고 큰 커뮤니티였는데 ㅎㅎ

    그때부터 있던분들 ㅎㅎ 진짜 조용히 정모하고싶네요

  • 32. 쓸개코
    '22.11.23 10:42 AM (119.193.xxx.137)

    저는 지난게시판 글 읽어보니 엄청 해맑았더라고요 ㅎㅎ
    밤에 잠 안온다고 쓰고 .. 표현도 오글오글 ㅎㅎㅎ;
    댓글마다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지금은 좀 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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